김팀장님은 그렇게 말하고 나가버리는거야... 부른건 회산데 나도 TOP 5 아니면 나가란 소리야? 난 안되겠다 싶어서 김팀장님 쫓아갔어.
"팀장님!"
"김별빛 넌 왜 연습안하고 나왔어?"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TOP 5안에 들라구요? 지금 이 기획사에 연습생만 30명이 넘어요..."
"그러니까 열심히 연습해서 TOP 5 안에 들어야지"
팀장님의 태도에 너무 화가나는거야, 솔직히 내가 하고싶다고 했나? 회사가 불러서 왔더니 이상한 소문만 소문대로 나고... 걸그룹 해준다더니 실장님은 또 그건 김팅장님 개인생각이니 연기자 준비를 하라니??? 이건 뭐 나 데리고 와서 장난치는거야 뭐야
"심 실장님 말들어보니까 저보고 연기자로 전향할 생각 없냐고 하시던데요? 팀장님이 저한테 걸그룹 준비하신다면서요? 그래서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신거잖아요? 그거 다 뻥이예요?"
"김별빛"
"그리고 인가 그것도 왜 해명기사 안내주세요? 분명 오빠랑 그렇게 약속했잖아요! 안좋은말 돌고 하면 바로바로 해명해주시는걸로요 근데 오빠 바쁘다고 요새 저한테 신경못쓰니까 해명도 안해주시고... 저 오빠팬들한테 뭐라고 소문난줄 아세요?"
"..."
"악개래요! 악개!!! 악성개인팬이요!!"
"누구듣겠다, 일단 어디로 들어가자"
내가 막 화가나서 울면서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니까, 연습생 몇몇이 나와서 보는거야. 팀장님은 그런 연습생들한테 들어가라고 윽박지르는거야. 나는 분에 못 이겨서 우는데 나를 끌고 안쓰는 연습실로 들어가서 한숨을 푹 쉬는거야.
"그래, 그래서 너가 원하는게 뭔데?"
"기사 안바래요, 그냥 해명글 흘려보내주세요... 저 라비 동생이다, 악성개인팬 아니라구요"
"..."
"왜요! 처음부터 그렇게 약속하셨잖아요!"
"별빛아 그게 그렇게 쉬운일이..."
"쉬운일이 아니다! 잠시만 기다려봐라!! 그렇게 벌써 일주일이 흘렀어요! 오빠들 팬 사이에서 얼마나 제가 나쁜 이미진줄 아세요? 라비 악성개인팬 알고보니 소속사 직원들이랑 아는사이더라, 매니저 오빠들이 서라고 우리한테 비키라 그랬다. 빽녀냐? 혹시 빅스 멤버..흐으..."
"일단 진정해..."
"절 그렇게 내보내고 싶으시면 제가 나갈게요!! TOP 5?? 저 자신 없어요! 처음에는 신생이라 제가 잘하는 축이였지, 지금 돌아오니까 연습생들 다 난다긴다 하고 저는 명함도 못 내밀만큼 실력 떨어져요"
"..."
"제발 해명기사만 내주세요... 그럼 조용히 소속사에서 나갈게요"
"일단 연습을 하는게"
"싫어요!! 싫다구요! 오빠한테 폐 끼치는것도 싫고! 이젠 진짜 다 짜증나요!! 애들한테 욕먹는것도 정말 싫어요... 저 내일부터 출근 안할게요"
나는 연습실에 두고나온 가방을 들고 그냥 나와버렸어,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문 잠그고 펑펑 울었어. 엄마아빠도 나한테 아무말 안하더라. 알고보니까 부모님도 내 기사나 댓글을 보고 많이 상처를 받으신 모양이야.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연습을 이제 연습 안나간다고 하니까 엄마가 그래, 하고 별말씀 없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
*
연습실에 안나간지 벌써 2주가 흘렀어. 하지만 아직 소속사에는 해명기사를 안내줬지... 나는 그때 방송에 이름표랑 교복이 다 드러나서 나를 보고 수근거리는 애들이 생겨서 학교마저 불편해졌어. 우리학교라고 빅스팬이 없을리가 없잖아...
점심을 먹고 나는 그냥 마땅히 할것도 없어서 엎드려 있는데 누가 내 책상을 툭툭 치는거야. 보니까 처음보는 애들이야...
"너 라비 악개냐?"
"무슨소리야?"
"너 진짜 빽녀야? 너 누구랑 아는사인데? 어? 어?"
"그런거 아니야..."
"미친 맨날 연습생이라고 존나 도도한척 하더니..."
차라리 그냥 내가 그 자리를 피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나는 걔네들을 피해 체육창고 뒤쪽으로 숨었어. 근데 생각해보면 너무 서러운거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는거지??? 정말.... 내가 생각해도 내가 불쌍한거 같아.
나는 한참을 울다가 휴대폰에 보니까 김팀장님한테 문자가 와 있는거야. 해명기사때문에 의논할게 있으니 이번만 오라는 내용이야.
휴... 한숨만 나온다, 수업종이 울렸어. 일단 일어나서 교실로 돌아갔지. 진짜 이번만 가고 다시는 가지 않겠다 다짐하고 나는 오후 수업을 마치고 사무실로 찾아갔어. 사무실 근처에는 오빠들팬인지 그냥 지나가던 무리인지를 가끔 만나는데 무서워... 나를 이리저리 훓어보거든.
오늘도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 나는 혹시 오빠들 팬인가 싶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지나가는데 뭔가 퍽! 하는 소리가 나면서 얼굴로 뭐가 흘러내리는거야. 그리고 옆에 떨어지는 계란 껍질... 뭐야? 이거? 계란테러야?
내가 계란을 맞고 멍하니 서있으니까 던진 애들이 키득 거리는거야.... 뭐지? 그런데 또 걔들이 나한테 던지려고 하는거야. 피해야 하는지 알지만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서 그냥 눈을 감고 주저 앉아버렸어.
어? 근데 아무 느낌이 안드네? 하고 조심스럽게 눈을 떠보니까 내앞에 누가 팔로 가려주고 있는거야...
누구지?
상혁오빠야.....
"너네 안가???!!!!!"
<암호닉>
울리야
바밤바
올까 말까 고민을 해서 그런지 내용이 짤막하네요ㅠㅠ 이번에도 역시나 별로 재미가 없쪙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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