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1번째 에피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몇시인줄 앎? 새벽임 새벽 두시
과제 다 끝내고 할일 다 하고 지금 글 쓰러 놋북 만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하다 시험이 끝났어ㅠㅠㅠㅠㅠㅠ
비록 죽을 쒔지만
오늘은 리바이 과거이야기 이어서 할거야
기타학원에서 그냥 뒤치다꺼리하는 거 말고
엘빈이랑 결혼하기 전 이야기임ㅋㅋㅋ
-
Rrrrrrrrrrrrrrrrrrrrrrrrr Rrrrrrrrrrrrrrrrrrrrrrr
"여보세요?"
-리... 리바이?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에 리바이는 적잖히 당황하겠지
자길 아는 사람은 엘빈 혼자 '밖에' 없었으니까
고아로 자라왔고,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없었어
예전에 살았던 고아원 아주머니의 목소리도 아니었고 말이야
누굴까, 하면서 열심히 머리를 굴려봤지만 생각이 안났어
........어차피 떠올릴 사람도 극히 적었지만
"누구...시죠?"
-아... 음... 나는..
왜 이렇게 뜸을 들일까, 분명 나 아는 사람일텐데
상대방이 뜸을 들여서 답답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기분이 좋은 거였어
내가 기억을 못했을 뿐이지, 어느 누군가는 날 기억해주고 있다는 거니까
그리고 어쨌거나, 인맥이라는 게 나한테도 있었다는 사실이,
"...네 엄마야"
...믿기지 않았으니까
-
검정색 코트에, 얇은 니트를 입고 리바이는 카페로 향했어
평소 답지 않게 걸음은 빨랐어
원래 느리고 보폭이 좁았는데, 지금은 그 반대였지
빠르고 넓은 보폭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마침내 얼마 안 걸려서 카페에 도착했어
그리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지
아까 통화했던,
...엄마라는 그 분이 자길 바라보고 있었어
"성숙하게 잘 자랐네"
"...예"
여자가 자기를 계속 주시했어
자꾸 자기를 바라보는 눈에 부담을 느꼈지만, 엄마니까
엄마니까 내가 보고 싶어서 계속 보는 걸거야, 하면서 리바이도 같이 눈을 마주쳐주었어
"...미안하다"
뭘 미안해하고 있는지는 굳이 목적어를 붙이지 않아도 알 수 있었어
왜 날 갓난아기일 때부터 포기했어요, 라는 질문을 리바이는 할 수 없었어
눈 앞에 사과를 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표정이었어
얇디 앏은 가디건을 여미면서 그 여자는 고개를 떨궜어
이젠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지
굳이 이것저것 묻지 않아도, 다 대답을 듣고, 고개를 끄덕거려야 하는 상황이었어
마치 모든 대화를 다 나눈 것처럼
"이 엄마가... 못나서, 미안해"
"...아니에요"
이유와 사정이 있었겠지. 그런것이겠지
"내가 네 앞에 나타날 자격이 없다는 걸 알아"
여자가 가지런히 모은 손을 그러쥐었어
"그래도, 네가 잘 살고있는 모습은 보고 싶었어"
그것뿐이야, 라고 작게 읊조리자, 리바이는 직감적으로 깨달았어
이제 곧, 대화가 끝날것이라고
그 여자의 주름진 눈이 리바이를 다시 마주했어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네, 하세요."
잠시 정적히 흐르다, 곧 말소리가 들렸어
"네가 살고 있는 집에, 한 번만 가보면 안되겠니"
어떻게 살고 있냐고 묻는 그 여자에 리바이는 잠시 주춤했어
느리게 눈을 깜박이다가, 흘깃 쳐다보았어
마지막이랬어
그러면...
"네 오세요"
-
여전에 어떤 독자가 리바이 고아찌통 얘기 써달라고 한 적 있었어ㅋㅋㅋ
나 이래뵈도 기억력 좋음 독자분들이 한 말 거의 다 기억함
근데 그 기억이 언제 작동될지는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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