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푸픙 전체글ll조회 393l 6

 

 

수정본이 아닙니다!!

 

수정본으로 가주thㅔ 열~ㅋㅋ

 

 


 

불협화음

 

 

"안녕하십니까, 연예가뉴스입니다. 지난 한주를 뜨겁게 달구었던 핫 키워드로는 익명의 작곡가 '셈플리체'의 귀환이었습니다. 익명으로 곡을 발표하고

블로그에서 음악활동을 하는등 여러가지 활동을 전개하던 셈플리체가 1년만에 다시금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네티즌은 드디어 작곡계의 왕이 귀환을 하였다,

귀가 즐거워지는 날이 다시 돌아왔다 등 여러가지 호평의 말들이 나돌아다니면서 셈플리체의 활동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지난 앨범...."

 

 

 

 

 

삑-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내가 뻔히 저 자식 싫어하는거 알면서 넌 이걸 보고싶냐?"

 

 

 

"........지금 김성규씨 상태를 보세요. 당신에게 곡을 써달라는 사람은 많습니다. 아직 당신을 버린 사람들은 없다구요.

그런데 저런 애송이한테 지고있다고 생각합니까?

슬럼프도 이렇게 오래가서야 어디 작곡가 인생이라고 할수있겠습니까?... 원래 몸에 좋은 약일수록 더 쓰다는걸 알고계신잖습니까.

그럼 저 애송이의 소식을 들어서라도억지라도 곡을 써야 당신의 명예가 더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예? 말씀해보시죠."

 

 

 

 

"그렇게 보고싶으면 니가 다시 켜서 봐. 짜증나는 자식.....빨리 나가버려!!!!"

 

 

 

 

 

리모컨을 툭 하고 쇼파 위로 던져버렸다. 제발 리모컨이 날아가 저 자식 뒷통수에 가격하기를 바라며.  하지만 현실은 그저 무미건조한 말 다툼뿐.

저 자식은 지금까지 작곡가가 되어 지금의 회사에 들어온 후로 계속해서 날 도와주는 뭐, 비서 그런거이지만 나에겐 저 자식이 그렇게 필요하고 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키는 나보다 20cm는 더 큰것같은데 딱히 키가 얼마냐 어디학교출신이냐 고향은 어디냐 등등 그런것들을 물어볼만큼

그리 달갑거나 친절하다거나 뭐 그런 사이는 아니기에 그저 상사와 부하직원의 쓸때없는 관계이기에 더 이상 물을가치도 더이상 알아야 할 가치도 없었다.  

 

 

 

 새하얀 거실실내화를 양털로 촘촘하게 짜여진 순백의 카페트를 밟으며 부엌으로 무작정 발걸음을 옮겼다. 부엌은 집안의 배경과 나의 정서와 알맞게 아무것도

더럽혀지지 않은 깨끗하고 투명한 흰색으로 모든것을 치장했다. 냉장고도 식탁도 의자도 선반도 접시도 컵도 정수기도 모든것을 전부다 깨끗하고 더럽혀지지 않

백색으로 만들어져있다.집안 모든 풍경이그러했다. 벽과바닥은 대리석으로 된 흰색이엇고 샹들리에도 은흔하게 빛나고 있는 투명하고 맑은 크리스탈이었다.

 

 

  오늘따라 더 무거운 다리를 움직여 미적지근한 상태의 물을 정수기에서 따른후 다시한번 돌덩이처럼 무거운다리를 움직였다.

그덕에 폭식폭신한 거실 실내화가 대리석의 바닥에 부드럽게 미끄러져 방으로 가는 발걸음을 한결 더 편안하게 만들었다.

얼음위를 걷는듯 미끌미끌하고 포근했었다. 오늘도 아줌마가 청소를 잘 해놨다고 칭찬의 전화를남겨야겠다고 미끄러져 가는 내내 생각했다.

 

 

 

  불이 꺼지고 어두운 기운이 가득한 침실로 미끄러져 들어간 다음 물컵을 침대 옆에 있는 탁상에 올려놓고 커다란 침대에 몸을 던지며 날아들었다.

침대의 스프링은 팅팅 하면서 몸을 튕겨냈고 그 반동에 몸이 위 아애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한다. 하지만 그것도 두세번을 넘기지 못한체 죽은 아기새 마냥

푹 하고 침대 위로 떨어지고 만다. 언제부터 이 침대가 이렇게 크게 느껴진것일까 이곳에 잇으면 마치 세상에서 나 혼자 동떨어진것처럼

세상에서 나 혼자 떨어져 나온것처럼 이 침대가 너무나 넓다. 하지만 이렇게 쓸대없는 생각을 해보나마나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셈플리체는 그 애송이가 이세상에서 사라지는것도, 내가 이렇게 슬럼프에서 헤어나올수도 없는 것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더더욱 무의미한 생각들이었다. 고개를 들어 탁상에 놓인 물컵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어릴적 나의 모습과 지금은 연락두절인 그 사람이 함께 찍여있는 사진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 화가 치민다. 젊은 어머니와 나를 버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겠다면서 아무도 모르게 훌쩍 떠나버리고난 그런 반쯤미쳐버린 그사람은

그뒤로 나에게서 매일같이 엽서를 찍어보내왔는데 그 엽서가 이제 오기는 것도 3년전 쯤 그쳐있었다.

그렇게 가정에 대해서 소홀이 한 남자는 내 '아버지' 라고 칭하는것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창피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그 어떤사람도 그사람도 그사람을 '아버지' 라고 부르지 못하게 한다. 나에겐 아버지란 존재를 본래부터 없었던것이다. 그렇게 믿을것이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서 나 자신을 제어할수가 없었다. 저 사진속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나와 그사람은 바보처럼 한없이 맑고 티없이 깨끗하다.

계속해서 사진을 노려보다가 밖에서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소리에 그 자식이 이제 갔겠구나 라는 안도감과 함께 짜증니 더 부풀어 올라 탁상위에 있떤

사진을 냅다 바닥에던져버렸다. 사진이 담긴 액자의 유리는 와자작하고 사방으로 흩어져버렸다.

침대위로도 튀어오르고 대리석 바닥에 있는 틈세사이로 유리조각들이 속속히 박혀버렸다.

 

 

  한참을 깨져버린 액자를 내려다 봤다. 사진은 뒤를 보이며 하얗게 제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꼭 그사람같았다.

산산조각나버린 나의 그사람.......

 

 

 

 

 

 

 문득 어떤 생각에 벌떡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래, 잊고있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준 아주 특별한것 하나...

그 사람 소유의 자그마한 빌라하나였다. 지금처럼 피아니스트로 작곡가로 성공하기 전까진 그 곳에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세를 받아가며 생활을 이어갓었던적이 있었다. 불과 2년 남짓이었지만 그곳에선 아무도 날 알아주지않았지만 그래도 피아노를 칠때의 행복함을

느낄수있었던 곳이었다. 그곳에 가고싶어졌다. 아무도 모르게 그사람 처럼 나도 아무도 모르게 그곳에 날 찾지 않는 그곳에...

그곳에 가면 무언가 있을것같았다.

 

 

 

 

 무작정 북박이장으로 달려가선 커다란 캐리어하나를 꺼내들고 그곳에 보이는 모든 옷들과 생필품을 챙겨넣었다.

슈트라던가 넥타이라던가 그런건 필요없을것같았다. 그저 편안한 차림의 옷만 있어도 괜찮을것같았지만 혹시 몰라 200벌의 슈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벌을 또 다른 가방에 조심히 접어서 넣었다. 욕실로 뛰쳐들어가 엉망이 되어버린 머리를 빗에 물을 묻혀서 옆으로 쓸어넘기고 급

속도로 칫솔에 치약을 묻히고 이를 닦으며 면도를 하기 위해 거품을 목 주위와 턱에 발라 면도를 하기 시작했다. 재빠르게 모든것을 끝마친후

캐리어를 한손으로 끌고 또 다른 한손엔 개인 핸드폰을 들었다. 방문을 열고 나가려는 찰나 발에 짚밟히는 유리조각에 바닥에 이리저리 흩어지고

제 모습을 감춘 사진을 내려다봤다. 놔두고 가버릴까 했지만 혹시 몰랐다.

하나밖에 없는 그사람의 모습...

혹시라도 잊어버릴까 사진을 주워 꾸깃하게 주머니 속으로 집어넣어버리고 나서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누른후 지하 3층으로 내려갔다.

누가 볼까 빠르게 차에 짐을 싣고 빠르게 올라타 조심스레 시동을 걸었다.

숨을 헐떡였다. 아주 오래간만에 심장이 빠르게 뛰어본것같다. 개구쟁이였던 시절로 돌아간것같았다.

그 사람도 나와 어머니를 떠날때 그런 느낌이었을까?....

어쩌면 그 사람을 조금이라도 이해 할 수있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도 나에겐 그 사람은 원망의 대상,  용서할수없는 아버지였다.

 

 


 

 

 

 

 거리는 어둠이 거뭇거뭇하게 내려앉아 어두 침침했다. 하지만 결코 마음까지 어둡게 마들만한 그런 깊이 있는 어둠은 아니었다.

밝고 은은하게 비추는 가로등이 사람들을 비추엇고 차가운 거리를 외견상으로만 따스하게 비추었다.

그런 의식들속에서 만들어진 차가운 거리를 지나 가로등하나 제대로 없는 어느 골목길에 도달했다. 이곳은 여전히 차가 들어오기엔 벅찬 곳이었다.

매일 아침 그 사람으로부터 오던 엽서를 전해주러오는 우체부가 매일같이 이 도로는 좁아서 차가 돌아다니질 못하겠다고 투정부렸었는데 그의 말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듯 실제 격어보니 이렇게 고생할수가 없다. 가로등은 3채의 빌라에 하나씩 빡에 없어 그곳의 거리는 적막하고 어두웠다. 하지만 그 거리를 비추는 빛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밝은 달빛이었다. 달빛은 따스하다. 드뷔시의 달빛처럼 은은하고 따스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그런 느낌의 달이다.

하지만 난 달이 이세상에서 제일 싫다. 저자식은 보름이 되기만 하면 울그락불그락하게 생겨선 얼굴을 찡그리고 나를 계속따라온다.

어디로가도 언제어디서든지 나를 내려다 본다.

왜 꼭 그렇게 찡그리면서 곧 울것같은 표정으로 날 내려다보는건지... 적어도 웃으면서 쳐다보면 안되나?.... 

가끔은 무섭고 또 다른때에는 외롭다.

저녀석을 보고있으면 무섭고 외롭다.

 

 

 

 도저히 이 도로엔 주차를 할수가 없어 그냥 근처 큰길가에 차를 버려두고 캐리어를 끌고 다시금 그 좁은 곳으로 걸어갔다.

어차피 저런 차, 얼마든지 살수있다. 아무도 날 찾지못하게 만들려면 애당초 저런 거구의 차를 가지고 오는게 아니었다.

내가 아니어도 저 녀석을 처리해주는 똑똑하고 키크고 말라깽이같은 그 비서가 다 알아서 하겠지.

 

 

 

 

 

덜컹덜컹-

 

 

 

 

어느새 도착한 빌라는 다른집들과 다르게 모든 집의 불이 꺼져있었다. 벌써 저녁 10시인데 여기사는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버린건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것같은 철로된 계단을 지나 2층에 도착했다. 2층에는 집이 3채가 있는데 내 집은 그 가운데에 끼어있었다.

먼저 이 옆집사는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좁은 복도의 소주병을 보니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것같다. 그리고 어디다가 사용하려는건지

이 주체못할만큼의 신문지 더미는 뭔지.....

복도가 이렇게 더러운걸 보니 내가 없다고 이렇게 막 함부로 복도를 사용한것같은데 내일부턴 절때 이렇게 더러운 꼴을 못보게 만들어야겟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건 시끄러운거랑 더러운것.

당장이라도 집주인을 만나서 치우라고하고 하고싶지만 아쉽게도 이 빌라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어떻게 된건지 아무도 없으니 잔소리하는건 뒤로 미루고

아주 오래간만에 마주한 현관문 앞에 섰다.

 

 

 흐음- ...그리운 냄새.....

가만있자.. 그러고 보니까 이 집 비밀번호가 뭔지 기억이 나질않았다.

무작정 이렇게 뛰어왔지만 이 집이 비밀번호였는지 열쇠였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다니 대체 무슨 정신으로 여기까지 뛰쳐온걸까...

 

 

 

 

삐빅- 띠리리리링-

 

 

 

 

 

 아무렇게나 무작정 좋아하는 번호들을 눌러보니 열리게 된 문을 벌컥하고 열어제쳤다.

그 순간 안에 피어오르고 있던 곰팡이 냄새가 푹하고 올라오더니 먼지와 동시에 매케하게 눈을 따갑게 했다.

2년동안 집은 비워둔 탓인걸까 집안의 가구과 같은 모든건 다 괜찮은데 먼지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오늘 밤은 여기서 머무를수는 없을것 같다.

우선은 집안에 있는 창문들을 몯 열어 놓고 최대한 환기가 될수 있도록 현관문까지 열어 논후 셔츠자락으로 먼지들을 살살하고 털어냇다.

집은 지금까지 살던 집과는 정말 다르게 알록달록 여러가지색으로 치장이 되어있었다.

뭔가 풋내음나고 여렸던 모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것만 같았다.

 

 

 

 

지지징- 쟁쟁쟁쟁--

 

 

 

 아무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던 이 빌라에서 피아노건반을 뭉게는 소리에 추억에 혼자 젖어있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 소리에 귀 기울였다.

하지만 아무리 그 뒤로 소리를 들어보려고 귀 기울였지만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3층에 방음시설이 갖추어진 연습실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연습하던 오래된 그랜드피아노가 하나 있엇다. 설마 그 연습실에 도둑이 들어있다거나 함부로 살고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혹시나하는 마음에 조심조심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에선 계속해서 삐그덕거리면서 소리를 냈고 계단을 올라갈때마나 조금조금씩 세어나오는 조잘거리는

소리가 들렷다. 지금 시잔은 10시 20분, 보통 사람이라면 잠에들 시간이다. 

3층에 올라가니 다른 집은 다 불이 꺼져잇는데 왜 연습실만 저렇게 환하게 불이 켜져잇는거지... 설마 진짜로 도둑이.... 도둑이 있는건 아니겠지.....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몸을 최대한 수그린체로 문앞으로 다가갔다. 그곳에선 사람 말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방음시설때문에 제대로 들리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와작지껄 웃으며 떠드는 소리였다. 한순간에 문을열고 들어가서 도둑놈들을 위협해야한다.

하나 둘 셋을 세면 비밀번호를 빠르게 누르고 문을 열어 제치고 움직이지 말라고 외쳐야한다.

 

자...... 하나..... 둘......셋!!

 

마음속으로 카운트다운을 외친후 아래에 잇는 집과 같은 비밀번호를 누른후 제빠르게 문을 열었다.

그곳에 펼쳐진 풍경은 왠만해선 입이 벌어지도록 놀라질 않는 내가 한껏 입을 벌린체 그곳에 있는 무리를 내려다 봤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현관문이 열리는곳으로 시선을 두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화가 나있는 모습을 보고 얼굴을 새하얗게 질린체로 나를 올려다 봤다.

그곳엔 젊은 남자 5명이 앉아있었다. TV앞에 모여있는 3명은 화면속으로 빨려들어갈 만큼 앉아있었고 그 옆에 있는 피아노 의자에 앉아 있던

새파랗게 어린놈 하나와 이 무리와 비슷해 보이는 연령의 남자가 피아노에 턱을 괴고 TV를 내려다 보고있었다.

그리고 그 무리들 중 하나 TV앞 3인방 중 하나는 내가 있던말든 꼼짝없이 TV에 집중하고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쳐다보지도 않았다.

녀석은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티비 화면을 붙잡고 자꾸 자신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며 눈치를 주던 한 녀석에게 저리 치우라며 화면을 뚫을 기세로 노려보았다.

 

"...혀...형....... 동우형.... 뭔가.... 일이 터졌어....어짜노?...."

 

"형 바뻐.... 지금...중요한 장면이라고.....한가윈이 지금 기억이 날까말까한단말이야!!"

 

".....바쁘다는데......요?....."

 

 

세상에 지금 집주인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깟 TV에 집중하면서 저렇게 헤어나오질 못하다니 얼굴의 근육들이 소름끼쳐하며 들썩들썩하고 움직였다.

넘쳐흐르는 분노를 자제하고 웃으며 똑똑하고 현관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동우라고 불리우는 녀석은 꼼짝없이 TV만 내리쳐다봤고

어떤 그 누구도 그를 말리려거나 이 상황을 타계해보려는 수작조차 부리지 않았다.

더더욱 분노에 치밀어 눈이 뒤로 뒤집어 까질것같았지만 다시 한번 똑똑하고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그 녀석은 아무런 반응없이 여전히 TV만 보고있었다.

이내 실룩거리는 입을 주체하지 못하고 철로된 현관문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소리쳤다.

 

 

"지금 뭐하는 짓이야!!!!!!"

 

 

"그러는 너는 뭐하는짓이야?"

 

 

그들에게로 소리치는 순간 어깨넘어 뒤로 키가 조금 크지만 매우 곱상하게 생긴 녀석하나가 어깨를 잡고 날 돌려세웠다.

어두운 복도에서 얼굴을 보기위해 그는 내게로 얼굴을 더 들이밀었고 그의 순간적이고 무례한 행동에 뒤로 주춤하면서 경직한체로 물러섰다.

남자는 얼굴을 코와 코 끝이 닿을때까지 들이밀다가 깜짝놀라며 뒤로 물러섰고 그가 하는 말이 비로써 뭔가 지식인을 찾은것같은 기분을 느꼈다.

 

 

"뭐야, 김성규잖아!!.... 작곡가 김성규!!...우와!!! 팬이에요!!!!"

 

 

"흐흠...흠... 내 팬이라고?..."

 

 

 

" 네!!! "

 

녀석은 한손엔 김밥낙랑에서 가져온 김치를 한포기 들고 있었고 그의 반대손엔 젖가락이 한껏 들려있었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나를 올려다 보았고

집안에 있는 무리들은 나의 위대한 신분에 대해 이제야 알아차린건지 놀라하며 위아래로 올려다 봤다.

훗... 드디어 이곳에도 지식인이 등장했다는 기쁨에 눈을 감고 흐뭇하게 웃었다.

 

 

"야!! 김명수!! 빨리 들어와!!! 김치 안가지고 오고 뭐해!!! 라면 다 불었잖아!!!!!"

 

"아 알았어!!..."

 

"올때 문 닫고 들어와. 그 사람은 뭐 그냥 바께 놔둬버려."

 

"뭐?.... 아니... 이렇게 유명하..ㄴ!!"

 

"됬고 빨리 들어와!!!!"

 

"....알았어. 아, 저기 들어오라고 해서... 문 닫을께요."

 

"뭐?"

 

 

명수라고 불리운 드디어 지식인이라고 기뻐했던 순간은 어디로 가고 녀석은 과감하게 문앞에서 멎드러지게 서 있던 날 밀치고 집안으로 들어가서

마치 제 집인것마냥 문을 굳건하게 닫아버린다.

그리고선 들려오는 소리란 벌써 해품달 시작했냐면서 라면을 후르릅후르릅 짭짭하고 먹는 소리밖에 들이지 않았다.

덤으로 내 뱃속에서 피어오르는 애절한 배고픔의 소리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현관문을 잡고있던 두 손은 굳게 닫혀버린 문에서 떨어져 나와 허공에서 나뒹글어져 서글프게 유명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김성규의 모습을 더 처량하게 만들었다.

김성규의 모습을 더 처량하게 처량하게....만들어버렸다.

 

 

 

 

 

 

 

 

 

 

 

 

 

 

수고하셨어요!!

 

흐하핳핳하하 여기까지 읽으신 그대들 수고하셨어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조잡하고 길었던것같아요... 뭔가 별 내용은 없는데...

성규의 심리를 묘사하고보니까....;;;;;ㅋㅋㅋ

 

 

독방의 소재가 넘쳐나는 어떤 그대로부터 받은 소재를 응용해서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본 불협화음이에요....ㅋㅋㅋ

그 어떤 그대는 이런 스토리를 원하신건 아니실텐데.... 뭔가 쓰다보니까 이야기가 달라졌네요..하핳....ㅋㅋㅋㅋㅋ

스토리의 구성은 전부다 말하면 안되겟지만 한명한명 모두다 캐릭터가 개성있구요...

보통적으로 우규입니다. ㅋㅋㅋㅋㅋ맞나? 우규?ㅋㅋㅋㅋㅋ 동우성규 인데 ㅋㅋㅋㅋㅋㅋㅋ

동우와 성규는 매일 같이 싸우죠.. 하지만 성규는 동우에게 퍽이나 이기기나 할까 ㅋㅋㅋ

상대도 되지않는 성규... 쉽사리 무시해버리는 동우 ㅋㅋㅋㅋ

싸우다보면 미운정고운정이 쌓이는 거잖아요 ㅋㅋㅋ

그래서 성규는 동우에게 사랑같은 미묘한 감정을 가지게 되요... 사실은 사랑이 아닌 동경비스꾸라한거겠지만요 ㅋㅋㅋㅋ

그래서 자신이 게이인가...난 게이인건가....난 게이였던것가?!!! 하면서 성규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부분도 있고....

나름 달달하고 재미있고 휴머니즘 같은 그런 느낌의 픽을 쓰고있어요.

 

에이....너무 많이 알려드렸나 이거?.....ㅋㅋㅋㅋㅋ

 

앞으로 많이 읽어주세요..... 눈팅하지말아요!! ㅠㅠㅠ 

 

아무리 그대들이 이 글을 재미없다고 하셔도 저는 적어도 3화까지는 연재 해보고 그만 두려구요...

좋다고 해주셔야해요!!! 한분이라도 계시면 저는 연재 계속합미다!!! 진짜루요!!!ㅋㅋㅋ

 

 

그럼 이제

 

 

뿅!!

 

댓글달아주시는 고마운 그대들에게 답글하러 가야징♡ ㅋ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앜ㅋㅋ재밌어욬ㅋㅋㅋ
12년 전
푸픙
그대 누구신줄은 모르겠지만 그대는 저에게 생명수같은 존재이세요 19명중 건진건 그대 한명...ㅋ....... 앞으로 복 받으실꺼에요 제가 기도할께요 익인1님이 행복하도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3
연잡에서보고왓어요!!!아앜재밋어요ㅋㅋㅋ
12년 전
푸픙
사랑해요 그대ㅋㅋㅋㅋㅋㅋㅋ영원히 사랑해드릴께요 필요없다규요? 알겠어요 저혼자사랑하죠 전 그런거잘하거든요ㅋㅋㅋ 진짜진짜 고마워열!!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푸픙
ㅋㅋㅋ그대!!!!! 누구에요!!! 아잌 답답하네!!! 진짜 사랑해드릴수있는데 ㅠㅠㅠㅠ 고마워열...사실 이 픽에서 음막관련이 뭐가 나오긴할까요?ㅋㅋㅋㅋㅋ친짜친짜 고마워열!!
12년 전
독자7
으와! 우아! 신기방기한 픽이네요! 오오 불법침입인가..?ㅋㅋㅋㅋㅋㅋㅋ 으엑 재밌어요ㅠㅠ
12년 전
푸픙
고마워요으이ㅠㅠㅠㅠ 그대는 천사에요ㅋㅋㅋㄱ불법침입이라고 할수있지만 사실 다들 저 빌라에 살고있어요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0
아...저번에 연잡에서 제목골라달라고 하시던 그대구나! 언제나오나했는데...흡 이걸왜 이제봤죠 역시 금손...ㅠ...담편도기대할게요!
12년 전
푸픙
흐어힝!! 기억하신그대도 계셨군요!!! ㅠㅠㅠㅠ 고마워열!!! 다음편도 꼭 읽어주세용
12년 전
독자12
우엌 재밌어요 ㅋㅋㅋㅋㅋ진짜 재밌다 ㅋㅋㅋ 나도 라면이나먹어야짘ㅋㅋㅋㅋ
12년 전
푸픙
난 빵을먹고있어요.......고마워열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4
와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앞으로 정주행하겠습니다ㅋㅋㅋㅋ
12년 전
푸픙
으엥 ㅋㅋㅋ 정말요?ㅋㅋㅋㅋㅋ 고마워열...그런데 어쩌죠?...좀 바뀔지도 몰라요..ㅠㅠ
12년 전
독자16
괜찮아요, 뭘 그런거 가지고 ㅋㅋ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5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3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0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0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6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10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7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10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전체 인기글 l 안내
6/25 0:08 ~ 6/25 0:1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