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anie Dan - Rocketeer
더 아프기 전에,
더 상처 받기 전에,
그만... 헤어집시다, 우리
[EXO/징어] 헤어집시다, 우리 (부제: 단 하나의 마음) 08
" 아 왜 자꾸 떨어져 진짜... "
차가운 오이를 손거울을 바라보며 올려 놓던 징어가 우는 소리를 했다. 아아, 진짜 못생겼어..성형하고 싶다.. 루한과의 연애를 계속할수록 자꾸만 예뻐보이고 싶고, 더 예뻐졌
으면 하는 생각에 징어는 매일 같이 팩도 하고, 피부에 좋다는 과일들을 입에 집어 넣기 바빴다. 그래두,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예뻐졌으면 좋겠다. 루한 오빠가 보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미인이 되었으면 좋겠다...으히히힝 갑작스레 떠오른 루한의 얼굴에 징어가 다리를 파다닥 거렸다.
- Rrrrrr
" 악 !! "
발을 동동 굴리던 징어가, 갑자기 울린 전화 벨소리에 놀라 침대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덕분에,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오이들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아,진짜..누구야!! 겨
우 몸을 일으킨 징어가 휴대전화를 들어 액정을 확인했다.
" 어, 어!!
루한. 사랑하는 연인의 이름이였다.
" 여,여보세요!! "
' 아, 깜짝이야. '
" 아,미,미안해요.. "
' 아니예요. 징어야, 뭐하고 있었어요? '
" 저요? 저.. "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오이들을 바라보던 징어가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는 말했다.
" 책, 책! 읽고 있었어요..하하.. "
' 징어랑 어울려요. 무슨 책 읽고 있었어요? '
" 네? 어..어, "
위,위기다! 고개를 이리 저리 돌리던 징어의 눈이 맞은 편에 위치한 책장으로 향했다. 무슨 책..무슨 책..당황한 징어가, 바로 눈에 들어오는 책의 제목을 말했다.
" 매,매혹의 기술이요! "
' ..네? '
매혹의 기술이라니? 오징어, 미친 거 아니야?! 징어 자신도, 자신의 입에서 나온 책 제목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수화기 너머로 당황한 듯한 루한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떡해,
어떡해...아..징어는 울고 싶어졌다.
' 푸,푸흡... '
루한이 터져나오는 웃음을 막아보려 손을 들었다. 하지만, 이미 휴대전화 너머로 전달된 웃음 소리는 징어를 더욱 울상 짓게 만들었다.
" ...아, 그게..그게 아니라..그게.. "
' ..귀여워요. '
" ......... "
갑작스러운 말에, 징어의 얼굴이 붉게 타올랐다.
' 조금 있다가..나올래요? '
" 네? "
' 데리러 갈게요. 보고 싶어요. '
" 네, 네. 나갈게요. 나갈게요! "
횡설수설 두번 씩이나 대답하는 징어의 목소리륻 들으며 루한이 한번 더 삐져 나오려는 웃음을 겨우 참아냈다. 그럼, 조금 있다가 봐요. 통화를 마친 루한이 몸을 뒤로 기대었
다. 목소리만 들어도, 그녀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루한이, 매니저에게 말했다. 형, 부탁 좀 할게요. 차가 출발하는 것을 느끼며, 루한이 마음 속으로 생
각했다. 아, 행복하다.
" 어떡하지, 어떡하지?! "
바닥에서 일어난 징어는 이리저리 발을 동동 굴렀다. 화장대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은 추하기 짝이 없었다. 미처 떨어지지 못한 오이 몇 개와, 헤어밴드로 인해 올백이 된 머리.
후줄근한 츄리닝. 미쳤어, 미쳤어!! 서둘러 화장실로 걸음을 옮긴 징어가 빛의 속도로 머리를 감고 방으로 돌아왔다. 뭐 입지, 뭐 입지?! 옷장을 열어 옷들을 꺼내 놓으며 징어
가 중얼거렸다. 코트? 오바야. 원피스? 더 오반데. 으아아악!!! 징어가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으며 절규했다.
**
징어의 베이지색 로퍼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분명히, 전화하면 나오라 일렀던 루한이지만 이렇게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것도 징어에게는 소소한 행복이였다. 분명, 루한
이 보면 한 소리 할 것이였지만 징어는 아무래도 좋았다. 지이잉. 휴대전화 진동이 짧게 울렸다. 휴대 전화 액정 위로 손을 움직인 징어가 카톡 창을 확인했다.
' 미친 년아, 루한 한테서 떨어져. '
' 못생긴 년이 누굴 넘봄? 루한이랑 존나 안어울리거든 '
징어가 얕게 한숨을 내쉬었다. 얼마 전 부터, 모르는 번호로 계속 오는 카톡은 최근 들어 징어의 걱정거리 중의 하나였다. 여느 아이돌들이 그러하듯, 엑소에게도 사생팬들이
존재했다. 타 아이돌 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 않았다. 자신의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이런 것들에 익숙할 엑소 멤버들이 안쓰
럽기도 했다. 멀리서,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빛이 비춰졌다. 징어가, 카톡 창을 닫았다. 아무래도 좋았다, 이런 아이들과 같은 부류는 어떤 식으로든 답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
에 더 신경쓰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루한과의 시간이 중요했다. 자동차가 멈추어 서고, 징어가 올라탔다. 안녕하세요, 오빠. 자신을 귀여워 해주는 매니저와 인사를 나눈 뒤,
옆 자리에 앉은 루한을 바라보았다. 루한과 징어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차가, 출발했다.
**
" 어, 여기는.. "
" 징어랑, 꼭 오고 싶었어요. "
루한이 징어의 손을 잡고 도착한 곳은 아이스링크장 이였다. 늦은 시간이라 다행히 사람들은 겨우 손에 꼽을 정도였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올려다보는 징어를 다정하게
바라본 루한이 징어의 손을 잡고 아이스링크장의 스케이트 대여 사무실로 향했다. 여전히 상황이 어벙벙한 징어가, 자신을 앉히고 스케이트를 고르는 루한의 뒷모습을 바라보
며 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이내 걱정스런 생각들이 뭉게뭉게 떠올랐다. 어,어떡하지..나 스케이트 고잔데..벌써 부터, 엉덩방아를 찍고 구르고 망가지는 모습이 눈 앞에
선한 징어가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그런 징어를 아는 지 모르는 지, 스케이트 두 짝을 고른 루한이, 의자에 앉아 있는 징어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자신의 신발을 벗기려는
루한의 모습에 징어가 당황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 제, 제가 할게요! "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다정하게 미소지은 루한이 징어의 신발을 벗겨내고 스케이트를 신기기 시작했다. 내, 발을..만졌어. 얼굴이 토마토 마냥 붉게 물든 징어가 고개를
푸욱 숙였다. 루한이, 그런 징어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 아…. 뽀뽀하고 싶다…. '
**
" 으악!! "
" 옴마야 !! "
" 아,야야야!! "
쿵,쿠웅,쿵. 우려하던 상황은 기다렸다는 듯 벌어졌다. 빙판에 들어가자 마자 몸을 갸누지 못할 정도로 넘어지고 엉덩방아를 찍었다. 징어가 잔뜩 울상을 지었다. 유려하게 스
케이트를 타며 다가온 루한이, 눈썹이 축 처진 체 자신을 올려다보는 징어를 바라보며 터져나오는 웃음과 함께 손을 들어 입을 가렸다.
" 우,웃지마요!! "
" 푸,푸흡.. "
" 아,아,진짜아.. "
루한이, 징어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두 손으로 루한의 손을 꼬옥 잡은 징어가 겨우 몸을 일으켜 일어났다. 징어가, 계속해서 웃음을 터트리는 루한에게 째릿,눈을 흘겼다. 루한
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징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귀여워서, 귀여워서 그래요. "
" 그,그래두…!! "
내 손잡아요. 내가 가르쳐줄게. 루한이 나머지 손을 내밀었다. 루한의 양 손을 다잡은 징어가 루한을 따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우,우와!! 미끄러운 빙판길 위를 움직이는 자
신이 신기했던지, 징어가 잔뜩 들뜬 목소리로 소리쳤다. 재밌다, 재밌다, 으히히. 루한이 징어의 손을 잡고 빙판위를 누볐다. 이리저리 움직일수록 아이같이 감탄사를 내뱉으
며 신나 하는 징어가 마냥 사랑스러웠다. 실내라 해도, 아이스링크장 특성상 내부는 추웠다. 하지만, 맞잡은 두 손이, 난로처럼 따뜻했다. 앞을 바라보던 루한이 갑자기 휙, 뒤
돌았다. 마주한 징어의 눈이 크게 떠졌다. 루한이, 순식간에 징어를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 당겼다. 갑작스런 포옹에 징어는 어,어! 당황한 듯 어버버 거렸다. 얼굴이, 다시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 징어를 끌어안은 루한이, 징어의 귓가에 속삭였다.
" 징어야, "
" ..에,? "
바보같은 소리를 내는 징어에 , 살풋 미소지은 루한이 말했다.
" 스케이트, 진짜 못타네요. "
뭐,뭐예요?! 토라진 목소리로 징어가 소리쳤다. 그런, 징어를 한번 더 꼬옥 끌어안은 루한이 다시 한번 징어의 귓가에 속삭였다. 내가, 많이 가르쳐줄게요. 징어는 아무런 대답
이 없었다. 그저, 허공에 떠 있는 손을 들어 루한의 허리를 맞잡아 안아왔다. 루한이 미소지었다. 차가운 아이스링크장이, 봄의 어느 날 마냥 따뜻했다.
**
오랜만에, 아지트에 왔다. 간만에, 온 한강은 생각을 정리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였다. 디자인 구상도 잘 되구. 스케치북과 연필을 들어, 징어가 이리저리 스케치를 하기 시작
했다. 루한 오빠는 뭐하고 있을까..스케줄 끝났으려나? 밥은 먹었을까…. 밥도 못챙겨 먹구 다닐 때가 많던데…속상하게.. 사라질 틈 없는 루한의 얼굴을 떠올리며 징어가 손을
바삐 움직였다. 흐음. 골똘히 생각하던 징어가 스케치북으로 시선을 옮겼다.
" 이, 이게뭐야 ! "
스케치북 위에는, 디자인 스케치는 고사하고 남자의 얼굴 윤곽선이 그려져있었다.
" 이거, 나예요? "
" 어,엄마야 !! "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징어가 소리쳤다. 놀란 징어를 바라본 루한이 개구지게 미소지으며, 징어의 옆에 다가와 앉았다.
" 놀랐어요? 꼭, 나쁜 행동 한 사람같아요. 징어야. "
" 가,갑자기 등 뒤에서 그러면, 누구나 놀래요 ! 그리고, 나,나쁜행동은 무슨…! "
" 맞아요, 징어 나쁜 행동 안했어요. 내 생각 했구나? 착한 행동이예요. "
루한이, 미소지었다.
" 어, 어떻게 된거예요? 여기에 왜 있어요? "
" 그냥, 스케줄 끝나고 갑자기 오고 싶었어요. 뭔가, 기분이 그랬어요. 그런데, 징어 만나려고 그랬나봐요. "
루한이 징어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꼭,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여기에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시야에 들어온 작은 등에 루한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 징어야, 우리 여기서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해요? "
" 아, 기억해요. 어떻게 잊어요. "
징어가 베시시 미소지었다.
" 나, 그 때 실은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자전거 가지고 고작… 웃어 넘길 수 있는데 그냥, 그 때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나 할까? "
" 나도, 엄청 당황했었어요. 브레이크는 안걸리고, 바로 앞에 보이는 징어는 꼼짝도 못하고 있고. "
미친 자전거. 덧붙여진 루한의 말에 징어가 소리내어 웃었다.
" 그래도, 난 참 감사하게 생각해요. 징어가, 다치기는 했지만…. 우리가 이렇게 예쁘게 만나고 있잖아요. "
" 응. 나두요, 나두 나쁘게 생각해 본 적 없어요. "
서로의 시선이 다정하게 마주쳤다.
" 계속,우리 예쁘게 사랑해요. 내가, 내가 징어한테 잘 할게요. "
" 나도, 나도 잘 할게요. "
마주 대답해오는 징어의 목소리가 마냥 예쁘게만 들렸다.
" 내일부터, 중국에 가요. "
" 아… 스케줄이죠? "
" 응. 당분간… 한국에 안들어온대요. "
" 아…. "
애써 아쉬움을 감추어 보려고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루한이, 그런 징어를 바라보며 살짝 품에 끌어안았다.
" 내가, 매일 전화하고, 카톡 할게요. "
" 바쁘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
" 할 거예요. "
" ........ "
"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밥 잘 먹고, 학교 잘 다니고 잘 있어야 해요. "
" 응, 그럴게요. "
" 착하다. "
루한이, 다시금 징어를 끌어 안았다. 징어가, 루한의 가슴에 얼굴을 살짝 부비었다. 당분간, 연인을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쉽고, 슬펐지만. 불안하지는 않았다. 눈 앞의 이
가 보여주는 사랑이, 벅찰만큼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고요한 밤, 한강의 물이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
몇일 밤을 작업실에서 보낼정도로 열심히였던 과제 수행을 마치고, 오랜만에 친구 수정이와 데이트도 한 후의 징어는 잔뜩 들떠 있었다. 수정이와의 데이트 중 걸려온 루한의
전화에, 수정이 부럽다며 옆에서 저를 때려와도, 마냥 베실베실 웃으며 통화를 이어갔더랬다. 얼굴을 본 지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말했듯이 매일, 카톡과 전화를 통해 연락을
해오는 루한 덕에, 징어는 좀처럼 루한의 부재를 느끼기 힘들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구름 위를 걷는 듯 했던 기분이, 집으로 향하는 밤거리에 들어오자 마자, 조금씩 잠잠해
지기 시작했다.
" ......... "
징어의 걸음이 멈추었다. 덩달아, 뒤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던 인기척도 멈추었다. 다시 징어가 걸음을 옮겼다.
" ............ "
미세하지만, 저의 발걸음에 맞추어 느껴지는 인기척에 징어의 마음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뭐지, 뭘까. 얼마 전부터, 집에 오는 길에 가끔씩 느껴지곤 했던 인기척을 과제 수행
탓에 집을 비워 잊고 있었던 징어가 상기해냈다. 우연이, 아니야. 징어가, 입술을 깨물었다. 징어의 걸음이 점점 빨리지기 시작했다. 인기척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아, 어떡
해. 어떡해. 징어가 걸음 보폭이 점점 커졌다. 징어의 어깨 위로, 손이 올라왔다. 징어의 몸이 순식간에 돌려졌다.
" 으,으악!! "
징어가 두 눈을 꼬옥 감았다. 여전히 어깨 위로 온기가 느껴졌다. 일순간 정적이 흐르고, 징어가 실눈을 떴다. 이내, 징어의 두 눈이 크게 떠졌다.
" 차,찬열이? "
" 왜, 왜이렇게 놀래? 내가 더 놀랬다야. "
" 너, 너 왜 여기… 아니, 그것보다, 너 계속 여기있었어? "
" 응? 아, 조금 전부터, 근데, 왜 이렇게 놀래? "
찬열의 대답에 징어가 찬열의 어깨 너머, 가로등이 비친 밤거리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하아. 징어가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 한 구석에, 불안감이 계속됬지만 애써, 무
시하며 징어가 찬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 왜그러는데? "
" 아니, 아니야. 그런데, 여기서 나 기다린거야? "
" 응, 그런데 너는 여자애가, 왜 이렇게 늦게 다녀. 걱정되게. "
" 친구랑, 오랜만에 놀다가. 흐흐, 그런데 왜 기다린거야? "
찬열이 잠시,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마치, 고민이라도 하는 것 마냥.
" .....스케줄..없어서. "
" 그러면, 조용히 누워서 쉬어야지! 피곤할텐데. "
" 그냥... "
" 그냥? "
" 보고싶어서. "
" ..응? "
의아함을 담은 징어의 얼굴에, 찬열이, 징어의 눈에 띄지 않게 주먹을 살짝 쥐었다. 이내, 찬열이 덧붙여 말했다.
" 친구, 우리 얼굴 못본지 꽤 되었잖아. "
아, 징어가 탄식했다. 징어가, 까치발을 들어 자신보다 한 뼘 이상 큰 찬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친구우~ 나, 보고싶었쪄요? 그랬쪄요? "
우쭈쭈쭈.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강아지 마냥 웃는 징어를 바라보던 찬열이 징어 모르게, 얕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래, 그럼 우리 뭐라도 먹으러 가자! 누나가 쏠께!! 잔
뜩 신난듯한 얼굴로 자신의 팔을 잡아오는 징어에게 찬열이 이끌려갔다. 찬열이,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그래, 네가 행복하다면… 나는 아무래도, 좋다.
피자 님/ 형광팬 님/ 루루 님/ 김치만두 님/ 요지 님/ 지우개 님/ 씅 님/ 불낙지 님/ 만두 님/ 준짱맨 님/ 크림치즈 님/ 찡 님/ 비타민 님/ 원주민 님/ 치킨 님/ 라바 님/ 슈밍 님/ 민트초코 님/ 양념 님/ 소고기돼지고기 님/ 진리 님/ 히동 님/ 뽀또 님/ 오이지 님/ 파파야 님/ 한나두울세엣 님/ ♡ 암호닉 ♡
암호닉 빠지신 분 꼭 말씀해주셔요 !!
+) 사담
루,루징 위주의 에피입니당...최대한 달달하게 쓰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하다는게 함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손고자라능 필력의 한계입니다..엉엉
단 하나의 마음..8편 부제인데용. 단 하나의 마음 = 루징서로에대한 마음 = 찬열이가 징어의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징어에 대한 사랑의 마음 입니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차녀리 부쨩해 ㅠㅠㅠㅠㅠㅠㅠㅠ과거도 현재도 다 부쨩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있어용 독자님들 ㅠ_ㅠ 감동이여요 !! 그럼 9편으로 만나시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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