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다 옆에서 이적이 노래를 부르네
난 왼손잡이야!!!!!!!!!!!!!!!!!
멋짐 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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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는 엘빈과 결혼하기 전부터 같이 살고 있었어
그래서인지
어머니를 집에 데려왔을 때
...다행히 더럽진 않았어
"같이 사는 사람이 있나보네"
"예"
부모 자식간의 대화치곤 많이 딱딱했어
하기야 오늘 처음 만났으니까
모순되지만 이게 당연한 걸수도 있지
마치 도덕 교과서에 그려진 삽화처럼 리바이는 어머니를 쇼파에 앉게하고
커피포트를 끓여 차를 만들었어
무슨 커피를 좋아하는 지는 몰라,
따뜻한 김이 올라오고, 투명한 컵에 천천히 따라내었어
쪼르륵, 소리가 고요한 집안을 울렸어
"드세요"
한참동안 둘은 말이 없었어
리바이야, 원래 조용했지만
아니면 엄마가 조용하니까 리바이도 조용한걸까
텅 빈 집에, 둘 사이도 공허함이 느껴졌어
그러나, 무언가 생각난 듯이 여자는 입을 열었어
"누구랑... 사는거야?"
말해놓고 아, 하면서 여자는 다시 입을 다물었어
생각해보면 뻔한 질문이었지
이 나이에 같이 사는 사람은 당연히 애인이겠지
"결혼할 사람이에요"
의외의 대답에 여자는 리바이는 쳐다봤어
"곧, 할 거 같아요"
여자의 검은 눈동자가 깊어지는 거 같았어
"...예뻐?"
"아뇨 잘 생겼어요"
음 그래...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지
취향이 독특하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좀 지나자 둘의 말이 트이기 시작했어
"이제는 힘든 일 없어?"
"음...... 네 딱히"
...재밌는 대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대화를 이어갔지
리바이 얼굴에는 태생적 슬픔이 배어있었어
여자의 낡은 주름이 더 깊어졌어
미안한 표정일까
슬픈 표정일까
리바이는 알 수 없겠지
"그럼 결혼은 언제해?"
"한달 뒤요"
리바이가 마침 딱 생각났다는 듯이 말하겠지
"그때 오세요"
리바이 답지 않게 이번엔 같은 말을 또 반복했어
"꼭,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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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좀 길 거 같다 전개가 좀 느리네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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