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1발... 나 오늘 당하고 온 얘기임
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빡ㅋ쳐ㅋ
어휴 잘생겼으면 다냐 어휴 나쁜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이 엊ㅄ어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제부터 썰을 풀겠숨
이호정 집에서 자고 오는 길이였숨
내 꼴이 진짜 말이 아니었다곸ㅋㅋㅋㅋㅋ
머리는 감았지만 세수는 안하는 와타시의 스케일 이랄까.쿸.
회츄에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모자 꾸~욱 눌러쓰고 버스에 탐
니년 무슨 패기? 버스라니? 생각하겠지만 때는 아침 10시임ㅇㅇ
출근 시간도 아님ㅋ
등교 시간도 아님ㅋ
나같이 하루 풀~공강인 사람들이나 백수가 탄.다.구!^^
그래서 패기 넘치게 탔는데...
응...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장생긴 남자가 앉아 있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
이힣ㅎㅎㅎㅎㅎㅎ
완전.. 조각이세여? 말 걸면 대답 못 하져? 조각이시쟈나
이럴정도로 잘생겼숨ㅇㅇㅇㅇㅇㅇ
버스에는 나, 그 남자, 할머니 두 분, 할아버지 한 분 계셨음.
젊은 남녀는 우.리.뿐?!
이힣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잘생굤따..ㅎㅎㅎㅎㅎㅎㅎㅎ
나레기녆ㅎㅎㅎㅎㅎㅎㅎ 그지같은 꼴이라 차마 그 남자를 계속 관찰하지는 못하고 이호정이랑 톡을 함
내 앞에 남자 느므 잘생겼다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계속 톡함
근데 갑자기 이호정이 전화 함;
그런다고 니가 이 남자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란다^^
하지만 전화는 받아주지.쿸.
"뭐 이호정 뭐 뭐 뭐"
"으헣ㅎㅎㅎㅎㅎㅎ잘생겼냐"
"ㅇㅇ"
근데 갑자기 안내음 들림 다음 정류장이 우리 집 앞이네?^^
"야 나 내려야 됨 끊어"
"아 왜!!!!! 왜!!!!!!!!!!"
"아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귀 아팤ㅋㅋㅋㅋㅋㅋ"
벨을 누르고 입구에서 받침대 잡고 서 있었는데 그 남자가 옆으로 오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리설리
"야!!! 왜 말이 없어!!!!!!"
"아 시끄러!!!! 조용히 해!!!!!!!"
"아 미친 존나 시끄러.."
어휴 내가 이때 왜 얘가 새침하다 도도하다 이런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냥 싸가지가 없는 거ㅇㅇ
어휴
얶!!! 버스 멈춘다.. 멈춘다... 멈추...는...데.....
끠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익!!!!!!!!!!!!!
"엄마앾ㄲ!!!!!!!!!!!!"
...
...
...
나는. 무서웠다. 넘어지는 것이.
본능으로. 잡았다. 것. 보이는. 눈앞에.
그래 ㅅ1발... 내가 이 남자 멱살을 뜯었어여,,
근데 단추도 같이 뜯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
"죄..죄송해요.. 이거 어쩌죠.."
"으앍ㄲㄲㄲㄲㄲㄲㄲㄲㄲ!!!!!! 시발 내 찌찌!!!!!!!!!"
"...네?"
..? 방금 뭐라고 하셔써여?
G..G..? 내가 방금 들은 거 찌찌 아니져? 네? 아니라고 해줄래여?
"니가 방금 뜯었쟈나!!!!!!!! 내 육유두 어쩔꺼야!!!!!!!!!!!!!!! 오유두 됐잖아!!!!!!!!!!!!!!"
..? 유,, 육유두? 무슨...?
이게 말이야 똥이야?
서..설마 더블코트에 단추 여섯개를...6 U Do라고 표현한 건... 아니지?
"거 안내리십니까!!!!!!!!!!!!!"
아저씨가 막 성질 내면서 소리 치니까 그 때 정신 드,ㄹ어서 완전 홀린 듯이 내렸음
내리니까 옆에 그 남자가 완전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이럼
"내 찌찌 어쩔 건데요?"
"저..설마 지금 말하는 그게.. 단추 얘기는.. 아니죠?"
"지금 나 약속 있는데 찌찌 쌍이 안 맞으면 애들이 비웃을 거에요. 어쩔거냐고요!!!!"
"왜 성질을 내고 그러세요.."
"이러고 가면 새끼들이 존나 조롱한다고요!!!!!"
"아니 왜 자꾸 성질을 내냐고요!!!!!! 죄송하다구 했쟈나여!!!!!
그리고 길바닥에서 찌찌 찌찌 하면 좋아여?!!!
여기 우리동네라서 아는 사람 만낫는데 댁이 찌찌 거리면 저 쪽팔리쟈나여!!!!!"
"...○○야..?"
그리고 구남친을 만났습니다^-^
"어..ㅎㅎ 오빠 오..오랜만이야^-^"
"으응^^.. 다음에 밥 한번 먹자 ○○야. 나.. 약속이 있어서..^^"
엄청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미소였습니다만?
내 말 들은 것 같습니다만?
"아는 남자도 있어요? 신기하다"
이새끼는 또 시비 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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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었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