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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속의 버건디 , Killing Me Softly.

05.










드디어 끝났다. 김남준이 부탁한 자료를 조사해 분석, 정리까지 마친 민윤기는 인쇄를 위해 프린터의 버튼을 눌렀다. 


"아, 귀찮아."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뱉은 윤기는 인쇄가 끝난 종이들을 잘 모아 파일에 끼우고 방을 나섰다. 일반적인 용건이면 몰라도 업무에 관련된 일은 보안 상의 이유로 메일 전송이 불가했기에-언제 어디서, 누가 해킹을 시도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무엇보다 전산 상의 기록에 남기 때문이었다-윤기는 김남준이 있다는 회의실로 향하는 중이었다. 


준비한 파일을 남준이에게 건네고, 윤기는 수많은 종이들을 넘기며 자료를 검토하는 김남준을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누락된 거 없지? 좀 힘들었다, 워낙 대기업이라."

"수고했어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네. 애들 얼른 불러야겠다."

"지금? 너무 늦은거 아냐? "

"아, 내일 아침에 브리핑하려했더니 시간이 좀 간당간당해서요. 개장 전에 도착해서 준비해야 하니까. 지금 대충 상황이라도 알려주려구요."


아, 고개를 끄덕이던 윤기는 무언가 할 말이 있는듯, 머뭇거리며 남준이를 불렀다.


"야 남준아,"

"네 형."

"현장에 내가 낄 자리도 있냐?"



네?? 형이요? 갑작스러운 윤기의 말에 놀란 어투로, 남준은 자료를 훑던 시선을 윤기에게 옮겼다. 


"그야 이번엔 워낙 현장이 넓으니까 사람이야 많을수록 좋죠, 근데 웬일이에요?"

"아 그냥, 너무 앉아만 있었더니. 이러다 감 다 잃겠어"

"근데 형 괜찮아요?"



남준은 손을 올려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윤기에게 물었다. 


"그거 때문에 여태 못 나간거 아니었어요?"

"아, 얼마전에 한 번 그래서 당분간은 괜찮을거야, 아마."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던 남준은 다시 자료로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낮에 잠복할 때만 나가요. 밤에 뛸 때는 우리끼리 나갈게요. 괜찮죠? 안 그래도 입구 쪽이 좀 불안했는데 잘 됐네."


그럼 탄소 쪽 구역에 조종으로 넣을게요, 말을 끝낸 남준은 파일을 덮고 핸드폰을 꺼내 손가락을 몇 번 움직이더니,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얼마 되지 않아 팀원들이 회의실로 하나 둘씩 모여 자리를 채웠다.

 

이게 도대체 얼마만이야, 5년 만인가. 오랜만에 햇빛 좀 보겠네.

















12시, 하루를 마무리하며 잘 준비를 마친 탄소는 자리에 누우려던 참이었다. 불을 끄려 스위치에 손을 대는 순간, 느닷없이 핸드폰이 울려 바라보니,

[회의실로 와라, 빨리.]  -김남준-

갑작스런 호출이었다. 아, 타이밍 참. 탄소는 간단히 후드집업을 걸치고 방을 나섰다. 
문을 닫고 회의실로 향해 몸을 돌리니 저 앞, 이미 회의실 쪽으로 걷고 있는 전정국이 보여 자연스레 옆 쪽으로 가 걸었다.

장난을 치려 슬쩍, 올려다 본 정국이의 얼굴은 왠지 모르게 굳어 있었다. 이 표정은... 여태까지 전정국을 봐온 탄소의 경험 상 , 둘 중 하나였다. 삐졌거나, 화가 났거나.
괜히 난감해진 탄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정국이의 눈치를 보며 걷고 있었다. 오늘 기분 좋게 놀았는데, 갑자기 왜 이러지? 내가 오늘 뭐 잘 못했나?

"김탄소,"

"ㅇ.어??"

"내 눈치 보지마, 자다 나와서 그래."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우물쭈물하던 내게 말을 걸어오는 정국이었다. 괜히 머쓱해져서 입을 꾹 다물고, 얌전히 걸었다. 아닌 것 같은데..
정국이의 말로는 졸려서 그렇다고 하지만, 탄소가 봐왔던, 기억 속 졸린 정국이의 얼굴은 지금과는 달랐다. 졸릴 때면 늘 눈빛에서 졸리움이 가득, 가득 담겨 누가봐도 나 졸려요-하던 평소 잠에 취한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오히려 또렷한 눈에 꾹 다문 입술, 내쉬는 무거운 한숨. 내 기억으로 이건.. 아마 정국이는 화가 난 것 같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떠오르지 않아 정국이의 눈치를 보고 있자니, 어느새 회의실에 도착했다. 회의실 안에는 늘 보는 얼굴들이 가득했다. 정말 자다 온 듯 잠에 취해 앉아있는 김태형과 그 옆 박지민, 잔뜩한 정보들을 두고 의논 중인 김남준과 정호석, 그리고 그 옆에는.


"어? 윤기 오빠도 있네요?"


민윤기도 있었다. 뜻밖의 인물에 반가운 탄소가 윤기에게 인사를 하며 말을 걸자, 정국은 소리를 내 철제의자를 끌어 자리에 앉았다. 아 깜짝이야, 금속성의 날카로운 소리에 놀란 탄소는 정국을 바라보았다. 얘가 정말, 왜 이래.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윤기의 얼굴도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굳어갔다.




"이제 다 온거지? 얼른 시작할게, 집중하고."


일어나! 김태형의 눈 앞에 대고 크게 박수를 치며 팀원들의 시선을 끄는 김남준이었다. 화들짝 놀란 김태형이 잠에서 깨 자리를 고쳐 앉고, 정호석이 복도 쪽으로 난 창문의 블라인드까지 내리고. 김남준의 말이 시작되었다.



"일단 미안하다, 너무 늦었는데. 원래 내일 아침 일찍 부르려 했는데 좀 촉박하네. 이번엔 희망랜드로 갈거야. 다들 어딘지는 알지?"


희망랜드라는 리더의 말에, 김태형과 박지민을 포함해 김탄소의 얼굴도 리더에게 더욱 집중되었다.
우리가 이렇게 설레는 이유는. 희망랜드라고 하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이었다. HM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보스도 신경쓰는 사업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뭐 어찌 됐든 간에, 놀이공원이니까. 현장 일인걸 알면서도 괜히 기대될 수 밖에.

"놀러 가는거 절대 아니니까 괜히 설레발 말고. 거기있는 놀이기구 중에 HM열차가 특정 구간에서 자꾸 덜컹거린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지금 수리 예정중인데, 이게 워낙에 인기도 많고 또 고장인지 뭔지 정확한 이유도 모르니까. 보스가 비밀리에 수리하라고 하셨나봐.
근데 어떻게 된건지, 아마 미리 부품 들여오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엿들은 것 같은데, 하여튼 정보가 새나간 것 같아. 
□□사 알지? 행복랜드 있는. 경쟁사라 거기서 올 수도 있으니까 우리가 가보라고 보스가 그러시네. 계열사 중에 언론사도 있어서 기자도 조심해야 되고. 
개장 동안 직원으로 잠복해있다가, 폐장하고 수리하는 동안 우리가 주위에서 맴돌고 있을거야. 
수리는 길어봤자 세시간 안쪽일거니까 그렇게 어렵진 않겠고. 잠복 시간이 좀... 길어서 힘들 수도 있겠다.

대충 상황은 그래. 역할 분담이나 구체적인건 호석이랑 더 얘기해보고, 내일 말해주는걸로 하고. 
이상이다. 따로 질문 없지? 이번엔 현장에 노출되는 시간이 기니까 체력관리들 잘 해. 가서 푹 쉬고 내일 아침에 집합하자."


말을 끝낸 김남준이 팀원들을 둘러보며 이제 가보라는 듯한 눈짓을 보내고, 탄소도 방으로 가 쉴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참.


"근데 이번엔 윤기 오빠도 가요?"

"어. 탄소 너랑 같은 구역일 것 같은데."

탄소의 물음에 김남준이 가볍게 끄덕이며 답했다. 


"와, 나 윤기 오빠 현장 뛰는거 처음봐."

놀란 듯한 탄소의 말에 윤기가 푸스스, 웃으며 탄소를 바라보고는 말했다.

"얼른 가서 자라, 내일 힘들 것 같은데."

"알았어요, 오빠도 쉬어요. 내일 봬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탄소는 말을 나누는 리더와 정팀장, 그리고 윤기 오빠를 향해 고개를 약간 숙이고 회의실을 나왔다. 정국이는 이미 방에 간 듯 눈에 보이지 않았다. 내일 되면 다시 괜찮아지겠지 뭐,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탄소는 서둘러 방에 들어가 입고 있던 후드집업을 벗고, 자리에 누웠다.

그렇게 탄소는 잠에 들었다. 왠지 모를 설렘과, 긴장감과 함께.

















쾅-

쏟아지는 빛과 뜨거움.

이어지는 고통에 눈을 채 뜨지도 못하고 폭발적인 굉음과 불빛들을 온 몸으로 받아냈다.

들려오는 비명, 붉음과 흰, 온갖 어둠을 몰고 온 눈부신 빛은 내가 가졌던 모든 것들을 앗아가고,

어두웠지만 행복했던 순간을, 슬픔을 몰고 온 밝음이 밀어냈다.








삐빅-

식은 땀에 흠뻑 젖은 채, 탄소는 아침을 알리는 알람에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7시, 디지털 화면 가득 시간을 나타내고 있는 핸드폰 화면을 눌러 알람을 끄는 탄소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또 같은 꿈이네, 한동안 안 꾼다 했더니.

탄소는 마른 세수를 하며 한숨을 내뱉고, 몸을 이끌어 욕실로 향했다. 샤워를 마친 탄소는 머리를 말린 후 하나로 올려 묶고, 활동하기 편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검은색 옷들을 꺼내 침대위에 올려 두었다. 맞은편 거울에 비친, 옷을 입기 위해 샤워 가운을 벗어둔 탄소의 모습에서 허리춤에 남겨진 반점이 오늘따라 눈에 띄었다. 

옷을 입어 몸단장을 마친 탄소는 마지막으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시계를 확인했다. 7시 30분을 향하고 있었다. 꿈 속 감정이 아직까지도 이어지는듯, 탄소는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아침부터 이게 뭐람, 





나갈 채비를 마친 정국은 문 앞에서 신발을 신으며, 불현듯 어제의 탄소가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났다. 윤기 형 방 속에 있던 인형을 보고 조금 화가 났지만, 사실 화가 났다기 보단 탄소에게 섭섭했던 감정에 가까웠다. 그냥 자고 잊어버려야지, 하고 잠에 들려던 찰나, 갑작스런 호출이 내 신경을 거스르는데 큰 몫을 하기는 했지만. 

평소 같으면 옆 방에 있는 탄소를 기다렸다가 같이 회의실로 갔겠지만, 기분이 좋지 않은 터라 괜시리 불똥이 탄소에게 튈까봐 서둘러 회의실로 향했다. 하지만 내 의도가 무색하게도 탄소는 어느새 내 옆으로 와 같이 걷고 있었다. 얼굴에 내 기분이 잔뜩 실려있었는지, 탄소는 힐끗 힐끗, 자꾸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잔뜩 신경이 예민해져 있던 나는 나도 모르게, 내 눈치를 보는 탄소에게 신경쓰지 말라며, 감정이 실린 투의 말을 내뱉어 버렸다. 순간 아차, 싶었던 나는 탄소를 살폈다. 잔뜩 풀이 죽은 모습에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괜시리 미안한 마음에 서둘러 방을 나서 탄소의 방 앞에 섰다. 


"김탄소!! 밥 먹으러 가자!"


정국의 부름에 한참동안이나 대꾸가 이어지지 않아, 의아한 정국은 다시 한 번, 크게 부르려 입을 벌리는 순간 문이 열렸다. 현장을 제외한 탄소의 모습은 늘 밝고, 명랑했는데, 아침부터 탄소에게서 강한 저기압의 기운이 느껴져 저도 모르게 움찔한 정국이었다. 


"탄소! 기분이 왜 그래,"


몸을 기울여 탄소의 얼굴을 살피던 정국은 일부러 탄소의 눈을 마주쳐 웃어보았다. 활짝 웃는 정국의 얼굴에, 잔뜩 먹구름이 껴 있던 탄소의 얼굴에도 미소가 그려졌다. 


"잠 못 잤어?"

"아니, 그냥 꿈 좀 꿔서."

"아, 맨날 꾼다던?"


정국의 말에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탄소였다. 그래도 정국의 덕분인지, 탄소의 얼굴은 아까보다는 훨씬 밝아져 있었다.


"밥 먹고 잊어버려! 오늘 하루종일 현장 나가려면 힘 내야지,"


그치? 밝은 기운을 잔뜩 품은 정국의 말에 탄소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듯, 


"그렇지! 오늘은 놀이공원인데!!" 


평소처럼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탄소였다.






구내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와서 밥을 먹고 있는 김태형과 박지민이 보였다. 여기야 여기! 입 안에 가득 음식을 씹던 태형이 들어오는 탄소와 정국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 탄소와 정국도 서둘러 자기 몫의 식사를 챙겨 태형과 지민의 옆에 앉았다. 

"일찍 일어났네요! 오늘 밥 맛있어요?"

"어, 진짜 맛있어. 오늘 희망랜드 가는데 당연히 일찍 일어나야지!"

무척이나 신나 보이는 태형이 후식으로 나온 딸기를 집으며 말했다. 그런 태형을 못말린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바라보던 지민이 말을 이었다.

"저 새끼 저거 오늘 일어나자마자 신나서 진짜, 아니 아침에 씻는데 화장실에서 노래소리가 다 들려! 방을 옮기던가 해야지, 하.."

탄소와 정국처럼, 태형의 바로 옆 방을 쓰고 있는 지민은 고통스러웠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왜 좋자나~ 나 노래 잘해! ^0^"

아침을 재현하려는 듯 큼큼, 금방이라도 노래를 부를 마냥 목을 추스리는 태형에 입 속에 웃으며 딸기를 넣는 지민이었다. 

"많이 먹어 태형아 ㅎㅎ"

눈을 휘어접으며 딸기를 우겨 넣는 지민을 보고 탄소는 왠지 소름이 돋았다. 저 오빠도 진짜 무서운 사람이야..


내내 투닥거리는 둘을 보고 있자니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통 없었다. 상을 확 엎어버려야 하나, 하고 속으로 고민하던 탄소는 툭, 옆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비어있던 옆 자리로 고개를 돌렸다.


"조용히하고 밥 좀 먹어라, 괜히 들떠가지고. 우리 일하러 가는거야, 놀 생각 말아라, 특히 김태형." 

시끄럽게 떠들며 놀이기구를 한껏 나열하던, 태형의 뒷통수를 가볍게 치며 자리에 앉는 김남준이었다. 그 옆에 웃으며 남준의 말에 맞장구를 치는 정호석, 그리고 탄소의 옆 자리를 채운 사람은 민윤기였다.


"탄소 잘 잤냐."

"네! 오빠도 컨디션 어때요, 오랜만에 현장인데."


나야 뭐, 괜찮지. 웃으며 탄소의 말에 대답하는 윤기의 앞에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가 놓여져 있었다. 


"어, 근데 웬 빵? 밥 안 먹어도 돼요? 이따가 배고플텐데."

"아침에는 밥 안 먹혀, 이거 저번에 너가 사준거 맞지? 맛있더라."


얼른 먹던 밥 먹어, 나도 먹어야지. 윤기는 포장을 벗겨 입 안 가득 샌드위치를 물었다. 윤기에게서 익숙한 나른함이 느껴졌다. 


늦게 온 세 사람을 뒤로 하고, 태형과 지민, 탄소와 정국은 먼저 차에 가 있으라는 남준의 말에 길을 나섰다. 


"설마.. 저번처럼 또 좁아 터지는 옛날 차는 아니겠지?"


태형은 남준에게 건네 받은 차키를 들고 설마, 아닐거야. 긴장된 모습으로 차키의 언록버튼을 눌러 차 위치를 확인했다. 삐빅, 소리가 난 곳을 확인하려 주위를 둘러보던 우리 넷은 차를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도 오늘은 승합차였다. 그것도 꽤 좋아 보이는.

먼저 차에 타 들뜬 마음에 음악을 틀고 태형을 선두로 신나게 놀던 우리 넷에, 식사를 마친 나머지 세 명이 차에 타 모든 팀원이 모이고 희망랜드를 향해 출발했다. 운전은 늘 그랬듯 김남준, 조수석에는 정호석, 그 뒤에는 전정국, 김탄소, 민윤기가 차례로 앉았고 맨 뒤에는 김태형과 박지민이 앉아 채 가시지 않은 흥을 온 몸으로 표출해내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희망랜드로, 칙칙한 무채색 옷들을 차려입은 채 향하고 있었다.












+사담

늦어도 1시 전에는 꼭 올리려 했으나... 열두시에 뜬 컨포가 너무 예뻤던 관계로 광광 울고 왔습니다 ㅠㅠㅠㅠㅠ넘 이뻐유.. 그런 의미로 한 번 더 보고 가요


[방탄소년단/조직물] 흑백 속의 버건디 (Killing Me Softly) _ 05 | 인스티즈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 넘 예쁩니다ㅠㅠㅠㅠㅠ 이러다 사담이 컨포 후기로 가득 찰 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앓고... 나머지는 저 혼자 앓겠어요..o<-<


전개를 좀 쉭쉭 나가보려고 했는데 앞에 감정선을 좀 드러내다 보니 분량조절이.. 약간 실패했지만 봐주세유 후후(뻔뻔

이제 현생때문에ㅠ 전 편처럼 자주 오지는 못 할 것 같지만 못해도 일주일에 두 번은 오도록 노력하겠슴다 천천히 온다고 도망가지 마시구여..

사실 글 쓰는 속도도 느려서 저도 답답해요. 후.. 머릿속으로는 내용이 떠다니고 대사가 마구 돌아다니지만 정리해서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흑

그래도 글자 하나 하나 다 숨겨진 뜻이 있고 의미가 있어요 사실 오늘편은 떡밥 폭탄일정도로!!! 천~천히 눈에 하나 하나 새기면서 읽어주시면 참.. 감사하겠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사실 매우 감사한 일이니 거기까진 바라지 않아요 ㅎㅎ 그냥 즐겨주세유


마지막으로 감사한 암호닉 분들입니다 !!

♡ [땅위] [청포도] [moonlight] [왼쪽][열꽃] [슈비] [토토로] [#ㅊㅃ#] [뚝아] [베네핏] [굥기롭게도] 


매 화마다 찾아와 주시는 분들 그리고 암호닉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감사하고ㅠ 매 편마다 늘어가는 암호닉분들께도 매우 감사하고... 댓글도 여러번씩 읽고 ㅎㅎ감솸돠~!


암호닉 신청 언제나 받고 있구요 댓글도 매우 매우 환영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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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ㅊㅃ#
놀이공원가서 무슨일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해요ㅠ!!!오늘도 진짜 재밌구 정국이가 오래 섭섭해 하지 않아서다행이에요ㅠㅠㅠ윤기도 너무 조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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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묘
오늘도 감사해요ㅎㅎ 윤기.. 쓰면서 저도 매우 좋았습니다ㅠㅠㅠ 다음화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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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6.199
와...제가 왜 이걸 지금본거져....ㅠ융기야ㅠㅠㅠ어후ㅜㅜㅜㅜㅜ놀이공원에선 무슨일이 일어날지 정말 궁금해요ㅠ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ㅠㅠㅠ 암호닉 [청포도] 로 신청하고가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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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묘
앗 암호닉 중복이에요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다른 암호닉으로 다시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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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암호닉 신청할게여
헐헐 진짜 재밌어여 다음화 너무 궁금해요 ㅠㅠㅠㅠ 그리고 ㅠㅠㅠ윤기야ㅓㅓㅠㅠㅠㅠㅠ
오늘 처음 보고 쭉 다 봤는데 ㅠㅠㅠㅠㅠ
놀이동산에서 무슨 일 일어날 지 진짜 궁금하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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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묘
감솸다 ㅠㅠㅠ 다음화 얼른 써올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암호닉 받아둘게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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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9
땅위입니다!
윤기는 왜 현장에 나가지 못 했는지, 탄소의 꿈의 정체와 반점?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아, 그리고 러브라인의 주인공은 누구일지가 제일 궁금하네여 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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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묘
ㅎㅎㅎㅎ 전 정국이두 윤기도 정말 좋지만.. 전부 다 이어질 수는 없으니까요ㅠ 어떻게 될지 지켜봐주세용 러브라인 말고도 보여드릴게 많습니다!!^0^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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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6.208
왼쪽입니다!!!!! 작가님이 오늘 많은 떡밥들이 터졌다고 하셨는데... 사실 전 모르겠습니다...... ㅎ 질투심 많아서 혼자 화나고 하는 정국이 때문에 광광 우럭닥...... 하여튼 재밌는 글 써주시는 작가님 사랑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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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묘
사랑한다니.. 저두 늘 감사하고 사랑해유 ㅠㅠ♥ 앞으로 쭉 지켜보시면 오늘 무슨 떡밥이 있었는지 다 아시게 될거에요!! 지켜봐주세용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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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뚝아입니다!
정국이 귀여워....♥ 자기가 말해놓고 아차라니!!!!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헣 여주한테는 무슨 과거가 있길래 저런꿈을 꾸는건지, 희망랜드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날지 너무 궁금해지네욥 잘보고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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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묘
ㅎㅎ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해유 다음편 얼른 써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용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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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베네핏입니다!! 계속 바쁘다 보니 밀렸네요ㅠㅠㅠㅠ 윤기가 밖에 못나간 이유도 궁금하고 여주가 왜 그런뀸을 꾸는지도 궁금하네요ㅎㅎ 얼른 다음화 읽으러 가야겠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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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진짜 기업에 온갖 뒷처리를 다 맡고 있네요 아이들이ㅠ 놀이공원 임무가 잘 마무리되고 그래도 기구 하나씩은 타고 즐기고 올 수 있었으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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