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07/14/22/0179e5d2bc41a15c02fcba9cc7a6dff0.jpg)
너의 퉁퉁 부은 얼굴을 좋아해. 늦잠을 자고 있는 너의 두꺼비 같은 눈과 오리 같은 입술과 뭉툭한 코를 좋아해. 이쁜 모습도 굉장히 많은데 하필 너의 그런 모습이 제일 귀엽고 사랑스러울까? 그런 너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손으로 너의 눈썹을 쓰다듬어봐.
얼마 전에는 티브이에 다이어트 운동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 하는 널 지켜봤어. 뭐가 그렇게 어설픈지. 그럼에도 끝까지 따라 하는 네가 너무 귀여운 거야. 마지막에 바닥에 엎드려 상체와 고개를 젖히는 스트레칭을 하는 너의 표정을 네가 봤어야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나는 졸린 눈으로 소파에 누워있다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버렸어.
맛있는 걸 사달라고 할 때 너의 말투가 바뀐다는 걸 아니? 그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너의 모습이야. 왜냐면 그건 나한테만 보여 줄 수밖에 없는 모습인 걸 나는 알거든. 그 모습을 보여주면 내 마음을 사르르 녹아서 네가 먹고 싶은 건 뭐든 사주고 싶게 만들어.
가끔은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싸우기도 하고, 얼굴도 쳐다보기 싫게 밉기도 하지만, 이런 찰나의 순간들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구나 느끼게 해. 이런 순간들이 날 다시 사랑에 빠져들게 해. 아무도 우리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나는 백 퍼센트 확신 할 수 있어. 이런 찰나의 순간들 때문에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구나 느껴.
앞으로도 너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겠니? 내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다 지켜봐 줄게. 모든 찰나의 순간들을 내가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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