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주택이었어
리바이가 떨어져도 살 수 있을정도의 2층집
옆에는 푸른 나무가 자라고
좀 우거졌지만 잔디도 있고
마당까지 딸려있는 멀쩡한 집이었어
둘만의 집
주위에는 이웃도, 근간에 아무도 없었어
정말로 아무도 없이 둘만이 살뜰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이었어
전에 살던 아파트와는 다른 곳이었어
시간이 좀 지나고, 리바이도 안정을 찾았지
우울함이 바로 사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괜찮아지긴했어
잘 하지는 않았지만, 엘빈한테 요리도 해주고,
뱃속에 들어찬 아이도 잘 지내는 거 같았어
아이를 위해서라도 우울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했어
엘빈과 함께 동화책을 읽어주고
그러다보니까 점점 그래도 살 수는 있겠다 싶었어
흔들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잠을 자니까 세상이 온전해보였어
역시 휴식이, 인간에게는 최고의 보약이었던 거야
우울증도, 가벼운 감기도
배는 점점 불러오고, 리바이는 점점 이 생활에 익숙해져갔어
리바이 성격에 맞게 조용한 공간
많은 사람이 없어서 더이상 사람에게 상처받을 일도 없고
엘빈이 최고의 선택을 한거야
"얘 이름을 뭘로 할까"
"음..."
여자애일까 남자애일까
낳기 전까지는 모르겠지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 모르니까 둘 다 지어볼까?"
엘빈이 고개를 끄덕이자 둘은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름을 구상하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엘빈이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무릎을 탁쳤지
"우리 둘의 아이니까 우리의 이름을 잘 합해서 지어보는 게 어때?"
엘빈 리바이
엘리, 엘바, 엘이, 빈리, 빌바, 빈이
엘리...
좀 그랬어
나머지도 별로...
리바이가 고개를 갸웃하니까 엘빈이 이름을 하나씩 다 뒤집어봤어
리엘, 바엘, 이엘, 리빈, 바빌, 이빈
"아가야, 리엘이 좋아?"
.....
바엘은? 이엘은?
....
"리빈?"
쿵쿵! 배에서 태통이 느껴졌어
첫 태동에 리바이가 깜짝 놀랐어
"리빈?"
쿵쿵 거리는 태동이 생생하게 느껴졌어
엘빈이랑 리바이가 '리빈'이라는 이름에 동그라미를 쳤어
네 이름은 리빈이야
리빈, 건강하게 자라야 해
리바이가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었어
그리고 리빈이 뱃속에서 잘 자라던 어느날,
옆에 집이 들어서고
또 다른 사람들이 들어왔지
바로,
"미카사! 여기봐. 우리가 원하던 집이 맞다니까?"
"...그래 엘런. 네가 좋아하니까 다행이다"
아커만 부부였어
-
예압 이래서 가족이 탄생함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 폭풍 업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최고기록 달성함
원래 한창 많이 올릴때도 하루에 3개까지만 썼는데
오늘 하루만 무려 4개임!!! 4개!!!!
하지만 오늘은 이게 마지막...ㅋㅋㅋ.....ㅋ....쏘리..
내일 약속이 있어서! 대신 내일 저녁에 봐!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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