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똑똑똑 들어왔습니다
"내 이름. 너 나한테 처음으로 전정국말고 정국이라고 불렀잖아"
"아 그래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큼.. 정국아!"
분명 어려운게 아닌데 왜이리 부끄러운거지.......
전정국과 점심을 먹는 내내 든 생각이지만
오늘 내가 진짜 못생겼나보다
아니 밥먹는데 왜 자꾸 나를 보면서 웃는거지? 도대체 왜?????????
대놓고 물어보면 진짜로 솔직하게 말할까봐 못생겼다는 말을 듣기는 싫어서
못 물어보겠다.
빨리 먹고 나가야지....휴
점심을 다 먹고 전정국과 집에 가는 길이었다.
확실히 예전과는 달랐다.
어색한 공기가 사라졌다.
옆에 슬쩍 전정국을 보는데 역시.. 잘생겼다.
또 이제서야 실감나는건데 키도 크다.
내 머리가 전정국의 어깨? 쯤에 오는것같다.
전정국을 몰래 한참을 뜯어보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
뭔가 간질간질하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서로 그냥 웃으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데....
간질간질거린다.
집에 도착하자 전정국이 나에게 말했다.
"잘가 월요일에 보자"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응 아 오늘 즐거웠어. 내가 너 때문에 사지도 않았던......"
아차
미쳤다. 김여주 입이 방정이지 아주....
전정국은 궁금했는지 나에게 물어왔다.
"뭐라고? 뭘 사? 너 뭐 샀어?"
나는 얼른 이 상황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니야 아니야 얼른 집가 나 들어간다!"
그냥 후다닥 집으로 들어갔다.
집 창문으로 몰래 전정국을 살펴보니 전정국은 멍하니 있다가 집으로 갔다.
후 진짜 내 입으로 말할려고 했다니 진짜 미쳤지 내가
어휴 이러면서 혼자서 내 머리를 때렸다.
이때 김석진이 나와서
"올~ 김여주~~~ 오늘 좀 괜찮은데? 근데 왜 그러냐 차였어? 너? 누구야? 어? 누가 어? 내 동생을 감히"
역시 오바킹이다 킹
잠깐 그건그렇고 오늘 나 괜찮다고? 근데 전정국은 왜 그렇게 웃은겨?
"오빠 있지 남자가 여자 얼굴보고 막 계속 웃으면 어떤거야?"
나의 말에 오빠는
"음... 두가지가 있지 진짜 웃기게 생겼거나
아님 너무 좋아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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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거나'
'너무 좋아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거나'
'너무 좋아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거나'
' 잘 들어갔어? 오늘 덕분에 재밌었어...
음 사실 우리 조금 어색했는데 좀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부끄 이모티콘) 나만 그런거면 미안해.....ㅠㅠㅠ
잘 쉬고 월요일에 보자!'
![[방탄소년단/전정국] 서툴지만 대담하고 훅 들어오는 너 04(똑똑똑 들어왔습니다)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2/12/17/a0a0cb70f9ae824b16ad1457456d90e9.gif)
"아~ 놀래켜줄려고 했는데...아쉽네...
안녕 김여주"
어색하게 손을 흔드는 전정국이 뒤에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웠다.
나는 고개를 뒤로 빼고
"응 안녕...... 좋은 아침..."
아 전정국의 자리는 내 뒤에 옆이다...
그냥 고개만 뒤로 돌리면 딱 보인다.
윤지와 수업시작 전까지 이야기하다가 박지민이 끼어들어서 윤지랑 싸우고 있다..
진짜 윤지가 유치해지다니... 박지민 대단하다...
아니 박지민한테 내 말동무를 빼앗겼어!!
이렇게 혼자 박지민을 욕하다가 뒤에서 나를 찌르는 손길에 뒤를 돌아봤다.
전정국이였다.
"이따가 점심시간에 나 친구들이랑 축구해 보러와"
"어? 축구? 너 축구도 해?"
"어.. 뭐야 몰랐어? 나 사진말고도 은근 축구로도 유명한데... 나한테 관심 좀 가져라"
"나 맨날 교실에만 있어서 그래~ 점심에 축구 보러갈게 "
전정국이 축구를 한다니.. 그것도 잘한다니... 나 진짜 전정국에 대해서 몰랐구나......
축구를 보러간다는 내 말에 전정국은 웃으면서 나를 바라봤다.
나도 자꾸만 쳐다보는 전정국의 얼굴을 계속 봤다.
이거 은근 좀 많이 쑥쓰럽다....
얼굴이 빨개지는거 같아 내가 먼저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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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점심시간이 되었고
박지민과 전정국은 축구 준비를 하러갔다.
나도 윤지와 매점에서 마실것을 사가지고 운동장으로 갔다.
축구가 시작 전에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윤지가 말했다.
"전정국 진짜 축구 잘한다던데.... 박지민도 그렇고"
"ㅋㅋㅋㅋ 민윤지 너 요새 박지민 이야기 너무 많이 하는거 알아? 나한테 전정국 가지고 놀리더니.. 너 설마...."
내가 웃으면서 놀리자 윤지는 발끈하면서
"아 뭐래... 그게 남자냐! 아 진짜 짜증나!"
이러면서 고개를 돌린다..
박지민이랑 민윤지... 묘하다 묘해....
나는 윤지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경기가 시작되어 경기에 집중했다.
전정국만 보였다.
땀을 흘리면서 뛰는 전정국이 보였다.
날라다니네... 전정국
전정국이 공을 가지고 여러 기술을 쓰는 모습에 나는 놀랐고
전정국이 상대팀 선수에게 공을 빼앗길 때 슬펐다.
한참을 그렇게 하다가 전정국이 골을 넣었다.
너무 기뻐서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었다.
이런... 경기를 보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뛰는 선수들까지 쳐다본다....
윤지는 나에게 창피하다며 얼른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나는 민망해서 빨리 앉았다.
이어서 경기는 계속 전정국과 박지민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와 그냥 가지고 놀고 있는거 같다.
이때 박지민의 패스로 전정국이 이어서 빠르게 골을 넣었다.
골을 넣고 전정국이 세레머니를 한다.
그런데
나의 착각이겠지만
나의 착각이겠지만
전정국이 나를 가리키며 세레머니를 했다.
나의 착각이겠지만 나를 갈으키며 웃은거 같았다.
심장이 정말 빨리 뛰었다.
마치 이 공간에 이 운동장에 나와 전정국만 있는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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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아주 순조롭게 끝났다.
정국이랑 박지민이 속한 팀에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박지민과 전정국은 윤지와 나에게로 왔다.
박지민은 땀을 닦으며 윤지가 던져주는 음료수를 받으며 말했다.
"야 이 오빠 멋있지?"
윤지는 박지민의 머리를 때리면서
"뭐래 시끄러 빨리 땀 닦고 너는 따라와"
박지민은 불쌍하게도 윤지에게 질질 끌려 어디론가 갔다.
나는 어디론가 가는 윤지에게 크게 소리쳤다.
"야 민윤지 어디가?"
윤지는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냥 가버렸다.
아 아직도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 전정국의 세레머니 때문에 심장이 뛴다.
진짜 전정국의 얼굴을 못보겠다.
나는 전정국을 쳐다보지 않고 음료수를 주었다.
" 큼 여기 음료수. 너 생각보다 잘하더라.. 보고 놀랐...."
전정국은 내 팔을 잡고 자신을 보도록 나를 돌렸다.
전정국과 나는 필요이상으로 너무 가까웠다.
전정국은 특유의 웃음 그리고 이어진 말로 나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서툴지만 대담하고 훅 들어오는 너 04(똑똑똑 들어왔습니다)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2/12/17/c057e05397177a565d8b2853ea088c47.gif)
"나 잘하는건 알았으니 됐고 내 세레머니는 봤어? 너한테 한 건데"
전정국이 노크를 하며 내 마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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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월13일입니다!
(아 얼른 올리고싶어요..ㅠㅠ 정말로ㅠㅠㅠ 힘들다........)
(아 스차...... 죄송해요 매일 쓰고 있긴한데 올리질못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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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이어 올린다ㅠㅠㅠㅠ
이번화 정말 중요하죠...ㅠㅠ
오늘화 보시면 여주는 정국이의 세레머니가 아니더라도 이미 전부터 설레어하고 있죵!
여주는 눈치가 없당!
암튼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이번화도 재밌게봐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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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다음화에서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당!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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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현상 진짜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