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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전체글ll조회 149
이제껏 상품 개발부서에 있다가 홍보부로 온지 석 달 정도 되었다는 부장은 홍보와 마케팅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멈추지 않았다. 김지영 씨는 얼굴형도 예쁘고 콧날도 날렵하니까 쌍꺼풀 수술만 하면 되겠다며 외모에 대한 칭찬인지 충고인지도 계속 늘어놓았다. 남자 친구가 있느냐고 묻더니 원래 골키퍼가 있어야 골 넣을 맛이 난다는 둥 한 번도 안 해 본 여자는 있어도 한 번만 해 본 여자는 없다는 둥 웃기지도 않은 19금 유머까지 남발했다. 무엇보다 계속 술을 권했다. 주량을 넘어섰다고, 귀갓길이 위험하다고, 이제 그만 마시겠다고 해도 여기 이렇게 남자가 많은데 뭐가 걱정이냐고 반문했다. 니들이 제일 걱정이거든. 김지영 씨는 대답을 속으로 삼키며 눈치껏 빈 컵과 냉면 그릇에 술을 쏟아 버렸다. 

밤 12시가 조금 넘자 부장은 김지영 씨의 잔에 맥주를 가득 채우고는 비틀비틀 자리에서 일어났다. 식당이 다 울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대리기사와 통화하고는 일행들을 향해 말했다. 

 

“내 딸이 요 앞 대학에 다니거든. 지금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이제 집에 간다고 무서우니까 데리러 오라네. 미안한데 나는 먼저 갈 테니까, 김지영 씨, 이거 다 마셔야 된다!” 

 

김지영 씨는 겨우 붙잡고 있던 어떤 줄 하나가 툭 끊어지는 것을 느꼈다. 당신의 그 소중한 딸도 몇 년 후에 나처럼 될지 몰라, 당신이 계속 나를 이렇게 대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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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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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무슨 일 있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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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나? 아니, 딱히 별다른 일 없었어. 오늘 읽은 책 내용 중에 기억에 남아서. 마음 같아선 책을 통으로 올리고 싶을 정도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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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그런 거구나. 깜짝 놀랐어. 제목이 뭐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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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무슨 일 있는 것처럼 보였어? 왜? 놀라게 만들어서 미안하네. 제목은 82년생 김지영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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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올려준 내용이 주변에 있을 법한 내용이어서 더 놀랐나 봐. 이런 책도 있었구나. 좋아하는 책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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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3에게
추천 받아서 읽어봐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읽었는데, 좋아하는 책은 아니지만 좋은 책이야. 속 터져서 두 번은 못 읽겠어. 그런데 이게 99프로의 한국 여자들의 현실이라는 걸 알아서 더 짜증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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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정, 택운.에게
많고 많은 내용 중에 네가 올려준 부분만 읽어도 벌써 짜증 나. 그 현실을 알아서 더 궁금해지는 느낌이야. 기억해야지, 82년생 김지영. 오늘은 어떻게 보냈어? 날씨가 진짜 좋더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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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4에게
응, 시간 있을 때 꼭 읽어봐. 오늘은 일하고, 가족 행사가 있어서 거기 갔다가 책 읽고 보니까 이 시간이네. 맞다. 오늘 길거리에서 보니까 꽃봉오리 맺혔더라. 봄이구나 싶었어. 너는 어떻게 보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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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정, 택운.에게
주말의 시작을 알차게 보냈네.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냈어?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으려나. 나는 오늘 친구들이랑 같이 보냈어. 날씨가 좋아서 평소보다 더 기분 좋게 만난 것 같아. 꽃봉오리는 못 봤는데 이제 진짜 봄이 오긴 오나 보다,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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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5에게
너무 알차게 보내서 조금 피곤할 정도야. ㅋㅋㅋㅋ 응,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좋았어. 재밌게 놀았어? 다행이다. 얼른 날씨 다 풀렸으면 좋겠어. 그러게... 시간 너무 빠르다. 이러다가 순식간에 봄은 지나가고, 덥다면서 한탄하고 있을 내 모습이 선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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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정, 택운.에게
맞아. 막상 더워지기 시작하면 아마 이때가 좋았다고 열심히 말하고 다니겠지? ㅋㅋㅋㅋㅋ 피곤해도 좋았으면 된 거지, 뭐. 근데 있잖아. 내가 오늘 너랑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딱 왔어. 아직도 신기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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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6에게
응, 틀림없이 그럴걸? ㅋㅋㅋㅋㅋ 아, 정말? 나랑 얘기 나누고 싶었어? 타이밍이 잘 맞았네. 뭔가 그렇게 생각해줬다니까 괜히 좋네.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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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정, 택운.에게
ㅋㅋㅋㅋㅋ 응,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어. 내가 더 고맙지. 타이밍이 맞아서 같이 대화하는 이 순간이 되게 좋고 고마워 나도. 언제 잘 거야? 내일도 일하러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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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7에게
이제 곧 잘 것 같아. 모처럼 타이밍 맞았는데 아쉽네. 다음에 또 보자, 우리. 내일도 일하러 가긴 하는데... 한가하면 놀러 올게. 너무 늦게까지 있지 말고, 너도 얼른 자. 벌써 1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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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정, 택운.에게
괜찮아. 많이 피곤할 것 같아서 물어봤어. 일하면서 한가할 땐 쉬어도 되니까 오고 싶을 때 와. 나도 너무 늦지 않게 잘게. 오늘도 수고했어. 푹 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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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정, 택운.에게
얘기를 나누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지? 혼자 듣다가 같이 듣고 싶어서 왔어. 하루의 끝이라는 노래인데 지금처럼 하루가 끝나는 밤에 이어폰 꽂고 들으면 되게 좋거든. 오늘도 일하고 왔으려나. 여전히 날씨가 좋더라. 밤에도 춥지 않아서 더 좋게 느껴진 것 같아. 환절기니까 감기도 조심하자, 우리. 좋은 밤 보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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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9에게
이 노래 엄청 좋아. 하루 끝날 때 숨이랑 같이 들었던 적 많은데.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들었어. 고마워. 오늘 날씨 좋더라. 얇게 입었는데도 춥지 않아서, 시간이 정말 착실하게 가는구나, 하고 새삼 느꼈어. 그게 고맙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예전엔 안 그랬는데 한살 먹을수록 생각이 많아지네. 너도 감기 조심하고, 좋은 밤 보내. 좋은 꿈 꿨으면 좋겠다. 잘 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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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정, 택운.에게
숨이랑 같이 들을 생각은 안 해봤는데 오늘 한번 들어봐야겠다. 그치, 그래서 하루하루 후회 없이 살아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 마냥 어리기만 한 나이가 아니라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되나 봐. 잠은 잘 잤어?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겠지만 밥도 꼭 챙기고 남은 하루도 따뜻하게 보내자. 고마워, 오늘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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