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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방탄작가 전체글ll조회 798


 

 

광현(光現)국 한 야산, 다소 을씨년스러워 보이는 무당집에 장정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었다.
장정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이라도 보려는 것일까? 하지만 그 중에는 한 명도 무당인 이가 없었다.
하지만 무당이 없어도 그들은 꽤 긴박하게 여러 이야기들을 하는 듯 보였다. 

 

"월은국 황궁 지도는, 어떻게 됐어?" 

"형님, 내가 손놀림은 거지같아도 발은 빠른 김봉구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발 빠른 저의 활약으로 구해왔죠!" 

"사신단 옷은 어떡하지?" 

"그야 신출귀몰하신 전 무당님께서 공수해 오신다니, 걱정은 붙들어 매십쇼." 


그 때였다, 어디선가 바람이 땅을 가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무당집 안에서도 그 소리가 들리지 아니할 리 없었다.
다들 숨을 죽이며 그 바람소리가 자신들을 스쳐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다행히 바람 소리는 점점 잦아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들 하나둘씩 바람 소리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있었다. 그것은 누군가의 말발굽이 일으켰던 잠시의 소란이었다.
말에 탄 남자는 꽤 말을 잘 다루는 듯 보였고, 무엇보다 무당집 안의 사람들은 말에 탄 남자를 보고 반가워서 하나 둘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어이 정국이, 드디어 왔구나!" 

"나 너 혹시나 죽을까 싶어 걱정했다 인마. 네가 내 맘을 쌀 한톨만큼이라도 아냐?" 

정국이라 불리는 사내는 다른 사내들의 말에 그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쌀 한톨만큼이면 너무 큰데, 봉구야? 요즘 광현국 쌀값이 얼마나 비싼지 아냐?" 

 

다들 정국의 그 말이 꽤 웃긴 눈치인지라, 크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러다 이내 다들 숙연해지며 무당집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노란 바랑을 맨 채, 박수무당인 척 위장한 정국도 그 뒤를 따랐다. 다들 정자세로 앉아 정국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광현국 저자에 다녀왔어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 

"옷감 취급하는 아주머니께서 완벽히는 아니지만, 꽤 비슷하게 사신단 옷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정국은 노란 바랑을 펼쳐보였다. 노란 바랑 속에는 정갈하게 개어진 가짜 광현국 사신단 옷 다섯 벌과 날이 잘 선 검 다섯 자루가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국을 비롯한 사람들은 그 전보다 더 결의에 찬 눈빛을 띄고 있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정국이 입을 열었다. 

 

"이 칼 다섯 자루도... 아주머니께서 구해주셨어요. 너희들이 가진 이 나간 칼로는 월은국 황제는 커녕 월은국 문지기도 못 베겠다며," 

"그간 옷감을 납품하시면서 조금씩 조금씩 모아둔 푼돈으로 마련했다고 하셨어요." 

 

정국의 지기인 봉구는 그 말에 벌써 울컥하는 눈치였다. 정국이 그런 봉구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봉구야, 일단 황궁 지도 꺼내서 펼쳐 봐." 

 

봉구는 눈물을 감추며 자신이 구해온 월은국 황궁 지도를 꺼내 펼쳐보였다. 정국은 지도를 보며 결의에 찬 표정으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나흘 뒤가 바로 황제의 성절입니다. 저희는 아주머니께서 주신 옷을 내일 항구 근처에서 갈아입고, 황제의 성절을 맞아 선물을 취급하는 사신단인 척 위장할 겁니다.
저희는 명목상 월은국의 최고 제후국이니, 황제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도열할 것이고, 연회의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황제의 판단력이 흐려졌을 때, 황제가 있는 단 위에 올라가 황제의 숨통을 끊을 겁니다. 그리고..." 

"그리고?" 

 

잠시 침묵하던 정국이 전보다 한껏 낮고 진지한 목소리로 그 말을 이었다. 


"먼저 달려나가 병사들을 제압하고 황제의 숨통을 끊는 건 제가 할 테니, 나머지 사람들은 서로서로 퇴로 확보를 하면서 도망치세요." 

 

"제가 시간을 끌겠습니다." 


 

다들 정국의 그 말에 아연실색하며 정국을 말리기 시작했다. 암살을 시도하면서 죽음을 각오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에게 정국은 또 다른 형제같은 존재였다. 


 

"안 돼. 그건 너무 위험하다, 네가 죽을 수도 있어." 

"그래, 차라리 그 일은 내가 하마. 정국이 넌 아직 어려." 


그러나 정국은 변함없이 한결같은 눈빛으로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그것은 까만 밤 하늘 아래 매의 눈빛 같기도 했고, 달빛 아래 푸른 늑대의 눈빛 같기도 했다. 


"저, 죽음이 두렵다면 이런 일 시도조차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근데, 죽더라도 우리 마을의 한은 풀어야죠. 그런데, 윤기 형님은 월은국에 바칠 공물을 상납 못하셨다는 이유로 멍석말이를 여러 번 당해 다리가 불편하시고, 봉구 너도 가족들 배고파 우는 소리에 도둑질했다가 응징당해서 손목을 잘 못 쓰잖아." 

 

"그러니까, 내가 할게. 내가 목숨을 걸고 반드시 이 일 성공시키려 노력할게." 

 

"그리고... 윤기 형님." 


윤기를 바라보며 정국이 마지막 말을 건넸다. 


"혹시나 제가 잘못된다면, 저희 가족들을 잘 부탁합니다." 


다들 정국의 그 말에 애써 눈물을 참으며, 혹시나 암살 계획이 들킬까 차례차례 하나 둘씩 해산하기 시작했다. 보름달 아래, 무당집에서 네 개의 그림자가 서로 다른 길을 통해 산 정상을 내려가고 있었다. 정국은 무복을 원래의 옷으로 갈아입고 마지막으로 무당집을 나오며, 은빛 별들이 수놓은 하늘을 가만히 손가락으로 쓸어보다 이내 허공에 가벼운 한숨을 쉬며 모든 걱정들을 날려보냈다. 


다음 날 아침, 광현국의 항구는 분주했다. 월은국 황제의 성절인지라, 월은국과 무역을 하는 상인들, 또 그들에게 뱃삯을 받고 무역선의 노를 젓는 뱃사공들까지-
하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역시 월은국 황제의 성절을 맞아 선물을 가장한 뇌물을 바치기 위해 월은국으로 향하는 사신단이었다. 정국은 사신단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월은국으로 향하는 배들을 힘껏 노려보았다. 저 선물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는지, 과연 월은국 황제는 알까. 아마 관심도 없고 알려 하지도 않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더더욱 입술을 힘껏 깨물게 되는 정국이었다. 

 

'내 반드시 월은국 황제의 숨통을 끊어, 우리 화전민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저들에게 철퇴를 날릴 거야.' 

 

그 때 옆에서 이미 사신단 옷을 갈아입고, 위조 사신단패를 점검하던 민윤기가 그런 정국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벌써부터 입술 깨물어서 힘 뺄 생각 말고, 아직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여유를 가지자고. 자, 여기 사신단패. 기가 막히지?" 

"역시 기가 막히네요. 윤기 형 모조품 만드는 솜씨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어떨 땐 진짜보다 더 진짜같고 그래." 

 

그 때 뱃머리 위에서 사신단장의 큰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광현국 사신단들은 지금부터 사신단패 점검을 받고 차례대로 승선할 것이오. 반 시진 안에 배가 출항할 예정이니 얼른 줄을 서 사신단패 검사를 받길 바라오!" 

 

다들 그 말을 듣고 정국과 윤기의 주변에 모이기 시작했다. 정국과 윤기는 사신단패를 나눠 주며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다들 태연하게 행동하고, 칼의 용도를 물어보면 호신용이라 대답하세요." 

"그리고 배 안에서 우리 신분을 의심하는 자들이 있을 수 있으니, 배 안에서는 자는 척을 하거나 숨어 다니면서 감시를 피하고. 알았지?" 

"알겠습니다." 

"네." 

 

생각보다 윤기의 위조된 사신단패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 준 덕분에 승선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었고, 배는 닻을 내리며 항구를 떠나기 시작했다. 정국은 멀어져가는 광현국 땅을 바라보며 우리 집이 항구에서 어디쯤 있을까,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손가락으로 여기 저기를 짚어보는 장난을 쳐 보았다. 그러다 배 안에서 혹시나 누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볼까 싶어, 틈틈이 선물들 사이에 숨어있거나, 볏짚들 사이에서 새우잠을 자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렇게 끼니도 제대로 해결 못하는 고초 끝에 도착한 월은국은, 정국의 생각보다 꽤 크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우선 항구의 크기가 광현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칼과 창을 든 병사들의 숫자도 하늘의 별을 세는 것 보다 더 힘들 지경이었고, 황제의 성절을 맞아 그런지 붉은 빛의 아름다운 등불들이 거리거리마다 한땀 한땀씩 수놓아져 있었다. 게다가, 월은국의 백성들은 광현국의 사신단들보다도 더 멋진 복장을 입은 채 그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정국을 비롯한 사람들 모두 월은국의 아름다움에 넋을 놓은 눈치였다. 과연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도 가난이란 걸 알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나 이내 정국은 고개를 힘껏 도리도리 하는 행동으로 딴 생각을 하는 자신을 부정하며, 사신단들 틈에 섞인 채 궁에 입성하기 시작했다. 광현국에서 제법 키 큰 장정으로 이름을 날리는 정국보다도 훨씬 더 그 높이가 높은 벽들이 정국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정국은 떨리는 손으로 궁궐의 벽을 쓰다듬어 보았다. 정국의 생각대로라면, 이 곳은 궁궐의 입구라 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눈이 시릴 정도로 붉은색으로 칠해진 문을 통과해야, 내일 황제의 성절을 맞아 연회가 열릴 연회장이 나타나게 되니까. 

 

정국은 내일 있을 연회를 생각하며 한 발짝 두 발짝씩 사신단 틈에 섞여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 분명히 소매 속에 있어야 할 가짜 사신단패가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그것을 주워서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라도 한다면 상당히 곤란한 경우가 아닐 수 없었다. 정국은 사신단들과 반대의 방향으로 뛰쳐나가 초조한 마음으로 자신이 들어온 입구 근처를 찬찬히 뒤져보기 시작했다.   

 

'제발, 제발. 사신단패를 오늘 안에 주워서 시간 내에 점호를 하러 가야 하는데.' 

 

그 때, 정국의 뒷모습을 어떤 여인의 그림자가 천천히 덮어오기 시작했다. 정국은 미처 뒤를 돌아보지 못한 채 인기척이 느껴져 갸웃거리다 뒤를 돌아보았다. 

정국의 뒤에는, 금박이 수놓아진 붉은 빛의 옷을 입은 여인과, 한 손엔 초롱불을 든 채, 그녀의 곁에서 시중을 드는 것 같은 하인이 정국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인과 눈이 마주친 정국은 한밤중에 자신을 계속 바라보기만 한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 여인이 도대체 어떤 여자인가 싶어 멀뚱멀뚱 계속 바라만 본 채 서 있었다. 

 

그 여인은 정국이 언제쯤 입을 열까 반응을 계속 살피다가, 꽤나 답답했던지 이내 자신이 먼저 웃으며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나를 이렇게 답답할 정도로 멀뚱멀뚱 쳐다만 보는 사람이라니, 꽤 신기하구나." 

"그렇게 나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걸 보니 월은국의 백성은 아닐 터, 그럼 네가 진짜 이 패의 주인공이 맞나보구나." 


그리고 여인은 정국이 그토록 애타게 찾던 사신단패를 손에서 달랑거리며 세상에서 가장 해맑은 미소로 그에게 물었다. 

 


"이 패가, 바로 네가 찾던 것이지?" 

 

- 

 

+) 네 안녕하세요! 저는 글잡을 갈까 말까 고민만 계속 하다 드디어 용기를 내어 독자님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유명한 방탄 빙의글 작가님들 발 끝도 못따라가는 실력이 되어 창피할까봐 망설였는데, 그래도 이런 글을 좋아하시는 독자님들이 많은 것 같아 

부족한 글솜씨로 연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댓글이 적게 달려도 꼭 끝까지 연재를 해보리라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작은 댓글 하나에도 전 힘이 되고 반가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암호닉을 신청하실 독자님들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ㅜㅜ 만약 계신다면, 

적극적으로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바입니다.  ㅎㅎ 

 

그럼 오늘도 귀한 시간 내어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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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가슈윤민기]암호닉 신청이요! 방탄 글잡에 이런 고전많아지는거 환영입니다 ㅠㅠㅠㅠ 대환영해요 ㅠㅠㅠㅠ 제가 요즘 글잡에서 살아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신알신도 설정해요! 작가님 자주뵈옇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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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암호닉신청이요 (윤기설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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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74
[땅위]로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 오옹 글과 브금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패를 주어준 여인이 여주인지와 여인의 직책? 위치가 궁금하네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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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오..재밌어요!여주도 궁금하고..[입틀막]으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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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어!!재밌어요!!!저내일테스트보는데테스트고뭐고그냥날릴래요ㅋㅋㅋ잘읽고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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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왕 재밋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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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글 넘 재미있어요!! 게다가 제가 사극물을 좋아해서 더 좋아요ㅎㅎ 저 패를 찾아준 여인이 여주일지 궁금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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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방탄작가
계속 읽다보면 나오실겁니다 호호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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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6.87
너무 재밌는데여ㅠㅠㅠ 하 .. ㅠ 사극물이라니ㅠㅠㅠ너무 기대되여ㅠㅠㅠ 처음 시작할때 분위기가 완전 국어책에 실려있는 글같아서 압도당했....작가님 글 너무 잘쓰세요!!! 암호닉 [둘셋] 으로 신청할께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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