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숙소는 탄소가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바로 오늘은 탄소의 개인 화보촬영과 인터뷰가 있는 날인데요
탄소의 단독스케줄이 잡힌 일이 거의 없는지라
멤버들이 더욱 더 들뜬건 안비밀입니다
어제 저녁
태형 : 에?? 김탄소 단독인터뷰 coming soon? 누나!!!
핸드폰으로 방탄소년단을 검색해서 기사를 읽던 태형이 몸을 벌떡 일으킵니다
그러고선 탄소를 목청껏 불러제낍니다
탄소 : 왜여
태형 : 누나 내일 인터뷰해요??!!
지민 : 무슨 인터뷰?? 우리내일 인터뷰없는데? 에? 단독인터뷰우???
정국 : 누나 인터뷰한다고여?
인터뷰를 하냐는 태형의 질문에
이불속에 파묻혀 핸드폰을하던 지민도
오버워치를 하던 정국도 태형의 핸드폰 주위로 모여듭니다
탄소 : ㅇㅇ내일 단독인터뷰
정국 : 대박.....우리누나 이제 실체 밝혀진다 망했네
탄소 : 뭐이새끼야?
지민 : 아누나 입좀!! 인터뷰하다가 그러면 안돼여 진짜
단독인터뷰를 한다는 소식에 걱정부터 앞서는 막라입니다 (왜지)
태형 : 형형 탄소누나 내일 인터뷰한대여!!
남준 : 아그래?...잠깐 뭐라고?
때마침 작업실에서 돌아온 남준에게 이 소식을 전합니다.
피곤한지 영혼없이 대답하던 남준은 말을 곱씹으며 생각해보니 매우 놀라워합니다
남준 : 누나 그니까 이제 제말을 잘듣고 명심해요
탄소 : (끄덕)
인터뷰를 한다는 소식이 숙소내에 공공연하게 알려지자
멤버들은 탄소를 거실에 붙잡아두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7명이 다 모였나싶습니다.
(심지어 민윤기도 나왔어요 실로 놀라운일이 아닐수없는..)
남준 : 누나가 내일 하면 안되는건 딱하나에요 누나가 제일 자주하는거
탄소 : 그게 뭔데
탄소를 제외하고 멤버들은 다들 아는 눈치입니다.
사실 생긴것과는 다르게 탄소는 엄청난 욕쟁이거든요
암요, 누구 친군데요
남준 : 욕만 안하면 돼요 욕만 하지마요
탄소 : 아니 근데 이새끼가 내가 언제 욕을 해 이사람아
멤버들 : ......(할말하않)
뭔가 인터뷰가 순탄치 않을거라는 예감에 한숨을 쉬는 멤버들입니다.
이러다가 네이버에 김탄소치면 욕 욕쟁이가 연관검색어에 뜰까 걱정입니다.
다시 오늘 아침
윤기 : 잘하고 와라
잠과 사랑에 빠진 윤기가 유일하게 일어나
스케줄을 가는 탄소를 응원해줍니다.
어제 멤버들이 모두 응원과 격려 (+걱정)을 해줄때
낯간지러워 말하지 못한게 마음에 걸렸나봅니다
탄소 : 왠일로 니가 내 응원을
윤기 : 응원은 개뿔 이미지 실추되서 방탄 망할까봐
탄소 : 아침부터 열받게 하는데 소질있으시네요 오늘 한번 사망해볼래?
윤기 : 됐고 얼른 가 첫 인터뷰부터 늦으면 참 좋아라하겠다
탄소 : 아 진짜 저게!! 그래도 나 오랜만에 단독스케줄인데...
내심 기분좋았던 탄소가 궁시렁거리며 숙소를 나서자
윤기는 자신이 조금 심했나 생각하며 문자를 하나 남깁니다
[잘하고와 이건 진짜 응원.]
문자를 남기고선 다시 자신의 침대로 쏙하니 들어가는 윤기입니다.
약간은 서운하게 집을 나서 차를 타자 띠링-하고 온 문자를 확인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사실 탄소는 그 누구보다 윤기의 응원을 받고 싶었거든요
맨날 티격태격하고 서로 욕해대도 결국 제일 의지되는건 윤기니까요
탄소는 섭섭한 감정을 지워낸채 기분좋게 인터뷰를 하러갑니다.
인터뷰를 하고 돌아온 탄소는 조금은 지쳐보입니다.
무슨 인터뷰를 했냐구요?
그건 기사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보도록하죠
미리보면 재미가 없잖아요?
지쳐보이는 탄소가 멤버들은 걱정이 됩니다.
석진 : 인터뷰 잘했어? 저녁은?
탄소 : 뭐 그냥 그럭저럭 저녁은 됐어요 안먹을래
탄소는 저녁도 거부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평소 언제나 활기차던 탄소가기에
기자가 곤란한 질문이라도 했나 걱정되는 멤버들입니다.
특히 정국이는 안절부절하며 탄소의 주위만 맴돕니다.
정국 : 누나 기자님이 뭐라 했어요?
탄소 : 아니 그런거 아니고 걍 오랜만에 단독스케줄이라 그런가
기빨려서 그래
기가 빨렸다는 탄소의 말을 듣자마자 정국은 탄소의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용수철처럼 튀어나갑니다
탄소가 이불을 덮은채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나왔던 방송들을 모니터하고 있는데
문이 벌컥 열리더니 정국이가 환한 미소를 띈채 탄소를 끌어냅니다
탄소 : 야 나 진짜 저녁안먹을래 생각없어
정국 : 누가 저녁먹으래여?
질질 끌려나온 거실에는 때아닌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석진은 직접 안주를 만들었는지 접시들을 바닥에 하나둘 내려놓고
호석은 탄소가 좋아하는 과자들을 뜯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어벙벙한 탄소가 황당한 미소를 짓자
윤기가 피식 웃으며 말했습니다
윤기 : 자, 니가 제일 좋아하는 술이다
우리 탄소 기력회복해야지
탄소는 과연 무슨 인터뷰를 했길래
이렇게 우울한걸까요?
다음편에 공개됩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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