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독감에 걸려 며칠을 앓아누웠다가 겨우 증상이 가라앉은 듯 작은 숨소리만 내쉬며 잠에 드니 저를 깨우는 네 손길에 반응하듯 살며시 눈을 뜨며 주위를 둘러보다 배드 테이블을 피곤 죽과 반찬들을 올려놓는 너에 영 입맛이 돌지 않는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밥 먹길 거부하는) ...혀니 안 머거.
현이는 아가 반인반수에요 사람나이론 4~5살 정도의 나이라서 아직 궁금한 것 도 많고 처음 본 것 들도 많아요. 어린나이에 부모님 손길을 잘 타지못해 너를 잘 따르고 좋아해요. 가끔 잠을 자다 엄마를 찾는 경우도 드문드문 있어서 잠도 너와 함께 자고 밥도 아직 혼자 못먹고 씻는거 까지 잘 못해 네 손길을 필요로 하는 현이에요. 혼현을 아직 숨기지 못해 귀와 꼬리만 내놓고 다니고 넓은 집안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요.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현이를 엄청 생각하고 좋아하는 분이 오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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