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C-CLOWN-말해줘
전 씨클라운도 좋아해요 ♥흥해라♥
위 사진은 독방에서 주웠어요.캡쳐와 보정에 힘써주신 빚쟁님 감사드려요~♡
5
“다녀왔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과 말투로 집에 들어온 별빛에 열두개의 시선이 집중했다.태연한 모습의 별빛에 학연이 다소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야.차별빛!너 어디갔다 오는데.얼마나 찾은줄 알아?!어디가면 어디 간다고 얘길 해야될꺼 아니야!애는 들어오지도 않는데 연락도 안돼.지금 우리가 너 하나 찾자고 몇 시간을 찾아 다닌줄 알아?”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별빛이 학연을 쳐다봤고 전기밥솥마냥 스팀을 폴폴 풍기는 학연을 원식이 끌고 방으로 들어가고 미안한 기색이 역력한 상혁이 별빛을 꼭 끌어안았다.
“미안.진짜 미안해.내가 앞으로 두 번 다시 너 혼자 집에 가게 안 놔둘게.미안해.”
별빛은 물음표를 서른마흔다섯개 쯤 달고 상혁을 쳐다보다 이내 화가 나는지 상혁을 떼어내며 말했다.
“야!그래 한상혁!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잖아!아ㅡㅡ.”
별빛의 말에 더욱 미안한 얼굴로 쉴새없이 미안하다고 말하는 상혁을 홍빈이 소파에서 쳐다보다 별빛에게 다정스레 말했다.
“어디갔다 온겨.한참 찾았잖여.그래도 너 아주 칠푼이는 아닌가벼,집도 알아서 잘 찾아오고 그러는거 보면.다행이여.”
별빛은 저오빠는 또 왜 저러나 싶은지 머리를 긁적이다 입을 뗐다.
“나?나 찾았어?어쩐지 다들 왜 모여있나 했네.나 학교에 있다 왔는데^▽^?”
별빛의 허무한 말에 재환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학교?니 학교에 살림차렸나.뭐 이 시간까지 있노.말도 안돼는 헛소리 씨부리지 말고 똑디 말해라.머리는 또 와 어디 서울역 걸배이랑 한바탕 했나.”
“진짠데…!나 자다 왔거든.뿌헿!아 정전때문에 폰 충전도 못해가지고 폰이 꺼져있더라.아 한상혁 왜 먼저 가냐ㅡㅡ.덕분에 실컷자긴 했다만.”
별빛의 어이없는 발언에 모두가 경악을 했고 사건의 발단은,학교에 간 별빛은 밤새 뒤척여 못 잔 잠이 후유증으로 몰려와서 말 그대로 딥-슬립을 했고,상혁은 동아리활동으로 같이 하교를 하지 못했던것이였다.폰이 꺼진줄도 모르고 자던 별빛은 일어나보니 저녁 7시였고 망했다라는 생각으로 뛰어오다보니 아침에 묶었던 머리가 풀리고 누구 말따라 서울역 걸배이랑 한바탕 한 머리가 된 것이였다.별빛의 꿀잠대소동(?)도 은근한 해피엔딩으로 막이 내리고 차남매의 하숙집은 그렇게 평화를 되찾는가 싶더니…
어느 잉여로운 일요일.
왈왈.아침부터 별빛의 귀에 들려오는건 개가 짖는 소리.꿈인가 싶어 귀를 한 번 파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또 다시 왈왈.집 밖에서 나는 소리인가 싶어 숨을 죽이고 들어보니 1층 거실에서 나는 소리인것 같아 조심스레 내려갔다.개를 무서워하는 별빛은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개를 찾았고,레이더망에 들어온 강아지 한 마리.
“으앜!!!!!!!ㅇ;매다서;ㅁ이ㅓㅅㅁㅇ레ㅐ 아 뭐야 개다!!!!!!!!개!!!!!!!!어!!!!!!!!개!!!!!!!!!싫어!!!!!!!!!!!!!”
“또띠야~괴물 아이다~이 집 예쁜이다이가!진정해 또띠야 인누와야지!”
똘띠인지 또띠인지 알 수 없는 강아지와 놀고있는 재환과 택운이 보였다.강아지를 피해 소파에 정확히 안착한 별빛이 눈을 세모로 만들고 재환을 쳐다보며 물었다.
“오빠!뭐예요!강아지가 우리 집에 왜 있어!이런얘기 없었잖아!!!!!!!”
“아가 와이래 야박하노 가마있어봐라.우리또띠 놀랜다이가.”
옆에서 별빛과 강아지를 쳐다보던 택운이 또띠를 안고 쓰다듬으며 말했다.
“유기견인거 같아.여기 근처에서 요즘 다리 절면서 다니길래 불쌍해보여서 일단 데리고 들어왔어.말 없디 데리고 온건 미안해.근데 밖에 추운데 놔둘순 없어서.”
택운의 말에 별빛은 그저 한숨만 쉬다가 부엌으로 들어가 우유와 장조림을 잘게 찢어 그릇에 담아 가져왔다.
“이름이 또띠야?또띠…뭐 이름이나 생긴거나 귀엽긴하다.또띠야 이거 먹어.장조림 부드러워,맛있어.내가 만들었거든*^▽^*체하지말고 우유도 먹고.”
싫다던 별빛의 모습은 where?유니세프 원빈에 빙의한 별빛이 혼자 주절대며 또띠에게 이것 저것 먹였다.그 모습을 옆에서 보던 재환이 ‘가시나,아닌척해도 좋으면서 괜히 팅군다.’하며 별빛을 우쭈쭈했다.
“오빠 예뻐서 그런거 아니거든요.유기견에 다리도 쩔뚝인다면서요.나같이 착하고 예쁜애 아니면 얘는 또 돌아다니잖아요.그러다 개장수한테 잡혀가서 보신탕이라도 되면 어떡해요.그것보단.이게 낫잖아요.”
알게모르게 별빛이 조금 불편했던 택운은 그저 별빛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였다.
계속보니 귀여운이 별빛이 적극적으로 또띠를 쓰다듬고 만지기 시작했다.같은 암컷이라 그런지 또띠도 곧 잘 별빛을 따랐다.별빛,재환 그리고 택운까지 거실에서 계속해서 ‘또띠야~또띠야~’불러대는게 2층까지 들렸는지 홍빈이 기지개를 켜며 내려왔다.곧이어 학연도 방문을 열고 나왔고,이게 뭐냐는 그들의 눈빛에 별빛이 또띠의 앞발을 들고 혀짧은 소리를 내며 말했다.
“안냥하쩨여 어빠들~내 이름은 또띠얌@>_<@이제 또띠두 여기 사꾸예여!”
그런 모습에 홍빈이 보조개가 지하땅굴이 되도록 웃어보였고,강아지를 좋아하던 학연은 또띠에게 치대기 시작했다.
“또띠야!나는 학연이오빠야~오빠해봐 오빠.”
“에헤이,형.가는 강아지지 얼라가 아이라카이.강아지가 멍멍하지 오빠하고 말하면 그게 강아지가?사람이지.하여튼 형도 가마 보면 쫌 모지라다이까.”
“제일 까만거 알지 또띠야?제일 까만거 못된 사람이야*^-^*알았지?저거보면 무는거야!앙-아이 착해~”
재환과 별빛에게 한 방씩 먹은 학연이 또띠를 내려놓으며 목당수를 날렸고,그 모습에 모두가 웃었고 유독 강아지를 좋아하는 택운과 재환이 ‘또띠야’하고서 부르는데 원식의 방문이 열렸다.
“또띠아?또띠아 먹어?”
그 순간 모두가 정색했고 학연이 힘겹게 입을 뗐다.
“(후비적)자라 원식아.잠이 더 필요해 보인다.”
“또띠아라매!!!!!!”
“어 자 원식아^^.굿나잇~”
“아 또띠아!!!!!!!!!!왜!!!!!!또띠아!!!!!!또띠아피자!!!!”
“아 조용해.시끄러.야 인사해 우리 마지막 하숙생 또띠.”
“..또띠?”
“니 앞에 있네.우리 또띠~♡또띠야 그 지렁이 같이 생긴애는 원식이야~조심해 쟤 여자킬러거든^0^!”
학연의 말에 원식이 인상을 험악하게만들고선 눈앞의 또띠를 안아들고서 소파에 앉았다.
“그럼 또띠아 얘기한게 아니라 또띠를 부른거였어?”
“그렇다고 할 수 있지.오빠 또띠보고 입맛 다시지마라 죽인다^^”
“야.너는 나를 뭘로 보고”
“뭘로 보긴^^~★여.자.킬.러★오빠가 부르는 노래 제목에도 있더만 Beatiful killer.뇌쇄적인 너의 눈빛을 장전하고 나서 총구는 나를 향해 겨눠.”
놀리는 듯한 별빛의 말투에 원식이 별빛에게 꿀밤을 놓았고 별빛은 또띠에게 ‘물어!지렁이 물어 또띠야!’를 외쳤고 또띠는 정말로 원식을 물었다.그 이후로 원식은 또띠의 근처에도 가지 않았고 그렇게 원식의 별명은 또띠에게 쪼는 찌질이,또치가 되었다.
오늘도 별 드립이 없어 재미가 없으셨지요T^T뎨동합니다 |
어휴 갈수록 드립이 퇴화되네요..이 똥냄새 나는 글을 뭐 좋다고 자꾸 데리고 오는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닭@.@!!! 벌써 시간이 일곱시가 넘었네요.다들 저녁은 드셨나요?저는 엄빠가 지금 집을 안들어오고 있어요!!!!!!!어디간거얔!!!!!!!엔젤스!!!!!! 아 기승전 또띠.사실 또띠의 탄생은.영어학원에서 영감을 얻었죠.어멈도 얻고 할미도 얻고^^; 영어학원에서 음식얘기 하는데 토르티야~하면서 또띠아 또띠아 하다가 또띠가 ★탄생★ 뭐 그렇다구요*^▽^*헤헷.그럼 저는 이만 주섬주섬 주워먹으러 떠납니다~♡
암호닉 하뚜하뚜~
위에꺼 혹시 눌러보셨어요?ㅎㅎㅎㅎ?제 숨겨진 의도입니다.데헷
쿸킹 블루밍 학연별택운별(=요니별택운별) 코쟈니 귤껍질 홀리폴 먼지 뀨잉뿌잉
|
어딨어!!!!!!!!!!!마이 댓글스들!!!!!!!!!!!!!!(니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