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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그만할게 어차피 말 못해서 끝까지 할거지만?






OO고등학교. 점심시간 창고


괴롭히고있었던학생들은 

변백현.김종인.박찬열

당하고있었던학생은

벙어리 도경수.




한 고등학교의 점심시간에 말 못하는 도경수를 강간 및 폭행을 한 사건이 선생님들 귀에 들어갔다. 어릴 때부터 몸도 약하고 말도 못하는 경수를 강간한 학생들은 처음부터 평판이 좋지 않았던 아이들 세명.







"으으....으.."

"말하면 그만한다니까? 니가 말안하는거잖아."

"흐으..으윽...으"

"아 시끄러워 경수야 말을 하라니까?"

"으...흐..윽..윽"

"야 재 입에 뭐 좀 물려봐"





오키 야 김종인 거기 아무거나 거적대기 좀 던져봐라. 오야 .

경수를 괴롭힌건 변백현 거든건 김종인과 박찬열. 말을 하지 못하는 경수는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었고 말하기도 두려웠다. 벙어리가 종이에 "저 강간당했어요" 라고 써서 보여주면 미친놈으로 밖에 더볼까. 경수는 자신이 말할수없는 것에 좌절스러웠다. 왜냐.


말을 못하면 아무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니까. 울기만하먼 바보인것이고. 경수는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점점 조여오는 백현의 레이더망에 경수의 부모님도 걸려버렸기때문이다. 경수의 부모님도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




"경수야.. 너네 어머님도 말 못하시더라?"




경수는 살벌하게 말하는 백현에 몸을 떨었다. 이미 눈에선 눈물이 하염없이 떨어지고있었다. 동공은 두려움에 심하게 떨리고 밧줄에 고정된 손에선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있었다.




"우리 경수 어떡해? 말 못해서."

"아 변백현 ㅋㅋ 무서운 새끼 협박하난 존나게 잘해요~"

"ㅋㅋ 좀 닥쳐봐 경수랑 대화중이잖아"

"병신아 그게 대화냐 한명은 말을 못하는데 뭔 이득을 얻을라고?"

"얻을거없어 하나있는데 음... 작은 쾌감?ㅋㅋㅋ"







백현은 경수를 강간하는것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애초에 강간에 의미를 두는게 이상하지만. 그에 죽어나는건 경수였다. 원래 백현은 남자를 잘 괴롭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경수가 오고나서 바뀌었다. 




"좀 먼 곳에서 전학온 애고 이름은 도경수다. 장애가 있어서 말을 못하니까 너네들이 이해해주고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



벡현은 경수를 처음보고 이상한 애인걸 느꼈다. 근데 벙어리라니 백현은 오랜만에 먹잇감을 찾았다 생각하고 경수가 처음 전학온 날 부터 경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필통을 떨어트린다던가 의자를 복도에 두던가. 하는 소소한 것부터해서 급식판을 엎는다던가 애들앞에서 벙어리라고 망신을 주는 등. 이제는 때리고 강간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백현은 자신이 괴롭힐때마다 경수눈에 눈물이 맺힐는것에 쾌감을 느꼈다. 장애인이 비장애인을 놀리고 쾌감을 얻는건 하위적이지만 백현은 별로 개의치않았다. 그에 불쌍한 어린양 경순 항상 백현이 자신을 놀리면 주먹을 한번 쥐고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했다. 

경수는 생각했다. '반응 안하면 안괴롭히겠지'


그것은 경수의 헛된 망상일 뿐. 백현은 그치지 않았다. 기분이 나쁠 땐 경수를 끌고가 때렸다. 손이든 각목이든 의자든 눈에 보이는것을 집어들고 던지거나 무작정 때렸다. 어느날 부터 경수의 얼굴 곳곳에 멍이나 생채기 같은 것들이 자리잡았고 어느땐 팔을 절거나 다리를 절뚝거렸다. 백현은 경수가 무너져가는것을 볼때마다 자꾸 웃음이 나왔다. 자신감에 취해 하하하 하고 계속 웃어댔다. 

경수는 백현에게서 혐오감을 느꼈다. 자신이 나락으로 떨어지길 바라는것같은 백현에 경수는 하루하루 불안했지만 겉으론 티내지 않기위해 노력했다. 백현이 보기에 어땟을진 모르겠지만.




"경수야 이거 니가 다~ 치워 알았지?"

"흐으...으"

"아까 우리가 했던것도 말하지말고 아. 맞다 너 말 못하지"

"으...으윽"

"경수야 난 니가 참 좋다. 이렇게 내 앞에서 벌벌떠는게 너무 좋아 소름끼치게 "

".....흐.."

"니가 그냥 나만의 것이 됐으면 좋겠어. 나만 괴롭히고 박을 수있게"

"......."

"떨지마. 더 때리고 싶잖아. 비에 맞은 개새끼 마냥 .."



백현은 바닥에 힘없이 누워 신음을 내뱉는 경수에게 말했다. 경수는 울면서 가슴에 콕콕 하고 꽃히는 말들을 계속 귀에 담았다. 물론 경수 의지완 상관없지만. 

경수는 창고를 어렵게 다 치우고 나서 허리를 잡고 한걸음 씩 느리게 내딪었다. 경수의 걸음이 멈춘곳은 교무실 앞.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담임선생님 앞으로 갔다. 담임선생님은 심하게 다친 경수의 얼굴에 놀라며 경수에게 종이 한장과 펜을 주며 무슨일인지 적어보라했다. 경수는 자꾸만 적지 않으면 계속 물어볼것같은 선생님에 한자한자 어렵게 글을 적어내려갔다.




' 강간 당했어요. 그리고 저 전학가고싶어요"





선생님은 경수가 적은 글에 한번 더 놀라며 누가했는지 말해줄수있냐는 물음을 던졌고, 경수는 다시 한번 더 펜을 들고 썼다.




'변백현 김종인 박찬열'






선생님은 경수가 적은 종이를 들고 교과쌤들에게 갔고 경수는 체념한듯한 표정을 짓고 반으로 들어갔다. 애들은 경수를 뚫어져라 쳐다봤고 경수는 이미 포기한듯 가방을 챙기고 반을 나섰다. 


집으로 가는 동안 소리없이 울었다 . 좁은 골목길 작은 집 곧 부서질것같은 우리 집. 경수는 깊은 좌절감에 빠졌다 . 방 문을 열면 항상 경수의 부모님은 누워계신다. 경수는 가방을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엄마 곁으로 갔다. 손을 잡고 보는데 지금까지의 삶을 말해주는 듯 한 주름이 보였다. 탄력이 없어진 피부는 자글자글한 주름이 되버려 남아있었다. 경수는 아무힘도 없는 자신을 탓하며 엄마의 손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다.



경수는 밖에 나가 한참을 서있었다. 






다음 날. 경수는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 다만 방에서 무릎을 끌어앉고있을 뿐이다. 눈의 초점이 불안정했다. 


경수는 학교의 등교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길을 나섰다. 터벅터벅 걸어가는 길이 얼마나 구슬픈지 .







학교를 가니 이미 조치는 취해져있었다. 전학.

경수는 전학을 가면 괴롭힘이 끝날까 생각했다. 백현은 전혀 포기하지 않을것같았다. 경수는 최대한 떨어진곳으로 가고싶다고했지만 장애인을 받아주는 학교는 몇 않되기에 가장 그래도 질이 좋은 학교로 경수는 전학을 갔다. 


백현은 교무실에서 벌을 받다가 담임이 하는 얘기를 듣고 미소를 지었다.









"야 세훈아 너네학교에 조만간 벙어리 간다"

"헐 진짜? 넌 어떻게 아는데?"

"아 그냥 좀 벌서다가 ㅋㅋ?"

"ㅋㅋ 근데 개 왜"

"아니.. 개 좀 그냥 잡아달라고"

"잘해주다가 할거 다 하라고?"

"어 뭐 그런거지"

"어우 독한 놈 이번엔 또 어떻게 생긴 어린양일까 기대된다"

"기대하던가 ㅋㅋ"








그리고 조만간 나도 너네 학교 찾아갈게 우리 어린양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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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큥아ㅠㅠㅠㅠㅠㅠ와 분위기대박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음편은 어딨다고여?ㅎㅎㅎㅇㅇㅎ 작가님 금손ㅠㅠㅠ헐..와.. 잘읽고가여ㅠㅠㅠㅠㅠ백도행쇼; 변백현ㄴ풀네임이 변백현오빠라면서요?^^ 퇴폐미봐ㅠㅠㅠㅠㅠㅠ 경수 불쌍해ㅠㅠㅠㅠ일진x벙어리라니 취향저격 탕탕이세여ㅜㅠㅠㅠㅠㅠ 와; 변백현진짜 나쁘네여; 자꾸그러면 제가 납치해가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경수불쌍해ㅠㅠㅠㅠㅠ신알신해요!!
10년 전
독자2
헐 경수너무불쌍해요ㅜㅠㅜㅠ 그래도 제 취향을 저격ㅜㅠㅠ다음편도볼께요ㅠㅜㅠ작까님 스릉흔드
10년 전
독자3
헐ㅠㅡㅜ경수야ㅠㅜㅠㅜㅠㅜ안되에ㅠㅜㅠㅜㅠㅜ백현아 경수 괴룁히지마ㅠㅜㅠ불상해ㅠㅜㅠㅜㅠㅜㅠㅜ경수야 나한테와ㅠㅠㅜ으어유ㅠㅠ
10년 전
독자4
백현이 진짜싸이코네요 잘보구갑니당ㅎㅎ
10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이렇게좋은글을 왜 아무오안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
10년 전
독자6
헐 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백현이 너무 좋습니다 경수가 불쌍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후덜덜 .... 배켜니 많이 무섭네요.....경수야 힘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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