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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 공부하고 나밖에 모르는 내 남친 썰 07 (부제 : 울지마) | 인스티즈












[EXO/준면] 공부하고 나 밖에 모르는 남친 썰 07 ( 부제 : 울지마 )









휴휴 또 왔다!!ㅋㅋㅋㅋㅋㅋ


이번 썰은 ... 좀... 어두워...ㅠㅠㅠ









사실 우리 집안사정이 그렇게 좋지가 않아


딱 각종 세금 내고, 나하고 동생학원비 내면 돈이 똑떨어지는? 


솔직히 말하면 빚이 쌓이는거지...ㅇㅇ


근데 준면이는... 부...부자....ㅎㅎㅎㅎㅎ


준면이도 우리집 이런거 알아 많이 힘든거


그러다보니까 데이트를 해도.. 뭘해도 거의 준면이가 많이내는데...


솔직히 너무 미안해 좋아하는 사이에 이런거 느끼는거 아닌데 신세지는거 같고


그렇다구 해서 준면이한테 그럴수도 없는게 준면이가 그말 제일 싫어해...


아 쓰다보니까 괜시리 슬퍼진다 우리도 잘 살았었는데...ㅎㅎㅎㅎ








음... 많이 힘들었어 내가 한창 중딩때 힘들었을때 준면이 만난거고


진짜 드라마 같더라... 한순간에 망하는거....


진짜 드라마 처럼 막 빨간딱지 붙고 그런건 아닌데


붙기 직전이었지 그 상태로 1년동안 갔고... 


행복한 일이 생기면 불행한 일도 생기는게 맞나봐


준면이를 알고 좋아하기 시작했을때부터 우리집도 갑자기 안 좋아 졌으니까





어릴때 이런적이 몇번 잇었어 엄마 아빠 싸우시고 분위기 안 좋았던때..


근데 항상 몇 달 정도 잇으면 다시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와서 잘 지냈어


처음엔 그랬어 괜찮아 지겠지 괜찮아 질꺼야


근데 이번엔 진짜 아닌가보더라... 어릴때 싸운건 들어도 기억 잘 못하는데


머리도 어느 정도 크고... 늦게 자니까 엄마 아빠 싸우는거 그런거도 다 듣고


나 혼자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어 진짜로 우울증 걸릴정도로


처음 준면이 좋아 하게 된것도 한창 쓸쓸했을때라서 그랬는지도...?


엄마는 엄마대로 힘들지 아빠는 잠깐 집 나가계시지 동생은 칭얼대고..


나는 괜찮은 척해야되고 나라도 웃어야 되고 ... 근데 정작 나 위로해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진짜 쓸쓸했는데... 준면이가 먼저 다가와주고 관심 가져주고 그래서 그랬지







그렇게 위태위태하게 1년 가는 동안 준면이랑 나는 사귀기 시작한거고....


사귄지 6개월 쯤 됬을꺼야 

 

겨울 이었다..? 


아직도 생각하면 뭔가 울컥한다...ㅎㅎ 이제 괜찮은데


엄마가 말씀하셨어 이혼하겠다고...


솔직히 이혼한다고 해서 아빠엄마 둘중에 하나도 못보는것도 아니고


그저 이제 남은 인생이라도 서로 편하게 사는게 나을 것도 같고


나도 눈치 보면서 이렇게 끼어서 살기도 힘들고


이혼 하는거 그 자체가 싫고 짜증나고 그런건 아닌데 


요즘엔 이혼하는게 오히려 나은 경우도 있고 예전 보다는 빈번하잖아


이렇게만 말하면 모를꺼야


딱 그말 듣는데 진짜.... 말이 안나왔어 놀라거나 슬픈것도 아닌데






그 날 말도 없이 학원 빠졌어


내가 쌤한테 말하고 빠졌던적은 있어도 이렇게 무단으로 결석한 적은 없었거든


근데 무단으로 결석하니까 다 놀라지.....


준면이는 어떻겠어... 당연히 놀라지 









그냥 학원근처 아파트 단지 놀이터 가서 울었다?


그냥 조용히 하염없이 울었어


당장 누구 품에 안겨서 위로라도 받고싶은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 그 상황에서는 


준면이는 쉬는시간 마다 전화하고.... 


엄마는 별 말씀 없으시더라고 충격인거 이해 해주셨나봐


그렇게 한참 앉아서 울고... 진정 되고 나니까 벌써 학원은 끝난 시간이더라


집에는 가야되니까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저 멀리서 누가 달려오더라.....









누구냐고?













당연히 준면이지....







내가 울먹울먹 거린적은 잇어도


앞에서 펑펑 운 날은 그날이 처음 이었어


워낙 그렇게 울고 여린 면을 보여주는 성격이 아니라서


어릴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센척하는 성격이거든


속은 진짜 여린데 겉으로는 강한척하고... 나 애정결핍증도 있엇다..?


준면이 때문에 이젠 좀 많이 괜찮아 졌지만.. 심했었어









전화를 하나도 안 받았는데


어떻게 알고 왔지.. 했더니 


그냥 끝나자마자 주변 놀이터 다 뒤져봤대


나 놀이터에서 혼자 울고 잇을것 같다고


울고 잇을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펑펑 숨도 잘 못쉬면서 울지는 몰랏나봐


연락도 안 받고 뭐 하냐고 화내려다가 그냥 말없이 안아줬어....







토닥 토닥 해주면서 계속 "괜찮아, 괜찮아"







그 한마디가 듣고 싶었는 걸지도 몰라


누구에게서든 그냥 위로 받고 싶었나봐


좀 진정이 되더라.... 진정 되고... 준면이 보는데









"준면아.. 너는 왜 울어" 









왜 우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너무 미안해지잖아


소리는 안내고 그냥 눈물 방울만 또르륵 또르륵....


내가 참는 성격이야 무조건 그냥 참는...


말은 그렇게 안해도 내 걱정 되게 많이 했나봐...


보고 싶었다면서 연락은 왜 안되냐고 그러는데... 


그냥 좋았어 진짜 좋았어...


그리고 이때 알았어 





'준면이는 진심으로 날 아끼고 좋아해 주는구나...

살면서... 이런 애 다신 못 만날것 같다고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내가 더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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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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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빙의 안된다고 한 독자에옄ㅋㅋㅋㅋㅋㅋ 아 과장되도 상관 없어!!!!! ㅠㅠㅠㅠㅠ 나도 나 많이 좋아해주는 남자 만날꺼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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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도...저렇게 나만 조아해주고 준면이같은 남자 만나야되는데ㅠㅜ 진짜 힘들떼 옆에 잇어주는게 젤 조은 남자인데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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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준면아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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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준면아유ㅠㅠㅜ난언제저런ㅇ남친만ㅇ날까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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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ㅜㅜㅠㅠㅠ나도 저런 남친잇으면 좋겟다ㅜㅠㅠㅠㅠㅠㅠ나 좀 위로해줘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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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쓰니 얼마나 힘들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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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쓰니힘내ㅠㅠㅠㅠㅠ진짜 남자친구 잘뒀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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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ㅠ쓰니 힘내요ㅠㅠ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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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헝 ㅠㅠㅠㅠ쓰니힘내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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