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식말대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풀려났어....
위에서 내린 결정이였고 왜 김원식을 풀어줘야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어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갔고 처음부터 수사를 시작하게 됐어
다시 시작하는 수사 자료들 모두는 김원식을 향하고 있었어 김원식만큼 완벽한 용의자는 없었는데....
나는 김원식이 범인이라고 확신하는데 반장님마저 용의선상에서 그새낄 제외했어
처음으로 내손으로 직접 잡은 완벽한 범인이였는데 상부에선 건들지말라고 하는게 너무 화가나 이유도 알려주지도 않는게 더 의심 스러웠어
수사는 끊임없었고 몸과마음은 지칠대로 지쳤지 집에서 편하게 눈붙일 시간도 없었어 근데 내 오기 때문에라도 범인을 잡고 싶었어
반장님도 택운선배학연선배도 집에가서 쉬라고 했지만 난 더 확실한 증거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증거를 모았지 머리를 굴려가며 그렇게 증거의 퍼즐을 맞추다 보니 새로운 용의자들이 나오게 됐고
점차 김원식보다 다른 용의자가 눈에 띄기 시작했어 그렇게 정보를 수집하면서 점점 더 큰 범인의 윤곽은 선명해지기 시작했어
내 정신은 말짱한데 몸이 많이 피곤했는지 처음엔 몸이 으슬으슬으슬 떨리고 머리가 아프길래 가벼운 몸살감긴것 같아 이정도야 뭐 버틸수 있다 생각하고 약을 안먹고 버텼지
그러다 나도 모르게 쓰러진거야 눈을 떴을땐 응급실이더라고 고개를 돌리자 택운선배가 침대옆에 앉아있었어 선배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너 왜이렇게 미련해"
선배가 나한테 큰소리로 화를 내며 말한건 처음인것 같아 말수가 적어서 대화를 나눈적도 별로 없었고 항상 작은소리로 조근조근 말했던 선배라 큰소리를 내니까 낯설기도하고... 무섭기도 하고...
"범인 잡는거 좋아. 증거찾기 좋아. 근데 니몸은? 니 건강 생각안해? 이렇게 픽픽 쓰러지면 범인은 어떻게 잡으려고?"
택운선배가 하는말은 다 당연한 얘기였어.... 근데 정말 범인을 찾고싶은 욕심이 커서 내몸을 관리 못한게 부끄럽기도 했고 잔소리를 하는데 하나도 틀린말이 없어서 더 아무말도 못하고 듣고 있었어 내걱정을 해줘서 고맙기도 했고..
"오늘 링게 다맞으면 집가 이틀동안 나오지말고, 반장님이 허락하셨어"
"그럼 수사는 누가해요....? 저 괜찮은데..."
선배가 싸늘하게 조목조목 말하다가 내가 시무룩하게 대답하니까 좀 미안했는지
"우리팀에 너 한명만 있어?니 혼자 수사해? 너말고 수사할사람 많아 쉬다 와"
퉁명스럽게 말을하고 내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가려다
"그리고 좀 씻고 머리감아야겠다.."
라고말하고 나가... 생각해보니 씻은지 좀 오래된거 같고 머리도 간지럽고... 내가 언제 머리를 감았는지 기억도 안나는거야...;
링게는 한시간정도 누워서 맞으니까 간호사가 와서 바늘을 뽑아줬어 몸이 가뿐해지거나 날아갈것같진 않았지만 전보단 좋아진것같아
터덜터덜 걸어 집에 도착했어
"나왔어 엄마?? 아빠??"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불도 꺼져있고 집안은 싸늘하고..... 오랜만에 온집인데 아무도 없으니까 좀 섭섭하기도하고...
집안에 들어와서 불을 키고 보일러도 키고 주변에 엄마가 남겨뒀을 쪽지를 찾아
-엄마랑 아빠 부부동반으로 한달동안 여행갔다온다 가스나 연락좀 하고 살아라 경찰서가 니 집이가? 집에좀 들어온나 -
언제 갔는지 연락도 안하고... 하긴 내가 먼저 연락을 안했으니 할말도 없었어 쪽지를 내려두고 냉장고 문을 열어서 먹을걸 찾아봤는데
밑반찬이라곤 김치 밖에 없는거야 밖에서 뭐좀 사올걸 그랬나 먹을게 없으니까 굶을까 생각도 하다가
그래도 집에 왔는데 밥좀 먹어야겠단 생각에 장을 보러 나갈 결심을해 그래도 엄마 손맛을 닮았는지 사람이 먹을만하게 반찬은 만드니까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씻고 나갈까 그냥 나갈까 고민을 하다가 며칠째 안씻은걸 생각하고 대충 샤워라도 하고 나가는게 다른 사람들한테 예의인것같아서 샤워를 하고 집을 나왔어 머리가 다 안말랐지만 다 말리기 귀찮아서 대충 츄리링에 패딩하나 걸치고 근처 슈퍼로 향했어
머리를 다말리고 나올걸 그랬나 겨울이라그런지 마르지 않은 머리속을 파고드는 겨울바람이 몸을 움츠러들게했어 발걸음을 빨리해 슈퍼에 들어가 이것저것 먹고싶은거 주워 담고 계산을 하는데 멀리서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거야 어디서 봤지 생각을하다가 생각이 안나서 계산한 물건들을 봉투에 담고
슈퍼에서 나왔어 낯익은 남자가 내앞에서 걸어가는데 같은 방향이라 같이 가면서 그 남자를 주시했지 그남자가 코너를 돌면서 얼굴을 확인했는데
김원식이야 따라갈까... 아니면 그냥 집에 갈까 고민을 하다가 나도모르게 김원식 뒤를 쫒아가고있었어
다른 용의자가 있어도 내 일순위 범인은 김원식이였으니까...
그렇게 김원식을 쫒는데 누가 뒤따라오는걸 느꼈는지 점점 걸음이 빨라지고 갑자기 내 시야에서 사라졌어
조금 아쉽지만 김원식을 잡으려고 하는것도 아니였고 그냥 뒤돌아서 터덜터덜 걸어온길을 돌아가는데 누가 나를 잡아채며 골목안으로 끌어당겨
"왜 자꾸 따라다녀 별빛아 자꾸 이러면 나 곤란해 내가 보고싶으면 우리집으로 찾아오라니까"
익숙한 낮은 목소리
"너가 쫒아다니면 일이 복잡해진다니까 그래도 멀리서 날보고 쫒아와줬으니까 기분 좋네"
기분이 확 나쁜거야
"야! 나 니따라온거 아니거..."
"쉿! 아 미치겠다 망했네 별빛이 형사니까 잘뛰지??셋하면 뛰는거야 셋! 뛰어!!"
무슨 이새끼는 상황설명도 안하고 내말은 다 짤라먹고 지가 하고 싶은말만하더니 내손을 잡고 막 뛰는거야 누구한테 쫒기는건지 미친듯 뛰는 김원식을 따라 뛰느라 숨이 차올라 키가 커서그런지 긴다리로 뛰어가는 김원식을 따라가기가 힘들어 자존심이상해 안힘든척 뛰었지만 더이상 따라 뛰다가 내숨이 넘어갈거같았어
이골목저골목 뒤 쑤시다가 점점 속도가 늦춰졌고 낯선장소에 멈춰섰어 헥헥거리며 서로 숨을고르느랴 누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어
이새끼는 뭘 하고 쏘다니길래 경찰말고 다른사람들에게 쫒기는거지
작가사담>>>와... 진짜 이걸 드디어 올리네요... 동생....(부두부두)....하... 동생이 방학을 하니까 눈치보면서 글 올리지도 못하고 컴퓨터도 못하고ㅠㅠ
그래도 내일부터 동생을... 가르치기로했어요 숙제를 왕창 내서 컴퓨터 못하게 만들어야지!!!!ㅋㅋㅋㅋㅋ 으으으으으 이제또 컴퓨터는 동생손에...흐규ㅠㅠ 나름 많이 써왔는데 점점 망글이 되가는것같고 쓸글은 넘치고 새로운 진짜 좋은소재도 글써야하는데 동생이 있다면....언제!!! 컴퓨터에 옮겨서 글을 수정할지...하...그놈의 롤이 뭐라고... 내글을 기다려줬을 내독자님들 죄송해요ㅠㅠ 헝ㅠㅠ 오늘 모티로 한번더올까요 택운이글 거의다썻는데ㅠㅠ 힝ㅠㅠ동생싫다!!!! 아 맞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을 추가할건데 음 빅스애들이 좋을까요 아니면 타가수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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