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군.. 그러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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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에 쭈그려앉아있던 준홍은 문득 무언가 생각난듯 일어나 방을나섰다. "용국이형이라면 대답해줄꺼야!" 거실 쇼파에서 전쟁영화를 보고있는 용국에게 다가갔다.
"저..형!"
전쟁영화에 정신없이 빠진 용국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준홍은 물으려던 것을 포기한듯, 등을 돌렸다. 다시 곰곰히 생각하던 준홍은 B.A.P의 브래인 영재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방 한쪽에 컴퓨터를 하고있는 영재에 옆에 자리를 잡은 준홍은 영재에게 물었다.
"형, 지난번에 대기실 같이 썻던 분들 기억나죠?"
영재에게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준홍은 환히 웃어보였다.
"근데 왜?"
준홍의 말에 허허 웃던 영재는 초록창에 검색을 하기시작했다. 준홍 역시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다.
그런 태일의 모습을 바라보던 재효는 태일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태일아, 요즘 너 무슨일 있어?"
태일이 대답을 얼버무리자, 재효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거냐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태일은 재효라면 믿을수있다고 생각했는지 망설이다 입을열었다.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것같기도하고.."
재효의 대답에 한숨을 깊게 쉬어본 태일은 다시 말하기가 꺼려지기시작했다.
"아니..아니야"
한참 고민하던 태일은 입술을 꽉 물며 결심한듯 재효와 눈을 마추며 입을 다시 땠다.
"여자아냐.. 남자야!"
재효는 큰 눈을 깜빡거리며 태일의 바라보다 뭔가 재밌는것이 생각난듯 씨익 웃어보이며 거실로나갔다. 혼자 방에 남은 태일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거실로 나가보자 TV앞에 모여있던 멤버들에게 재효가 소리치듯말했다. "태일이 좋아하는 사람 생겼데!!!!" 재효의 행동을 말릴새도없이 이미 나가버린 저 한마디에 모든 멤버들이 태일을 동시에 쳐다봤고 어느새 멤버들은 태일의 앞까지와 모든 궁금증을 풀겠다는 표정을 하며 태일을 빤히 쳐다보고있었다. 태일은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듯, 재효를 째려보자 재효는 아무일없었다는듯 어깨를 으쓱하며 웃어보였다. 태일은 후회중이다. 자신이 순간적으로 재효를 믿은것을.. 누굴탓하겠는가 태일은 그냥 체념한듯 멤버들에게 다 얘기하자, 멤버들은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말이돼냐, 남자를? 미쳤어?, 라는 반응은 개뿔 .. 아무런 충격이 없다는듯 궁금한 이야기들만 줄줄 물어볼뿐이었다.
"누군데요, 형?"
쏟아지는 질문에 태일은 몰라 하고 소리를 지르며 방으로 들어왔다. 소리를 지르며 들어왔지만, 전혀 충격없는 멤버들의 모습에 조금은 안심한듯, 놀란 가슴을 쓸어보았다. "태일아, 나와봐!" 재효의 부름에 태일이 방문을 열고 나가자, 쪼르륵 앉아있는 멤버들이 눈에 띄었다. 재효는 태일을 끌고와 멤버들 앞에 앉혔고 그때부터 멤버들은 태일을 조사하듯, 궁금증을 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알아낸 멤버들은 재밌다는듯 웃으며 이번엔 노트북을 들고와 준홍에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태일아.. 얘 96년생인데?"
태일이를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놀란 눈으로 노트북을 가지고 있던 재효를 쳐다보자, 재효는 고개를 끄덕이며 거기다가 키가 182cm 라고 말을 덭붙이자, 멤버들은 더 놀란듯 태일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형.. 나이 차이도 많은데 키 차이도.."
라는 지호의 한마디의 멤버들이 웃으며 맞는 말이라며 태일을 놀리기 시작했다. 태일 역시, 키야 뭐 큰건 알았지만 96년생이라니.. 이제 갓 고등학생아닌가, 멤버들은 말도안됀다며 웃고있지만, 태일의 마음속은 말도안됀다며 울고있었다. 표정 역시 울상이지.
"형, 괜찮아요! 제가 도와그릴게요 진짜!"
태일의 금방이라도 울것같던 표정을보곤 지호가 한마디하자, 태일은 더 울상을하며 널 어떻게믿냐는 눈빛을 지호에게 보냈다. 아무말없이 이 상황을 지훈의 표정 역시 좋진않았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밀어줄수있다는 지호와 널 믿을수 없다는 태일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오늘 예능프로그램 스케쥴있다. 얘들아"
매니져에 말에 조금 신이난듯 해보인 준홍이다. 사실 준홍은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나가보지 않아서인지, 고정 예능을 하고있는 용국이 부럽기도했다. 조금 더 좋은 소식있다면 오늘 스케쥴 잡힌 예능 프로그램이 용국이하고있는 예능이것, 멤버들과 다같이 나간다니 많이 들뜬 준홍이다. 그 모습을 용국은 아빠미소를 띄우며 보고있었다. 차에 타라는 매니져의말에 B.A.P 멤버들이 올라타자 차는 씽씽 스케쥴을 향해 달렸다. 달리던 차안, 잠시 잠을 청하려는 용국이 무언가 생각이 난듯, 입을 열었다.
"오늘 우리말고 게스트 또 있데"
자신의 귀에 들어온 용국의 목소리에 눈을 뻔쩐 뜬 준홍이다. 용국을 블락비분들도 같이 나올거라는 말을 이어하곤 잠을 다시 청했다. 그에 반해 준홍은 뭔가 설레는 마음이 꿈틀꿈틀 왕뚬틀했다.
한편, 이소식을 전해 받은 블락비멤버들의 시선(올ㅋ이라는시선)은 온통 태일에게 향하고 태일은 놀란듯 매니져에게 진짜로요? 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멤버들과는 달리 걱정이 앞선 태일이다. 사실 첫만남이 그리 좋지않았던터라, 준홍은 자신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게다가 멤버들이 알아버렸으니, 저 입방정들이 과연 가만히 있을까라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렇게 두근 거리는 마음, 걱정되는 마음 으로 녹화가 시작되고 재미있는 촬영을 하는 B.A.P,블락비였다. 그렇게 녹화도중 쉬는 시간이 잠시 오고, 블락비멤버들을 부른 조PD가 B.A.P 에게 다가가 반갑다며 인사를 나누곤,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하자,(조피디님 감사해용) 지호는 대기실 같이 써서 이미 구면이라 얘기도하고, b.a.p멤버들과 이것저것 대화를 하기도했다. 쉬는 시간이 길어진듯 두그룹의 시간이 많아졌고, 태일과 용국이 동갑이라는 사실을 안 두 그룹은 말도 안됀다며 웃기도하고, 준홍은 귀엽다며 칭찬까지 해가며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돼었다. 오고가는 대화소리에 태일은 무언가 결심한듯 주먹을 꼭 쥐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니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않겠나, 태일은 다시 결심한듯 이를 앙 물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 역시 귀여웠다.. Hㅏ.. 어느새 두그룹은 많이 친해진듯 번호까지 나누고 그러했다. 태일과 준홍도 서로 친해진듯 서로 번호도 저장한듯, 태일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질않았다 모습을 지호는 바라보며 흐믓했지만 그런 지호의 옆에 있던 지훈은 무언가 심기가 불편한듯 해보이기도 했다.
즐거운 녹화가 끝나고, 용국과 지호가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무언가 심각이야기를 하듯, 지호가 따발따발 따발총처럼 이야기를 쏘아붙이자 용국은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렇게 둘의 대화가 끝났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태일은 혹여나 지호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까 둘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지호에게 달려가 무슨얘길했냐며 꼬치꼬치 캐물었다.
"무슨 얘기했어? 내 얘기했어?" ".." "내 얘기했어?" "내 얘기했냐구!!!"
태일의 성화에 지호가 씨익 웃어보이며 밥한번 같이 먹자고 했다며 태일에게 자랑을 해보였다. 그 소리를 들은 태일은 어쨋든 기분이 좋아졌다. 줄곧 그 밥먹는 날이 기다려져 잠이 안올것같다. 그날밤, 예상대로 너무 설레고 떨려 잠이 오지않는 태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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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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