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destiny '
붉은실 04 |
그렇게 잠든 원식은 해가 중천에뜨고서도 한참이나 지나서 일어나. 근데 그렇게 오래자놓고도 한번에 못일어나서 끙끙대다 결국 더자고서 저녁이되서 일어나지.
- 반면 너는 평소에 너가 일어나는시간보다 일찍일어났어. 뭔가 에너지가 다 충전된 느낌이랄까? 개운하게 일어났거든 평소같으면 한두시간 더 자야 겨우일어나는데 말이야. 암튼 말끔한 느낌에 기분이좋아서 콧노래를부르며 나갈채비를하지.
너는 오늘 원식과 커플로 맞췄던 핸드폰도 바꾸고 이사할집을 보러 다닐예정이었거든.
집을나서서 친구가 날려준 친절하고 싼 핸드폰집을 찾아갔어. 마침 딱 행사를하는시간이었던거야.
아저씨가 비밀이라며 말해준게있는데 요새 그 핸드폰회사에서 새제품을 내놓으려고 원래있던 모델들을 처분하려고 일주일의 한두번씩 이렇게 싸게해주는시간이 있다는거야. 너가 딱 맞게온거고.
그래서 싼가격으로으로 핸드폰을바꾸면서 번호도 바꿔버려. 뒷자리번호를 원식과똑같은걸로 번호를맞췄었거든. 그리고는 집에 인터넷하고 전화를 같은통신사로 묶으면서 현금지원도 받게되지. 굴러들어온 돈에 기분이 더좋아졌지.
그렇게 핸드폰을바꾸고 자꾸물이세서 이사가려고 생각중이였던 너는 집을보려고 부동산으로향하지. 부동산아저씨가 좋은집이있다며 너를 어느빌라로 데려갔어. 근데 그빌라는 너가 맘에들어서 탐내던 학연이사는 빌라였어. 너는 잔득기대를하지.
아저씨가 여기라면서 그집의 벨을누르는데 너는 속으로 'ㅋ' 하고 웃지 왜냐면 그집은 학연네 앞집이었거든. 너는 못참고 의심미스러운 미소를짖고는 문을 연 집주인에 아저씨와함께 집안으로들어가서 집을둘러보지.
집은 너가 생각한거보다 맘에들었어. 리모델링한지 얼마안됬다는 아저씨의 말씀에맞게 도배도 깔끔하고 화장실 인테리어도 하얗고 이뻤어. 특히 너의 로망이었던 샤워부스까지있었지.
너는 계약하겠다며 이야기해.
바로사겠다는 너의말에 빨리 팔아야했는데 고맙다며 집주인이 좀더싸게해준다고해서 생각보다 싸게 집을 얻게됬어. 그 집주인은 곧있으면 결혼해서 신혼집으로 내일 들어갈 예정이 잡혀있다고하며 오늘팔려서 다행이라고했어. 집주인은 말대로 이삿짐을 다 싸놓은 상태였지. 바로 내일 짐뺄꺼니까 편한날 이사하라고 하더라고 너도 빨리 들어오고싶었는데 잘됬다하는생각에 집을 계약하면서 이삿짐센터에 예약도 같이해.
뭔가 오늘 모든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좋아. 오늘이 무슨날인가? 의심도 가지. 하지만 너는 일단은 즐기기로해.
그렇게 이사일도 다 마무리를하고서는 근처마트에들려. 아까 핸드폰살때 지원받은 현금으로 학연이 평소에 좋아하는 샤브샤브거리를 사서 학연이네집에 서프라이즈로 놀러갈 계획이었거든. 카트를 밀어 재료들을담으며 학연에게 카톡을보내.
야 집이야??- -ㅇㅇ 집이야ㅋ
집이라는 학연에말에 홀드키를누르고 장을봐. 근데 학연에게 왜냐는 물음이오지 하지만 너는 쿨하게 씹은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장을보지. 근데 계속 물리는 카톡알람에 그렇지 그냥넘어갈 차학연이아니지 하면서 다시 카톡대화방을여는대 열심히 혼자얘기하고있는 학연이보여.
-왜?? -읽씹이냐?ㅋ -왜물어봤어! -왜왜왜왜왜 왜물어봤냐고- -왜냐고!!!! -어쭈 봤는데 또 답장안해!!! -왜왜!! 나가 집에있는데 그거 왜물어봤내고 ㅠㅠ -알려줘 ㅠㅠㅠㅠ
안알랴줌ㅇㅅㅇ-
계속오는 카톡에너는 또 쿨하게 답장을보내지.
당연히 학연은 난리가나지.
-왜안알랴줌? 짱시룸 ㅇㅅㅇ -이아니라 아 진짜 알려줘!!! 뭔데!!! -우리집올려고??? -올생각도하지마라!! -아, 그 비싼 먹을거안사오면 벨눌러도 대답도 안할꺼야. -알았어?? -알았냐고!! 이응이라도보내라ㅠㅠㅠ -아!!!! 대답좀해라!!! ㅇㅇ-
-어휴.... -야 근데 진짜로 오는거아니지?? -나 아직 씻지도 안았다고!ㅠㅠ -...그래 와라와 답도없고 진짜 답도 없고.
나 간다는말안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대답을안하지까 그렇지!!!
너는 킥킥대며 계산을하고는 가벼운발걸음으로 학연네 집으로 향해. 봉지를 부시럭대며 학연네집앞에서서 초인종을누르고는 누구세요? 하는 학연에 외침에도 조용히 킥킥댈뿐 가만히 서있어. 그리곤 누구세요!!하면서 문을여는학연에 양손에 봉지를들고는 장난스럽게 입꼬리는올리고 눈은 껌뻑이는표정으로 '진짜왔어...헐...'라는 학연의 표정을무시한채 웃으며 학연을밀치고 집으로 들어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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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음엔뭐......뻔하지만
그냥끊었어요...헿 왜냐면.....제가 졸려서? 헿
양해바래요 ㅠㅠ 방학보충따위 다 불질러버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