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f/2/ef2e35815b86eb538f448565499abd2e.gif)
BGM"써니힐-술래잡기"
요즘 몸이 나른해져간다.
학업을 포기하니 압박받았던 기분이 풀리고 긴장도 없어져서 그런것같다.
하지만 오늘부터 다시 난 할 일을 찾아야 했다.
그림을 그려볼까. 미술학원을 등록했다.
등록하고 과 상담을 받기위해 담당선생님과 1대1상담을 받으러 상담실에 들어갔다.
의외로 젊은남자분이 있어서 놀랐다.
좀 더 연륜있고 세심하신 여자분이 아니여서 일까.
일단 찡그리고 자리에 앉았다.
“취미가 뭐야?”
형식적인 질문을 하며 코코아를 건넨 그가 빈 여백의 종이와 연필자루도 같이 건넸다.
“그려봐. 지금 생각나는것들.”
이것도 일종의 테스트인가
난 아리송한채로 연필을 들며 지금의 기분을 그려냈다.
딱히 형체가 안잡힌것들. 알 수없는것들.
그것이 흥미로운지 계속 쳐다보던 그가 보여 크로키 형태로 그를 그렸다.
“우와. 나 그린거야?”
예상치 못한 그림을 본 남자는 감탄하며 나를 칭찬했다.
“잘 그렸네 배운적없다길래 걱정했는데.”
그제서야 어색해진 표정을 풀며 얘기했다.
“잘부탁해 선생님 이름은 이홍빈이야.”
-
“선생님에 대해 궁금한거 없어?”
마치 나한테 호기심이 생긴것처럼 행동하였다.
“딱히.. 없는데요.”
딱히 알고싶은건 아니였다.
“내가 젊어서 놀라진 않았어?”
“음.. 놀라기보단 신기했어요. 내 또래가 날 가르친다는 기분이 이상해서요.”
솔직히 기분이 이상하다기보단 자존심이 상했다.
나이가 많아도 나보다 3-4살 차이날것 같았다.
“음.. 별빛이가 18살이지..? 난 22살이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근데 22살에 무슨 선생을 한다는건지
갑자기 내가 한심해져 보이기도하고 이홍빈이 존경스러웠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난 이름을 말한적이 없었다.
홍빈에게 상담하라고 건네준 종이에는 내 소개가 없어서 나이도 안적혀져있었다.
“선생님 어떻게 제이름을 아세요?”
솔직히 약간 꺼림직했다.
“으음..글쎄?”
알 수없는 말을하며 얼버무리는 그가 약간은 당황했는지 옆에 있던 학원 홍보책자를 나에게 건넸다.
“여기서 너가 맘에드는 그림 골라봐.”
멍청하게도 난 너무 어려운 그림을 골랐다.
“그게 너가 그릴 그림의 종류야.”
빌어먹을.
-
“이걸 제가 어떻게 그려요.”
딱보기에도 입시용 미술이 아닌 예술가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림이였다.
“내가 있잖아”
아까부터 믿으라는둥 내가 있으니 좆밥이라는둥 저속한 말도 서스름치 않게 말했다.
“분명 마음에 드는거 고르라했지 그리고 싶은거 고르라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랬지.”
“근데 왜..”
“바뀌었어. 마음이”
지가 뭔데 바뀌나 마나야. 난 좀 어이가 없었다.
“만들어줄게”
“네?”
아까부터 계속 내가 알 수없는 말을 내뱉었다. 뭔가 전 부터 나를 알고 있다는것처럼 느껴져왔다.
도대체 누굴까. 누구길래 나를 만들어 준다고 하는걸까.
약간은 내 과거를 곱씹어볼 필요가 있었다.
“일단 그럼 자리 안내부터 해볼까 따라와.”
이런 내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일분에 한번씩 상황을 바꾸려는 그였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저희 수업맞으죠?!”,“선생님 오늘은 안경 벗으셨네요~ 너무 멋져요!!”
상담실밖으로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여학생들이 이홍빈 곁으로 붙어 관심을 얻으려고하였다.
딱봐도 그냥 미술에 관심있어서 온게아니라 선생에 관심있어보이는 아이들이였다.
“어~ 빚쟁이 그럼 이따가 보자”
애들 하나하나 상대하며 내 팔목을 잡고 나를 안내하였다.
사실 뒷통수가 많이 따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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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