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1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6/3/f63432ae1d3640dbf289577d5fedc996.jpg)
BGM"지아-꿈에서라도"
중간에 쉬는시간도 있었지만 한시간동안 아이들이 나를 쳐다보며 나를 그렸다.
원래 크로키모델이 힘든거라지만 난 아이들이 날보고 그린다는 사실로도 너무 벅차서 안 힘들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도움이되기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포즈를 취했다.
"별빛아, 안힘들어?"
크로키시간이 끝나고 10분쉬는시간이 주어졌을때 자리로돌아가 한숨을 돌린 나한테 홍빈이 왔다.
"괜찮아요. 할만해요"
힘들긴커녕 애들이 나만쳐다보는 시선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설레는게 집중이안될정도였다.
그러면서 나를 계속 그렸다는 생각에 또 한번 벅찼다.
"난 힘든데."
다름아닌 대원이였다.
"넌 꺼져 사람도 못그리는게."
홍빈은 힘들다는 대원을 보고는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아, 맞다. 왜 애들이 널 기억못해?"
아까부터 자꾸 물어보려는 질문이 이거였구나. 대원이한테도 말을 해야하나.
조금은 난처해졌다.
그런 나를 스윽- 쳐다보더니 홍빈은 곧바로 대원에게 헤드락을 걸며
"아, 존나 힘들어~"
대원을 쉼터로 데려갔다.
"휴"
쉬는시간은 10분이였지만 대학입시반이아니라서 조금씩 늦는 아이들이 많아서
한숨고른 나는 혼자남겨진 반을 둘러보기로했다.
정말 벽에는 빼곡히 아이들의 그림으로 가득찼다.
그 중 눈에띄인 대원의 작품이였다.
모작이라서 그런지 내 눈엔 쉽게 익었다.
"잘그리네."
정말.. 잘그리네. 대원이 그림옆에는 원작이 프리팅돼있었다.
정말 똑같이 그려져있었다.
"똑같지."
어느새 내옆으로 다가와 살며시 어깨에 팔을 걸치는 홍빈이다.
대대로 미술하는집안인가. 형은 미술학원강사에. 동생실력도 어마어마하고
나도 형제가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 내앞에서는 애정행각 하지말라고"
그새 수채화물을떠온 대원이 자리에 들어가 앉았다.
"꼬우면 사귀시든지."
정말 홍빈은 내가 마음에없는걸까 어제부터 줄곧 여자친구처럼 대해주었다.
분명 카페에서는 자신에게 마음을 가지지말라고했으면서.
괜히 내 감정에 더 부추기는것같잖아.
어제일이 생각나 어깨에 두른 팔을 풀으려고하자 홍빈은 내어깨를 꽉쥐었다.
내가 쳐다보자 무슨일이라도 생겼냐며 능글맞게 웃어보였다.
오늘은 선생님들끼리 회식이있는터라 학생들을 보내기위해 일찍끝났다.
또 나혼자 있어야하나.
"별빛아 넌안가?"
멍하니 서있는 나를 본 홍빈이 안가냐며 아우터를 챙겨주었다.
"가야죠 선생님은 왜안가세요?"
"으음~ 난 안가려고!"
"안가도돼요?"
"안돼는데 술을 못해서 가도 쓰잘데기없어."
거기엔 술자리라서 내가낄곳이아니라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더니 나를 보고웃었다.
"ㅇ,왜요"
"오늘 시간많지?"
없다고말하면 금방 뻥인게 들통나겠지.
"없으면요?"
"데이트하자."
-
홍빈은 옷갈아입어아한다며 집에같이가달라고했다.
난 거의 강제적으로 홍빈의 집에 갔다.
"우와."
되게 크고 넓다. 부자인건가.
"왜? 얼른 들어와 춥다!"
대문을 열자 진짜 드라마에서만 보던 마당이 내눈앞에 펼쳐져있었다.
아니 것보다 대문부터가 신기해서 나는 계속 감탄하며 집을 구경했다.
"여기앉아있어 옷갈아입고 나올게. 아, 아니다 뭐마실거줄까?"
나는 됐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지만 홍빈은 곧 주방에 다녀와서는 오렌지주스를 건넸다.
"괜찮은데."
"손님대접은 해줘야지?"
너는 우리집손님이라며 기다리는 동안이라도 입이 심심하면 삐질것같다고 혼잣말을 하더니 그대로 방에 들어갔다.
홍빈의 집은 엄청넓었다. 분명 듣기론 대원이랑 둘이 산다면서..
팔자한번 더럽게좋네.
"어? 별빛아?"
씻고나왔는지 대원은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털며 내게왔다.
"우와 이제 여자까지 들여보내시겠다?"
이런일이 흔치않았는지 놀람반 신기함반으로 말하고는 나한테 무슨일로 왔냐며 물었다.
아무말도않자 대원은 넉살스럽게 내가 나가줘야하나~ 하며 자신의 방으로들어갔다.
"별빛!"
깜짝이야.
"한눈팔면된다고했어 안했어~"
홍빈은 내 양쪽볼을 잡아당기면서 약하게흔들어보이고는 하지말라고 눈을 마주치자 푸스스웃으며 놓아줬다.
"아씨, 아프잖아요!"
"아프라고한거야~"
반쯤 비워둔 주스잔을보더니 뭐야 마시라니깐, 하면서 내가마시던 주스잔으로 주스를 마셨다.
"먹던걸 왜먹어요. 더럽게"
내말이 끝나자마자 이게 얼마나비싼주슨데!!! 더럽기는 무슨 호강에초쳤어!!
하며 내어깨를 찰싹 때렸다.
참 귀찮은사람이야.
대원이 자는데 시끄럽다며 좀 조용히해! 하더니 문을 쾅! 닫았다.
"새끼, 성질한번 고약해."
"나같아도 화나겠네."
내가 대원의 편을들자 마음에안든다며 둘이 아주 젊어가지고는 하며 투덜투덜거렸다.
"선생님도 젊거든요? 22살주제에"
"야 4년의 세월무시하지마 엄청난 일들이있었으니까."
생각하기도 끔찍하다며 도리도리 고개를 저어보고는 아우터를 챙겼다.
"이대원 집 잘간수해라~ 형나간다!"
밖에 나갔는데 아까와는 달리 바람도 안불고 햇빛이 들어서 그런지 따뜻했다.
"아 별로 안춥네."
말은 그렇게하지만 목도리를 나에게 둘러주면서 넌 따뜻해야돼. 라며 계속 강조했다.
홍빈은 자기차를 가지고오겠다며 잠시 대문밖에 기다리라고했다.
차를 만들어오는건지 10분이 지나도 오지않은 홍빈을 기다리며 서있었다.
"어, 넌"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정택운이라는 사람이 내앞에있었다.
날 어떻게 아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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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중간에 심부름때문에 1시간접속을 못했는데 로그아웃돼있어서 날라가가지고 다시적고오느라 늦었어요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요정요니님 선배님 꽃게랑님 쿠키몬스터님 암호닉감사합니다!! 암호닉은언제든지열려있어요~력하세요.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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