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셔용ㅠㅠ |
진짜 미안해ㅠㅠ진짜 가족여행을 갔는데 예고 없이 가서ㅠㅠ그저께 와서 정리하다 보니까 오늘 글을 쓰네ㅠㅠ! 이제 꾸준히 올릴게! |
안녕ㅎㅎ⊙♡⊙
다들 새해 잘 보냈어?ㅎㅎ나는 지금 우리 집인데! 백현이랑 있어ㅎㅎㅎ
백현이는 잠깐 자고 있어ㅠㅠ오늘 친구랑 운동 갔다 왔는데 피곤했나봐ㅠㅠ 아 질투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쑥쓰럽당
ㅠㅠㅠ내가 말했었지ㅠㅠ백현이는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아ㅠㅠ그래서 나랑 같이 있을 때에도 막 전화 번호 물어보고 그러는데 하루는 우리가 같이 탐탐에 갔어!
백현이는 소소하게 데이트 하는 거 좋아해ㅠㅠ막 거창하게 하는 거 싫어하거든 시끄럽다고ㅎㅎㅎ
백현아! 나는 아이스티!
알았어 기다려
백현이가 주문하러 갔는데 계산하는 곳 근처에 앉은 여자애들이 속닥속닥 거리는 거야! 우리 백현이 보고! 나는 딱 알아챘어ㅠㅠ우리 백현이한테 번호 물어보려구 저러는 거구나ㅠㅠ근데 아니길 바랬지! 나는 아닐 수도 있다구 생각한 이유가 백현이가 주문할 때 여자애들이 번호를 안 물어보길래 아닌가? 하구 안심했어ㅠㅠ사실 탐탐 오기 몇 시간 전에 깜댕이랑 같이 있었는데 백현이한테 번호 물어보는 여자애들이 늘어났다고 그랬었거든 더 불안햇었어ㅠㅠ그래서 백현이 떠봤어!
백현아!⊙♡⊙
?
ㅎㅎㅎㅎㅎ
왜
쑥쓰러워서 못 물어보겠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가 웃으면 어떡해ㅠㅠㅠ나 질투 많이 안 한단 말이야! 근데 백현이 말로는 내가 질투 심하대! 아닌뎅⊙♡⊙
있잖아..ㅠㅠ
어
ㅠㅠㅠ요즘 여자애들이 번호 많이 물어봐?ㅠㅠㅠ
부끄러워서 진동 울리는 거 계속 만지구 있는데 백현이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별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거짓말!
그래 많아 왜
ㅠㅠㅠ...ㅠㅠ..ㅠ..아니야..
못 믿냐? 번호 안 줘
응...ㅠ..ㅠ..
백현이 입으로 들으니까 더 슬픈 거 있지ㅠㅠㅠㅠㅠㅠㅠ막 불안하구 그래서ㅠㅠ그래도 백현이 잘못 아니잖아ㅠㅠ서운한 거 계속 숨겼어ㅠㅠ
다 먹고 기분 좋게 가려고 하는데 그 여자애들이 다가오는 거야! 나는 그래서 얼른 백현이 잡고 탐탐 나왔어! 백현이는 어리둥절하고ㅠㅠ
근데 여자애들 걸음 짱 빨라! 우씨ㅠㅠ 우리 부르는 거야! 뛰어왔나봐ㅠㅠ애들 얼굴도 예뻤단 말이야...ㅠㅠㅠ
저기요!
...
저기..
결국 백현이가 뒤돌아서 봤어ㅠㅠ물론 울상인 내 얼굴도 같이ㅠㅠ
번호 좀..주시면 안 되요?
...
저...진짜..
핸드폰 주세요
...이건 백현이 잘못이지! 그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ㅏ나 이때부터 기분 짱 상했어..
가자
...
도경,
내 이름 부르지마 ㅡ♡ㅡ
왜
...
근데 백현이는 왜 나를 안 무서워하는 것 같았지? 얼마 전에 물어보니까ㅠㅠ오히려 귀여웠대! 도대체 뭐가?ㅠㅠ
저 가방 예쁘다
...
살까
너 사
너는 너 안 살꺼야?
내가 왜 사 너랑 커플로! 흥!
이렇게 소리 지르고 쿵쿵 먼저 갓어! 잘했지! 그러니까 백현이가 뒤에서 내 이름 한 번 부르더니 팔 잡는거야 나는 근데 진짜 울고싶었거든?ㅠㅠㅠㅠ근데 나는 남자니까!⊙♡⊙ 참고 서있었어ㅠㅠ
왜 혼자 가
내 마음인데? 왜왜왜!
뭐야
...
야 너 질투하냐?
...
번호 알려줬다고 지금 질투해?
..지, 질투가 뭔지 나는 모르는데?ㅠㅠㅠ 그런 거 안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존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눈물 퐁퐁퐁 터졌어ㅠㅠㅠ나는 기분 안 좋은데 웃고ㅠㅠ더군다나 얘는 번호까지 준 얘가 진짜 뻔뻔한거야 그래서 백현이 손 뿌리치고 놀이터 쪽으로 빨리 걸어갔어ㅠㅠ밤이었고 놀이터에는 사람 없어서 울어도 모르니까ㅠㅠㅠ근데 백현이 갈 줄 알았는데 계속 뒤에서 오는 거야ㅠㅠㅠ백현이가 나 따라잡더니 어깨 잡고 돌렸어ㅠㅠ근데 나 그 때 울고있어서ㅠㅠ백현이가 놀랐나봐ㅠㅠ..ㅠㅠ..백현이 웃다가 나 달래줬어ㅠㅠ
ㅋㅋㅋㅋ....야 왜 울어
흐어어어어엉엉ㅠㅠㅠㅠㅠ너 미워! 저리 가ㅠ끅끆끄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잠깐만 아 미친 휴지 없는데
백현이 당황한 거 오랜만에 봤었어ㅎㅎㅎ근데 이때는 진짜 미웠거든 그래서 소매 끝으로 눈 문지르면서 펑펑 울었어ㅠㅠ지금 생각하니까 부끄럽다ㅠㅠ근데 백현이가 내 팔 내리는 거야ㅠㅠㅠ나는 눈물 닦아야 되는데ㅠㅠ눈물이 안 멈추니까ㅠㅠ
눈 상해 문지르지 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더니 손으로 직접 닦아주는데ㅠㅠㅠㅠㅠ맨날 말은 까칠하게 하면서 손은 따듯하고 다정한 거 있지..ㅠㅠㅠㅠㅠ나 완전 추했겠지ㅠㅠㅠㅠㅠ펑펑 쏟았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백현이 미워서 계속 어깨 치고 그랬어ㅠㅠㅠ근데 백현이는 그냥 눈물만 닦아주고 알았다고 계속 그러면서ㅠㅠㅠㅠㅠ나 눈물 멈추고나서 부끄러우니까 그냥 백현이 품에 안겼거든ㅎㅎㅎ백현이 나랑 키 차이는 막 나지 않는데 어깨가 넓어서...내가 좁은 거 아니야!ㅠ♡ㅠ나두 넓은데...ㅠㅠㅠ어쨋든 안겨서 웅알웅알 다 말했어ㅠㅠ
미워...
미안해. 장난이었는데, 삐쳤어?
근데 번호 알려준 게 생각 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또 슬퍼졌어ㅠㅠ내가 애인인데..
......
도경수
나 집 갈래...
왜
백현아..
어?
그..번호..왜 알려줬어...ㅠㅠ? 마음에 들었어..ㅠㅠ?
완전 작게 말했는데 백현이가 웃더니 나 안는 팔에 힘 꽉 주더니 내 엉덩이를 톡톡 만지는 거야!! 변태ㅠㅠㅠ내가 급하게 몸 뗐어ㅠㅠ
왜, 왜! 왜 만져..⊙♡⊙//
예뻐서 그런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맨날 웃지 마ㅠㅠ맨날 비웃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서 그러지
대박이야! 우리 백현이 귀엽다 예쁘다 이런 말 진짜 안 해주는 거 알지! 근데 해주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분 좋았나봐ㅠㅠㅎㅎ⊙♡⊙ 내가 계속 웃으면서 보니까 엉덩이 계속 톡톡 치더라고ㅠㅠ나는 계속 쳐내느라 힘들었지만ㅠㅠㅠ
야
...ㅠㅠ응
그 번호 내 번호 아닌데
ㅠㅠㅠㅠ응?
박찬열 거야
ㅎㅎㅎㅎㅎ차녈아 미안해!ㅠㅠㅠ전화 많이 왔지! 그래도 우리 찬열이 잘생겼으니깧ㅎㅎㅎ
경수야
응?⊙♡⊙
생일 때 뭐할까
ㅎㅎㅎㅎㅎ아 맞다!
왜
깜댕이가 DVD방 가랬는데!ㅎㅎㅎ
...
거기가서 잘하구오래! 뭐를 잘 하라는 건 지 모르겠는데ㅎㅎ
...
우리 갈까? 영화관보다 사람 적잖아!ㅎㅎ 우리끼리 재밌는 거 보다가 오자!
깜댕이가 그랬어?
이러더니 어디로 문자 하더라고ㅎㅎㅎ표정이 되게 무서웠어ㅠㅠ! 그러더니 가봐야 된다구ㅠㅠ미안하다면서 집 데려다 줬어ㅠㅠ근데 어디 갔을까?ㅎㅎㅎ
나 갈까?ㅠㅠ고민 중이야ㅠㅠDVD방 백현이가 싫어하는 것 같던데ㅠㅠ가지 말까ㅠㅠㅠ고민 된당@@ 아 밤에 한 번 더 올 수도 있고ㅠㅠ내일 올 수도 있어ㅠㅠ너무 안 온 것 같아서ㅠㅠㅠ안뇽!⊙♡⊙ 이제는 너희가 원하는 썰 가지구 올게ㅠㅠㅠ예고도 없이 안 왔으니까ㅠㅠㅠ다음에 올 때는 백현이 설득시켜서 올게!⊙♡⊙ 하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