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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마 제발




[EXO/카디] 이러지마 제발


W. 후드부자





"경수야, 경수야. 나 어때?드레스 괜찮아?"





"응. 예쁘다."





"반응이 그게 뭐야. 신랑보다 신부의 모습을 먼저 볼 수 있는 영광까지 줬는데!"





타박하는 듯 서운한 기운이 서린 목소리로 툴툴거리는 수정의 목소리에 그제야 경수는 입꼬리만 살짝 끌어올리며 억지 미소를 지었다. 예뻐, 정말. 그제야 만족스러운 듯 수정은 뒤돌아 거울을 보며 빙빙 돌기 바빴다. 주머니 속에 조용히 잠들어 있던 휴대폰이 징- 소리를 내며 울리자 경수는 조용히 휴대폰을 빼내어 발신자를 확인했다.



'김종인'



김종인 이름 세글자에 금새 얼굴에 진짜 미소가 퍼진 경수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는 수정을 쳐다보지도 않으며 화장실 좀 갔다온다는 말만 남기고 걸음을 빨리 해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인아!"





"너 오늘 수정이 드레스 샵에 같이 갔어? 신랑인 나도 못 본 모습을 가로채냐 도경수? 배신이야. 어때, 예뻐?"





전화를 받자마자 인사도 없이 수정에 관한 얘기만 늘어놓는 종인에 언제 그랬냐는 듯 경수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그래. 너는 신랑이고 수정이는 신부였지. 그리고 나는...





"그럼 예쁘지. 누구 친구고 누구 신부인데. 어때 신부 드레스 입은 모습 처음으로 보는 영광을 친구에게 뺏긴 기분이?"





나는 신랑과 신부의 둘도 없는...





친구.







***







일단 결혼 축하해.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아마 식이 다 끝난 후 일 거 같다. 식은 잘 치뤘어? 종인이, 수정이 그리고 나 우리 셋이서 각자 결혼할 때 항상 같이 하자고, 사회도 봐주고 서로 진심으로 축하해주자고 했는데 이렇게 너희 둘이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네. 그리고 결혼식. 못 가서, 아니 안 가서 미안해. 약속 못 지켜버렸네. 그래도 축하하는 내 마음은 너희 둘은 항상 알고있을 거라고 생각해. 아마 너희가 편지 속의 나를 만날 때 나는 파리행 비행기 안에 있을 거야. 말도 없이 이렇게 갑자기 편지 한 통 남기고 가버리는 것도 미안해. 그리고 이 편지가 너희에게 닿는 내 마지막 소식이라는 거, 그게 제일 미안해. 아무런 준비없이 이별통보만 날리는 친구라니, 어이없지? 그래도 너희는 곧 괜찮아 질거라고 믿어. 굳이 날 찾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만 둬. 나는 파리에서 내가 하고 싶던 공부도 마저하고 여기에 뿌리를 내릴 참이야. 너희가 많이 그립고 생각나겠지만 시간이 약이 될 거 같아. 너희에게도 그럴거야. 내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내 친구들 김종인, 정수정. 안녕.



자까왈

도레미송은 어따두고 이런 똥글을 들고 나타났냐고 하시면 할 말이 음슴니다....

사실 도레미송은 대강 구상만 해놓은 채 일단 갈긴거라 솔직히 잘 안 써지더라구요 ㅜㅜ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1편 이번 주말 안에는 꼭 올릴게요!!

이상 뒤늦게 오늘에서야 이러지마 제발 뮤비보고 망상터진 자까는 물러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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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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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 이거... 조각으로끝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연재하셨음좋겠는데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ㅜㅜ안돼요 뒷부분이라도ㅠㅠㅠㅜ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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