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택] 머글들한테도 유명한 빅스 레오 남팬 일화
다시 돌아온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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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예전 꺼인데, 레오데이때 일화야. 레오데이때 택운이가 팬들한테 라떼를 만들어줬잖아, 다른 멤버들이 서빙하고. 켄은 마지막 쯤에 택운이가 직접 서빙을 해줬는데 얘가 장난으로 택운이한테 "미스정, 달걀노른자는 미스정처럼 예쁘게 동동- 띄웠지?" 이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운이가 그거 듣더니 진심으로 이 악물고 켄 목 잡고는 무릎으로 등허리를 마구 찍어대니까 켄이 악악 대다가 실수로 테이블을 쳐서 커피를 바닥에 쏟은거야. 켄도 놀라고 주변에서 그런 둘 보면서 웃던 팬들이랑 멤버들도 다 놀랐는데 택운이가 제일 놀라서는 눈 진짜 땡그래져서는 "괜찮아?", "안 다쳤어?" 이러면서 켄이랑 옆에 있던 팬들한테 계속 물어봐서 다 괜찮다고 하는데도 엄청 미안한 표정으로 계속 사과했대. 행사 중간중간 끝날 때까지 계속 몇 번이고 근처 지나갈 때마다, 눈이 마주칠 때마다 물어봐서 켄이 진짜 천사인줄 알았다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택운 천사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날 팬들한테 떡 돌렸잖아, 택운이가 미안해서 인지 켄이 있는 테이블이 자기가 맡은 테이블도 아닌데 와서 떡 주면서 아깐 정말 미안했다고, 정말 괜찮냐고 또 물어보기래 켄이 손가락으로 볼을 톡톡 치면서 안 괜찮으니까 볼에다가 뽀뽀해달라고 하니깐 택운이가 진짜 표정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바뀌더니 켄이 안 받아서 아직 들고있던 떡을 켄 가슴팍에 던지면서 "닥치고 이거나 쳐먹어" 이랬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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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운이 생일 얘기나왔으니까, 작년 생일 얘기도 해줄게. 재작년에는 팬들이랑 레오데이 했는데 작년엔 글로번 쇼케이스 돈라 택운이가 생일 날 한국에 없었잖아. 켄은 생일선물을 회사로 안보내고 직접 만나서 주고싶다면서 택운이 귀국할 때까지 기다렸어. 근데 얘가 원래 멤버들 힘들게 하기도 싫고 공과 사는 지킨다면서 스케줄은 다 따라다녀도 회사나 숙소, 공항은 절대 안 가거든?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다른 팬들 다 따라붙을 때도 켄은 절대 가까이 안 가고. 근데 택운이 생일 이후에 빅스가 귀국해도 스케줄도 없고 컴백이랑 서울쇼케 준비하느라 바쁘니까 한동안 볼 기회가 없어서 눈 딱 감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항에 갔어. 근데 막상 가보니까 사람이 생각 이상으로 너무 많은거야. 이래서 선물은 커녕 택운이를 볼 수는 있을까 싶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자기가 택운이 바로 옆에서 경호원 마냥 택운이를 보호하면서 걷고있더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운이도 따라오는 팬들도 '얜 뭐지?' 이런 표정으로 자기 쳐다보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려드는 팬들때문에 자꾸만 가출하는 정신을 겨우겨우붙잡고 가져간 선물을 주면서 공항까지 쫓아와서 미안하다고 직접 얼굴보면서 선물주고 싶었다면서 늦었지만 생일 축하한다고 하니까 택운이가 선물받고는 그냥 아무 말 없이 슬며시 웃으면서 갔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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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 택운이한테 선물로 뭘 해줬냐면, 딱 봐도 택운이가 좋아할만한 동물들 에세이랑 아기들 사진이 담긴 책, 며칠동안 밤을 새가면서 그린 택운이 초상화를 줬어. 근데 중요한 건 책 겉표시를 넘기면 속지 한 장이 있잖아? 거기다가 빈틈없이 편지를 쭉 쓰고, 아 진짜 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사진을 인화해서 뒤에다가 포스트잇에 짧게 메세지를 적어 붙여서 책 중간중간에 끼워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택운이가 아기들이랑 동물들 사진보면서 힐링하는데 중간에 니 얼굴 나오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냐고 하니깐 자기는 핸드폰에 택운이 사진이 이렇게나 많아서 택운이 형이 보고싶을 때마다 언제든지 사진으로나마 택운이 형을볼 수가 있는데 택운이 형은 자기를 언제든지 만날 수도 없고 사진도 없어서 보고싶을 때 못봐서 울면 어떡하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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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 사진 뒤에 메세지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놨댔잖아. 근데 적어놓은 걸 보니까 죄다 오글거리는 말들을 써놓았길래 이건 택운이가 안 버리면 다행이겠다, 싶었는데 며칠 전에 팬싸가서 문득 생각났길래 혁이한테 물어보니까 그 때 켄이 책에 껴놓은 사진 멤버들이 한 장씩 가지고있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국하던 날 택운이가 팬들한테 받은 선물들을 차 안에서 보고있었는데 어떤 책을 보다가 택운이가 막 웃길래 왜 그런가 봤더니 켄 사진을 보면서 웃고있더라는거야. 그래서 책을 탈탈 털어서 나온 켄 사진을 전부 모아서 멤버들이 다같이 돌려보고 맘에 드는 사진 하나씩 가졌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중에서 제일 잘 나온 사진들은 다 택운이가 가지고 있대. 원식이가 켄 되게 귀엽게 나온 사진을 보고 귀엽다면서 택운이한테 자기는 이거 가지면 안되냐고 하니깐 택운이가 사진보더니 그건 잘 나왔으니까 자기가 가질 거라고 너는 다른 사진 고르라고 하면서 챙겼대. 사진 뒤에 붙은 포스트잇들도 택운이가 전부 떼서 챙기고 사진만 멤버들 한 사람당 한 장씩 주고 보려고 펴놓은 책은 안 보고 켄 사진이랑 포스트잇 귀엽다면서 아빠미소 지으면서 계속 봤대. 그림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보이게 창문 틀에 세워놨대. 택운이가 엄청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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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빅스가 걸스데이랑 트러블 메이커 내일은 없어 합동공연을 했잖아. 내가 진짜 그 때만 생각하면.......... 후....... 그 날 합동공연을 해서 짜증이 나는 게 아니라 켄때문에 엄청 짜증났었어. 그 날은 나도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서 공방을 못 가고 켄도 알바할 때라서 시간이 안되서 공방을 못 갔거든? 근데 애가 알바를 하면서 정보통이 느려졌나, 빅스랑 걸데랑 합동공연하는 거를 몰랐나봐. 나는 얘가 당연히 아는 줄 알고 말을 안 했었고. 둘 다 공방을 못 가서 집에서 방송보면서 카톡을 하고있었는데 무대하기 전에 MC석에서 인터뷰를 했잖아. 켄이 그걸 보더니 톡으로 '오늘 빅스랑 걸데랑 뭐 해....?' 이러는거야. 그래서 'ㅇㅇ트메 내일은 없어 하잖아. 몰랐음?' 이러고 보냈더니 톡 보낸지 1분도 안되서 전화가 와서는 "트메??????????????? 트메????????????? 트메라고?????????????????? 내가 아는 트메???????????????? 트러블 메이커???????????????? 장현승이랑 현아???????????????????" 이래대는거야. "어, 니가 아는 그 트메." 이랬더니 갑자기 울먹이면서 "시발............. 말도 안돼........... 정택운이 트메라니, 아니 정택운이 여자랑 춤을 춘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거짓말하지마!!!!!!!!!!!!!!!!! 으아아아아!!!!!!!!!!!!!!!!" ...................후............... 그래, 소리를 엄청 잘 지르더라.......... 그러다가 무대 시작하니까 "시발, 봐야되니깐 일단 끊어봐." 이러고 지가 걸어놓고 내가 건 것 마냥 끊어!!!!!!!!!!!!!!!!! 아오!!!!!!!!!!!!!! 근데 그래놓고 무대 끝나자마자 바로 전화옴ㅡㅡ 안 받으려다가 받으니까 이 미친 놈이 이 땐 진심 울먹이는 게 아니라 울고있었어;;;;;;;;;;;; 울면서 전화로 계속 "아, 미친....... 봤어? 봤냐고.......... 정택운이........ 하 시발.........(훌쩍) 정택운이 여자랑.......... 씹...... 손을 잡고 막, 허리를, 얼굴을, 시발, (훌쩍) 존나 주댕이 비빌 기세로, 가까이, (훌쩍) 아 시이이이이이바아아아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이건 꿈이라고!!!!!!!!!!! 으어ㅓ허흐허흐으ㅓ흐허허ㅓ헝 제발 꿈이라고 해줘 시바알 허엏어어ㅓ헝 정택운이 여자랑 춤을 춘다니, 그럴리가 없잖아. 학연이 형이나 원식이면 몰라도 정택운이 그럴리가 없잖아!!!!!!!!!!!!" 이러는거야. 진짜. 뻥 아니다. 나 진지해. 가만히 있는 차학연, 김원식은 갑자기 왜 나와; 한참을 저러고 있으니까 옆에서 형인 것 같은 목소리가 "아 미친새끼야, 정택운이 여자랑 춤 춘 게 뭐!!!!!!!!!!!!!!!! 시끄러우니까 좀 닥쳐 시발아!!!!!!!!!" 이러고 소리치는 게 들림ㅎ..... 근데 이 빌어먹을 켄은 굴하지않음. 아 진심... 이재환 망해라 아디다스 나이키ㅡㅡ 저러고 찔찔 짜다가 빅스 무대 시작하니까 그거 봐야된다고 또 끊었다가 무대 끝나자마자 또 다시 전화와서 마저 울더라.... 내가 진심 얘 쳐 우는 거 저녁내내 들은 것만 생각 하면 아직도 치가 떨려. 그리고 이건 후일담인데, 그 날 계속 시끄럽게 소리지르면서 울어대서 형들한테 닥치라고 겁나 맞으면서도 정택운이 여자랑 춤 춘 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자기 발로 차는 형 다리 붙잡고 울었다더라; 그러니까 나중에는 형들이 우리집에 이런 덕후새끼가 있을지 몰랐다고, 덕후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때리는 걸 포기하고 각자 방으로 켄을 피해 도망가 듯 들어가더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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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제전 날, 팬들한테 전화하는 이벤트를 했잖아. 자칭 행운의 사나이 켄은 진짜 그 말이 맞는지 이 날 당첨되서 멤버들이랑 통화함. 부러운 놈ㅜㅜ 그 날 가요대제전 끝나고 가고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학연이더래. 그래서 운전하고 있었는데 에녕!!!!!!!!!!!!! 하면서 갓길에 차 세우고 통화를 했는데 막 학연이가 전화하는 거 빅스티비 찍다가 마무리하고 그대로 끝내기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딱 한 통만 더 하자고 해서 걸었더니 켄이였다고 신기하다고 하면서 집에 갔냐고 묻길래 아직 집에 가는 길이라고, 운전 중이라서 갓길에 차 세우고 통화하고 있다고 하니까 막 다 놀라면서 형 차 있어요? 운전도 할 줄 알아요? 이러면서 신기해 해서 큰 형 차인데 오늘 하루 빌렸다고 하니까 혁이가 그래도 형이 운전을 할 줄 아는 게 신기하다고 그러더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마지막이라고 멤버들 다 모여있었나봐, 갑자기 홍빈이가 택운이 형 팬이니까 택운이형이랑 통화하게 해줘야 된다고 하면서 핸드폰을 택운이한테 막 들이댔는지 택운이가 당황하면서 왜 날 바꿔, 이러는데 멤버들이 다 형 팬이잖아요, 한 마디 해줘요. 운아, 조심히 가라고 한 마디 해줘. 이러면서 재촉하니까 택운이가 되게 머뭇대다가 "밤이니까 안전운전하고, 졸음운전 하지말고. 오늘 와줘서 고마워, 조심히 들어가." 이러고는 도망쳤는지 옆에서 혁이가 형 어디가요,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이 한 명씩 다 와줘서 고맙다고 운전 조심하고 잘 들어가라고 인사해줘서 켄이 되게 감동했다더라고.
오늘은 많이 늦었지?ㅠㅠ | ||
낮에 오려고 했는데 낮잠을 자서... 헷. 늘 좋은 소재를 주는데 내가 그만큼 글을 써주질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분량도 적어서 미안해ㅜㅜ 못난 작가를 탓해ㅜㅜ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디야가 될게! 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코ㅎ맙습니다(꾸벅) 암호닉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있으니까 '암호닉 신청해도 돼?'라는 물음은 넣어두고 '하찮은 디야야, 내 너에게 나를 암호닉으로 부를 수 있는 영광을 선사하겠노라.'하는 위엄있는 말로 암호닉을 신청해주길 바래(찡긋) 소재도 마찬가지로 늘 받고있으니까 소재를 줘야한다는 부담은 갖지말고! 생각나는게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와서 '내, 멍청한 디야 너에게 소재라는 자비를 베풀어주겠노라.' 하면서 나한테 알려주면 돼! 알겠지?(윙크) 단풍잎 / 겨울 / 타요 / 꿀 / 블베 / 두야 / 먹이주머니 / 쨍쨍빚쨍 / 샤인 / 5비글1냥 / 녹차라떼 / 개냥 / 휘휘 / 꿀쟈니 / 설탕 / 꾸잉뿌잉 / 고양이 / 키코켄 / 코코 / 택운이어깨 / 와디 / 으앙쥬금 / 뀽야 / 규야 / 강낭콩 / 징징 / 콩덕 *혹시 암호닉 신청했는데 내가 안 적은 예쁜이 있으면 말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