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신명나게 떡ㅋㅋㅋㅋㅋ을 치고 다음날임
백현이는 낑낑거리다가 눈을 딱!! 떴음
근데 일어나고 보니까 ㅇㅅㅇ??여기가 어디지???싶음ㅋㅋ
무서워서 침대에서 한 발자국도 못내려오고 온갖 생각을 다 하고 있었는데 숙취땜시 머리가 지끈지끈 터질거같이 아픈거ㅜㅜ
근데 요상하게도 은밀한 뒤쪽의 그곳이 욱신욱씬 아팠음 그래서 눈치가 -200%인 백현이는 그냥 술먹고 가다가 넘어졌구나..하고 넘어감ㅋ
한참동안 앉아만있다가 용기를 낸 백현이는 일단 침대에서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함
근데 딱 발을 딛자마자 다리에 힘이 쫙 풀려서 악!!!!!! 소리지르면서 주저앉음ㅋㅋㅋ
그 시각 부엌에서 백현이 줄 해장국을 끓이던 찬열이는 깜짝 놀라서 해장국이고 뭐고 내비두고 백현이 있는 방으로 후다닥 달려감ㅋ
"야!!! 뭔 일 있어??!"
밖에서 쿵쾅쿵쾅 소리가 들리더니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찬열이 때문에 백현이는 멘붕ㅋㅋㅋㅋㅋㅋ내가 왜 쟤랑 같이있지?! + 어젯밤 야시꾸리한 꿈아닌 꿈때문시ㅋㅋㅋ
"바...박찬열......."
일단 당혹감에 찬열이 이름을 부르긴 했는데 뭔 말을 해야할지 모름ㅋㅋ눈만 데굴데굴 굴리다가 결국 아무말이나 뱉음
"니.. 니가 왜 여깄냐"
"우리집이니까 병신아..."
물어보는걸 보니 백현이는 어제일을 다 기억못하는듯 싶었음 그래서 뭐라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는 찬열이가 -▥- 이런 이상한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으니까 백현이는 괜히 심술로 평소에 하던거 처럼 찬열이 정강이를 냅다 차주려고 일어서려고 했는데 허리 아파서 실패ㅋ
애가 아파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있으니까 찬열이가 말없이 가서 공주님안기ㅋㅋㅋㅋ로 백현이를 들어서 식탁있는데까지 옴
"이 씨바 도비새꺄 안내려놓냐 개새꺄??!!"
"아나 닥치고계세요 일어나지도 못하는 주제에ㅋ"
아무리 떡친 후라도 배틀은 계속되어야 한다★☆ㅋ
사실 한명'ㅅ'은 떡친 사실을 모르고 한명^▥^은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름ㅋㅋㅋㅋㅉㅉ
찬열이는 일단 식탁까지 백현이를 데려다놓긴 했는데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머릿속에서 이거저거 찾다가 포기함ㅋ
백현이는 백현이대로 어제 싸운거 + 자꾸만 아른거리는 겁나 선명한 어젯밤 꿈ㅋㅋㅋ때매 어색해했음
둘다 우물쭈물 말도 못하고 마주보고만 있는데 냄비에서 치이이이익!!!!!소리가 남
백현이가 깜짝놀라서 야!!!!냄비!!!하니까 찬열이도 나도 알아 시바!!!!!!하면서 불 줄임ㅋㅋ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말도 안됨 사람이 먹을 수 없음ㅋ판단한 찬열이는 구석에서 라면 한 묶음을 가지고옴
"야 아침부터 뭔 라면이야"
"넌 지금이 아침으로 보이냐?"
20색기가 뭔 개소리를하나 싶어서 시계를 보니 오후2시ㅋㅋ백현이는 걍 입을 다물음
라면 다섯개를 후딱 끓인 찬열이가 냄비를 들고 식탁에 앉았음 뜨겁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도 잊지 않고ㅋ
백현이는 어휴 병신ㅉㅉ하는 눈빛을 보내고 자기 앞접시에 라면을 한 젓가락 덜어감
후후 불어서 먹는데 겁나;; 내가 왜 얠 신랑감으로 봤는지 알겠다 헤헤ㅎ
맛있게 먹는 백현이를 보니 찬열이는 괜히 마음이 놓임
어젯밤에 그 고생을 시켰는데 이 정돈 해줘야지 에휴ㅋ옛다 국물도 좀 마셔라 하는 생각으로 백현이한테 라면 국물을 퍼줬음
문제는 백현이가 라면먹을때 국물먹는 걸 싫어한다는거ㅋ그래서 매번 국물은 찬열이 차지였는데 멍청한 찬열이가 그걸 잊어버림ㅋ
라면 국물을 퍼주는 찬열이의 행동에 백현이는 도끼눈을 뜨고 쳐다보다가 갑자기 급 섭섭해짐
요즘 그 기지배랑 놀더니..그년은 국물만 마셔댔나부지 나쁜놈 그 깝뚝튀년 생각에 백현이는 빈정이 상함 그래서 대뜸 접시를 밀면서 안먹는다고 땡깡부림
"안먹어"
"왜? 아맞다 너 국물 안먹었지;; 접시 새거 줘?"
"아니 시발아 안먹는다고"
하면서 겁나 살벌하게 째려봄 근데 그거에 찬열이는 찬열이대로 기분이 상함 지 챙겨주려고 했더니 지랄이야 싶은거;;
"시발 니 국물 안처먹는거 잠깐 잊어버렸다 존나 지랄은.."
"됬어 개새꺄 그년은 니가 주는 국물 잘 처마시든? 걔한테나 가던가 시발"
백현이 말을 들으니까 딱 어제 고백이 떠오름ㅋㅋ그래서 아 얘가 질투하는구나 촉이옴 단번에 느낌ㅋ
그래서 실실 웃음이 나옴 이참에 고백얘길 꺼내봐야겠다 생각을 함 그와중에 백현이는 찬열이가 웃는걸보고 자기를 비웃는다고 생각해서 더 기분이 나빠짐
"씨이발..너 지금 나 비웃냐?!"
"아닌데ㅋㅋ? 야 너 기억안나지"
"뭐가 시바놈아 니랑 싸운거면 기억 존나 잘난다 개새꺄"
"그거 말고ㅋ 니가 왜 우리집에 있겠냐?"
찬열이 말을 듣자마자 백현이는 어젯밤에 그 꿈이 또 떠올라서 얼굴이 씨뻘게짐'///ㅅ///'ㅋㅋ
그래서 괜히 옆에보면서 내가 어떻게 알아 시발;; 이랬는데 찬열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백현이 얼굴을 양손으로 탁 잡고 탁 자기 쪽 보게 돌림ㅋㅋㅋ
얼굴은 빨개가지고 놀랐는지 축처진 눈이 땡그래졌는데 이런 씹떡이 또 없었음ㅜㅜㅜ찬열이 귀염사할뻔ㅎ
백현이는 이거 놓으라고 막 몸부림치는데 찬열이가 갑자기 무게잡으면서 그 낮은 중저음 목소리로
"백현아"
하고 부르는거 백현이는 또 그거에 설레 쥬금ㅎ 그래서 왜, 왜, 시, 발노...마... 이러면서 긴장한 티 역력하게 대답했는데 찬열이가 한번 씨익 웃더니
"나 좋아하는 백현아"
이렇게 부름ㅋㅋㅋㅋ으;;어디서 커퀴냄새나네ㅋ찬열이가 저렇게 부르니까 백현이는 정신이 확 나갔다 돌아옴 그래서 얼굴이 터질것처럼 씨뻘게지고 눈앞이 팽글팽글 돌고 혼자 난리가 났음ㅋㅋ 몸부림도 치고 아 놓으라고!!!! 소리도 꽥꽥 질러대는데 찬열이 힘ㄷㄷ함 잡힌걸 풀수가없듬 하지만 불굴의 의지 백현이는 계속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음
"악!!!!!!"
"헉!!야!!!!어떡해!!!!!"
논란의 따땃한 라면 국물이 가득 차있는 냄비를 찬열이한테 고대로 엎어버렸음ㄷㄷ
사실 많이 식어있어서 그렇게 뜨겁진 않은데 찬열이는 갑자기 뜨듯한게 지 몸에 닿으니까 깜짝 놀라서 소리지르고 백현이는 찬열이가 화상입었을까봐 깜짝놀라서 지가 더 크게 소리지름ㅋㅋㅋ
근데 찬열이가 놀라서 뒷걸음질 치다가 지 발이랑 의자랑 걸려서 뒤로 넘어짐ㅋ;; 우당쿠당탕쿠탕 소리내면서 넘어졌는데 강철로 만들어진 찬열이는 그냥 쪽팔려서 일어날수가 없음ㅋㅋㅋㅋ그래서 웃음 참고 가만히 바닥에 누워있는데 옆에 백현이가 덜덜떨면서 와가지곤 안절부절을 못하는거임
"아아 찬열아아 아 어떡해 찬열아 미안해 어?? 죽지마ㅜㅜㅜㅜ"
백현이는 찬열이가 너무 심하게 넘어졌는데 일어나지도 않고 가만히 누워있길래 어디 머리라도 부딪혀서 잘못된 줄 알았는지 지 허리 아픈건 생각도 안하고 엉댕이를 가만히 두질 못하고 들썩들썩 여기갔다 저기갔다 하면서 찬열이 주위를 빙빙 돌음
그 모습이 찬열이는 귀여우면서도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절부절ㅋㅋㅋㅋ그래서 원래는 그냥 일어날 생각이었는데 조금 더 있어보자 함ㅋㅋㅋ
"차녀라 죽지마...헝......너 아직 주그면 안된단마랴....ㅜㅜㅜㅜ"
백현이가 라면 국물로 범벅이 된 찬열이 배에 얼굴 묻고 흐이이잉 안대 듁디망ㅜㅜㅜ이러는데 개씹귀ㅋㅋ찬열이는 웃을까봐 숨도 못쉬고 컼;;;대고있음
그러다가 갑자기 백현이가 벌떡 일어나 앉더니 애들 떼 쓰는 거 처럼 몸 이리저리 흔들면서 귀청브레이커 뺨치게 소릴 지름
"야!!!!!!!!!죽어도 나한테 고백받고 죽어!!!!!!!!!!!으앙!!!!!!!!ㅜㅜㅜㅜ"
그 소리에 결국 찬열이가 웃음을 못참고 캬핳ㅎ카핰핰핰!!!! 하면서 일어남 백현이는 울다말고 뭐징..?;ㅅ;??? 이런표정ㅋㅋㅋㅋ
찬열이가 안면붕괴하면서 계속 웃으니까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된 백현이 표정이 -ㅅ-^ 이렇게 변해감ㅋㅋㅋ
"이 씨입새애끼이가아......감히 날 속여??!!"
"아히곸ㅋㅋ아히고오 웃기다ㅋㅋㅋㅋ헠ㅋㅋㅋ크흨ㅋㅋ...그래서 백현아 고백은??"
찬열이가 모르는 척 물어보니까 백현이가 또 얼굴이 빨개짐ㅋㅋ찬열이는 또 그게 귀여워서 계속 알짱대면서 고백은? 고백은 백현아?? 백현아 고백!! 고백해!! 고백해!!! 이러고 있고 백현이는 찬열이가 놀릴때마다 열불은 나는데 창피해서 고갤 들수가 없음ㅋㅋ
백현인 찬열이가 계속 놀리니까 그거에 겁나 짜증이 남 그래서 고개를 팍 들고 엄청 떽떽거리는 말투로
"그래 이 씨발도비새끼야 너 좋아한다고!!!!존나 못되 처먹었어!!!!"
이럼ㅋㅋㅋㅋㅋ그러고는 엄청 후회함 이게 내 생에 첫 고백이라니...시발....
백현이가 욕을 막 섞어서 고백하니까 찬열이가 이번엔 소리없이 웃더니 백현이 머리 쓰다듬어줌ㄷㄷ백현이 핥어택
"야 우리 사실 어제부터 1일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행쇼해라 커퀴들
사실 제가 계획했던건 전편에 떡치기 전에 찬열이가 자기집으로 백현이 데려왔을때까지만 계획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의외로 이 부끄러운 글 연재해달란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또 열심히썼는데 의욕은 실력과 반비례하죠^_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깜짝놀랐어요ㅋㅋㅋㅋ어휴 감사할따름입니당 헷
마지막은 어울리지않게 다정한 찬열이로~~~~★★
댓글쓰시고 포인트 반환해가세요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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