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돌록이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돌록이 전체글ll조회 619l 1

[빅뱅/뇽토리] TODAY (부제: 시작)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돌록이예요! 드디어 돌아왔다ㅎㅎ 요 며칠 밤 샜어요.. 이거 구상하느라ㅋㅋ 재미있게 읽으세요!ㅋㅋ 

(지용이가 나보다 예뻐...) 

  

  

  

  

  

승현은 힘이 빠진 채 터벅터벅 길을 걷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승현은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전 여자친구 연주는 승현을 차면서 끝까지 그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승현은 더 화가났다. 내가 어디가 모자라서? 왜? 자기가 먼저 고백했잖아!  

승현은 쓸쓸한 기분을 무엇으로 달랠까 생각하다가 다시 연주가 생각나 금세 또 시무룩해졌다. 

  

  

  

"아 진짜! 이유라도 알려주면 덜 하잖아!" 

  

  

  

결국 승현은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누구를 불러낼까 고민하던 중 지용이 생각났다. 

지용은 얼마 전 승현과 같은 동아리에 든 후배였는데, 하는 짓이 꽤 귀엽고 털털해 마음에 들었다. 

휴대폰 연락처를 뒤져 지용의 번호를 찾은 승현이 문자를 보내려다가 전화를 하기로 결심했다. 

  

  

  

"여보세요." 

  

  

  

"지용아~" 

  

  

  

"누구세요?" 

  

  

"나야 승현이형~" 

  

  

"어, 형이 왠일이세요?" 

  

  

"형이 지금 같이 있을 사람이 없어..지용아 형 차였다아?" 

  

  

"연주누나랑 헤어지셨어요?" 

  

  

"응..이유도 안 알려주고 나더러 헤어지자고 하더라니까?" 

  

  

"형 지금 어디예요? 제가 그리로 갈까요?" 

  

  

"여기가 어디지..어..여기 우리학교 근처인데 학교 앞 분식집으로 와 형이 저녁 사줄게" 

  

  

"지금 갈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이 착한 놈. 오면 제일 맛있는 고구마 치즈 돈가스를 사줘야지. 

승현은 자신의 푸념을 늘어놓을 상대가 생겨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그 상대가 지용이라니! 지용은 이상하게도 승현외에 다른 선배나 친구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은근히 그것을 우쭐히 여기던 승현은 지용과 조금 더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용처럼 인기도 많고 잘생긴 후배와 다니다 보면 자신도 같이 인기가 많아질 거라고 예상했던 모양이다. 

  

  

한편 지용은 승현의 연락을 받고는 누워있던 침대에서 용수철처럼 튀어나와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달려오고 있었다. 

사실 승현이 오늘 연주와 헤어진데에는 지용의 몫도 조금 있었다. 

서연주가 설마 말하지는 않았겠지? 

지용의 머릿속에는 연주에 대한 의심과 승현에게 빨리 가야한다는 사명감 비슷한 것들이 뒤엉켜 있었다. 

사실 승현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겠지만 지용은 근 1년동안 승현을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승현이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바람에 지용은 꽤 애를 먹었다. 

사실 승현이 연주와 사귄다고 자랑하지 않았더라면 지용은 계속 그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연주는 지용의 사촌누나였는데 이모를 닮아 꽤 영악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다. 

지용이 승현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챈 연주가 미리 선수를 칠 줄은 몰랐다. 

  

  

뭐, 그래도 나름 잘 됐다. 

연주와 헤어지고 그 속이야기를 꺼낼 상대로 자신을 택했다는 것에 대해 지용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더 빨리 가야지 승현이 형 기다리겠다. 

  

  

  

  

"형! 저 왔어요." 

  

  

  

지용이 해맑게 웃으며 승현을 불렀다. 승현은 잠시 넋이 나갔다. 쟤가 저렇게 잘생겼었던가? 

정신을 차린 승현이 같이 해맑게 웃으며 지용에게 손을 흔들었다. 

  

  

"빨리왔네?" 

  

  

"그럼요 누구 부탁인데! 빨리 와야죠." 

  

  

"그래그래 지용아 형이 고구마 치즈 돈가스 사줄게!" 

  

  

  

여동생 밖에 없던 승현은 평소 남동생을 가지고 싶어했다. 

오늘 그 소망이 이루어진 것 같아 승현의 기분은 더더욱 좋아졌다. 

안 그래도 쳐진 눈꼬리가 더 쳐지도록 예쁘게 웃어보인 승현에 지용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네 형 저 그거 좋아해요. 지용이 짧게 대답했다. 

 

 

 

 

곧이어 승현이 주문을 하려고 손을 들자 지용이 제지했다. 

형 오늘 기분도 안 좋으실텐데 제가 다 할게요. 

승현은 또 한번 지용에게 감탄했다. 진짜 착한 놈이구나 너. 

 

 

 

 

 

"아주머니, 여기 고구마 치즈 돈가스 두 개 주시구요 김치김밥도 한 줄 주세요!" 

 

 

 

"지용이 너도 김치김밥 좋아해? 나돈데!" 

 

 

 

그러게요 취향이 겹치나봐요. 

사실은 다 내가 형 취향에 맞추고 있는거지만요.  

나 사실 참치김밥 좋아하는데 형 때문에 김치김밥 먹고 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튀겨나온 돈가스와 잘 말린 김밥을 번갈아가며 눈을 빛내던 승현이 김밥위에 돈가스 한조각을 올리더니 한번에 먹기 시작했다. 

역시 김밥엔 돈가스지! 

 

 

 

"형 그렇게 먹으면 맛있어요?" 

 

 

 

"이요이 어오 어어아" 

 

 

"푸핫, 음식은 다 씹고 말해요. 천천히 씹어 드세요." 

 

 

"지용이 너도 먹어봐! 이렇게 먹는게 진짜 맛을 아는거야. 얼른 얼른!" 

 

 

 

 

승현의 닦달에 못 이겨 겨우겨우 먹긴 했지만 의외로 맛있는 조합이라서 잘 씹어넘겼다. 

 

진짜 맛있네요! 그치그치? 역시 뭘 좀 아는구나? 

 

 

"형 근데 연주누나랑은 어떻게 사귀게 되고 왜 헤어진거예요?" 

 

 

 

"서연주가 고백했어 내가 좋다구. 근데 나도 맘이 없지않아 있었거든 그런데 호박이 넝쿨째 들어오잖아! 어떻게 안 받아 주겠어? 그런데 오늘이 딱 일주일 됐거든 사귄지? 근데 갑자기 이유도 안 알려주고 나더러 헤어지자는거야! 나 참 이유라도 알려주면 내가 안 억울하지!" 

 

 

"아아- 그런 거였어요? 에이 연주누나가 잘못했네" 

 

 

"그렇지? 내가 헤어지고나서 계속 생각 해봤거든? 잘못한게 있나? 근데 아무것도 없는거야! 그래서 더 화가 난거지." 

 

 

 

쉴새없이 입을 오물거리며 이야기에 열이오른 승현이 지용은 마냥 귀여웠다. 아- 확 고백해버리고 싶다. 

형 근데 그거 알아요? 앞으로도 형은 여자친구는 없을거예요. 내가 있는 한. 

 

 

 

"근데 지용아 너는 여자친구 없어?" 

 

 

 

"저요? 저는 아직 마음에 드는 여자를 한 번도 못봤어요." 

 

 

 

"오.. 너 눈 높구나?" 

 

 

 

"뭐..그렇다고 할 수 있죠." 

 

 

 

 

그냥 한마디로 승현이 아닌 다른 어떤 누구도 눈에차지가 않았다. 

솔직히 지용도 자신이 남자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 했었다. 

뭐 결국은 좋아하게 되었지만. 좋아하다 못해 허우적 거리는 정도까지 온 지용이었다. 

 

 

 

어느새 돈가스 접시를 싹 비운 승현은 포만감에 기분이 좋아져 지용이던 누구던 무엇이든 예뻐보였다. 심심했던 승현은 다 먹은 접시를 한켠에 밀어놓고는 지용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살펴보기 시작했다. 

이목구비가 오밀조밀 한 것이 누가보면 승현보다 형이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남자다움과 소년스러움이 어우러진 외모는 교복을 입을 때 한층 더 빛을 발했다. 

내가 여자라도 지용이를 좋아했을거야.. 

 

 

 

"형 다 먹었으면 이제 가요." 

 

 

 

"응응 그래야지. 내가 계산할게 먼저 나가있어" 

 

 

 

"아니예요 저 오늘 용돈받아서 지갑 빵빵해요 제가 살게요." 

 

 

 

"아냐 불러낸 내가 사줘야지~" 

 

 

 

"에이 형 제가 사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그냥 다음에 한 번 더 밥 먹으러 가요. 그 때는 형이 사주시면 되잖아요." 

 

 

 

"그래도.." 

 

 

 

얼른 나가계세요! 얼떨결에 등이 밀려 나온 승현은 미안한 마음에 다음에는 더 비싼데에서 더 맛있는것을 사주기로 결심했다. 

사실 다 지용이 승현과 한 번이라도 더 만나려고 세운 작전인지도 모르고 승현은 그냥저냥 넘어가고 있었다. 

 

 

 

 

 

---------------- 

 

 

제가ㅠㅠㅠ드디어ㅠㅠㅠ왔어요! 드라마 다 보고 조금 더 써서 올려요 ㅎㅎ 암호닉들은 다들 그대로인건가 지금 좀 가물가물하네요ㅠㅠ 봐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저는 연상수가 좋아요..매우..ㅌㅋㅋㅋㅋㅋ 

투데이는 중편으로 15회정도 연재 생각중이구요, 투데이가 끝나면 장편 작품을 들고 오려고 해요ㅎㅎ 좀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 오늘도 감사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헐훌
10년 전
독자2
나 영배쮜야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왔구나!!!!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왔어ㅋㅋㅋㅋ잘봤구 지용이랑승현이가빨리꽁냥꽁냥했으면좋겠다 ㅎㅎ
10년 전
돌록이
왔구나ㅠㅠ!! 잘왔다니 고마우ㅓㅠㅠㅠ!! 난 급전개보다는 밀당이 좋더라..ㅋㅋㅋㅋㅋ 앞으로 많이 연재할게 고마워!!♥
10년 전
독자3
우와 지용이 사촌누나랑 사귀었다니 보통 인연이 아니네ㅋㅋㄱㅋㄱ 둘이 얼른 행쇼해라...
10년 전
돌록이
ㅋㅋㅋㅋㅋ지용이 사촌누나가 일부러 승현이 꼬신거야!ㅋㅋㅋㅋ표현이 부족했구나 내가!!ㅎㅎ 빨리 행쇼해야지 ㅋㅋ
10년 전
독자4
아냐!!! 표현력이 부족하다니 내기억력이 안좋은거야!!!!!!! 얼른 행쇼해라 으엉엉
10년 전
돌록이
기억을 못했다는건 확실히 각인시켜주지 못한 작가의 잘못! 열심히 쓸게!!ㅎㅎ
10년 전
독자5
아냐 아냐ㅠㅠㅠㅠ 진짜 아닌데 열심히 쓴다니 고마워!!!! 열심히 읽을게!!!
10년 전
돌록이
열심히 읽어준다는게 더 고맙지ㅠㅠ! 미친듯이 써야지 후흐헿
10년 전
독자6
화이팅화이팅 힘쇼힘쇼!!!
10년 전
돌록이
고마워!!힘이 솟는다 우오오!!
10년 전
독자7
사랑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돌록이
어머..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8
골뱅이가 골뱅골뱅@@@이제봤네요ㅠㅠㅠㅠㅠㅜㅜ으어 권지용 이 요망한것...연상수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ㅇㅅㅁ)얼른 다음편이 보고싶네요껄껄껄
10년 전
돌록이
어제 제가.. 쓰기 금지를 받아서ㅠㅠㅠㅠ 오늘 꼭 쓸거니까 봐줘요ㅎㅎ 감사합니당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6 1억21:30
      
      
      
      
빅뱅 [빅뱅/뇽토리] TODAY (부제: 시작)15 돌록이 01.15 22:01
빅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 돌록이 01.10 22:59
빅뱅 [빅뱅/뇽토리] Match Made in Heaven (MMH)30 돌록이 01.10 01:09
빅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돌록이 01.09 00:32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