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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훈, 이정환

그리고

when you were gone our beautiful garden.

 

 

 

정원

w.들리

 

 

 

 

 

 

 

 

 prologue

 

 

 

 

 

 

 

 

 

 

"가서 이거랑 나머지 여섯 권 사 와."
"돈 없어."

 


그럼 빌려서라도 오던가! 갑자기 지훈에게 사무실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대시는 과장누나님 덕에 지훈은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며 옆에서 뜬 눈으로 잠을 청하고 있던 민혁을 잽싸게 끌고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비몽사몽 상태서 얼떨결에 지훈에게 끌려 나온 민혁은 애써 정신을 잡으며 온기가 사라진 추위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뭔데, 어디 가는데. 나 추워. 옷은 입히고 나오던가?"
"형. 돈 있어?"
"춥다고."
"돈은?"
"니 목도리 줘 봐."
"아, 돈 있냐고!"

 


자신이 두르고 있는 목도리에 손을 내밀며 동문서답을 반복하는 민혁에게 지훈은 인상을 찌푸리며 민혁의 손을 저지하고는 소리를 빽 지르며 다시 물었다. 저게 어디서 소리를 빽 질러. 민혁도 따라 인상을 찌푸리며 지훈에게 목소리를 높여 대답했다.

 


"겉옷도 안 입고 나왔는데 있긴 뭐가 있냐고!"
"누나가 책 빌려 오래."

 


지훈이 과장누나에게 받은 포스트잇을 민혁에게 내밀었다. 민혁은 지훈이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자신의 목에 두르며 포스트잇을 스윽 내려보더니 지가 사 올 것이지, 하곤 포스트잇을 자신의 바지 주머니로 넣으며 말했다.

 


"그리고 갑자기 웬 책? 누나 작업 없잖아."
"누나 말고, 내 설계."

 


민혁은 어이가 없다는 듯 걸음을 멈추고 웃었다. 휴대폰 액정을 바라보며 무심하게 대답하던 지훈이 갑자기 걸음을 멈춘 민혁을 따라 자신도 걸음을 멈추곤 민혁을 바라봤다. 왜 가다 말아?

 


"야. 그럼 당연히 니가 찾으러 가야 되는 거 아님?"

 


쏘아붙이는 듯 말하는 민혁의 손이 포스트잇을 넣었던 바지 주머니로 향하는 것을 본 지훈은 잽싸게 민혁의 팔을 잡았다. 혼자인 건 질색이고 그 수많은 책이 넘치는 도서관에서 딱 여섯 권의 책을 찾기는 더 질색이었다.

 


"아니, 아니. 안 돼. 같이 가. 같이 찾자, 책."

 

 

 

 

 

 

 

 

 

*

 


"아, 추워. 어디서 찾아?"

 


책꽂이 옆에 쓰여 있는 장르 보고 찾아. 민혁은 목도리를 매만지며 지훈에게 말하곤 이내 건축 장르의 책꽂이로 향했다. 그런 민혁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던 지훈은 지금 서 있는 도서관 문 앞에서 영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귀찮아. 휴대폰을 꺼내 만지며 이내 민혁의 반대 방향의 책꽂이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도서관 책꽂이에 등 기대고 책 읽다가 잠드는 사람은 영화에서만 나오는 거 아니냐?]

 


민혁에게 들키지 않을 구석으로 몸을 돌린 지훈은 더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 채 책꽂이에 등을 기대고, 다리는 일자로 쫙 펴 놓고, 옆에는 책을 잔뜩 쌓아놓고, 배에는 읽다 만 책이 올려진 채 잠들어있는 남자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문자를 전송했다.

 


- 책 찾으러 가서 보기라도 했냐? 영화처럼 예쁘고 청순해?

 


지훈은 자신의 앞에 잠들어 있는 남자에게서 여전히 시선을 떼지 않았다. 답장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무의식적으로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남자와 시선을 맞추려 스르륵 무릎을 굽혀 앉았다. 햇살이 비쳐서 그런지 남자의 하얗고 귀여운 얼굴이 지훈의 눈으로 들어오고, 새근새근 남자의 숨소리가 지훈의 귀로 들어왔다. 지훈은 살며시 웃었다.

 


"에엣-취!!"

 


끄응, 하며 코까지 들이마신, 새근새근 잘도 자던 남자는 귀여운 재채기와 함께 천천히 눈을 떴다. 호기심 가득 담긴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던 지훈은 천천히 눈을 뜨는 남자의 눈을 바라봤다. 지훈과 눈을 마주한 남자는 눈을 끔뻑대며 책꽂이에 엉덩이를 바짝 붙였다. 누구…세요?

 


"자는 거 완전 애기 같아요."
"에?"
"자는 거 완전 이뻐요."
"저요?"
"이름이 뭐에요?"
"에?"

 


남자가 급하게 등을 바짝 기댄 탓에 남자의 배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책을 탁- 덮어주며 지훈은 남자에게 되물었다. 이름이 뭐냐구요.

 


"알려줘도 돼요?"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남자를 슬쩍 웃으며 바라보던 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음에도 남자는 의심스런 표정으로 지훈을 계속 바라보기만 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뭐 할 건데요?"

 


활짝 웃으며 남자를 바라보던 지훈은 남자의 말에 김이 샌 듯 굽혔던 무릎을 펴고 일어났다. 그리고는 남자의 옆에 널브러진 책들을 가지런히 모아 지훈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에게 건넸다. 남자는 물음표 가득한 표정으로 지훈을 바라봤다.

 


"잘 해보려고요."

 

 

 

 

 

 

 

 

 

 

 

 

 

 

 

 

 

 

 

 

 

-

끝이에염

프롤로그니까 짧...아요

잘하면 장편이고 그냥 가면 중편일거에요

제에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발 완결 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ㅠㅅㅠ

그냥 글을 제목대로 사랑먹고 자라는 녀러분의 정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하트하트

 

본 닉넴은 pyodeuly가 아니라 들리 에요

이건 표들물이니까 표들리에요

그렇다고요

네...그냥 갈게요

 

에서 deuly로 필명을 변경했습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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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좋아영ㅠㅠㅠㅠㅠㅠㅠ완결꼭내주세염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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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deuly
감사해요 하트하트ㅠㅠ꼭 낼끄에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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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좋다 왜 일케 귀엽고 달달하고 그르냐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좋다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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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deuly
감사해요ㅠㅜ브금은 저도 막 조코 그르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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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쩐다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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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deuly
감사해요ㅠㅠ저도 사..랑해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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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이런 달달물 좋아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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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deuly
감사합니당 열심히 쓸게요ㅜㅅ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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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1편보고 왔어영ㅠㅜㅠ 아진짜 좋음 표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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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deuly
감사해영ㅠㅠ표들만세만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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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르앜큐ㅠㅠㅠ프롤부터 쩌네여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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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deuly
프롤만 쩌는 걸 거에여ㅠㅠ감사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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