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아련하고 슬픈 조각글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b/d/4bd916147a7971251fcc3ef281d29a11.jpg)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호원을 뒤로 한 채, 천천히 걸어가는 동우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호원이, 입술을 깨물며 차오르는 눈물을 삼켰다.
얼른 차에 타지 않고 뭐하냐는, 동우가 새로 입양될 집의 양부모님의 목소리에, 힘 없는 발걸음 소리가 겹쳤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동우가 타야 할 검정색 세단의 문이 열렸다. 이대로 가면 이젠 다시 못볼텐데.
선뜻 타지 못하고 머뭇거리던 동우가 발길을 돌려 호원에게로 뛰어와 와락- 안겼다. 동우는 이미 얼굴이 엉망이 되도록 울고 있었다.
우리의 사랑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 만큼 잘못된 것 인가, 호원은 생각했다. 부모님이 싫었고,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 ..흐으...호원아..나..입양,가기 싫,어..끅.."
호원의 팔이 동우를 감싸자 더욱 엉엉 울어버리는 동우. 덩달아 호원도 참았던 눈물이 터져나와, 주체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힘 없는 소년들에 불과한 둘에게, 세상은 가혹했다. 어차피 가야 할 동우에게 호원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무 말도 해주지 못했다.
결국, 동우를 태운 차가 시야에서 멀어졌다.
이제는 만나지 못하겠지. 호원은 그제서야,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소리내서 울음을 토해냈다.
이건 호원이 집에 동우가 어릴때 입양됨.
둘은 동갑이였고 금방 가족처럼 친해짐
근데 어느순간부터 서로에게 사랑을 느낌
몰래 사귀던중, 부모님한테 발각된 둘.
호워니 부모님이 충격받고 동우를 다시 입양보냄
아련아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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