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경수] 사내연애 0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2/b/72bed5f8a353f91bbcd06579db496677.jpg)
"어제는 잘 들어갔어요?"
"네! 어제는 진짜 감사드렸어요"
회사에 들어가자마자 눈이 마주친 박찬열 대리님께서 다가왔다. 옆에는 도경수 팀장님도 같이 계셨는데, 평소와 같이 그저 아무 표정 없이 대리님과 나를 쳐다보고 계셨다.
곧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셋이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다.
나에게 계속 말을 걸어주시는 대리님께 대답을 해주는데 왜 이렇게 분위기가 서늘한 것 같은지.
분위기 때문인가. 괜스레 눈치를 보게 되어 어색하게 행동하는 나를 보신 대리님께서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셨다.
"ㅇㅇ씨 왜 그래요."
"..네? 아 그냥.."
내 대답에 웃고 계시던 대리님께서는 팀장님 쪽으로 시선을 두시더니 등을 한번 탁. 친다.
팀장님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려 대리님을 바라보시는데 꼭 얼굴에서 '왜'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정말 팀장님 같은 표정.
갑자기 웃는 나 때문에 시선이 내 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괜히 창피해져 고개를 숙이니 대리님께서는 자꾸 옆에서 장난을 쳐오신다.
왜 웃냐고 물어보는데 말할 수가 있나. 그냥 아니에요.라며 계속 대답을 회피할 뿐이었다.
"ㅇㅇ씨 되게 귀엽지 않냐?"
"...네?"
"..."
대리님의 말에 팀장님의 얼굴엔 당황했다는 표정이 서려있었다. 정말 딱. 나 당황했어요. 하는 표정.
그런 반응에 잠깐 서운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되물어오는 대리님 때문에 금방 사그라졌다. 갑자기 왜 그러냐는 내 물음에 대리님은 웃으실 뿐이었다.
내 반응을 본 후 대리님은 팀장님을 계속 건드리시며 '귀엽지 않아? ㅇㅇㅇ사원' 하며 장난을 쳤다. 팀장님 한테서는 처음 보는 표정이었기에 신기했었다.
저런 표정도 지을 수 있구나. 라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또다시 입을 열어오는 대리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사례가 걸릴 뻔했다.
"ㅇㅇㅇ사원 내가 한번 꼬셔볼까?"
"..."
순간적으로 정적이 흐르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눈치만 보며 가만히 서있다가 팀장님의 얼굴을 흘깃 봤더니 표정이 많이 굳어있었다.
하지만 그런 걸 신경 쓸 겨를 없이 매우 당황한 마음에 어떤 말을 해줘야 될지 몰라 그냥 눈만 굴리고 있으니 대리님은 장난이라며 표정을 푸르라고 하는데,
그럴 수가 있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가만히 있으니 대리님은 팀장님에게 다시 장난을 쳤다.
"왜 그렇게 표정이 굳어있어. ㅇㅇㅇ사원 좋아하냐?"
"...까분다."
이제는 볼 가치도 없다는 듯이 귀찮게 말하는 팀장님을 보며 감탄했다. 우와 정말 팀장님 같은 대처다. 하고.
장난을 치는 두 사람을 멍하니 보고 있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도착했다는 음이 울렸다.
정신없이 멍 때리고 있는데 내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는지 팀장님께서는 가던 길을 멈추고 나를 불렀다.
고개를 돌려 팀장님을 쳐다보는데 내 얼굴을 보고 한번 바람 빠지는 웃음을 지으셨다.
"ㅇㅇㅇ사원"
"...네?"
"..안 가요?"
| 주저리 |
원래 주저리 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쓰려고 했지만 오늘은 너무 죄송해서.. 오늘은 조금 많이 짧네요..ㅠㅠ 제가 뭘쓴지도 모르겠는 느낌.. 그냥 오늘은 찬열이의 도경수를 떠봐라 빠밤 이.. 주제가 된 것 같네요.. 운동하고 와서 피곤해서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기다려주신분들에게 죄송합니다..ㅠㅠㅠ 아 그리고 암호닉 뭉이 님 제가 암호닉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네요.. 감사드립니다! 사..ㅅ..4..랑해요..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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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논란은 약물 자체는 상관없는데 그걸 병원 아닌 집에서 맞은게 불법인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