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너구리?너 좀 구림...(부제 : 첫만남)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6/7/8674d58321a287a1888b77181ca297dd.gif)
| 짧고 간략하게 설명! |
짧게 세계관을 설명하자면 반인반수입니다. 반인반수의 수가 증가하니까 반인반수를 펫처럼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인반수는 딱 반반이라 인권보장 모태모태... |
!욕주의! 회식은 다함께 붕붕붕도 아니면서 존나 달려;;; 시발 그래서 내가 4차까지 자리를 지키다 왔지 나는 망부석이다. 술도 존나게 주셔요 우리 부장님ㅡㅡ 아 존나 사랑해요.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님 회식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고 집으로 가는 중... 신나게 걸어가고 있었지 근데 전화가 왔음 요즘 반인반수가 급격히 늘어나서 많이 보편화되었는데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동물인지라 인권이 없대 그래서 키우다 버리고 때리다 버리고 입에 담지 못 할 짓을 하고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더라고 개새끼들이ㅡㅡ 나 봐! 안 키우고 안 버리고 얼마나 좋아. 나는 그런거 키우는거 못 해. 그래서 안 키워. 귀찮기도 하고 그냥 키우고 싶지도 않고 아 그래 전화가 왔다 했지? 내 친구중에 버려진 반인반수를 데려다가 키우는 센터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걔한테 전화가 온거임 "보증은 모태모태." "간나새끼. 오랜만에 친구가 전화했는데 받자마자 하는 꼬라지 봐." "왜." "술 마셨냐?" "어." "외롭지?" "너가 그 말 하기 전까진 느끼지 못 했어." "외로움에 무뎌진 노총각새끼." 간나새끼가 전화를 했으면 용건만 말 하고 끊지 존나게 말이 많아요 그냥 끊으려다가 옛정이 있어서 안끊었음ㅇㅇ 나는 나중에 열카엘이 될거야 "다름이 아니라 내 부탁하나만 들어줘" "싫어." "뭔 줄 알고 대답하는거야?" "모르니까 대답하지." "우리 센터에 너구리 한 마리가 들어왔는데" "응. 잘 키워. 끊자~ 연락도, 인연도." "네새끼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온다" "당연하지." "너가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어." "알고있으니 다행이네." "그래서 실은 너네집에 두고옴" "......" "어우, 야 끊자 바쁘다~" 난희골혜...? 당황...솔직히 나 뭐 키워본 적 없음... 당황해서 존나게 달려감ㅋㅋㅋ 도착하고 집 문 딱 열자마자 거실 불 켜지고 톡톡톡톡톡 하고 뭐 움직이는 소리 나더라? 신발 벗고 들어가서 거실 보니까 친구새끼가 집하고 밥하고 영양제랑 너구리 두고 감...근데 너구리 보자마자 든 생각이 원래 너구리가 이렇게 둥그렇게 생겼나... 술마셔서 그런지 너구리가 둥그런게 존나 카와이한거야 그래서 그냥 바닥에 앉음. 나는 살면서 너구리가 두발로 걸어다니는거 처음 봤다ㅋㅋㅋㅋㅋㅋ두 발로 걸어다니는데 발톱때문에 톡톡톡 소리남ㅋㅋㅋㅋㅋ근데 신기한가봐 TV도 만져보고 거실에 런닝머신 있거든 그것도 올라가서 만져보고ㅋㅋㅋㅋㅋ존나 귀엽네ㅋㅋㅋ 내가 정색한 표정으로 이리와. 했더니 눈치를 보는거야ㅋㅋㅋㅋ슬금슬금 눈치보는데 진짜 씹덕사가 뭔지 알겠더라...후... 오더니 꼬를 껴안고 몸 웅크리는데 내 안에 또다른 내가 있어... 하...귀여워... 내가 웃겨서 웃으니까 움찔거려 무섭긴 하겠지ㅋㅋㅋㅋㅋ그게 우리 첫 만남이였음 백현이랑 나의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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