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남징] 13명이서 꽁냥꽁냥대는 썰777
오늘은 염색하는 날! 징이 흥얼흥얼거리며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계단을
뛰어내려오고 있었다. 무슨 색으로 염색하지? 이번에 백현이형머리색 완전이쁘던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계단을 보지 않고 내려오던 징은 마지막 남은 계단을 미처 보지못하고
바로 바닥으로 발을 내딛어 버렸고 그 결과 트위스트를 추며 넘어져 버렸다.
잠시동안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넘어진 채로 멍하니 있다가 아픔보다
창피함이 더 큰지 주위를 휙휙 둘러보며 아무도 없는데도 얼굴이 빨개져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서둘러 벤을 향해 총총총 뛰어갔다. 부끄러워서인지 발목의 아픔조차 느끼지 못한채.
미용실에 도착한 징은 잠에서 깨어 벤에서 내리는데 발을 바닥에 딛자마자 느껴지는 싸한 느낌에
인상을 찌푸려.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또 아대를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다시 인상을 피고 기분좋게 미용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서 뭘하러오셨냐고 묻는 직원에게
해맑게 염색하러 왔어요! 청록이랑 금색그라데이션 해주세요- 하고는 편하게 자세를 잡아.
시간이 오래 걸릴것임을 알기에 처음부터 눈을 감고 염색이 시작되기를 기다려.
누가 자기를 흔드는 느낌에 놀라 일어나보니 어느새 염색이 끝나있고 매니저형이
옆에서 자기를 깨우고 있어.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이곤 거울로 머리 상태를 확인해.
생각보다 예쁘가 나온 모습에 기뻐서 매니저형을 보며 활짝 웃자 매니저형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데리고 나가
숙소로 가지 않고 곧장 연습실로 간 징은 들어오면서 오늘이 쇼타임찍는 날이라는 것을
기억해내. 연습하는 모습을 찍는다는 것까지 상기해낸 징이 여러 연습실
문앞에서 고민하다 코카콜라를 시전해. 그렇게 해서 결정된 연습실에 들어가자
카이와 세훈이가 너무 열정적으로 춤연습을 하고 있어. 왠지 들어가면 안 될것같은
분위기에 징은 문만 빼꼼히 열었다가 쭈구리가 되어서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와.
옆 방문을 열어보자 찬열이와 레이가 있어.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에 반가워서
형아! 하면서 들어가니 찬열이와 레이가 반겨줘. 레이가 어 징 머리색바꼈네?
하며 알아봐 주자 징이 신나서 응응 바꿨어요 어때 잘어울려요? 해. 그러자 찬열이가
쓰다듬어주면서 특이하게 했네 나쁘진 않다. 그러고 레이도 응 괜찮아 징한테 잘어울려 해줘.
징이 뭐 연습하고 있었냐고 묻자 찬열이 새로운 노래를 연주하고 있었다며 들려줘.
징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형 천재같아요! 이래. 그리곤 내 기타는 숙소에 있는데 들고올걸 아쉽다..
하고는 레이와 찬열이한테 인사하고 옆방으로 넘어가.
옆방에 가니까 보컬라인들이 모여있고 경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어.
또 들어가면 안 될것같아서 문앞에서 뻘쭘하게 서있자 루한이 발견하고는
웃으면서 이리로 오라고 손짓해. 손짓을 보고는 조심조심히 들어가서
원래 그자리에 있었던것마냥 루한 무릎 위에 앉아. 루한도 익숙하게 징한테 기대면서
팔들어서 징 안고. 경수의 노래가 끝나고 그제서야 징을 발견한 나머지 멤버들이
어? 언제왔냐 며 징을 반겨줘. 머리색도 칭찬해주고. 단지 백현이가
외계인같다며 놀리긴 했지만.
징이 뭐하고 있었냐고 하자 형들이 아 맞다맞다 너 노래불러야해 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훅훅 조성해서 어느새 징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노래를 고르고 있어. 빨리하라는 재촉에 케이티페리의 teenage dream을
고른 징은 한키? 두키정도만 낮춰주세요 이러고 역시나 천사의 탈을 쓰고있는
형들은 어떻게 그럴수 있냐 가자스럽다며 단체로 왁왁 왕왕 대고는
핸드폰에서는 할 수없다며 그냥 틀어버려. 특이한 음색을 가지고있고 넓은 음역대를 가진
징은 조금 힘들어는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 불러. 형들은 다 듣고나서
잘부르네.. 근데 너무 잘 불러서 재미없다며 순식간에 화제를 바꿔버려
징만 혼자남아 왜애애애 라며 찡찡대.
랩퍼라인이 들어오고 갑자기 랩배틀이 시작되자 그저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 이유로
첫 타자가 된 징은 당황해 음도 잊어버리고 가사도 잊어버려.
심사위원들은 비웃으며 실격시켜버려. 결국 징은 은근슬쩍 심사위원 옆에서 앉아
같이 심사를 봐.
춤 연습을 하러 다 모이고 얼마나 조용히 할 수있는 질문을 받은 후
엄청나게 적막한 공간 속에서 징은 시우민 옆에 앉아서 기대면서 지루하지만
그럭저럭 잘 참아내. 그러다 007이 시작되고 징은 오는 족족 크리스 옆에 있는 멤버에게로
보내. 저번부터 왜 계속 자기가 크리스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이렇게 만드는 거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고는 열심히 인디언 밥을 해.
결국 크리스가 치킨을 사게 되고 뭔지는 모르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치킨을 먹어.
새벽까지 이어진 연습에 귀찮아진 징은 숙소로 돌어가 그냥 잠들어 버려 아대도 까먹고 쇼파에서 그대로ㅇㅇ
그걸 본 형들은 징을 깨워 방으로 들어보내려 하지만 이미 깊이 잠들어 버린 징에
이불을 꺼내 덮어줘. 그렇게 쭉 쇼파에서 깨지 않고 잠들어벼렸다는 엔딩.
+) 흠. 그렇다고 합니다. 예
케이티 페리의 teenage dream 이란 노래는 좋으니 다 한번씩 들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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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