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 [어디야?] 너 : [나 그냥 집이지 왜?ㅋㅋㅋ] 학연 : [그냥...할 일 없으면 나올래?ㅋㅋ] 너 : [지금 벌써 8시야 준비하기 귀찮아.. 담에 만나] 학연 : [나 혼자 있단말야..ㅜㅜ 친구 좋다는 게 뭐냐?] 너 : [넌 사내새끼가 혼자 있다고 무섭냐ㅋㅋㅋ] 학연 : [사실 나 너한테 할말있어 중요한거야.] 너 : [진지 빨지마 안어울리니까ㅡㅡㅋㅋㅋ 8시 반까지 우리집앞 카페로 나왕.] 학연에게서 문자가 왔어. 너는 학연와 5년째 친구야. * 중학교 올라와서 처음 사귄 친구, 그가 차학연이었어. 학기초부터 여자애들은 네가 뭐가 남에 안드는지 너를 잘 끼워주지 않았고 남자애들은 자기들끼리 놀기에 바빳지. 너는 소심한 성격에 아무에게도 먼저 말을 걸지 못했고 너에게 처음 말을 걸어준 사람이 바로 차학연이었어. 너는 그렇게 학연과 친구가 되었고 여자애들사이에서 나름 인기가 많았던 학연덕에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낼수 있었어. 학년이 바뀌고 학연과는 반이 갈라졌지만 너는 학연덕에 밝은 성격으로 바뀌었고 친구들도 잘 사귀었어. 학연과는 단짝친구가 되었지. 남들이 맨날 사귀냐고 물어보는데 너는 아니라고 정색하고 얘기했어. 아닌건 아닌거니까 그때마다 학연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너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어. 너와 학연은 거의 시간이 날때마다 붙어있었어. 학교에서든 주말이든 말이야.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되었어. 너와 학연의 사이는 변함없이 단짝 친구였어. 학교도 같이 다니고 학원도 같이 다니는 어제 학원에서 만난 어떤 남자애가 너한테 고백을 했어. 너는 그 애가 싫지 않지만 좋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학원이 끝나고 제일 친한 학연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털어놨어. 그러자 학연의 표정이 조금 굳는게 느껴져. 네가 남자친구가 생긴다니 조금 서운한가봐 "짜식- 이 누나가 남친 생긴다니까 부럽냐? 그나저나 넌 여자친구 안만들어? 맨날 고백받는게 너...혹시 게이냐? " 그러자 학연이 니 이마를 툭툭치며 얘기해 "니 머릿속에는 뭐가 들었길래. 그런 상상을 하냐. 나도 여자 좋아하는 건장한 남자거든?" "에이 쪼깐한게." 너는 그러면서 학연의 앞으로 쑥 다가가 학연이 놀랐는지 살짝 뒷걸음질쳐 "우아 너 많이 컷다. 나랑 비슷했던거 같은데...." 네가 까치발을해도 그의 어깨치에 겨우 닿는 너야 "얼굴치워. 못생긴게" 학연이 손가락으로 네 머리를 살짝 밀쳐내 "죽는다. 꼬맹이주제에" 꼬맹이라고 하자 학연이 발끈햇는지 네 앞으로 성큼다가와 허리를 숙이고 네 얼굴 바로 앞에 자신의얼굴을 갖다대. "뭐...뭐하는거야" 너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고 얼굴이 빨개져. 한번도 그런적 없는데. "풋-설레냐?" "아..아니거든? 내가 미쳤냐? 너따위에게 설레게" 너는 심장이 뛰는걸 느껴. 미쳤나봐. 학연에게 설레다니. 너는 휙돌아서 집으로 서둘러가. 다음날 낮에 다시 학원에서 학연을 만났어. 학연이 빵을 먹으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너에게 말해. "그래서......사귀귀로 했어?" "아니?" "......왜?" "걔가 너랑 나랑 친한거 아나봐. 자기랑 사귀게 되면 너랑 친하게 지내지말래 질투난다고." ".........." "그래서 싫다고 헀지. 나는 아직은 사랑보다 우정이중요한가봐. 누나 의리 쩔지" "네. 의리파 누님" 학연은 대답을 듣고는 휘파람을 불면서 나가. * 너는 씻지도 않고 모자를 뒤집어 쓴채 추리닝 차림으로 카페에 도착했어. 언제나 그렇듯이 학연이 먼저와서 널 기다리고 있어. "니 꼴이 그게 뭐냐? 니가 그러고도 여자냐?" "여자거든!! 너니까 이러고 나왔지" "아.. 이모습을 어제 너한테 고백했던 애한테 보여줘야 되는데" "미쳤냐." "근데 할말이 뭔데?" "그게........일단 나가자" "어디가는데" "일단 따라와" 학연이 너의 팔목을 잡고 밖으로 이끌어. 너는 그런 학연의 손에 이끌려 사람들 많은 거리로 나와. "야 나 안씻어서 창피해." "안씻어도 예뻐. 그냥 따라와" 예쁘다고? 한번도 너에게 예쁘다고 말한적 없는 학연인데 너는 어제와 같이 심장이 떨려와. 진짜 미쳤나봐. 너는 이제 학연이 친구로 보이지 않아. 혼란스러운 감정을 뒤로 하고 너는 학연을 멍하니 따라가. 얘 뒷통수가 이렇게 멋있었나 하면서 말이야. 도착한 곳은 스티커 사진 가게야. 여자친구들과는 몇번 와봤지만 학연과는 처음이야. "나 이 몰골로 사진 찍자고?" "아 이쁘다고. 난 오늘 찍어야겠으니까 그냥 찍자" "아까 하려던 말은 뭔데" "찍고 얘기해줄께. 일단 들어가자." 너와 학연은 좁은 스티커사진 부스안에 들어가. 괜히 너혼자 어색해하는 학연을 보고는 네 걱정이 됬는지 네게 물어봐. "어디 아파?" "아..아니야. 빨리 동전넣어." ♪준비하세요 하나 둘, 찰칵- ♪준비하세요 하나 둘, 찰칵- 사진이 한장 한장 찍혀가 학연은 너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고 너는 그런 그의 품에서 어색하게 V자를 그려. "음....뭔가 심심한데." ♪준비하세요 하나 둘, "뭐가 심심......." 쪽- ♪찰칵- 갑자기 학연이 셔터음에 맞춰 너의 입술에 뽀뽀를 해. 너는 너무 놀라 학연을 올려다봐. "뭘 그렇게 봐.......더해줘?" 학연은 네 모자를 벗겨 뒤집어 씌우고는 서서히 네 입술로 다가와. 학연의 입술이 닿았고 넌 두눈을 꼭감아. 너의 첫키스. ♪준비하세요 하나 둘, 찰칵- ♪준비하세요 하나 둘, 찰칵- 셔터가 계속 울리지만 학연은 신경쓰지 않고 네 허리를 감싸와. ♪사진찍기가 끝났습니다. 꾸미기 부스로 이동해주세요. 그제서야 학연은 너에게서 입술을 떼. "미친소리지만 내가 널 좋아하나봐. 어제 니가 고백받았다니까 화나 미치는줄 알았어. 니가 걔 거절했을때는 미친듯이 기뻣고. 난 네 하나하나에 이렇게 반응해. ......너도 그래?" ------------------------------------------------------- 안녕하세요 새로 연재를 시작하게 된 퍼즐조각이예요! :) 이전에 쓰던 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재하게 될꺼같아 필명을 따로 팟네용 알아보시는분 있으시면....나라세♡ 이글은 음악, 즉 BGM에 따라 연재되는 단편 조각글이에요!! 여러분들이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제가 일일히 다들어보고 브금에 맞는 썰을 쩌오는 식으로 연재됩니다. 물론 제가 고른 브금을 쓸수도 있고요:) 음악에 따라 일상물, 달달물, 개그물, 새드물, ㅇㅅㅁ물까지 다양하게 연재 할거예요. 많은 관심과 노래추천 부탁드려요! 노래가 있어야 이글은 연재가 되요....흑흑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오늘 노래 찾느라 4시간 걸렸어요...흑흑 댓글다시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음악, 그리고 퍼즐조각 03 (부제: 마약) 다음 ㅇㅅㅁ편은 주말동안 쪄올께요!!:)
학연 : [어디야?]
너 : [나 그냥 집이지 왜?ㅋㅋㅋ]
학연 : [그냥...할 일 없으면 나올래?ㅋㅋ]
너 : [지금 벌써 8시야 준비하기 귀찮아.. 담에 만나]
학연 : [나 혼자 있단말야..ㅜㅜ 친구 좋다는 게 뭐냐?]
너 : [넌 사내새끼가 혼자 있다고 무섭냐ㅋㅋㅋ]
학연 : [사실 나 너한테 할말있어 중요한거야.]
너 : [진지 빨지마 안어울리니까ㅡㅡㅋㅋㅋ 8시 반까지 우리집앞 카페로 나왕.]
학연에게서 문자가 왔어.
너는 학연와 5년째 친구야.
*
중학교 올라와서 처음 사귄 친구, 그가 차학연이었어.
학기초부터 여자애들은 네가 뭐가 남에 안드는지 너를 잘 끼워주지 않았고
남자애들은 자기들끼리 놀기에 바빳지.
너는 소심한 성격에 아무에게도 먼저 말을 걸지 못했고
너에게 처음 말을 걸어준 사람이 바로 차학연이었어.
너는 그렇게 학연과 친구가 되었고
여자애들사이에서 나름 인기가 많았던 학연덕에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낼수 있었어.
학년이 바뀌고 학연과는 반이 갈라졌지만 너는 학연덕에 밝은 성격으로 바뀌었고 친구들도 잘 사귀었어.
학연과는 단짝친구가 되었지.
남들이 맨날 사귀냐고 물어보는데 너는 아니라고 정색하고 얘기했어.
아닌건 아닌거니까
그때마다 학연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너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어.
너와 학연은 거의 시간이 날때마다 붙어있었어.
학교에서든 주말이든 말이야.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되었어.
너와 학연의 사이는 변함없이 단짝 친구였어. 학교도 같이 다니고 학원도 같이 다니는
어제 학원에서 만난 어떤 남자애가 너한테 고백을 했어.
너는 그 애가 싫지 않지만 좋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학원이 끝나고 제일 친한 학연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털어놨어.
그러자 학연의 표정이 조금 굳는게 느껴져.
네가 남자친구가 생긴다니 조금 서운한가봐
"짜식- 이 누나가 남친 생긴다니까 부럽냐?
그나저나 넌 여자친구 안만들어? 맨날 고백받는게 너...혹시 게이냐? "
그러자 학연이 니 이마를 툭툭치며 얘기해
"니 머릿속에는 뭐가 들었길래. 그런 상상을 하냐. 나도 여자 좋아하는 건장한 남자거든?"
"에이 쪼깐한게."
너는 그러면서 학연의 앞으로 쑥 다가가
학연이 놀랐는지 살짝 뒷걸음질쳐
"우아 너 많이 컷다. 나랑 비슷했던거 같은데...."
네가 까치발을해도 그의 어깨치에 겨우 닿는 너야
"얼굴치워. 못생긴게"
학연이 손가락으로 네 머리를 살짝 밀쳐내
"죽는다. 꼬맹이주제에"
꼬맹이라고 하자 학연이 발끈햇는지 네 앞으로 성큼다가와 허리를 숙이고 네 얼굴 바로 앞에 자신의얼굴을 갖다대.
"뭐...뭐하는거야"
너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고 얼굴이 빨개져.
한번도 그런적 없는데.
"풋-설레냐?"
"아..아니거든? 내가 미쳤냐? 너따위에게 설레게"
너는 심장이 뛰는걸 느껴.
미쳤나봐.
학연에게 설레다니.
너는 휙돌아서 집으로 서둘러가.
다음날 낮에 다시 학원에서 학연을 만났어.
학연이 빵을 먹으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너에게 말해.
"그래서......사귀귀로 했어?"
"아니?"
"......왜?"
"걔가 너랑 나랑 친한거 아나봐. 자기랑 사귀게 되면 너랑 친하게 지내지말래 질투난다고."
".........."
"그래서 싫다고 헀지. 나는 아직은 사랑보다 우정이중요한가봐. 누나 의리 쩔지"
"네. 의리파 누님"
학연은 대답을 듣고는 휘파람을 불면서 나가.
*
너는 씻지도 않고 모자를 뒤집어 쓴채 추리닝 차림으로 카페에 도착했어.
언제나 그렇듯이 학연이 먼저와서 널 기다리고 있어.
"니 꼴이 그게 뭐냐? 니가 그러고도 여자냐?"
"여자거든!! 너니까 이러고 나왔지"
"아.. 이모습을 어제 너한테 고백했던 애한테 보여줘야 되는데"
"미쳤냐."
"근데 할말이 뭔데?"
"그게........일단 나가자"
"어디가는데"
"일단 따라와"
학연이 너의 팔목을 잡고 밖으로 이끌어.
너는 그런 학연의 손에 이끌려 사람들 많은 거리로 나와.
"야 나 안씻어서 창피해."
"안씻어도 예뻐. 그냥 따라와"
예쁘다고?
한번도 너에게 예쁘다고 말한적 없는 학연인데
너는 어제와 같이 심장이 떨려와.
진짜 미쳤나봐.
너는 이제 학연이 친구로 보이지 않아.
혼란스러운 감정을 뒤로 하고 너는 학연을 멍하니 따라가.
얘 뒷통수가 이렇게 멋있었나 하면서 말이야.
도착한 곳은 스티커 사진 가게야.
여자친구들과는 몇번 와봤지만 학연과는 처음이야.
"나 이 몰골로 사진 찍자고?"
"아 이쁘다고. 난 오늘 찍어야겠으니까 그냥 찍자"
"아까 하려던 말은 뭔데"
"찍고 얘기해줄께. 일단 들어가자."
너와 학연은 좁은 스티커사진 부스안에 들어가.
괜히 너혼자 어색해하는 학연을 보고는 네 걱정이 됬는지 네게 물어봐.
"어디 아파?"
"아..아니야. 빨리 동전넣어."
♪준비하세요 하나 둘, 찰칵-
사진이 한장 한장 찍혀가
학연은 너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고
너는 그런 그의 품에서 어색하게 V자를 그려.
"음....뭔가 심심한데."
♪준비하세요 하나 둘,
"뭐가 심심......."
쪽-
♪찰칵-
갑자기 학연이 셔터음에 맞춰 너의 입술에 뽀뽀를 해.
너는 너무 놀라 학연을 올려다봐.
"뭘 그렇게 봐.......더해줘?"
학연은 네 모자를 벗겨 뒤집어 씌우고는 서서히 네 입술로 다가와.
학연의 입술이 닿았고 넌 두눈을 꼭감아.
너의 첫키스.
셔터가 계속 울리지만 학연은 신경쓰지 않고 네 허리를 감싸와.
♪사진찍기가 끝났습니다. 꾸미기 부스로 이동해주세요.
그제서야 학연은 너에게서 입술을 떼.
"미친소리지만 내가 널 좋아하나봐.
어제 니가 고백받았다니까 화나 미치는줄 알았어.
니가 걔 거절했을때는 미친듯이 기뻣고.
난 네 하나하나에 이렇게 반응해.
......너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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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 연재를 시작하게 된 퍼즐조각이예요! :)
이전에 쓰던 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재하게 될꺼같아 필명을 따로 팟네용
알아보시는분 있으시면....나라세♡
이글은 음악, 즉 BGM에 따라 연재되는 단편 조각글이에요!!
여러분들이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제가 일일히 다들어보고 브금에 맞는 썰을 쩌오는 식으로 연재됩니다.
물론 제가 고른 브금을 쓸수도 있고요:)
음악에 따라 일상물, 달달물, 개그물, 새드물, ㅇㅅㅁ물까지 다양하게 연재 할거예요.
많은 관심과 노래추천 부탁드려요!
노래가 있어야 이글은 연재가 되요....흑흑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오늘 노래 찾느라 4시간 걸렸어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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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그리고 퍼즐조각 03 (부제: 마약) 다음 ㅇㅅㅁ편은 주말동안 쪄올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