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긴 어딜가." 상혁이 학연을 돌려 세웠다. 학연의 어깨는 상혁에게 꽉 붙들려있었다. 상혁을 바라보는 학연의 눈은 잔뜩커져 놀란듯 상혁을 바라보았다. "ㅇ..왜이래." 상혁은 학연을 한참을 바라보다 자신의 품에 넣었다. "가지마...적어도 오늘은 같이 있자. 제발...응?" "저기 상혁아 일단 놓고 얘기해." "싫어. 내가 지금 널 놓으면 니가 사라져버릴꺼같아서. 이렇게 앉는게 마지막이될껄 아니까, 싫어." 상혁은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매달리듯 학연을 더욱 꽉 안았다. "후우......" 학연은 그가 하는대로 놔두었다. 자신도 그를 앉고 등을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기에. 따르릉- 그때 학연의 전화기가 울렸다. 상혁은 신경쓰지 않고 계속 학연을 꼭안고 머리를 학연의 어깨에 파묻었다. 학연은 그가 놓아줄것같지 않자 그상태로 그냥 전화를 받았다. 재환이었다. "응 재환아." "집에 도착했어?" "아니....저....재환아. 나 오늘만 그 예전에 살던 그 방있잖아. 응 그 상혁이네....응. 거기서 자고 갈께. 그가 좀 아픈가봐. 저번에 아팠을때 그사람이 옆에 있어줬잖아. 빚진 것도 있는데 돌봐줄 사람이 없는 거 같아서..." "아......그래 조심하고." "응 재환아 끊어." 학연은 전화를 끊자 꼭 죄지은 사람처럼 심장이 뛰어왔다. 그와 같이있기위해 거짓말까지 하였으니 그럴만했다. 학연이 전화를 끊자 상혁이 살짝 학연을 떼어내고 학연을 쳐다보았다. "진짜 오늘 나랑 같이 있을꺼야?" "응. 그러니까 좀 놔. 가서 씻고 면도나해." 상혁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네가 말한대로 오늘이 마지막일텐데... 학연은 부엌을 마져 치우고 요리에 들어갔다. 다씻고 나온 상혁은 아랫도리에 타올만 걸치고 간을 보고 있는 학연의 뒤로가 그를 갑자기 와락 안았다. "앗 깜짝이야. 입술 데일뻔했잖아!" "좀 더 세게 껴안았어야 됬나? 입술 데이라고 한건데. 내 입술로 치료가 되려나?" 상혁은 능글맞게 학연의 말에 응수하며 목뒤에 얼굴을 묻고 숨을 불어넣었다. "하아....한상혁 그만해." 그는 장난이 재미있는듯 그의 티쳐츠 안으로 손을 넣어 그의 가슴팍을 쓸고 그의 귀를 잘근거렸다. "핫...하지말라고!!" 학연이 그의 품을 밀쳐내며 뒤돌았다. 학연이 눈물까지 맺히며 정색하고 화를내자 그제서야 분위기 파악을 한 상혁이다. 학연이 제 집에 와있자 다시 자신의 것이 된 기분, 착각이었다. "제발 하지마!! 지금 나 혼자 참기도 버거운데 너까지 그러면 나보고 어떡하라고!!" 학연의 말을 들은 상혁의 표정도 굳었다. "뭘 참는건데." 학연은 그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상혁은 굳은 얼굴로 학연에게 다가가며 물었고 학연은 뒷걸음치다 벽에 등이 닿았다. "뭘 참는거냐고!!" 학연은 말없이 상혁을 원망하는듯 쳐다보며 눈물만 흘렸다. "하.....울지마. 화내서 미안해" 상혁은 그런 그를 다시 품에 앉았다. 학연은 한참을 울다 그에 품에서 속삭였다. "널 좋아하는 마음, 너에게 안겨 사랑받고 싶은 그 마음 참고 있는데 네가 이렇게 방해하면...나 어떡해야해." ***your mate예용!:) 요즘 항상 이시간에 오는 거같아요!ㅎㅎㅎ 이시간에 독자님들이 많이 계시는 거 같기도 하공...아! 그리고 저 금토일 3일 휴가가느라 연재 못할지도 모르겠어요...ㅠㅠㅠ최대한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ㅠㅠ뎨둉해요ㅠㅜ흑 독자님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암호닉 받아요!:) +암호닉 : 커다란한상혁/까망별/흑요니/미스트/뎨니스/택운이어깨/흑사슴/블루/니요/별나무 (요즘 암호닉분들의 드립력이 늘어나고 있어욬ㅋㅋㅋㅋ암호닉분들 모두 워더!!:0)) ++한줄 댓글은 쓰니에게 큰 힘이 됩니다!! 댓요들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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