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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갑시다 전체글ll조회 4282


[EXO/변백현] 뒷모습 | 인스티즈

 

 



누구나 다해본 이별 누구에겐 쉬운이별이겠지만

누구에겐 크나큰 상처가 되었을 이별

그이별이 나에게도 왔다.

 

 

기분좋게 일어난 아침 오랜만인 너와의 약속에

너의얼굴이 너무나도 보고싶어 서둘러 준비를 한다.

 

오늘따라 너무좋은 날씨 너와의 만남을

축복해주려는 하늘의 배려인것같다.

너를 빨리보고싶어 발걸음을 제촉한다.

 

"아..괜찮나? 셔츠입고올걸그랬나.."

너와의 추억이 많은 장소 카페안에들어가기전

유리창에 비친 나의모습을보며

다시한번 날 정리한다.

 

딸랑-

"어서오세요-"

"사장님 오랜만이에요 "

"어?백현씨- 오랜만이에요 웬디씨도 방금전에왔어요 구석 테이블"

"감사합니다."

내기분에 반응하듯 기분좋은 종소리에

친절한 카페사장님이 나를 반겨주신다.

기분좋게 너가 좋아하는 미소를 띄운체

너에게로 간다.

 

"웬디야"

"어,왔어?앉아"

평소와다름없이 널불렀는데 너의표정이

어두웠던건 내가 잘못본걸까

 

"그래서 오세훈 그자식이 아형아니에요!!막그러는ㄷ.."

"백현아"

"어..?왜? 할말있어?"

"우리 그만할까?"

"..세훈이이야기 그만하자고?무슨이야기할까 우리 오랜만에 영화보러갈까?"

예상치못한말이 영원히 안들릴것만같던 말이

결국 너의 입에서 나와버렸다.

애써 말을 돌려보지만

넌이미 결심한것같아보였다.

"말 돌리지말고 나 많이 생각해봤어 우리사이

5년이면 오래됬잖아 우리사이 솔직히

지겨울때도 된것같고.."

"고작 5년 만났냐 우리 5년밖에 안만났네 5년이나가아니라

이제겨우5년인데 뭐가지겨워 난 아직 너 만날때

처음 사귈때처럼 설레는데 "

"난 아니야 넌 설레이고 그럴진몰라도 난아니야

솔직히 너 질려 연락오는것도 귀찮아

진짜 못된말인건 아는데 요즘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와

미안해 이말밖에 못하겠다."

"내가 지금 잡아도 너 갈거지"

"어..?"

"내가 지금 잡아도 너지금 갈거잖아

그럼 기다릴게 "

"안돌아 올수도있어 아니 안돌아 갈것같아

괜한 기대하면서 기다리지마 너만 더힘들어"

"헤어지는것도 니마음대로하고 기다리라는것도 니마음대로하면

난 도대체 뭘할수 있는건데 내가 널위해서 뭘할수 있는거냐고"

"...."

"기다리게만 해줘 그냥 너가 다른 사람 만나도 상관없어

내가 널 잊을수있을진 모르겠지만 니가 내머릿속에서

잊혀질때 까지만이라도 기다리게 해줘 "

"마음대로해"

 

마음대로하라는 말을 남긴체 넌 나에게 등을졌다.

항상 옆에 내가 있었던 너의뒷모습

어째서인지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멀어지는널 잡을수 없었던것같다.

 

너와의 이별이 있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흘럿다.

주위에서 들려오는 너의소식엔

'웬디 새로운 애인생겼더라 '

'웬디 이사갔다더라'

'웬디 새애인이랑 동거한다더라'

'웬디'

'웬디'

...

처음엔 얼마지나지 않아 너가 새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많이 분노했다 욕도해보고 술도마셔보고

그런데도 끝없이 들려오는

너가 행복하게 산다는 소식에 이젠 그냥

아무렇지않다 무뎌진다 너의소식에만.

 

시간이 약이라는 소리가 진짜인줄알았다.

너와의 이별후 난 밖을 거의 나가지않았다.

혹시라도 널마주칠까봐

널닮은 사람을 봐버릴까봐

 

어느정도 나도 너가 무뎌졌다 느껴졌을때

거리를 나서보았다.

근데 5년 밖에가아니라 5년이나였나보다.

내가 걸어가는 곳곳마다 너와의 추억이 떠오른다.

5년동안 너와의 추억을 너무 많이 만들어버린것같다.

너와의 추억이 떠오른 동시에 주위사람들이 모두

너로 보이기시작했다.

 

"웬디야.."

"..네?"

"..죄송합니다.."

 

너인줄알고 따라가 잡았던 사람은 너가아니였다.

 

이별을 당해본 사람들은 세상 자기혼자만 이별한 느낌이라고 한다.

막상 생각해보면 주위 날 스쳐가는 사람들 다 한번쯤은

이별을 당하거나 이별을 고했을 건데

 

 

그렇게 널떠나보낸지 1년

1년이란 시간동안 널 잊지 못하였다.

내가널 잊어야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난널 기다리기로 했으니까

하지만 이젠 잊어야할 이유와 내가 기다리면 안돼는 이유가생겨버렸다.

 

"이거뭐냐"

내손위에 올려진 청첩장

"웬디 결혼한다더라 속도위반"

"그래서 이걸 나한태 주는 이유가뭐냐고"

"너가 꼭 와주길 바란다더라 아휴 나쁜년

갈거냐 결혼식장 "

"..."

"역시 안가는게 좋겠지? 야 우리 단체로 가지말.."

"가자"

"어?"

"가자고 와달라는데 가야지 "

"괜찮냐"

"아마도"

 

결국 너의 결혼식장에 발을 들였다.

새하얀 웨딩드레스 수줍게 웃으며 친구들과

사진찍고 있는너

그리고

 

"웬디야"

"백현아..와줬네"

"예쁘다.."

"고마워 와줘서 "

"결혼..축하해"

 

차마 행복하라는 말은 못해주겟다.

지금 너의 옆에 그남자가 아닌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너무 큰 욕심일수도있다.

 

일년전 너의 뒷모습이 마지막이였다는걸 이제야 알았다.

 

널잊는건 몇일 몇달 몇년이 걸릴수도있다.

어쩌면 또다른 사랑이 찾아와서

의외로 쉽게 널잊을수 있을수도있다.

하지만 내가 널 잊기전까지

널기억할거다.

 

 

 

 

-------------------------------------

브금은 나윤권-뒷모습 입니다.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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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글 정말 좋아요...글을 잘 안 찾다보니 이런 글이 있는걸 몰랐네요. 정말 글 잘 쓰시네요. 글 올리시면항상 찾아올게요. 힘내세요 작가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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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갑시다
댓글안달려서 묻히나했는데 ㅠㅠㅠ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좋은 작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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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왜이런글있는걸몰랐지ㅠㅠㅠ..신알신할게요ㅎㅎ다른편도읽어봐야겠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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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갑시다
감사합니다!!!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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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엉어유ㅠㅠㅠㅠㅠㅠㅍㅍㅍㅍ배켜나ㅠㅠㅠㅠㅠㅠ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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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갑시다
댓글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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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제봣을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갤럭시로 갑시다
ㅠㅠㅠㅠㅠ댓글 감사합니다 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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