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확인도 안하고 문열어주래 이상한사람이면 어떡하려고"
"너..."
"보고싶었어 웬디야.."
여전하다. 사람확인안하고 문열어주는건
얼굴보자마자 보고싶다고먼저 하려고했는데 본의아니게 웬디를 혼내게되었다.
당황하는 웬디의모습 보니 귀여웠다. 얘가 이렇게 귀여웠었나?
다시 너의얼굴을 보니 변한건없었다. 다만 안그래도 마른몸 더말랐다는 것빼고
정말 싫었다. 안그래도 마른 너를 더마르게한 범인이 나라서 정말 싫었다.
내가 밉고 원망스러웠다.
몇일동안 정말 하고싶엇던 말을 드디어 할수있었다.
"보싶었어 웬디야.."
"여기가 어디라고와 다시가"
하지만 들려오는 너의 대답은 정말 차가웠다. 내가 널이렇게 밀어냈니..
내가 널 밀어냈을때 넌 지금 내가느끼는 아픔보다더 아팟겟지
"미안해 미안해 김웬디 미안하다고도 못할정도로 잘못한거알아 근데 진짜 미안해"
"가.."
"미안해..용서 해줘"
"가라고.."
"나너 용서 받을때까지 여기서 한발자국도 안움직일거야"
"가라고! 이제 사귈사람없으니까 내가 보고싶엇니? 이제서야 니잘못알겟어?
용서..?내가너 용서 할것같아? 너같으면 할것같아?"
"입이 천개라도 할말없어 미안해 웬디 나라도 용서 못할거야.. 늦게 알아서 미안해
늦게 니마음 알아서 늦게 너보고싶어져서 진짜 미안해 나지금 너한태 맞아죽어도
할말없는 놈이야 "
"그걸아는애가 여길 왔다고..?그걸아는애가? 너진짜 뻔뻔하다.."
"응 나뻔뻔해 나원래 나쁜새끼잖아 그래서 나진짜 나빠서 너찾아왔어 너다시 잡으려고"
"..진짜 할말없게 만든다 너"
"나원래 너 할말없게 잘만드잖아 웬디야 보고싶었어.. 엄청많이"
사과는 정말 못하는내가 웬디에게 처음으로 사과라는 것을 하고있었다.
항상 내가 잘못해서 싸웠어도 끝은 꼭 웬디가 사과하곤 했었는데..
계속해서 용서를 비는나와 계속해서 날밀어내는 너
몇달전엔 반대되는 상황이였었는데
이제서야 너의마음을 다 알것같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날밀어내는 느낌은 정말 아팟다.
'보고싶었어..엄청많이'
빨리널안고싶엇다. 날밀어낼걸알았지만 결국 널 안아버렷다.
"..왜이제왔어.."
하지만 내예상과는 다르게 넌 오히려 날더 꽉안아준다.고마웠다 더이상 날 밀어내지 않아서
"진짜..나빠..잊으려고할때 또찾아와서 사람마음 흔들어놔.."
"울지마 웬디야..미안해..내가 너 아팠던만큼 나 기다려준시간만큼 니가 하루하루
나때문에 고통으로 살았던 만큼 내가 너한태 잘해줄게 아니 니가 그동안 나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들 기억도 안나게 내가 잘해줄게 하루하루 행복하게 웃을수있게 해줄게
그러니까 나 믿어줘.. 한번만 나 받아줘 오세훈 한번만 더 믿고 따라와줘 웬디야"
울고있는너의 눈물을 닦아주는데 이렇게 예쁜애를 내가 힘들게했다는 사실에
내가 너무원망스러웠다.
나 다시 한번만 믿고 따라와달라고 한 나의 말에 웬디의 대답은
내가 그토록 원하던 입맞춤이였다. 흔하디흔한 입맞춤이였지만
지금 우리둘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마워 김웬디
"들어와..춥지"
오랜만에 너희집에 들어왔다. 변한건 없엇다. 너와의 추억의 물건들이 없어진것빼곤 변한건없엇다.
내가 항상 맡았던 너의 냄새도 내가 못맡고있어도 이집에선 항상 나고 있었다.
"고마워..받아줘서 고마워 웬디야"
"너라서 받아주는거야 한번만 더이러기만해봐 그땐 너진짜 안볼거야"
"안그래 절대안그래 나이제 평생 너만 볼거야"
"진짜지? 약속했어 안지키기만해"
"내가 한입으로 두말하는거봤어?"
"응 많이"
"아진짜 김웬디"
"뭐"
항상너와하던 말장난 영영 못할것같앗는데 지금 할수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사랑해"
내가 그토록 너에게만 하고싶엇던 말을 할수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나도..해.."
"뭐?"
"나도 사랑한다고.."
"..안들리는데 뭐라고?"
"아진짜 몰라 난 말했어"
한번더듣고싶어 못들은척을했더니 삐져서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삐진모습마저 그리웠던건지 너무 귀여워보였다.
지금 너와 같은공간안에 함깨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너무 행복하다.
"웬디야 삐졌어?"
"나 잘거야"
"잘거야? 자기 두고 잘거야?"
"...흥.."
"아 진짜 귀엽다 김웬디"
"...뭐..?"
"귀엽다고 사랑스러워 미치겠다고 김웬디"
삐진 김웬디 풀어줄려고 방으로 들어가니 잘거라고 나가란다.
진짜 귀엽다 순간 생각하던말이 입밖으로 나와버렸는데 웬디가 그말을듣고
다시 묻는다.
"귀엽다고 사랑스러워 미치겠다고 김웬디"
이번엔 사랑스럽단 말까지 붙여서 말해주니 벌떡일어나 갑자기 날 안아버린다.
"나너한태 귀엽고 사랑스럽단말 처음들어봐"
"이제 자주해줄게"
"고마워 세훈아 다시돌아와 줘서"
"나도 고마워 웬디야 나 받아줘서"
귀엽고 사랑스럽단말 웬디에게 처음 한말이였나보다. 감동받은 웬디 모습보니
자주해줘야할것같다.
그렇게 다시 진지해져 서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할는 나와 웬디
서로 마주 보고있는데 이번엔 내가먼저 입을 맞춰왔다.
가만히 날 받아주는 웬디
고마워 앞으로 너 안아프게 할게 이젠 정말 행복한 날만 있을수있도록 노력할게
사랑해
*
이번엔 먼저 입을 맞춰주는 세훈이 서로 말은없지만 이미
서로의 마음이 전해지고있는 시간이였다.
세훈아 이제 우리 행복해질일만 남은거지?
사랑해
그렇게 길고 힘들었던 권태기는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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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권태기가 끝이났어요!!
사실 별로 기대안한 작품이였는데 생각보다 많으신분들께서
칭찬해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셔서 정말 기뻣어요!
감사합니다!
이제 설지나고 새로운 작품 두개 연재시작할건데요
그두작품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아 그리고 설날에 할머니댁에 내려가야해서 컴퓨터가 없는 관계로
설날까지만 잠시 쉬겠습니다! ㅠㅠ
설지나고 뵈요!!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지금까지 권태기를 사랑해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암호닉☆
또롱이 바밤바 쮸쀼쮸쀼 로운
망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