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15화
w.1억
악당 등장!_
작가시점
정국과 탄소가 손을 잡고 강의실에 들어서니 석진이
강의실에서 연애 금지라며 둘의 사이를 갈랐다.
정국이 또 알았다며 멀어지자 탄소가 특유의 그 표정으로 울먹이자 다들 아빠미소를 짓는다.
물론
“오빠 뭘 그렇게 웃어요?”
“내가 언제?”
윤기도 포함해서 말이다.
광고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설문지 정리를 하는
윤기 옆에 앉아서는 윤기의 옆구리를 툭 찌르고 말한다.
"오빠 솔직히 우리과에서 좋아하는사람 있죠."
그 말에 윤기는 귀찮은듯이 광고를 쳐다보고선 말했다.
"뭔또 지랄하려고 눈 그따구로 뜨고 쳐다보냐?"
"그냥 여자에겐 삘이란 게 있으니까~~"
"남자에게도 그 삘이라는 게 있네요. 너 김남준 좋아하잖아."
"아!! 뭐래!!!!!!!!!!"
"훠이 꺼져. 야-! 다 앉아봐!~"
다들 강의실로 모인 것 같아 윤기가 벌떡 일어나
앞으로 가자 다들 윤기를 보았다.
그리고 윤기가 칠판에 무언가를 쓰더니 말했다.
"다음주에 현장실습 간다. 학과장님 먼친척분께서 산속에서 별장 하나를 빌려주신대서.
다음주 월요일쯤에 갔다가 화요일 저녁늦게 학교에 올 예정이고.
돈은 필요없어. 불참하는 애들도 없다."
윤기의 말에 한명이 손을 들고 말했다.
"저.. 알바때문에 안되는데...."
"알바 몇신데."
"5시요.."
"평소에 그럼 우리 5시에 끝날 땐 어떻게 알바 가셨대.
그냥 가. 내가 가서 말해줄테니까. 알바하는 곳 어딘데."
"아.. 아니에요!! 제가 그냥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명이 또 손을 들고 말했다.
"저.. 그때 할머니가 아프셔서.."
"그건 학과장님한테 직.접 말해."
"아.. 형.."
"거짓말 치다 걸리면 죽는다.
그 날 8시 30분까지 학교에 와야 돼. 그리고 이 칠판에 번호는
학과장님 번호야. 가족이 아프거나 뭐 사정이 있는 애들은 여기로 연락 하거나
학과장님 연구실로 가고.
더 없지? 못가는 사람."
윤기가 애들을 한명씩 보다가 탄소와 눈이 마주쳤다.
탄소가 뭐가 그렇게 설레는지 방긋 웃고있기에
윤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저 바보 또 저렇게 웃네
윤기가 자리에 앉자마자 탄소가 너무 설레하기에
윤기는 뒤돌아 탄소에게 말했다.
"그렇게 좋냐? 남들은 다 가기싫어하는데."
"네! 완전 좋아요."
"가서 군대처럼 훈련한다는 얘기도 있었어."
"그래도 좋아요!!! 정국이도 가고, 오빠들도 가고, 광고랑 오이도 가니까요!
아, 근데 1학년만 가요!?"
"아니 2학년도."
"헐!"
"2학년은 많이 안가. 다들 취업나가고 그래서.
이번엔 취업 다들 빨리 보내줬다고 하더라."
"아!!"
광고가 윤기를 되게 음흉하게 쳐다보자
윤기는 뭐- 하고 다시 앞을 봤다.
그리고 석진이 말하길
"야 언젠간 탄소 혼자 두는 것도 나쁘지않지않냐?
반응 궁금하네."
그 말에 탄소가 아! 하고 주먹을 쥐자 석진이
한 번 현피 떠? 하고 똑같이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탄소가 어? 내 핸드폰 하자
다들 엥? 어디다 뒀어! 하고 같이 찾아주는데
석진이 쯧쯧 혀를 차며 말했다.
"동생아 좀 잘 챙겨라. 맨날 덤벙덤벙 거리냐 어?"
곧 탄소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 광고에
석진의 엉덩이 밑에서 벨소리가 들리자마자
탄소가 아아아아!!!! ㅡㅡ 하고 석진의 등을 막 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태형이 웃으면서 정국에게 말했다
"왜 탄소가 우리과 남자애들이 좋아했는지 알겠다.
되게 귀엽네. 크 전정국이~~~"
"갑자기 그 말은 왜 해요? 형도 좋아했어요?"
"야! 왜 말이 그릏게 되냐? 야 야 야! 나는 어? 글래머 좋아해."
"탄소가 뭐 어쨌다고."
"어쭈~~ 글래머인지 아닌지 확인 하셨나봐요?"
크크크크크크크 하고 얄밉게 웃자
바로 지민도 자다가 크크크크 웃었고
정국이 태형의 목 뒤를 쳤다.
"야 근데 저렇게 형들이랑 친하게 지내도 아무렇지도 않냐?
나같음 엄청 싫을 것 같은데. 아무리 친한 형들이래도."
그 말에 정국은 턱을 괜채로 장난으로 싸우는 탄소와 석진을 보며 말했다.
"뭐.. 다 아는사인데 어때요."
"그러기엔 너 지금 이악물고 말하는데.."
"안싫다면 완전 뻥이죠 그건.
만약에 진짜 거슬리게 하면 죽여버릴 거야."
그러다 탄소와 눈이 마주치자 탄소가 손을 해맑게 흔들자
정국이 바로 웃었다.
그 모습을 본 지민이 소름돋는지 팔을 쓸며 말했다.
"되게 무서웠다... 죽여버린다면서 바로 표정 변하는 거.."
탄소와 정국이 오늘은 점심을 같이 먹는다기에
광고랑 오이는 탄소 하나 빠졌다고 허전한지 찡찡거리다가
밥먹으러가는 남준과 호석을 보고 달려갔다.
오이가 워!! 하고 호석의 등을 쎄게 치자 호석이 아!! 하고 오이를 봤다.
"야! 좀 살살 좀 쳐!! 장기 입으로 다 튀어나올뻔했잖여!!!"
"오빠 왜 석지니오빠랑 윤기오빠는 어디가고?"
"국밥 먹는대서 우리는 다른 거 먹으려고 뭐.. 근데 뭐!!"
"우리 밥사주떼욥!!!"
광고도 같이 사주떼욥!!하고 어깨를 떨며 애교를 부리자
남준이 갑자기 벽을 잡고 웁- 하고 헛구역일즐 했다.
그 모습을 보고 광고가 아 ㅡㅡ 하고 말했다.
"왜 토하는척해요!! 우리가 그렇게 더러워!?"
그 말에 호석이 말했다.
"쟤 새벽에 소개받은 여자랑 술 엄청 마셔서 오늘 건드리면 안좋다.."
"저 오빠 또 여소 받았어? 그냥 나랑 사귈래요 남준오빠?"
광고가 남준의 등을 발로 툭툭- 치며 말하자
남준이 손을 하늘위로 올려 딱- 뻐큐를 하자
바로 광고가 등을 발로 쎄게 찼다.
그 동시에 남준이 웁웁- 하고 광고에게 토하는 시늉을 했고
광고가 아!!!!!!!!!!!!!!!하고 도망쳤다.
학교에서 아예 나와 걷는데 오이가 걷는 쪽으로
차들이 많이 지나다니자
호석이 오이의 팔을 잡고 인도쪽으로 끌었고
그 동시에 오이가 호석의 목젖을 치며 외쳤다.
"아!!! 왜 매너 쩌는척?"
"야!! 잘해줘도 줴랄이야 왜!! 너 차에 치여 그냥.
이리와!!"
오이가 에베베베 하고 앞장서 걸었고
호석이 허! 하고 오이의 신발 뒷꿈치부분을 밟았고
오이가 신발이 벗겨지며 비틀거리자
호석이 미친듯이 웃었다.
"……."
"정국아!"
갑자기 멍때리는 정국에 탄소가 동영상을 찍다가
부르자 정국이 카메라를 봤다
그 동시에 정국이 웃으면서 카메라를 뺏으려고 했고
탄소가 아아아 싫어 하고 자신도 모르게 코맹맹이 소리를 내자
정국이 탄소의 입을 틀어막고 말했다.
"야 누가 애교부리래."
"내가 언제...!"
"아아아아 시렁 이랬잖아. 그거 하지마.
나한테만 해라. 공공장소에서 하지마라."
"허얼.."
탄소와 정국으 국밥집에 왔다.
순대국밥이 먹고싶다며 계속 찡찡거리는 탄소에
정국은 알았다며 웃으며 데리고왔다.
갑자기 띵- 하고 울리는 탄소의 핸드폰 알림소리에
페이스북 알림을 눌러보자..
"에..?"
탄소의 반응에 물을 먹던 정국이 응? 하고 탄소를 보았다.
페이스북 연애중 게시물에 세면대라는 여자애가
댓글을
[우리 정국이가 연애를 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왜 나한테 말 안해 ㅡㅡ
여자친구 이뿌넹 ㅡㅡ 연락해라 십새꺄]
이렇게 달아놓은 것이다.
그걸 본 탄소가 시무룩해져셔 핸드폰을 보여주며 말했다.
"얘 누구야!? 세면대.."
"아~.. 얘 중학생때부터 친군데 친했던 애야.
요즘엔 연락 잘안하는데.."
"……."
"아 괜찮아. 얜 진짜 친구야. 벗고 자도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진짜."
"왜 벗고 자!!"
"아니 말이 그렇다는.."
"완전 이상하잖아.. 뻔히 내가 볼 거 알면서 연락하라는 건 뭔데..
그냥 조용히 너한테 연락하면 되는 거잖아.
그리고 얘."
심지어 세면대가 이쁘자 탄소가 테이블에 이마를 박자
정국이 야아- 하고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진짜 걱정하지마. 진짜 그냥 친구고.. 얘 아마 남자친구 있을 걸."
이마를 박고선 핸드폰을 보던 탄소는 곧 정보를 보고
고개를 번쩍 들어 소리쳤다.
"얘 왜 우리학교야!?"
"그래?"
"……."
"몰랐는데..."
"……."
"진짜 몰랐는데..."
"얘랑 진짜 연락 안해..?"
"응.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 번도 안했어."
"……."
"너희 웬 국밥? 니네한테 국밥이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뭐 커플한테 어울리는 음식이 있냐?"
말이 그렇다는 거죠- 하고 윤기가 웃자
석진도 따라 웃었다.
그리고 석진이 일부러 그 둘 옆에 앉자
분위기가 별로 안좋은 걸 느꼈는지
석진이 재밌다며 막 웃었다.
탄소와 정국 테이블에 음식이 나오자마자
정국이 눈치보며 탄소한테 눈높이를 맞추고 야아- 하자
탄소가 밥을 국밥에 다 넣더니
먹기 시작했고
정국은 왠지 건드리면 안될 것 같아 조용히 밥을 먹었다.
"뭔 잘못을 했길래 탄소가 저렇게 삐지냐?"
"아.. 에?"
정국은 탄소 눈치를 보다가 숟가락을 내려놨고,
탄소가 다 먹자마자 바로 일어나 나가버리자
정국이 어어? 하고 먼저 나가는 탄소 눈치를 보며 말했다.
"야아- 탄소야 같이 가."
정국이 나가자마자 석진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내가 보기엔 쟤넨 평생 안싸우고 저렇게 삐지기만 할듯 싶다."
"그러게요. 둘다 성격이 비슷해서 뭐.."
"야 넌 무슨 김치를 한가득 퍼서 다 먹냐.
그거로 배 채우게?"
탄소가 계속 앞만보고 걷자 정국은 어떡해야될지 모르겠는지
자신의 머리를 헝클고선 탄소의 손을 덥썩 잡고 말했다.
"얘한테 연락 올 일도 없겠지만 와도 내가 답장 안할게!
진짜 장담한다! 내가 보내면 내 손목을 자른다!!"
"…손목을 왜 잘러어어어."
"아- 기분 풀어~? 응? 진!짜 아무런 사이도 아니야.
쟤가 원래 그런애야. 걱정하지마. 응?"
"만약에 쟤한테 연락 오면..?"
"바로 깔끔하게 차단."
"그럼 네가 욕먹으니까.. 여친이 싫어해서 차단한다구 해.."
"아니야. 그냥 차단."
"그럼.. 만약에 쟤가 막 너한테 자자고 유혹하면?"
"갑자기 왜 단계가 거기로 가?.."
"……."
"아! 바로! 밖으로 집어던질게."
"……."
"응??"
"…진짜 싫어."
"……."
"친구인 건 괜찮은데.. 친구까지는 괜찮은데 저런 글 남긴 것도 그렇구..
이쁜 것도 짜증나.. 이름도 세면대야. 완전 예뻐."
"세면대가 예쁘냐?"
"응!"
"뭐래애~ 기분 풀었지?"
"…만약에 진짜 예쁘고 몸매도 죽이는 여자가 너한테 와서
1억줄테니까 같이 있자고 그러면!?"
"아 그건 생각 좀 해봐야 되겠는데."
"…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아 어디가."
"따라오지마..!"
갑자기 쪽- 하고 내 입술에 뽀뽀를 하고 떨어지는 정국에
탄소는 좋지만서도 아직도 삐져있고싶은지
아아- 하고 고개를 돌렸고
정국이 더 뽀뽀를 하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들 둘을 쳐다봤다.
강의실에 와도 탄소가 삐져서 정국을 쳐다보지도 않자
정국이가 뭐가 그렇게 웃긴지 계속 웃으면서
탄소를 보자 옆에서 지켜보던 지민이 말했다.
"너희 진짜 하루에 한 번씩 나 신경거슬리게 할래?
야 그렇게 아빠미소 짓지말고 가서 그냥 뽀뽀하고 그뤠 임마!"
"귀엽죠 형."
"머?"
"탄소 귀엽지 않아요?"
"…으..응.."
"나 진짜 쟤랑 안사겼으면 진짜진짜 많이 후회했을 것 같아."
"……."
"진짜 너무 귀여워."
정국이 엎드려서 삐져있는 탄소에게 카톡을 테러하자
탄소가 고개를 들어 정국을 째려봤고
정국이 윙크를 하자 또 고개를 숙인다.
정국이 막 귀엽다면서 웃자
지민이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하 이걸 또 언제 다 하냐..."
조별과제가 있어서 두개의 조가 모여서 얘기를 하는 중이다.
두개의 조가 같은 페이지에서 문제를 내야하는데
두개의 조가 문제가 겹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석진이 페이지를 계속 넘겨보다가 윤기를 쳐다보았다.
"야 그냥 이 페이지는 우리가 다할테니까.
너희 F받아라."
"뭔 개소리에요."
윤기가 개소리냐며 석진을 보고 웃었고
탄소가 계속 우울해하며 핸드폰만 보자 윤기가 탄소를 턱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야 김탄소 넌 아직도 그러고 있냐?"
탄소는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페이지를 보았다.
뭐 이렇게 어려운 과제를 주는 거야.
여기서 문제가 어떻게 나와 문제가!...
거의 한시간쯤 지났을까
석진의 조는 거의 다들 포기하고 엎드려서 자고
탄소와 석진만 남았고,
윤기네 조는 벌써 문제를 다 만들었는지 갈준비를 하자
석진이 형님! 하고 외쳤다.
"무슨 문제를 내셨는지 저희에게 알려주십시오!"
"네에! 알려주세요!"
탄소와 같이 달라붙어서 알려달라고 하자
윤기가 귀찮은듯 둘을 밀쳐내고선 말했다.
"돈으로도 못사는 것이 정성들인 결과입니다."
"…아 진짜 쪼잔해요!"
"뭐 김탄소?"
"하나만 알려줘요.. 이 페이지에서 문제가 어떻게 나와요...
석진오빠랑 저랑 겨우겨우 찾아서 3개 나왔는데
2개 더 나와야된단 말이에요.."
"……."
"네에? 알려주세요오..."
탄소가 거의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눈을 하고 말하자
윤기가 콧잔등을 벅벅 긁더니 무시하고 지나쳤고
탄소가 너무한다며 소리치자
석진이 말했다.
"두 문제 쯤이야!! 일단 집 가자. 내가 집가서 잘 만들어 올게."
"저도 그럼 집가서 최대한 만들어볼게요... 오빠 혼자하면 그렇잖아요.."
다들 오빠랑 저 빼고 공부안하는 애들이라...
뒷말을 듣고 석진이 웃었다.
"얼씨구.. 그러네? 여친이 보고있는 거 떡하니 알면서
이딴 글을 남겨?"
석진이 탄소의 핸드폰을 들고선 봤고,
탄소가 울먹이며 고개를 마구마구 끄덕이자
석진이 탄소가 귀여운지 막 웃었다.
"야 진짜 전정국이 너 엄청 좋아하겠다.."
"왜요..?"
"인정하긴 싫지만 너 되게 귀여워."
"…또 장난치는 거지!"
"어? 말 놓냐 왜??"
"자꾸 놀리면 놓을 거야."
"허! 놔라? 놔 놔!"
"응! 놓을 거야!"
"이게! 확마!"
"뭐!"
허! 나! 참! 하고 석진이 콧방귀를 끼자
탄소가 흥- 하고 먼저 앞장서 걸었다.
석진은 어이~ 땅꼬맹~ 하고 탄소 종아리를 툭- 발로 쳤고
탄소가 비틀거리자 또 엄청 웃는다 또.
석진과 함께 학교 밑으로 내려오는데 탄소가 어? 하기에
석진도 따라 그쪽을 봤고...
정국이 세면대와 함께 있는 걸 본 탄소가 또 울먹이자
석진이 허..어.. 하고 미간을 잡고 한참 있다가
탄소에게 말했다.
"야야 흥분하지마. 이럴 땐 침착해 릴렉스 컴다운...
네가 여기서 막 화내도 안 돼. 아직 지켜봐.
쟤넨 너랑 사귀기 전부터 친했던 사이라며."
"……."
석진이 더 말을 하려고 했을까 탄소가 무작정 그쪽으로 달려가 정국의 손을 잡았고
세면대가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어? 여친? 사진이랑 좀 달라서 못알아볼뻔했넹.
안녕!!"
석진이 뒤늦게 따라와서는 그쪽으로 다가서자
정국이 어? 하고 석진을 보았다.
"아.. 같은 조랬지."
"어.. 야.. "
석진이 정국에게 귓속말로 말했다.
"탄소 계속 풀 죽어있었다.
행동 잘 해라. 간다."
석진이 인사하고 가자마자 어색함이 돌았다.
정국이 탄소의 손을 꽉 잡고 말했다.
"아, 나 피시방가려고 나왔는데 막 만났어."
탄소는 세면대를 경계했고, 세면대가 탄소에게 이쁘다- 하며 악수를 청했고,
탄소는 그 손을 소심하게 잡았다.
그리고..
"우리 이렇게 만났는데 술 한잔 할까?"
세면대의 말에 정국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탄소가 대답했다.
"그래!.."
"아냐! 마시자.. 네 친구니까!"
탄소의 눈에서 불이 나올 것만 같자
정국이 뻘쭘한지 콧잔등을 긁으며 한숨을 쉬었다.
안마셨음 좋겠는데.........................
호석과 오이가 피시방에서 나왔는데 벌써 8시쯤 되었다.
오이가 탄소 오늘 삐진 얘기가 너무 웃기다며
호석에게 말해줬고
호석이 또 웃기다며 받아쳐웃자
오이가 뭘 웃어- 하고 호석의 목을 졸랐다.
"야 넌 내가 오빤 거 잊혀지냐.."
"오빠다운 행동을 해야 오빠같이 느껴지쥐!"
"진짜 개년.."
"뭐어??"
갑자기 술취한 아저씨 두명이 다가와 다짜고짜 욕을하며
오이에게 달라붙었고
호석이 어어? 왜이러세요.. 하고 오이의 앞에 섰다.
삭발까지해서 대머리이신데
문신을 머리에까지 한 남자에 솔직히
호석도 오이도 쫄았다.
호석이 괜히 멋져보이고싶어
앞에 당당히 막아 서서는 말했다.
"왜이러세요."
"저 여자만 줘봐~~~ 어? 너는 필요없꼬! 어잉!?"
"그만하세요."
"저년 줘어! 내놔아!!! 어어어어!?"
"하즤마싀라그요. 이 나이만 먹은 수ㅖ키들아.
너 나만 믿어 김오ㅇ..."
호석이 자신만 믿으라며 뒤를 돌아봤을까
이미 저 멀리 도망가고 없는 오이에
호석이 하하하- 웃으며 말했다.
"그럼 수고하세요.."
"어딜가!!!"
"에? 저.. 집... 제가.. 말을 잘못해서리.."
조폭같이 생긴 사람 두명이 호석의 팔을 잡자
호석이 허허- 하고 웃다가
곧 야이 대머리들아!!! 하고 아아아아악 하고 오이따라 막 뛰었다.
윤기_
윤기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까 어렵게 만든 문제를 찍어서 탄소에게 보내주었다.
[두문제면 되지? 고마우면 밥 사라.]
그걸 보낸 후에 윤기는 한숨을 쉬고는 교재를 뒤졌다.
"아 이걸 또 어느 세월에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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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크으- 크으- 꺼어어억- (트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