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다각/공포물] 숲속의 안개 0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5/2/2527e953c5f8c8780251abdbbb9617ff.png)
"꺄아아악!!!"
태민의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간 곳에는 자신들이 잃어버렸던, 찾고 있었던 이성열의 시체가 놓여있었다. 이미 사지는 잘린 후였다. 양쪽 팔은 잘려 몸 왼쪽에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그 팔에 붙어있는 손가락도 또한 잘려 팔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왼쪽 다리는 아예 잘려 아무렇게나 놓여있었고, 오른쪽 다리는 차마 잘리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자르지 않았던 것인지 간신히 붙어있었다. 그리고 이성열의 몸에는 피 한 방울 묻지 않았다. 그저 잘린 부분에서만 피가 굳어있었다. 그리고 이성열의 몸 주위에는 피가 흐른 자국이 없었다. 그렇다면 그것은, 누가 이성열의 몸을 다른 곳에서 잘라 이곳에 옮겨놓았다는 것이고, 그 범인이 산속에서 살거나, 이 중의 한 명일 것 이다.
"...이...이게...무, 무슨."
태민의 비명에 몰려들었던 모두가 성열의 모습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하였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자신의 앞에서 말을 건네던 성열이 아니었던가. 이제야 집에서 나온 명수가 성열의 시체를 보고는 옆에 몰려있던 사람들을 밀치고는 성열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한참을 성열의 시체만 보더니, 그대로 주저앉았다. 꽤 충격을 많이 받았던지 성열의 시체 위로 뚝뚝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긴, 명수는 둘이 친했던 만큼이나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 명수의 모습에 모두 자리를 비켜주었다.
"이성열, 이 미친 새끼야!!!! 눈떠!!!"
명수가 성열의 잘린 팔들을 가져다 성열의 팔 옆에 갖다 대고는 그대로 성열의 몸 위로 엎어져 한참을 울었다. 눈... 뜨라고, 이, 병신아... 명수가 그렇게 울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 성열의 뺨도 두어 번 쳤다. 그래도 성열이 눈을 뜨지 않자, 명수는 자신의 뺨을 또한 두어 번 쳤다. 꿈, 꿈일 거야. 그렇지? 네가... 어떻게... 그렇게 성열의 몸을 몇 번 흔들더니 이내 체념한 듯 성열의 몸 위로 누워 한참을 울더니 그대로 기절했다. 그런 명수의 모습을 딱하게 보더니 명수를 방안에 눕혀주었다.
*
"괜...찮겠지? 명수 씨 꽤 충격받은 것 같던데..."
명수가 눈을 떴을 때에는 이미 밤이 되어 어둑어둑해진 후였다.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이러다 동물이 물어뜯으면 어떡해. 잠시 가만히 누워있던 명수가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 밖에서는 동우와 호원이 성열의 시체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 문이 열리는 소리에 동우가 뒤를 돌아보았다. 동우와 호원은 성열을 땅에 묻으려던 참이었던지 성열을 어떤 종이에 감싸고 있었고, 그 옆에는 호원이 삽을 들고 있었다. 그에 놀란 명수가 급히 그들에게 뛰어갔다.
"뭐 하는 거에요!!! 성열이, 내려놔요."
하...하지만 명수 씨. 이대로 놔두면 동물이 물어 뜯을 지도 몰라요. 그에 호원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 호원의 말을 무시하고는 명수가 동우의 손에 들려있는 성열을 뺏어 들고는 성열의 상태를 살폈다. 두 번 다시는, 성열이 몸에 손대지 마요. 단호한 명수의 말에 동우가 아무 말 못하고 있자 호원이 동우를 대신해 명수에게 말했다.
"하지만 이대로 놔둬서 시체가 부패하면 냄새가 날 텐데요."
"시발 너희는 지금 그게 문제야?!! 너희는 정 같은 것도 없어?"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죽었다고!! 그러고는 명수가 성열의 시체를 두 손에 올려놓더니 잠시 놔둘 곳을 찾아 두리번대더니 성열을 집 부근에 놓아두었다. 그리고는 낙엽을 집어 가져와서 성열의 시체 위에 올려두었다. 동물들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성열의 시체 위에 낙엽을 다 올려두고는 명수가 성열이 머리칼을 쓸어주고는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성열아, 열아. 내가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
"저는 이 산에서 안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요, 여기는 너무 위험한걸요. 우리도 언제 저렇게 될지 몰... 태민이 명수가 쳐다보는 느낌에 말끝을 살짝 흐렸다. 저는 절대-. 성열이를 저렇게 한 범인을 찾기 전에는 못 내려가겠어요. 단호한 명수의 말에 우현 역시 손을 들며 동참하였다. 그건 저도. 제 직업이 형사인데, 범인은 잡아야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범인을 잡는다고 하기에는 너무 단서가 턱없이 부족했다. 그리고 너무 위험했다.
"우현아, 너는 다른 할 일도 많잖아."
"여기는 다른 사건보다 꽤 커 보이는데, 산길에 시체도 있고."
우현이 성규의 말에 칼같이 대답했다. 분명, 자신이 피해를 보기 싫어하는 우현은, 그리고 승진 같은 것에 많은 관심이 없는 우현은, 그렇게 큰 사건을 맡아오기는커녕 피해오기 일쑤였다. 그랬던 우현이 자신이 나서서 이렇게 범인을 맡겠다고 하다니. 그것도 자신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성규는 결국 자신이 믿어 의심치 않는 우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자까의 말# |
열아....성열아....선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우어어엉우어어어어ㅓㅇㅇ엉엉어어우어어어엉ㅇㅇ.....하....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 눙무ㄹi 흐른ㄷr...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앞으로도 큰 사건이 있을터이니 저는 강철심장이 되어야겠습...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암호닉 정리는 나중에 해드리겠...쯥니당....ㅠㅠㅠ 되둉합무니당...흑흑흡ㅎ븧ㅂ흡ㅎ그흑흑흑ㅎㄱ흑 .....암호닉도 못써드리겠.... ..... .. .. .. .. . 그래도 모든 암호닉들 사랑해여♥♥곱하기 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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