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환 behind) 재환은 나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곧 잘 평탄하게 살아왔다. 아버지는 대기업 임원이셨고 재환은 경영대학을 나와 작은 회사를 하나를 차려 나름 살뜰하게 운영해나가고 있었다. 그런 재환에게 며칠전부터 눈에 들어온 사람, 그가 바로 차학연이었다. 그 날도 퇴근후 여느 날과 다름없이 평소 자주 가던 바에 가 항상 먹던 술을 시켰다. 그 바는 재환의 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바였는데 규모는 작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찾아오는 그런 바였다. 8시 밖에 안되서 그런가 사람은 딱 한명밖에 없었다. 그 사람은 벌써 취해서 테이블에 이마를 박고 중얼중얼 대고 있었지만 재환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두자리쯤 건너 자리에 앉았다. "형 요즘 자주오네? 거의 맨날 오는거같다?" "그냥 요즘 이것저것 잘 안풀려서..." 재환은 그렇게 대충 둘러대고 술을 들이켰다. 한창을 그렇게 있는데 옆에 앉은 남자가 계속 신경쓰였다. 그 사람은 계속 소리를 내서 흐느끼고 있었다. 살짝 기분이 나빠진 재환은 그를 잠깐 쳐다보고는 잔을 닦던 동생에게 물었다. "저 분 누구야?" "아...나도 잘 몰라 그냥 요즘 매일 오시는 손님같은데 오셔서 독한술만 마셔대고 울다가 뻗는 바람에 처치곤란이라니까. 마감때 되면 알아서 나가긴 한다만 집에는 들어가긴 하는건가 몰라." 무슨 술을 저렇게 떡이되도록 마시나 싶어 재환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엎드려 흐느끼면서 울던 그가 갑자기 벌떡 몸을 일으켰다. "저기요!" 그가 재환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네?" "택운이 어딧어요?" "네?" "택운이 어딧냐고요오...흐흑....택운이 내놔요....흑." 갑자기 그가 자신의 옆자리로 와 자신의 소매자락을 꼭 붙들고 울면서 재환에게 헛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재환은 이게 뭔상황인가 싶었지만 그가 너무 불쌍해보여 한동안 그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저기...저 택운이라는 사람 몰라요." "보고싶어..흡....나 너무 힘들어 택운아...안아줘." 그렇게 재환의 소매자락을 붙잡고 매달리던 그가 갑자기 재환에게 와락 안겼다. 재환은 놀라 팔을 벌려 어정쩡하게 그를 받았다. 심장이 살짝 떨려왔다. "택운아..." 그는 그렇게 재환을 안은 채로 잠이들었고 재환은 그런 그를 가만히 놔두다 조용해지자 떼어놓았다. "아 형 죄송해요...이 분 진짜 어쩌시려고 이러시나..." "괜찮아." 재환은 황급히 바를 빠져나왔다. 이렇게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그 다음날부터 재환은 매일 바에 나갔고 술은 거의 마시지 않았다. 재환은 바에 앉아 며칠동안 계속 그 남자를 관찰하였다. 그는 항상 독한양주를 몇잔 마시지도 않고 뻗어서는 울면서 택운이란 사람을 찾았다. 그러다 마감시간이 되면 학연은 비틀비틀 바를 빠져나갔다. 그렇게 바라보기만 일주일이 지나갔고 그날도 역시 재환은 그를 관찰했다. 그를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재환은 충분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가 슬퍼하는 모습은 안쓰럽다 못해 처량했다. 무슨일이길래 저렇게 까지 슬퍼하나 궁금한 재환이었다. 그날도 마감이 끝나고 그가 바를 떠나는 것을 본 재환은 차를 몰고 거리고 나갔다. 그러자 그가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재환은 속도를 늦춰 그를 따라갔다. 그때 그가 픽하고 쓰려졌다. 재환은 놀라 차를 갓길에 대고 그에게로 달려갔다. "저기요. 정신차려요. 괜찮아요?" 그는 술이 덜깨 정신이 없었다. 재환은 하는 수없이 그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your mate예요:).... 제가 많이 늦었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를 마구 치세요!!!ㅜㅜㅜㅜㅜㅜ컨디션관리를 잘 못해 여행갔다와서 후유증을 살짝 앓는 바람에 늦었네요ㅜㅠㅠㅠㅠ이것도 변명이지만 뎨동해요ㅠㅠㅠㅠ흑흐규ㅠㅠㅠㅠ 이제 꼬박 꼬박 올께요! +암호닉 : 커다란한상혁/까망별/흑요니/미스트/뎨니스/택운이어깨/흑사슴/블루/니요/별나무 ( 암호닉분들 제일 기다려주셨을텐데...죄송죄송ㅜㅠ♥️♥️♥️) ++한줄 댓글은 쓰니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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