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침에 왔는데 또 왔어 왜냐면 내가 아는데 글 기다리는게 여간 심장에 무리가 가는게 아니야... 특히 나처럼 글 쓰는게 자유분방한 사람은 말이지... 그치? 아 오늘은 경수가 놀러오는 날이거든? 경수도 나처럼 백현이같은 반인반수 키우거든 이름이 종인이야 시커먼게 어렸을때 기어다니는게 얼마나 귀여운지 기어가다가 잠드는 애였어 졸라 귀여웠지 물론 우리 백현이보다는 아니지만 암튼 둘이 놀러 왔더라고 경수 뒤에서 졸린표정한 애가 들어오는데 진짜 키 많이컸더라... "나 옴." "왔냐? 종인이 많이 컸다?" "그치?? 우리 종인이가 글쎄 편식을 안해서 키가 이마안큼 컸어요~ 그치 종인아~" "웅." 키는 커도 아직 애티는 못 벗어난건지 경수 유치원 선생님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니까 어색해서 뒤에서 낑낑대길래 소개시켜줬지 백현이라고 경수가 뱍현이보고 귀엽다고 칭찬하니까 괜히 부끄러워서 볼 발그레해지곸ㅋㅋㅋ경수랑 나는 회사 동료로 만났거든 많이 친함 나만의 착각이 아니라..진짜... 암튼 그래서 둘이서 못다한 상사뒷담이랑 막 하고있었음 백현이랑 종인이 둘이서 놀고 있었겠지?? 근데 백현이가 종인이한테 놀자고 했는데 종인이가 철푸덕 누웠나봐 백현이가 안대는데...안대는데....이러더니 종인이 일으키려다가 너구리로 변함ㅋㅋㅋㅋㅋㅋ종인이도 너구리는 처음 봤는지 신기하게 보다가 자기도 동물 모습으로 변하더라? 흑표범인데 졸라커;;;어렸을 땐 진짜 작았거든? 근데 커졌네... 백현이도 처음이겠지 그렇게 큰 흑표범은...당황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는걸 종인이가 따라가서 꼬리물고 툭툭치고 하니까 백현이가 나한테 토토토토 소리 내면서 달려와서 안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사람으로 변함 "아프자나!!! 배켜니 꼬리랑 막 막 때리면 아파!" "백현이 아파?" "쟤가 막 나 막 괴롭히구우..." 쫑알쫑알 다 이르는데 종인이는 멍하니 백현이 보고있고 경수는 종인아 그렇게 물면 백현이가 아프잖아~라면서 훈계하고ㅋㅋㅋㅋ 내가 백현이한테 이제 종인이가 안그러겠다는데??하니까 지짜...? 지짜야? 하더니 둘이 놀러감ㅋㅋㅋㅋㅋ까르륵까르륵대면서 노는데 졸라 귀여워 시발.... 백현이가 너구리잖아 흑표범 옆에서 너구리가 폴짝폴짝대는데 개 귀여워;;;; 둘이 막 신나게 놀고 경수랑 나는 그냥 막 얘기 하고있었는데 얘기 하다보니까 시간이 오래 되었더라고? 그래서 집에 갈 시간인거야 그래서 경수가 가서 보니까 종인이랑 꼬옥 붙어서 백현이 자고있는데....졸라 천사...ㅠㅠ 존나 귀여운거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는 부스스 일어나더니 집에 갈 준비 하는 것 같더라 백현이 혼자서 옆에 종인이 없어지니까 끼잉끼잉대서 안아주뮤ㅠㅠㅠㅠㅠ안아줬는데 나 막 파고드는데ㅠㅠㅠㅠㅠ존나귀여운데!!!!!!!!!!!하 정신을 잃을 것 같아 그렇게 종인이랑 경수 가고 백현이는 혼자서 자고 있다가 깸 "찬녀라...조이니능??" "종인이 집에 갔지. 경수형아랑." "응? 조이니 왜 가... 조이니 가지말으라그래..." "종인이 갔는데??" 내 어깨에 얼굴 부비면서 칭얼대길래 엉덩이 토닥토닥 두드려주면서 어화둥둥 해주니까 잠잠해짐... 백현이 잘까? 하니까 이미 자서 대답없음-★ㅋㅋㅋㅋㅋㅋㅋ뭐 어쩌겠어 방에 들어가서 백현이랑 나란히 눕고 폴인잠 했지 그 날이 처음으로 백현이가 친구 사귄 날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암호닉 신청을 하던데 내가 나중에 한 번에 받을게 핸드폰이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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