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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이홍빈] 이홍빈이랑 7년째 친구인 썰 | 인스티즈

 

 

 

 

" 문열어- " 

 

" 어? 어! " 

 

 

 

다음날 아침에도 여지없이 찾아온 홍빈이때문에 넌 살짝 당황한듯 문을 열었어. 

 

친구와 남자친구의 경계선. 그 가운데가 지금 너의 위치였거든. 

 

 

허물없이 예전처럼 대하자니 좀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너무 꾸미면 홍빈이를 의식한게 티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소파에 쪼그려 앉은 너야. 

 

 

 

" 형은 " 

 

" 없어 " 

 

" 이모는 " 

 

" 없어 " 

 

" 아저씨는 당연히 안계시겠네. " 

 

" 예쓰 " 

 

" 어제 잘잤어? " 

 

" 그럭저럭? " 

 

 

 

은 개뿔. 

 

밤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뭐마려운 강아지마냥 방안을 뽈뽈거리다가  

지식인에 질문도 하고 홍빈이한테 다시 줄 옷도 접었다가 펴서 옷걸이에 걸었다가 향수도 뿌렸다가 어쩔줄 몰라하며 결국 새벽3시에나 잠에 들었는데, 그럭저럭이라니. 

 

 

 

" 는 으즘 드르므 므 브? "  

 

" 귤은 좀 한 입에 한개씩 떼어서 쳐먹어라 미련한 곰같은 새끼야. 그걸 통째로 넣으면 어휴 " 

 

 

너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나온 말과 행동에 이홍빈이 얼굴에 붙어버린 귤껍질을 떼어내며 널 멍하니 바라봐.  

이래서 버릇이 무서운거구나. 

 

 

" 느에.. " 

 

 

우걱우걱 귤을 씹으며 시무룩하게 다시 티비로 고개를 돌리는 이홍빈을 어찌 달랠까부터 다시 머릿 속이 복잡해지는 마당에 설상가상  

 

 

" 나 그냥 갈까..? 민폐지 아침부터..? " 

 

" 어? 아니야 아니야! 왜 그래 이홍빈 너답지 않게. " 

 

" 너도 이제 내가 불편하구나. 난 사라져줄께.. " 

 

 

입술을 붕어마냥 삐죽거리며 부울펴언 이라고 느릿느릿하게 칭얼대는 홍빈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넌 그자리에서 또 버릇이 나와버렸어. 

 

 

" 오구오구 우이홍비니, 삐져ㅆ.. 아 아니다. 너 옷가져가야지!! " 

 

" 아 맞다.. 옷.. 얼른 줘.. " 

 

" 이제 그만 삐치지? " 

 

" 밥 해주면! " 

 

" 밥? " 

 

 

또 한숨을 푸욱 푹. 

 

 

" 라면은 안되겠니? " 

 

" 말투를 보아하니 밥이 없구나? " 

 

" 있는데 내가 못해.. " 

 

" 아이고. 무슨 여자가 밥도 못해? 남편 굶길라고? " 

 

" 남편이 생겨봐야 알지. " 

 

 

괜히 뾰루퉁하게 소파로 돌아와 픽하고 앉아버린 너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손바닥으로 네 머리통을 꾹꾹 누르곤 이제부터 잘 보라며 주방으로 간 이홍빈이야. 

 

남자친구이던 아니던, 언제나 요리는 이홍빈 담당이었으니까. 안심해도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다시 졸린 눈을 잠깐만 감기로 해. 어차피 오래 자지는 못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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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모오모 우리 홍빈이 나한테 요리해줄라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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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래서 버릇이 무서운거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홍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리하는남자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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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통통이에요ㅠㅠㅠㅠ홍빈이같은남쟈...// 끄아아ㅏ아아아ㅏ앙ㄱ 진심짱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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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에이코드에요 홍빈이같은남편 좋아요 제가가지도록하죠 ㅋㅋㅋㅋ 아오늘은 브금도 설레고ㅠㅠㅠㅠ 홍빈이도 설레고ㅠㅠㅠㅠㅠㅠ 저도 설레고ㅠㅠㅠㅠㅠ 모두다 설레네요 ㅓ허허헣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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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구아구 진짜 애매모호한 그 사이에서 얼릉 잘되야 할텐데ㅠㅠㅠ♡
잘 보고있슈미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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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머나어머나어머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리하는 남자 홍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로 버릇이 무섭나봐요.....ㅋㅋㅋㅋㅋ 오늘도 잘 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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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아... 보는 제가 어색해 죽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 어서 빨리 해결하기를!! 아유 답답해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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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빈아ㅜㅜㅜㅜㅜㅜㅜㅜ어후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자우리집와서밥을해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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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흐윽 ㅔㅠㅠㅠ홍빈나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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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홍빈이가 요리해주려나봐요... 어머나... 헷 가정적인 남자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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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와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설레요ㅠㅠㅠㅠㅠ홍빈아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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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홍빈이밥한번먹어봤으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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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콩빈이에용!!! 와와 홍비니가 요리한다 홍홍호옹!!!!!ㅠㅠㅠㅠㅠㅠ멋있다ㅠㅠ근데 자는사이에 무슨일이 생길것같은데 아님말고...(소금소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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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홍빈아 너라도 한번에 통귤은 용서못해(단호)그래도 요리하는남자는 멋있어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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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허류ㅠ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빨리행쇼!!!@!!!!!!!!!!행숌ㅁㅁ!!!!!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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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홍빈아 우리집애와서 요리좀해쥬ㅓ....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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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와....... 밥해준다니 ㅠㅜㅜㅠㅠㅜ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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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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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그래서 남편은 이홍빈이 되는 걸로 합시다. 나랑 결혼해주오 홍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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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우아앙홍빈이가요리한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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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우리 홍빈이 나한테 요리해줄려고?흐흐흫흫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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