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아악!!!”
며칠 후 아침, 또 같은 비명이 들려왔다. 하지만 이번에 시체를 발견한 것은 태민이 아니라 성종이었다. 날카로운 비명에 부엌에서 아침준비를 하던 동우와 호원이 서둘러 나갔다. 그곳에는, 성열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된 시체가 있었다. 그러니까, 조금 소름 돋게 말하자면 성열이 시체가 있었던 위치와 같았으며, 또한 시체의 몸에 피가 묻어있지 않았던 것이나, 아니면 다리 한쪽은 차마 잘리지 못한 채 덜렁거리며 붙어있거나. 거의 모든 게 성열이의 시체를 발견했을 때와 같았다. 그렇게 집 앞에 시체가 놓인 것만 해도 벌써 며칠째였다. 역시 모두 성열의 시체를 발견했을 때와 같았다. 시체를 가만히 보던 호원이 살짝 토기가 오르는지 헛구역질을 했고, 동우와 호원을 뒤 따라나온 성규와 명수, 우현과 태민 또한 할 말을 잃은 채 그대로 있었다. 그렇게 모두 시체에서 등을 돌려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동우가 다리에 힘이 풀렸던지 자리에 주저앉았다.
“왜 그래요?”
옆에서 지켜보던 성규가 동우를 일으켜 주며 물었다. 그에 동우가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 하며 말을 더듬었다. 그런 동우가 정신 차리고는 성종에게 가서 뭐라고 하더니 성종도 시체에 가까이 다가가 시체의 얼굴을 살펴보고는 눈이 커지며 그렇다며 동우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에요? 뭔데요? 우현이 동우와 성종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아, 일단 들어가서 말해요.
*
“어…. 그러니까.”
집 앞에 놓여있던 시체들이 모두 몇 달 전에 우리 집에서 며칠 묵었었어요. 동우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지 중간마다 말을 끊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동우가 잠깐 말을 멈추고 있자, 우현이 그런데요? 라며 물었다. 그에 동우가 아, 네. 저 사람들은 모두 아무래도 이곳은 이상하다며 우리 집에서 묵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가자고 했었어요. 동우가 고개를 숙여 손가락을 꼼지락대며 말했다. 답답한지 우현이 계속 그런데요? 그게 뭐가요. 라며 물어보았다. 그런 우현을 성규가 제지하고는 동우에게 천천히 말해요. 라며 말했다.
"모두... 자신은 여기에 더는 못 있겠다며 도망... 쳤어요."
"그래서 저렇게 시체로 나타난 거고요?"
우현이 동우의 뒷말을 알겠다는 듯 동우에게 말했다. 그러자 동우가 고개를 두어 번 끄덕였다. 그런데, 그게 왜요. 이미 이해를 해서 고개를 끄덕이던 명수와는 달리 우현이 모르겠다는 듯 물었다. 그런 우현이 바보 같은지 성규가 이 바보야. 라며 우현의 머리를 아프지 않게 주먹으로 살짝 내리쳤다. 아니 난 정말로 모르겠다고. 우현이 억울한 표정을 짓자 동우가 설명해주려고 한 것을 명수가 대신 설명하였다.
"도망친 사람이 시체로 나타난 거죠. 그렇죠?"
"아, 진짜. 그렇죠."
"그런데 성열... 이가 시체로 나타났죠. 그렇죠?"
명수가 성열이라는 이름이 입에서 나오자 살짝 말을 흐리며 말했다. 하지만 자신을 애 취급하는 게 우현은 싫었던지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네. 그렇죠. 여기까지 말을 해줬는데도 이해를 못 한 우현이 답답한지 명수가 한숨을 한번 쉬고는 물었다. 그럼 성열이도 도망쳤다는 거겠죠? 여기까지 질문이 나오자 우현이 아…. 라며 이해했다. 하지만, 겨우 이런 시체 몇 개 가지고 그렇게 판단을 내릴 순 없는 거 아닌가요? 우현이 명수에게 묻자 명수가 그건 그렇지만…. 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시체들을 다 봤을 때 가장 먼저 잘린 게 다리 같아요."
"도망을 못 가게 다리 먼저 잘랐다는 건가요?"
우현이 명수의 말에 질문을 던지자 명수가 이제야 형사 같네. 라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다음에 잘린 게 팔, 마지막으로 잘린 게 손가락이죠. 손가락을 자른 건 아마 신원 확인하기 쉽지 않게 하려던 게 아닐까요. 아니, 근데 그건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우현과 명수의 대화를 듣던 태민이 물었다. 아, 제가 법의관이라서요. 자세히 말하자면 부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명수의 말에 태민이 수긍했다.
“아까 시체를 자세히 보면 피 색이 조금씩 달라요. 분명 자르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을 테니까요. 어느 정도 시간의 간격이 있었겠죠.”
“아아-. 우선 그 이야기는 접어두고, 성열 씨는 오히려 집에 머무르고 싶어 했잖아요? 그런 성열 씨가 도망칠 이유가 뭐가 있나요?”
태민이 물었다. 그에 모두 딱히 생각해내지 못했는지 누구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그건 저도 모르죠, 성열 씨의 마음이 변했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성규가 태민의 질문에 대답해주자 태민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그 짧은 시간에요? 하긴, 성열이 집을 나가기 싫다고 한 후 집에서 없어졌고, 그게 산에서 도망친 거라면, 조금 이야기가 이상하기도 했다.
“뭐, 언제 변할지 모르는 게 사람 마음이죠.”
“아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잠깐 생각하고 있던 명수가 고개를 들고는 말했다. 네? 왜요. 무슨 일인데요? 태민이 명수에게 물었다. 하지만 명수는 그런 태민의 말을 못 들은 건지 호원에게 물어보았다. 지금까지 이 집에 묵은 사람이 많아요? 명수가 웃음기 하나 없이 말하자 살짝 당황한 호원이 아...네. 이 산에는 집이 아마도 여기밖에 없을 테니까요. 라며 대답했다. 그런데 왜요? 호원이 말을 끝내고는 이유가 궁금한지 명수에게 물었다. 그러자 명수가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다.
“피가 굳은지 얼마 안 됐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집에 묵으면서 도망친 사람들을 다 가둬놨을 가능성도 있어요.”
Q&A |
Q&A는 언제나 어디서든 어느 편에서든 항상 합니다^,^
네 질문을 받습니다! 무슨 질문이냐구여? 다 받아요 하하 몸무게랑 키만 물어보지 마세요 하하
글에 대한 질문!
ex) 성열이가 왜 죽었나여? 범인은 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나염?
문논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연재가 끝난 후! Q&A를 따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당 왜냐구여? 범인이랑 깊은 관계가 있으니까요 으흐흫ㅎ흐훟헤헤
저에 대한 질♡문♥
ex)왜 이런 글을 쓰시나요?>_ㅇ 쓰게 된 계기는 뭔가염>
이런 질문은 언제든지 답해드릴꺼에염>< 문논 다음편 작가의 말에염>< 아니면 이 질문들도 Q&A 글에 대답해드릴 예정이에염ㅇ_< |
글 올리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이지 로딩중이라뇨!!!! 저는 글을 올려야 하눈뒑!!!!!!! 네 결국은 올렷네요 기뻐요 하하하하 신알신 제대로 갔으려나요....?.....하하하하 하하하하핳ㅎ하ㅏ핳후헤하하하 넹...이제 글이 망해가기 시작합니다. 하하 이제 무슨 소리죠 하하 뭐라구여? 가둬놨다구여? 하하하하 이 무슨 하하하하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이 이상해지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여기 지금 이상합니다! 저를 주눅들게 하고있어요!!!!! 넹 결국 범인은 누가 될까여 범인은 저입니다! .....?.....네 죄송합니다 제가 좀 이상해지고 있어요 명수야 범인을 잡아줘!!!!!!!!!!!우현아 범인 잡아줘!!!!!! 날 잡아줘!!!!!!!! 헠헠ㅎ....ㅓ....?..... 네 제 정신이 이상해 지기 전에 글을 어서 올려야 겠어요 호호
암호닉 정리는 오늘도 못했다능...ㄸㄹㄹ.....왜냐구여? 아잉 아시잖아요 아잉 곧 정리해드릴게요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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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들 모두 사랑해여!!!!!!!!!!!!!!!!!!!!!!!!!!!!!!!!!!!!!!!!!!!!!!!!!!!!!!!!!!!!!!!!!!!!!!♥ 곱하기 무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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