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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전체글ll조회 253


거짓말 아니야

오늘은 진짜 아파

오늘까지만 와줘

나 이제 너 안 괴롭힐게


헤어진 연인 사이.

네가 보고 싶거나 그리울 때 아픈 척 네게 연락을 해 네 얼굴을 봤어요.

넌 그걸 알면서도 밀어내지 못하다 오늘 제 연락에 거절을 했어요.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을 하다 역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네가 와줬으면 좋겠어요.


쓰니 수. 가리는 낯 없습니다.

추가 상황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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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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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박지훈 니 이러는 게
지금 벌써 몇 번짼데
내 호구도 아이고
자꾸 이러면 내도 힘들다
일단은 어디가 아픈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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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몸살인가 봐
열도 나고
으슬으슬 몸도 떨리고
죽겠어 진짜
이번만 와줘
진짜 안 부를게 이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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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그렇게 될 때까지
도대체 뭘 하고 다녔는데
니 마지막으로
믿어볼 테니까는
누워서 이불 깔고
잠이나 단디 자고 있어라
금방 가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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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몰라
갑자기 아픈 걸 어떡해
이미 누워있어
얼른 와

(힙겹게 네게 답장을 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너를 기다리다 저도 모르게 잠에 빠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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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네 답장을 확인하고 한숨만 푹 쉬며 머리카락만 거칠게 헝클어대다 근처 약국에 들러 몸살에 먹는 약은 죄다 달라며 구입하고 제 차에 올라타 너희 집에 다다라 현관문을 조심스레 여니 온통 까만 거실의 불을 켜고 네 방에 들어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곤히 잠에 든 네 이마에 손을 올려 대보는) 열이 심하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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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에게
(한참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제 이마를 짚는 손길에 겨우 눈을 떠 널 보며 갈라진 목소리로 겨우 말을 꺼내는) ... 어, 박우진이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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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글쓴이에게
(제 손길에 조심스레 눈을 떠내는 네 모습이 그동안 봐왔던 모습과는 달리 처연함이 강하게 밀려와 자연스레 네 머리를 쓰다듬으려 손을 뻗다 제 행동에 놀라 흠칫대며 곧 제 입술에 검지를 대는) 쉿. 내 깨웠나. 쪼매만 더 자지, 피곤해보이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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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에게
(제가 아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을 지키는 것 같은 너에 괜히 서러워 덜덜 떨리는 손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는) 네가 깨운 거 아니야. 언제 왔어? 나 깨우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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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글쓴이에게
(제 머뭇거림을 귀신같이 알아챘는지 잘 뻗어지지 않는 팔을 억지로 덜덜 뻗어내 제 머리를 쓸어내리는 것에 눈을 꾹 감고 숨을 고르며 제 마음을 진정시키다 네 팔목을 잡아 최대한 자연스레 끌어내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약, 약이랑 물 가져오께. 니 뭐라도 쫌 먹었나, 약 먹기 전에 죽이라도 먹어야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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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네가 일어나자 맥없이 떨어지는 팔에 힘없이 웃곤 고개를 끄덕이는) 아, 나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그냥 약 먹을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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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글쓴이에게
약도 뭐라도 먹고 먹어야 효과가 올라오는 기다. 뭐라도 만들어올 테니까는 쪼매만 더 눈 붙이고 있어라, 알겠나. (부스스 짓는 네 미소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고 나오자마자 바닥에 주저앉듯 쪼그려앉고 자꾸 맘이 흔들리는 저 자신이 싫어 마른 세수만 해대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대충 빠르게 흰 죽을 만들어내고 그릇에 그럴듯하게 플레이팅해 조심스레 방에 들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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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네가 나갈 때까지 지켜보다 네가 나가자 한숨을 쉬곤 이마를 짚는, 네가 들어오자 몸에 힘을 줘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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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글쓴이에게
(자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마를 짚고 있다 저가 들어오니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는 네 모습에 그릇을 내려두고 물을 건네주는) 혼자 먹을 수 있나, 있다고? 손도 덜덜 떨려서 물도 제대로 못 마시는 게 무슨. (역시나 숟가락을 들어 죽을 퍼 입으로 가져다 대는 순간 숟가락을 떨어뜨려 이불에 전부 묻히고 만 너에 피식 웃으며 물티슈로 이불을 닦아내고 죽을 퍼낸 숟가락을 네 입 앞에 가져다 대는) 아,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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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어? 어, 내가 먹을 수 있는데... 아. (제게 죽을 먹이려는 너에 예전 모습이 생각나 울컥한 마음을 억누르고 천천히 입을 벌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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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글쓴이에게
(머뭇대다 재촉하는 저 때문에 결국엔 입을 조심스레 벌려내고 흘리지 않게 네 입안까지 죽을 먹여주니 그제서야 민망함이 몰려와 괜히 헛기침만 해대며 동공을 이리저리 굴려대는) 그, 그러까. 혼자 먹을 수 있나? 내가 억수로 애기 취급 해버렸제, 미안타. 이게 익숙해져 버려가지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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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에게
아, 아니야. 나 먹여줘. 힘이 없어서 숟가락 못 들 것 같아. (숟가락을 내려놓으려는 널 말리며 다시 입을 벌리는) 나 먹여줘,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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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글쓴이에게
(숟가락을 내려놓으려 손을 뻗자 제 팔을 잡고 울망울망한 눈을 맞추며 애교 아닌 애교를 피워대는 너에 결국엔 그런 너에게 넘어가 다시 한 번 숟가락을 들고 먹여준 뒤 입가에 살짝 묻은 죽을 엄지로 쓸어 닦아내주는) 아프더니 아주 뭔 애기가 다 됐고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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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제 입술을 닦아내는 너에 저도 모르게 예전처럼 네 손에 입을 맞추곤 당황해 어쩔 줄을 모르는) 어어, 미안해. 나도 모르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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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글쓴이에게
(제 손에 닿아오는 따뜻하고 말랑한 감촉에 순간적으로 정적이 맴도는 방 안의 분위기를 깨고 미안하다며 어쩔 줄 모르는 너에도 입맞춤이 있었던 손을 살살 쓸어내리며 멍만 때리다 미안하다는 네게 괜찮다며 손사래를 치는) 그럴 수도 있제. 우리, 그렇게 된 지 얼마 안 됐으니까는 버릇이 나왔을 수도 있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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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에게
어... 그렇긴 하지. (이제 널 잡아둘 명분도 없어 고개를 숙이다 마음을 다잡고 고개를 들어 슬프게 웃는) 가도 돼. 약은 알아서 먹을게. 불러서 미안해, 너 귀찮은데. 이제 안 부를게, 절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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