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랑 함께 읽으세요
명령은 아니에요..
표지훈, 이정환
그리고
when you were gone our beautiful garden.
5송이.
우리가 키스를 나눴던 그 새벽. 우연히 흰 천장을 비춰주는 창밖을 바라봤을 때 넌 꼭 너 자신, 너만, 그렇게 혼자인 것처럼 네가 너를 최대한 감싸 안아 서럽게 울고 있었다. 추운데, 밖에 많이 추울 텐데. 그런 너의 슬픈 등을 바라보며, 그렇게 바라보며, 바보같이 바라보기만 하며 조심스레 다시 눈을 감았다.
*
중천에 뜬 햇살을 받으며 포근하게 잘 자고 있던 지훈은 몸이 침대 밑으로 질질 끌리는 느낌에 눈을 번쩍 떠 다리를 바라보니 정환이 지훈의 두 다리를 잡아 침대 밑으로 질질 끌어내리고 있었다. 멍하게 정환을 바라보던 지훈은 곧 쿵, 하고 침대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얼떨결에 등을 침대에 기대고 바닥에 다리를 쭉 뻗어 몸이 직각이 된 지훈은 얼굴을 마구 찡그린 채 자신의 두 발을 잡고는 고개를 들어 지훈을 바라보며 슬쩍 웃는 정환을 바라봤다.
"뭐하냐."
"드디어 깼어."
후우! 하며 지훈의 두 발을 양손에서 놓고는 두 손을 부딪쳐 탁탁 턴 정환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지훈을 내려다봤다. 엉덩이를 부여잡으며 아픔을 호소하던 지훈은 자신을 내려다보는 정환에게 일으켜달라는 의미로 두 손을 쫙 뻗었지만 두 손을 허리에 짚고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던 정환은 그런 지훈을 보지 못한 채 그대로 싱크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민망하게 두 팔을 거둔 지훈은 엉덩이를 부여잡으며 바닥에서 서서히 일어섰다.
"표지훈아. 누가 여행 와서 한 시까지 자?"
싱크대에서 흐르는 물에 손을 씻던 정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슬슬 움직이는 지훈을 노려보며 말했다. 뭐 어때, 하며 주방으로 다가와 정환의 맞은편 의자에 앉아 물을 들이켜는 지훈에게 정환은 손을 닦으며 말했다.
"나 혼자 사우나 갔다 왔어."
뭐? 정환의 말에 지훈은 물을 들이켜던 컵을 바로 입에서 떼곤 정환에게 물었다. 황당한 지훈에 비해 여유로운 표정을 유지하는 정환은 지훈의 맞은편에 앉아 지훈의 얼굴을 바라봤다.
"새벽에 일찍 깨서, 한 번 갔다 왔는데 열려 있어서 하고 왔어."
"나 빼고?"
"근데 너무 좋은 거야."
"그래서."
"그래서 한 번 더 갔다 왔어."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정환을 보며 지훈은 터무니없이 웃기만 했다.
"우리 완전 할 거 많아."
"뭐 있는데."
"바다랑 놀기."
버릇인지 정환이 두 손으로 턱을 받치고 웃으며 지훈을 바라봤다. 물이 담긴 컵을 들고 고개를 들어 다시 물을 마시려는 지훈의 시선이 정환에게 닿았을 땐 입에 가득 담긴 물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지훈은 다시 컵을 내려놓곤 정환의 자세를 그대로 따라 하고, 볼에는 바람을 넣은 채 눈을 깜빡이며 정환을 바라봤다. 정환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뭐 해?"
"이정환 따라 해."
지훈의 말에 정환의 표정이 더 일그러졌다. 아침밥 먹은 거 올라올 것 같애. 귀여운 척을 마구 발산하고 있던 지훈에게 냉정한 말을 툭 내던지며 정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짜게 식은 표정으로 정환의 등을 바라보던 지훈의 머릿속에 오늘 새벽 창밖 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던 정환의 등이 스쳐 지나갔다.
*
"지훈아. 이거 타올 짜는 거 가위바위보 하자."
리조트에서 나눠준 옷을 입은 지훈과 정환. 이렇게 단둘밖에 없는 따뜻한 방 안에서 정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환의 말에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에 담갔던 타올을 짰다. 안 그래도 짜증이 나서 죽겠던 참이었다. 다 좋은데 매번 타올 짜는 게 귀찮았던 지훈은 대충 물을 짠 타올을 등에 올려놓곤 오른손을 내밀었다. 지훈과 마주 앉은 정환도 오른손을 내밀었다. 가위- 바위- 보!
"아싸! 표지훈 당첨."
가위를 낸 지훈의 표정은 굳어져만 갔고, 주먹을 낸 정환은 활짝 웃으며 자신의 타올을 들고는 지훈의 옆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정환이 이렇게도 싫은 적은 처음이었다.
"타올 내놔."
지훈의 말에 정환은 곧장 타올을 지훈의 손에 올려놓았다. 원래 이런 건 먼저 제안한 사람이 걸리던데. 투덜거리던 지훈이 타올을 물에 담갔다. 지훈이 일을 진행하는 동안 정환은 지훈에게 등을 돌리고는 밖을 내다보며 수없이 감상한 풍경에 또다시 빠져들었다.
"뭐. 다 짰는데, 등에다 그냥 해?"
그런 정환을 등에 타올을 올리라는 뜻으로 해석한 지훈은 정환의 등을 보며 침을 꼴깍- 삼키며, 괜스레 얼굴을 붉히며, 이미 물기를 다 짠 타올이 식어가는 줄도 모르고, 식어가는 타올을 꽉 쥐며 정환의 작은 등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지훈아."
어, 어…… 등에 타올을 올리려던 지훈이 정환의 부름에 타올을 급히 자신의 품으로 가져오며 대답했다. 정환은 고개를 살짝 돌려 지훈을 바라봤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정환의 말을 기다리는 지훈의 모든 것이 경직되었다.
"꽃이 너무 예뻐."
정환의 엉뚱한 말에 지훈은 고개를 삐딱하게 옆으로 내리고는 조금 거칠게 타올을 물에 던졌다. 기대에 절대 미치지 못한 정환의 말이 아니라, 정환에게 무엇을 자꾸 기대하는 자신에게 조금 신경질이 난 지훈이었다.
"아 뜨거! 야!"
그렇게 지훈이 타올을 물에 던지며 자신을 마구 채찍질하고 있을 때, 타올이 빠진 뜨거운 물은 모두 정환에게 튀었다. 한창 겨울꽃에 빠져 있었던 정환은 진짜 뜨거워, 하며 몸을 지훈에게 돌렸다. 정환의 시선이 닿은 지훈의 표정은 상당히 굳어있었는데, 왜 그런지 알 리가 없던 정환은 지훈의 타올을 뺏어 물에 담근 후, 물을 조금 짜고는 남은 물이 지훈에게 튀도록 타올을 지훈에게 휘둘렀다.
"존나 뜨거워!!"
한창 자신에 대한 반성과 고뇌에 빠져 있던 지훈은 정환이 간접적으로 뿌린 뜨거운 물에 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정환을 바라봤다. 표지훈 메롱. 타올을 짜낸 정환이 자신의 등에 타올을 올리며 자신을 바라보는 지훈을 놀렸다. 그런 정환을 보며 지훈은 타올의 물을 아예 짜지도 않은 채 정환에게 휘둘렀다. 덕분에 머리가 살짝 젖은 정환은 지훈을 노려봤다. 억울한 게 많은 건 지훈도 마찬가지,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바다 가서 전신 입수시킬 거야."
정환이 입을 삐죽 내밀며 지훈에게 말했다. 지훈은 간단하게 목에 자신의 손을 갖다 대고 스윽-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유 다이, 낮은 음성으로 말했다. 그렇게 수증기 가득한 방 안에선 뜨거운 수전(水戰)이 벌어졌다.
*
"아! 지훈아!! 진짜 미안해!"
한적한 겨울 해수욕장에 정환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수전이 벌어졌던 해수찜이 끝나자마자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곧장 바다로 달려온 둘은 모래사장에서 구르고 또 구르고, 서로 잡고 돌리고 또 돌리고를 반복하다 잠시 숨을 돌리는 틈을 타 지훈이 정환을 어깨에 들춰 올렸다. 앞을 보지도 못한 채 지훈의 어깨 위에서 발버둥만 치는 정환을 보며 지훈은 환하게 웃었다.
"하여간 까불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나 진짜!! 표지훈!!"
뭐. 여유롭게 대답하며 바닷가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지훈을 보던 정환은 마지막 수단으로, 발버둥치던 두 발로 지훈의 엉덩이를 마구 걷어차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걸어가 바닷물 앞에 섰다. 그리곤 정환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말했다.
"마지막 몇 마디는 하고 들어가야지."
"마지막 몇 마디?"
"어."
잠시 숨을 고르던 정환은 이내 표지훈 죽어라!! 외치며 할 거면 빨리해. 지훈을 재촉했다. 지훈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파도 때를 기다렸다. 정환아, 날아갈 준비 됐어? 자신을 공주님 안기로 고쳐 안는 지훈의 장난스러운 물음에 정환은 진심이지만 순간적으로 지훈의 얼굴에 손찌검을 날릴 뻔했다. 머나먼 바다를 바라보는 지훈의 머리가 차가운 겨울바람에 헝클어지던 참이었다.
"잘 다녀와."
친절하게 예고도 해 주는 지훈의 목소리에 정환은 떨려오는 가슴을 부여잡고 지훈의 이름을 외쳤다.
"표지…… 훙읍!"
하지만 차마 지훈의 이름을 다 외치지 못한 채 지훈의 손길에 의해 보기 좋게 높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로 빠졌다. 지훈은 팔짱을 낀 채로 허우적거리는 정환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표지훈 완전……."
그렇게 바다와의 차디찬 데이트를 끝내고 터덜터덜 걸어 나온 정환의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그런 정환을 뒤에서 따라 걷던 지훈이 말없이 자신의 패딩을 벗어 정환의 등에 걸쳐주었다.
"바다가 다음에는 너랑 놀고 싶대."
입술을 삐죽이며 고개를 돌려 지훈을 보며 정환이 코를 두어 번 훌쩍이고 말했다. 지훈은 한없이 웃기만 했다.
"다음에 또 오긴 할 거야?"
"이러면 안 올 거야."
단호하게 대답한 정환은 뭐가 그렇게 억울한 게 많은지 숙소로 걸어가는 내내 지훈을 뒤에 두고 칭얼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
어느덧 해가 제 모습을 가리고 있었다. 한식당에서 마지막 전쟁을 치른 둘은 지친 듯 객실로 터덜터덜 기어들어왔다. 먼저 씻은 정환은 자신이 나오자마자 바로 씻으러 욕실로 들어간 지훈 몰래 자신의 가방을 열어 책을 꺼내 들곤 자신의 침대로 올라가 얼른 이불을 뒤집어썼다. 아, 어두워. 휴대폰 액정으로 간신히 빛을 내고는 어렵게 책을 읽고 있었다.
"이불 뒤집어쓰고 뭐 하냐."
샤워를 마친 지훈은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며 거실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보였던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있는 정환에게서 시선을 돌리던 참에 우연히 열려 있는 정환의 가방에 시선이 닿았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곤 걸음을 옮기려던 참에 뭔가 부자연스러웠던 느낌이 들어 지훈은 다시 시선을 정환의 가방으로 돌렸다. 일단 옷들은 가방 밑에 깔린 지는 몰라도, 지훈의 눈에 보이는 건 모두 책이었다.
"야. 이정환. 너 책 가져왔어?"
자신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했던 지훈의 태도에 맘 편히 흥얼거리며 책을 읽던 정환은 이불 밖으로 들려오는 지훈의 말에 심장이 쿵-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알았지? 혹시나 해서 고개를 돌려 이불이 제대로 안 덮였나 확인했지만, 이불은 정환을 꽁꽁 싸매고 있었다. 뭐지, 손가락으로 입술을 뜯으며 생각하던 정환은 책을 꺼낼 때 가방을 잠그지 않았던 자신이 떠올라 자신을 후회하며 이불 안에서 마구 발버둥을 쳤다.
"자냐?"
정환은 지훈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발소리를 듣자 급하게 휴대폰 액정을 끄고 펼친 책 그대로 얼굴에 덮고는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곧이어 정환의 예상대로 지훈이 정환의 이불을 들춰냈다. 진짜 자나. 하던 지훈이 다시 이불을 덮어주려 다리 부근에 있는 이불을 올리려는 찰나에 제 홀로 이불 밖으로 나와 있는 정환의 발가락이 이불을 덮으려 꼼지락거리는 장면을 눈에 담았다. 지훈은 굽혔던 허리를 피고는 정환을 다시 내려다봤다.
"내가 뭘 한다고 자는 척을 하냐."
"……."
"일어나라고 세 번만 말할 거다."
인나라. 그래도 자존심은 있다고 일어나지 않는 정환을 보며 지훈이 한 번 더 말했다.
"일어나 봐."
지훈의 말에 이불 밖으로 튀어나온 정환의 발가락이 또 한 번 꼼지락거렸다. 그걸 놓쳤을 리가 없는 지훈은 크게 소리 내 웃었다. 이정환 완전 초절정 귀요미 등극해야겠네. 속으로 생각하던 지훈이 그래도 일어나지 않는 정환을 보며 마지막으로 말했다.
"마지막. 일어나."
조금의 기다림 끝에도 일어나지 않는 정환의 위로 지훈이 올라탔다. 지훈의 행동에 놀란 정도가 아니지, 완전 깜짝 놀란 정환이 황급히 얼굴에 덮인 책을 내리고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지훈의 얼굴을 바라봤다. 내가 일어나랬지. 어제에 이어 가까이에서 보이는 지훈의 얼굴과 들려오는 지훈의 목소리 그리고 느껴지는 지훈의 숨결에 정환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표지훈."
너무나 가까이 있는 지훈덕에 정환이 간신히 입을 열었다. 말을 조금 쉰 정환의 침이 넘어갔다.
"안 내려가?"
"어."
정환의 침착한 물음에 당당하게 대답하는 지훈을 정환이 막무가내로 침대 밑을 향해 밀기 시작했다. 몸을 돌려 지훈을 옆으로 내리고는 손과 발을 이용해 지훈을 바닥으로 완전하게 밀어냈다. 아, 아, 아파! 침대와 침대 사이에 짜게 박혀있는 지훈을 내려다보던 정환이 눈을 가늘게 뜨고는 지훈을 바라봤다.
"두 번 참았다. 엉?"
이제 한 번 했는데 뭔 소리. 술에 취한 채 보낸 어젯밤을 기억할 리가 없는 지훈이 야속하다는 듯 다시 책을 펴는 정환을 노려보며 자신의 침대 위로 올라갔다.
막상 침대 위에 누우니 할 일이 없던 지훈이 잠시 휴대폰을 만지더니 이내 질리는 듯 내팽개치고는 몸을 돌려 정환을 바라봤다. 요새는 진짜 너랑 노는 재미로 사는 것 같애. 정환을 바라보며 속으로 말한 지훈이 정환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러다, 그러다 정환을 조심스럽게 불렀다.
"이정환."
"쉿."
저럴 줄 알고 내가 조심스럽게 부른 거다. 미간을 좁히며 정환을 바라보던 지훈이 이내 표정을 풀곤 정환을 향해 입을 열었다.
"나도 책 읽어줘."
지훈의 말에 정환이 지훈을 힐끔 쳐다보고는 이내 다시 책으로 눈을 돌렸다.
"잠이나 자. 내일 열두 시 체크 아웃이잖아."
그래서. 그게 뭐. 지훈이 무심하게 대답했다.
"너 못 일어나잖아."
그건 그래. 이번에는 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정환의 말에 수긍했다. 잘 알면서. 지훈에게 말한 정환은 책을 읽으면 잠이 아주 쏟아져 온다는 누나의 말이 기억나, 읽던 것을 마저 다 읽고 지훈에게 책을 주려 했다.
"표지훈아."
그렇게 책을 다 읽고 지훈을 불렀을 땐 팔꿈치를 베개에 대고 손바닥으로 자신의 머리를 받친 채 정환을 바라보다 잠이 든 지훈의 고요한 숨소리만이 정환에게 답해주었다. 정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지훈을 똑바로 눕히고, 이불을 대충 덮어주고, 객실 안의 모든 스위치를 다 끄고는 자신의 침대에 누워 지훈을 바라봤다. 지훈아. 자꾸 어젯밤이 생각나. 정환이 시선을 내려 꾹 다물어진 지훈의 입술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한숨과 함께 눈을 살며시 감았다. 잘 자, 지훈아.
-
집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요ㅠㅠ야심한 새벽...이 아니네요 이른 아침에 올립니다 ^ㅠ^
여행 편은 확실하게 생각해두고 쓴 게 아니라 많이...네..그렇게 안 좋을 수도 있어요
항상 언제 올지 모르는 비정기적인 저 들리때문에 신작알림신청은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구요
혹시 글 내용이나 노래 제목 또는 작가(는 궁금해 하실 리 없겠지만) 등등 궁금한 점 있으시면
twitter : @_deuly 로 멘션 주세요!!
인티를 자주 못와서요ㅠㅠ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다가 트위터 아이디 만들었어용
이 작가 왜케 안 와 짱나네ㅡㅡ 카거나 이 작가 모하고 사나ㅋ 궁금하신 분들은 저 아이디 팔로 해주시면 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들어갈 거고용 프로필사진은 갈색계란이 맞습니당
잡소리가 길ㄹㄹㄹㄹㄹ었네요 다들 굿뭐닝하시고 씐나씐나는 토요일 보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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