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부제:천천히해)
| 암호닉*^_^* |
초코칩*공주* 아이*딸기라떼* 배큥* 윤아얌* 하린* 세훈* 궁금이 |
그 날 이후로 그러니까 변백현이 너의집에 찾아왔던 날,
또 니가 변백현에 대해서 조금 다른생각을 가지게 된 날 부터
변백현은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너의 집문을 두드렸어
하루는 집에 쌀이 떨어졌다고 찾아오고
또 하루는 마트에 갈건데 사다줄게 없냐고
또 하루는 자기가 산 옷이 어떠냐며 찾아왔지
너는 그럴 때 마다 눈에 띄게 당황하면서
짧은 대답으로 일관했지만 변백현은 끈질겼어
결국 너도 반포기상태가 되었지
'야 이거 먹을래'
오늘은 변백현이 길거리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어
너는 난감하면서도 너한테 주려고 일부러 나갔다 온듯이
볼과 귀가 빨개져 있는 백현을 힐긋 보고 웃음이 났어
"와 나.. 왜웃어 추워죽는 줄 알았는데"
"뭐 그래도 우는 것 보단 낫네"
왜 웃냐는 말에 니가 당황하면서 음식에 향해있던 시선이 아래로 향하자
헛기침을 하더니 우는것 보단 낫다며
'먹자 다 식겠다'
하고 자연스럽게 너의 집으로 들어가
너는 그런 변백현의 뒤를 졸졸따라 들어가서 부엌에서 젓가락 두개를 챙겨오지
이제는 제법 변백현과는 식사도 같이 할 수 있게 됐어
"좀 깨작거리지 좀 마라"
깨작거리지 말라며 니 입가에 한입에 담기에도 버거울 것 같은
떡볶이 하나를 가져다 대는 변백현 때문에 너는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떡볶이를 보지도 않고 눈을 질끈 감고
달려든 탓에 입가에 떡볶이가 다 묻었지
그런 너를 보고 변백현은 티슈를 뽑아서 너의 입가를 꼼꼼히 닦았어
"내가 할 수 있는데.."
"떡볶이도 제대로 못먹는게"
-
-
-
배부르게 늦은 점심을 먹은 변백현과 너는 먹은 것을 치웠어
너는 너의집임에도 불구하고 구석에서조용히 티비를 보고 있었지만
변백현은 자기집인 마냥 소파에 엎드려서 핸드폰 게임을 하면서
온갖 추임새는 다 넣고 있었지
그렇게 니가 드라마한편을 다본사이에 어느샌가 변백현은 핸드폰을 이마위에 두고 잠들어 있었어
너는 그게 웃겨서 혼자 조용히 웃다가 변백현 한테 다가가서 핸드폰을 내려 놓고
춥게 자는 것 같아서 담요를 가져와서 덮어줬지
그리고 그 앞에 가만히 앉아서 처음으로 변백현얼굴을 제대로 보기 시작해
눈꼬리가 많이 쳐져있어
강아지같다고 생각하는 너야
눈밑으로 내려가서 코를보니 코는 굉장히 남자답고 잘생겼어
그리고 입은 눈이랑 똑같이 쳐져있었지
"나 잘생겼지"
사람얼굴을 가까이에서 오랜만에 보는 탓에 넋놓고 변백현을 보고있었는데
언제 깨어난 건지 변백현
'나 잘생겼지'
하고 물어
너는 당황한채로 어버버거리면서
말을 얼버무렸지
"봐봐 나 피부 진짜 좋다? 너보다 좋을걸"
너의 손목을 잡고 자기의 볼로 가져가서 볼을 만지게 하는 변백현 때문에
너는 크게 놀라면서 손을 뒤로 뺐어
손다친날은 어쩌다보니 가만히 있었지만
너는 아직 변백현여도 직접적으로 닿고 만지는건 두려웠거든
니가 황급히 손을 뺀탓에 공중에 붕떠있는 변백현 손은
너의 머리쪽으로 향했어
머리를 쓰다듬으려나보다 하고 눈을 질끈감았는데도
아무 느낌이 나지않아서 의아하게 변백현을 보자
변백현은 묶은 너의 머리카락의 끝을 쓰다듬고 있었어
"그래 천천히 해 천천히 하자 우리"
나즈막한 변백현의 음성이 따듯했어
+으앗 이번편은 분량이 별로 없어서 ㅠㅠㅠ 10으로 포인트 낮출게요! 여러분의 포인트는 소중하니까!!ㅎㅎ
암호닉신청감사합니다ㅠㅠㅠㅠ
점점머리에 한계가 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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