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부제:책임져)
| 암호닉*^^* |
초코칩* 공주* 아이* 딸기라떼* 배큥* 윤아얌* 하린* 세훈* 궁금이*가지*모카*고추장*군밤모자*소희*해바라기 |
너는 지금 백현의 집앞에서 두시간 째 백현을 기다리고 있었어
-
-
백현이 술에 잔뜩취해 너에게 입맞춤을 한지 일주일이 흘렀어
그리고 너와 백현이 만나지 않은지도 일주일이 흘렀지
사람이 없을 때는 외로운걸 몰랐지만 막상 백현이 없으니 하루가 너무 길었어 꼭 한시간이 하루 같았다고하면 설명이 될까?
백현이 입맞춤을 한 그 다음 이틀 정도는 '민망하니까 연락을 안하는거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면
일주일이나 흐른 너는 지금 백현이 보고싶어 백현생각 밖에 나지 않았지
그럼에도 니가 백현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해
마음대로 그렇게 입을 맞춰놓고 사과도하지않고 변명도 하지않고 무작정 너를 피하기만 하는 백현이 괘씸하다고 생각했지
너는소파에 가만히 앉아 그 날을 생각했어. 왜 그 날 생각을 하면 이렇게 두근두근 거리는 건지 알길이 없었어
항상 백현을 볼 때면 없으면 안될 고마운친구라고 생각했지만 백현이 너에게 입맞춤을 하고나니 계속 기분이 이상한 너야
'나는 남자랑 스킨쉽해본 적도 없고 누굴사귀어 본적도 없으니까 당연히 떨리고 두근대겠지'라고 계속 너를 세뇌시켰어
만약 니가 백현을 좋아하는 걸 인정하게 되면 너에게 닥칠 생각들이 너무컸기 때문이야 너의 마음에도 확신이 서지않고 백현의 마음도 모를 뿐더러
니가 백현을 좋아하게 되면 다시 백현을 예전처럼 대하지 못하고 너는 또 좋아하는 사람을 잃어야 하고 너는 사람도 만나지 못하는데
모든 걸 이겨내고 세상밖으로 나가지 않는 이상 언제까지고 백현을 너와 함께 있게 둘 수도 없었지
또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너는 백현과 이렇게 지내는게 너무 싫었어
적어도 백현은 니가 아는 백현은 이렇게 일을 저질러 놓고 피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야
정말 술기운에 실수를 해서 너에게 미안해 너를 피하는 거라면 너에게 와서 사과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혼자였던 너의5년보다 백현과 함께했던 그 몇개월의 시간이 너에겐 더 크고 소중해져 버렸지
결국 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백현이 학교에 있을 시간인 걸 알고있지만 무작정 백현의 집앞에서 백현을 기다렸어
혹시나 길이 엇갈려서 백현이 집에 들어가게 된다면 백현의 집문을 두드릴 용기가 없었거든.
올 때가 됐는데도 오지 않는 백현에 너는 손을 입에다 가져다 대고 녹이며 엘리베이터를 응시하고 있었지
엘리베이터는 3층 너의집은 8층이였어
3층에 조금 머물러 있는 엘리베이터는 5층.. 6층.. 7층.. 한층 한층 올라오고 있었지
혹시 백현이 아닐까 너는 기대에 찬 눈으로 엘리베이터를 응시했어
그리고
엘레베이터층을 나타내는 기계에8이라는 숫자가 뜨고 문이열리는 틈새로 백현의 모습이 나타났어
너를 발견한건지 눈이 점점 커져서는 엘리베이터에서 주춤거리며 나오는 백현을 쳐다봤어
웃으며 너를 반기거나 민망해하며 장난을 걸거란 너의 생각과는 달리 백현의 모습이 또렷해 질 수록 백현의 표정은 굳어있었어
"나 할 말 있어"
"들어가서 얘기해"
흐르려는 눈물을 꾹 눌러 참으며 너는 백현의 집으로 따라 들어갔지
너에게 짖궃은 목소리로 장난을 거는 백현은 어디가고 일주일만에 만났는데 인사도 하지않고 밥은 먹었는지,잘지냈는지
항상 묻던 말도 묻지 않은 채 딱딱한 말투로 들어가서 얘기하자는 백현에 자꾸 눈가가 시큰거리는 너야
백현은 집으로 들어가 널 쳐다보지도 않고 말 없이 방으로 들어가 겉옷을 벗었지
그런 백현의 태도에 화가 나 너도 따라들어가 백현에게 따지듯 말했어
"너 나한테 할 말없어?"
"어..어?"
"그렇게 나무시하면 그게 없던 일이 돼? 와서 실수였으면 실수였다고 왜 말을 안하고 피하기만하는데. 나 이제 안보려고 그랬어?"
"왜 실수라고 생각하는데."
"뭐?"
"왜 실수라고만 생각하냐고"
"......."
"그럼 어떡해 겨우 친구로 라도 만들어 놨는데 또 나 피하는 꼴 보라고?"
니가 백현을 몰아세우자 백현이 실수라고생각하냐며 전에 못보던 딱딱한 목소리로 너에게 말했고
그 목소리에 속상했던 너는 언성이 높아지려던 참이었지만 입을 떼지 못했어
백현의 눈가가 점점 빨개지고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너를 봤던 눈에 눈물이 고여가고 있었어
백현의 눈물을 처음보는 너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
니가 백현을 울게 한것같았기 때문이였지
"처음엔 그래, 불쌍했어 안그래도 쪼그만애가 무서워서 벌벌 떠는데 내가 지나칠 수가 있어야지
근데 너는 세상에 너 밖에 없다는 듯이 벽치고 있으면서 내가 조금만 건드리면
건드리는데로 끌려오더라 근데 그게 너무..예쁘더라
그래, 그래서 내가 너 좋아해"
눈가가 빨간 채로 더듬더듬 말하는 진심이였어
그 날 입맞춤이 실수가 아닌 진심이였다면, 진심이라면..
백현이 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니 너는 다시 걷잡을 수도 없이 두근거렸어
백현에 대한 마음에 확신이 서는 순간이였지
어쩌면 백현이 너에게 손을 뻗어준 그 날 부터
니가 먼저 백현에게 의지하고 백현을 좋아하고 있던 건지도 모르는일이었어
백현은 아래를 응시하며 눈가를 벅벅닦더니 너의 얼굴도 쳐다보지 못하고 말했어
"니가 나 친구로 생각하는거 나알아. 그래서 친구로 있으려고 했어. 그래, 근데 그 날으.."
"너는 내가 왜 너 친구로 생각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사람마음 알지도 못하면서 너 혼자 결정해"
말을 잇는 백현의 시선은 허공에 이리저리 맴돌며 불안했어
너는 백현의 말을 가로채고 백현의 시선을 똑바로 보며 말했지
'나는 왜 너 친구로 생각한다고 생각하는데'
너의 한마디 한마디에 백현의 표정이 뒤바뀌었어
방금전 안절부절하고 고개를 들지 못했던 얼굴은 점점 너의 얼굴을 마주보았지
"나도 너 좋아할 거라는 생각은 왜 안해 그렇게 자신이 없어?"
변해가는 백현의 얼굴이 사랑스러워 너의 목소리에도 장난기가 묻어났어
눈물을 참느라 아까보다 훨신 빨개진 백현의 눈에서 그제서야 눈물한방울이 툭-하고 흘렀지
백현은 벌떡 일어나 너에게 다가와서 너를 끌어 안았어
백현은 손은 끊임없이 너의 등을 쓸어내렸지
"ㅇㅇㅇ 예뻐 진짜 예뻐 오늘 제일 예뻐"
"맨날 할 말 없으면 예쁘다고 하더라?"
"예쁜애보고 예쁘다고 하는데 누가 뭐라그래"
" 니가 나 책임져야돼 감당 할 수 있어?"
"나 너없으면 밖에도 못나가"
"할줄아는 것도 별로 없어"
"밖에 나가지 못하니까 꾸미지도 못해서 질릴지도 몰라"
"표현도 잘 못해"
"재미도 없을걸"
'
"난 니가 제일 재밌어"
"표현은 내가 다 해줄게"
"안꾸며도 예뻐"
"그림 잘그리 잖아'
"나랑 같이 나가. 혼자나가는거 나도 안반가워"
"너도 나 책임져야돼 감당 할 수 있어?"
독자5님 나오세요 독자님때문에 스토리 전!면!수!정ㅋㅋㅋㅋㅋㅋㅋㅋ모두가예상했던 스토리인것같아서 독자님덕분에
스토리를 수정했씁니다! 감사해요!♥
+휴..그래도 사귀네요...행쇼해 짝짝(박수함성)이제 글을 좀 수월하게 쓸 수있을까요 ㅠㅠ사실 사귀는거쓰기가제일어려워ㅠㅠㅠ
초반엔 댓댓글 잘 달다가 요새,....ㅠㅠ죄송합니다ㅠㅠ 글쓸시간도 부족해가지고ㅠㅠ
처음엔 제글에 만족감을 가지고 썼는데 요새 슬럼픈지ㅠㅠ자꾸 내용도생각안나고..휴..
혹시 텍스트파일 원하시나요? 완결이 난다면 원하시는분은 해드리고싶어요!아직완결까지가려면 멀었지만 ㅠㅠ
(아 텍스트파일은 암호닉신청해주시고 평소에댓글 열심히다신분들에게 드릴게요!ㅎㅎ)
그런데도 재미도없고 분량도 없는글 재미있게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EXO/백현] 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부제:책임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5/3/e53d8839b3a5fa6b84413e643f2377b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