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부제:술김에)
| 암호닉*^^* |
초코칩* 공주* 아이* 딸기라떼* 배큥* 윤아얌* 하린* 세훈* 궁금이*가지*모카*고추장*군밤모자*소희*해바라기 |
백현은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다며 귀찮고 짜증나는 티를 내며
너에게 전화를 걸었었어
너와 저녁먹고 디비디를 보려고 빌려두었는데 못한다며 칭얼대는 백현이였지만
아주 친한 친구들을 만나는듯 말투에서 애정이 흐르고 있다고 느낀 너였지
항상 저녁은 백현과 먹던 너지만 집에서 혼자 간단하게 저녁상을 차려
먹은 후 반정도 읽어뒀던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어
오랜만에 너에게 찾아온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이였지
예전에는 조용함이 익숙했고 또 일상이 깨어질까 두려워 했던 너였지만
지금은 이 조용함은 너에게 편안함을 가져다 주었어
너에게 찾아 오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불안하지도 무섭지도 않았어
오히려 곧 너에게 들이닥칠 짖궃은 웃음소리가 기다려지는 너였으니까
오랜만에 책을 읽으니 책이 더 술술 잘읽히던 너는 마지막 한페이지까지 읽은 후
탁-소리나게 책을 덮었지
어느새 빨간빛이 돌던 하늘은 새까매져 있었어
책을 읽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던 너는 서둘러 욕실에 가 샤워를 하고 보송해진 몸으로 옷을 갈아입었어
그리곤 설거지를 하려고 고무장갑을 끼우는 순간 백현이 에게 전화가 왔지
이제 집에 간다고 전화한건가 백현의 전화에 괜히 입꼬리가 올라가서 전화를 받는 너였어
"여보세요. 집오는 중이야?"
"아니 보고싶어서 전화했지이"
"너 취했어?"
"아니거드은? 나 안취했거드은"
"취했네.. 너 집에 올 수는 있어?친구들은?"
"친구? 쟤넨 친구도 아니야 나버리고 자고있어, 나데리러와라 응? 니가 데리러와아"
"일단 거기 어딘데."
"여기!여기 거기야 영화관 바로옆에! 빨리와 보고싶어"
잔뜩 꼬인 발음으로 자기를 데리러오라며 생떼를 부리는 백현에 너는 한숨을 내쉬면서 끊긴핸드폰을 붙잡고 안절부절했어
술집으로가서 백현을 데리고 와야 되지만 영화관쪽은 너의 지역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은 번화가 지역이였어
일단 백현의 전화를 받고 패딩을 끝까지 올리고 목도리를 칭칭감았지만 쉽게 현관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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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나온 밖은 백현과 나올때와는 차원이 달랐어
그 땐 발걸음이 가볍고 백현이 있어 안심이 됐지만 지금은 한걸음 한걸음 이 무겁고 불안했어
어떻게 어떻게 영화관까지는 도착했지만 이제부터 백현을 찾는게 관건이야
영화관을 지나쳐 백현이있는 술집까지가 가장 사람이 많은 번화가이기 때문이였지
너는 그때부터 땅에 고개를 쳐박고 백현이 제대로 쳐지지도 않은 타자로 쳐준 가게이름을 찾았어
화려한 불빛과 사람들의 발걸음속에 너의 눈엔 점점 눈물이 고여가고 있었어
눈물을 흘리지 않기위해 애를써가면서 심호흡을 하고 백현이 있는 술집문을 열었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너에게 쏠리는 시선에 너는 시선을 불안정하게 이러저리 흔들리는 채로 백현을 찾았어
그러다 곧 너의 시선이 한곳에 박혔지
꾸벅꾸벅 조는 와중에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앉아있는 백현에게
너는 얼른 백현에게 달려가 백현옆에 앉아서 백현의 팔을 꼭 쥐고 흔들었어
"변백현 일어나 백현아!"
"어? 왔어? 진짜이쁘네 이쁜짓하네 ㅇㅇㅇ"
"너 친구들은?"
"내가 다 깨워서 보냈지 너 만나면 무서워 할까봐, 나잘했지!"
"빨리 집에가자 나 무서워 여기"
"가자 우리ㅇㅇ이가 가자는데 가야지"
백현이 집에가자며 일어서려고 하지만 휘청대며 잘일어나지 못한탓에
니가 백현을 부축했지만 '놔!내가 걸을 수 있거든'이라며 너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걷기시작했지
그래도 내심 불안했던 너는 백현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슬쩍 백현의 허리에 손을 감았어
그렇게 너와 백현은 술집을 나왔지
술집에서 나오자 마자 백현은 일부러 구석진곳을 골라서 집에 가기 시작했어
그게 너에대한 배려인 것을 아는 너는 취한상태에서도 너를 생각하는 백현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지
"야 넌 여자애가 겁도 없이 밤길을 쏘다니냐 나도 없이"
"니가 오라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지금 어? 너오다가 길바닥에 엎어져서 울까봐 얼마나 걱정했는데"
"너 내일 술깨면 보자"
자기가 오라고 오라고 하도 생떼를 써서 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 끄집어내서 백현을 데리러 갔던 너였는데
계속 백현이 너를 타박하자 너도 서운해지기 시작했어
술깨면보자는 한마디만 남기고 너는 백현을 쳐다보지도 않고 걷기 시작했지
술마시고 늦게들어와서 꿀물을 찾는 남편을 보는 기분이 이런걸까?
너는 내일 백현을 하루종일 부려먹을 생각으로 이를 갈았어
그런데 옆에서 백현이 조용히라도 하면 좋으련만 백현은 너를 계속 부르면서 귀찮게 했지
"야"
"왜"
"내가말이야"
"어"
"지금 하고싶은게 있는데 해도 되지"
"뭔데"
"해도된다고해!"
"해라,해"
집가까이 도착해서는 기운이 다빠진 너에게 계속 하고싶은게 있는데 해도 되냐며 귀찮게 하는 백현이였어
결국 너무 힘이든 너는 백현이 뭘해도 그냥 보고있을 생각으로 '해라, 해'하며 백현을 놓아주었지
"그럼 나 진짜 한다"
"어 하라고! 빨리 집가서 자게!"
"니가 하라고 했으니까 나 때리기 없음"
"아! 뭐할건..ㄷ..."
너는 말을 다 끝마치지도 못하고 다가오는 백현의 얼굴에 굳어버렸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백현은 니가 혹시 다리라도 풀릴까 한손으론 허리를 감고 한손으론 뒤통수를 살살 쓰다듬으며
입을 맞췄지
너는 예상도 못한 백현의 행동에 한동안 멍하게 있다가
가만히 너의 입술위에 자기 입술을 맞대고 있던 백현의 입술이 벌어지자
화들짝 놀라면서 백현의 어깨를 밀쳤어
"변백현.."
의외로 쉽게 떨어져나간 백현이 너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정신이 든 듯 자기도 놀란듯 보였어
술김에 한 실수겠거니 생각해도 놀란가슴이 진정되지않은 너도 백현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이상하게만 흘러가는 분위기에 고개를 숙였어
"ㅇㅇㅇ 미안"
니가 고개를 숙이자 백현이 너에게 팔을 뻗었지만 너에게 닿지 못하고 하공에서 맴돌았어
그리고 너에게 짧게 사과하고 자기 머리를 흐트리더니 빠른걸음으로 집으로 들어갔지
너는 백현이 뒷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서 이상하리만큼 빠르게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진정시키고 또 진정시켰어
+안녕하세요ㅠㅠ제가지금제정신이아니예요ㅠㅠ 아까 1시부터 글쓰기 시작해서 진짜 글쓰다가 3번이나 날려서.... 똑.같.은.내.용.을 (ㅂㄷㅂㄷ)
처음엔 길이도 길었었는데...하..ㅠㅠㅠㅠㅠㅠ 오늘은 분량도 망했고...재미도 망했고...ㅠㅠㅠ
이렇게 중요한편이 망하다니....으아ㅏㅏ아아ㅏ아ㅏ 저 왜이러죠ㅜㅜㅜ독자님들보기 부끄러워서라도 사라져버리고싶어요ㅠㅠㅠㅠ
아무튼 오늘 백현이는 술김에 뻐뻐해버려씀니다 저의 짜근선물!엉ㅇ엉어ㅁ엉ㅇㅇ엉ㅇ엉
이렇게 올리기도 부끄러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내일은 더 길고 재미있게 가져오겠습니다!초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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