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5745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레퀴엠 전체글ll조회 759


제넷버프-call you mine

암호닉 ♡♥조니니♥♡♡♥두번째독자♥♡

♡♥잇치♥♡♡♥바닐라라떼♥♡

밑에 글 확인부탁드려요!







-종인시점

   오늘따라 유난히 날이 맑은 것 같았다. 괜히 웃음도 실실 나는것같고. 아침일찍 일어나 하지도 않던 안부전화까지 했다. 이게 첫데이트의 효관가? 형과 여기저기 다니기는 했지만 제대로된 데이트는 이번이 처음이라 떨리고 두근거렸다. 아 얼굴 빨개지면 어떡하지? 온갖 생각으로 난리를 치고 있었는데 아직 데려다주지 못한 세훈이가 이제는 익숙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쟤부터 얼른 데려다주고 와야지. 도대체 누나는 언제 오는거야...









[EXO/다각]동물 무서워하는 직장인 김종인X호랑이 사육사 도경수                     w.레퀴엠

                 부제-조금씩 천천히









   설레는 마음으로 세훈이를 바래다준뒤 차에 탔다. 시동을 걸자 아까전의 김선생님의 표정이 생각났다. 뭔가 찝찝하고 떨떠름한 표정이였는데... 내가 잘못본거겠지? 사실 표정이야 어쨌든 상관은 없었다. 지금은 나와 형만이 중요하니까. 오글거린다고 느낀다해도 어쩔 수 없다. 사실이거든! 형이 옆에있고 세훈이는 없다는 사실에 기분이 붕뜨는 것 같았다. 







"종인아 오늘따라 기분 좋아보인다."

"당연하죠. 제대로된 첫 데이튼데. 형은 오늘따라 귀엽게 입고왔네?"

"...놀리냐?"

"형을 왜 놀려요~"







   정말 귀엽게 입었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날이 풀린 덕분에 후드티에 조끼패딩을 입었는데... 완전 어린아이 같잖아!! 왠지 나와 나이차이가 더 나보이지만 귀여우니까 됐지뭐. 서로 평일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차가 너무 막힌다. 이럴거면 지하철 타고오는 건데. 놀 시간이 없어지는 느낌에 지하철 탈걸 그랬다며 괜히 투정을 부리자 우리둘이 붙어있는데 무슨상관이냐며 웃어주는 형이였다. 헐 경수형이 이런말을 할줄이야! 진짜 감동... 낯 간지러운 말을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형을 빤히 쳐다보자 형은 운전이나 하라며 말을 더듬었다. 지금 완전 꽉막혀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운전은 무슨- 하여튼 귀엽지 도경수.








"형 오늘 진-짜 귀엽다."

"무ㅅ!!..."







   항상 겪는 반응이지만 이렇게 귀여울줄이야. 형이 표현해주는게 고마워 손을 꽉잡자 놀라면서도 손을 떼지 않는 형이였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너무 고맙고 귀엽다니까. 놀이공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데도 즐거울 것 같다.












****












   이건 아닌거같아... 놀이공원에 도착할 때 쯤에 시계를 보니 오후 1시정도가 되었다. 좀 늦었다며 툴툴대자 야간때까지 놀자며 손을 잡아이끄는 경수형이였다. 그런 형의 모습에 맞춰주며 맨 처음 찾은 곳은 연인들끼리의 필수코스라는 머리띠 파는곳! 당연하게 놀이기구로 갈 줄알았는데 여기로 먼저 와서 좀 놀랐다. 그러나 뭐 쓸까?라며 해맑게 웃어보이는 형을 보니 자연스럽게 머리띠를 고르고 있는 나였다. 예전에 여자친구랑 왔을때는 그냥 지나갔는데... 이것저것 생각하며 한참을 고르고 있는데 무언가가 머리에 얹어졌다. 







"뭐예요?"

"까만색 고양이귀! 잘어울려!!"

"기다려봐요! 형한테 어울리는거 골라줄께."

"응응!"







   형한테 어울리는건 뭘까. 몇분동안을 더 곰곰히 생각한 끝에 하얀 토끼귀 머리띠를 해주었다. 뭐냐며 토끼귀를 더듬더듬 만지는데 웃음을 참느라 죽을뻔했다. 눈은 동그래가지고 완전 싱크로율 백퍼센트라니까? 계속 만지길래 휴대폰으로 비춰주자 얼굴이 빨개지는 형이였고, 계산하자고 얼른 이끄는 나였었다. 그래 이때까지는 몰랐었지. 이런 악몽이 올지는! 이놈의 놀이기구가 문제였다. 무서운것도 꽤나 잘보고 겁이 별로 없는 나였지만 이상하게도 놀이기구는 잘 못탔다. 그것도 그냥 못타는게 아니라 초등학생도 타는 바이킹조차 못탈정도로. 하지만 놀이공원에 처음오는 형은 처음부터 자이로드롭으로 이끌었다. 아 제정신으로는 못버티겠구나... 거의 반기절 상태로 자이로드롭을 타고 내려왔는데 내표정은 보지 못한것인지, 예의 그 웃음으로 이곳저곳 더 많이 이끌었다.









"형....."

"응? 왜?.... 헐 종인아!! 안색이 왜이래!!!"

"저 놀이기구를 잘 못타는데..."

"말을 하지!!"

"형이 너무 신나보여서 말을 못했어요..."

"아 미안해... 속 많이 안좋아?"

"... 좀 쉬어요. 형 배안고파요?"

"음 조금?"

"그럼 뭐 먹으러 가요. 나도 거기서 쉴게요."










   항상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한 내 연인이였지만 이럴때는 조금은 힘들었다. 이건 신체적인 한계야... 기다리는 줄도 길었고 탈때의 공포때문에 체력은 거의 바닥이 나있었다. 시간도 몇시간이나 지난 탓에 간단한 음식점에 들어가 음식을 시켰다. 속 안울렁거리는게 어디야.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가만히 앉아있는데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형이였다. 그런 형의 모습을 바라보니 토끼가 아니라 강아지 머리띠를 해줄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인아 진짜 괜찮지?"

"이제 괜찮아요. 또 뭐탈래?"

"음... 정글탐험보트! 그거 진짜 재밌어!! 나 여기오면 그거는 무조건 타고가잖아."

"...형은 진짜 형맞아요? 나보다 훨씬 어린거같은데."

"아 아니야!! 너는 놀이기구도 못타면서!"








   아 정곡찔렸다. 서운한척을 하며 음식만 뒤적이자 안절부절못하는 형이였다. 그 모습이 귀여웠지만 더 놀렸다가는 형 기분이 상할까봐 괜찮다며 웃어주었다. 그러자 다행이라며 웃는 형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이런게 제대로된 연애구나-싶어서. 다 먹고나서 놀이기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수형의 이야기를 들어주니 어지러웠던 머리가 나아졌다. 이제 놀이기구 더 탈까요? 엉덩이를 털며 말하자 갑자기 내쪽으로 오는 형이였다. 응? 갑자기 왜오지?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데 내 손을 다정하게 잡아쥐는 형이였다. 배려해주는 그 모습에 이래서 형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사람과 사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놀이공원에서 만나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어.













****












   신나게 놀며 간간히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으니 어느새 밤 9시를 넘긴 시계였다. 아 아쉬워... 비록 처음에는 장난아니게 힘들었지만 밥 먹고난뒤부터는 꽤나 재밌었는데. 이런 생각을 나만 한건 아닌지 형도 아쉽다며 투덜거렸다. 더 놀고싶었지만 오후부터 놀아서 둘다 체력이 말이 아니였다. 거기다가 세훈이도 데리러 가야하고. 몇분동안 계속 걷다가 좀 쉬자는 형의 말에 회전목마 맞은편에 앉았다. 








"회전목마 진짜 예쁘다, 형."

"응 진짜 예뻐. 지금 되게 어두워서 그런가봐."

"...저거 보니까 형이랑 처음 만났을때부터 쫙 떠오른다."

"아 나도 떠오르네... 그때 되게 웃겼는데, 그치?"








   좀 웃기기는 했지. 첫만남치고는 강렬했으니까. 그렇지만 나는 웃긴것보다는 설레임과 떨림이 더 많았었다. 아마 형은 모르겠지? 눈치도 나만큼이나 없으니까 초반에는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지도 몰랐을꺼야.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있는 형의 모습을 상상하자 웃음이 터졌다. 그러자 왜 웃냐며 구박하는 형이였고, 모른척 손을 다시 잡았다. 손이야 놀이공원 안에서 많이 잡고 다녔지만 분위기가 있는 탓인지 뭔가 다른느낌이였다. 조금 더 설레고 조금더 따뜻한 느낌. 지금 이순간이 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종인아. 지금 이순간이 꼭 꿈같다. 그치?"

"...응 그러게요. 근데 꿈은 아니잖아요."

"그렇지... 그런데 내가 이십구년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서 이렇게 느끼나봐."

"..."







   나만 느낀건 아니구나. 오늘따라 통하는 것도 많은듯한 형과 나였다. 이런 사람이 어디서 굴러들어왔데. 문득 형과 보고 있는 회전목마의 전구들과 달이 달콤하게 느껴졌다. 오글거리긴 하지만 거짓은 아닌 느낌. 용기를 내 형과 잡았던 손을 풀어 경수형의 볼을 잡았다. 놀라서 눈을 도륵도륵 굴리는데 토끼머리띠와 매우 잘어울렸다. 형은 이럴때도 귀엽다니까.







"종인아....?"

"많이 사랑해요 형."

"...나도."






   말의 끝과 동시에 진득하게 입을 맞췄다. 그와 동시에 놀이공원의 퍼레이드가 시작되었고, 노래가 가득 울려퍼졌다. 지금 이 순간이 형과 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있겠지.






레귀엠입니다 '▽'

달달하게 느끼셨는지 모르겠네요! 쓰는 저는 당이 올라가는 느낌에 정신없었는데 독자님들은 그렇게 느끼셨나요? 이 글을 볼때 팁이 있는데 최대한 상상하면서 (배경이나 그런것들도) 읽으시면 당수치 올라가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꺼예요. 근데 스아실 종인이가 놀이기구를 못타는 설정은 제가 못타서 그런거예욬ㅋㅋㅋㅋㅋ 오죽하면 작녁에 중학교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놀이공원에 가서 놀다가 사촌동생이랑 노는것 같다며... 제가 그렇습니다....ㅋ 그래도 경수는 잘 타니까요!!! 괜찮을꺼예요 아마... 오늘도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하고 댓글 써주셔서 늘 감사드려욯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작가님!조니니에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오늘도1등이다>< 경수랑종인이랑 데이뚜하는데 왜내가 다 설레냐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조니니님 일등 축하해여>< 니니랑 경수 데이트는 쓰면서도 당올라가서...(울컥)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역시저는 두번째독자 ㅎㅎㅎㅎㅎㅎㅎ 아 정말 저도 당수치올라가네요ㅠㅠ 카디는맨날달ㄷㄹ해 ㅠㅜ 입맞춤이라니!!입맞춤이라니!!!!!!!!!제가다설레네요 (뷰끄) 놀이공원만오면 달달터지는것들..어서세훈이나데리러가렴ㅎ후아 역시 작가님ㅁ은 언제가 짱짱맪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싸라해얗ㅎㅎ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두번째 독자님 댓글 감사해옇ㅎㅎㅎ독자님과 저의 당수치가 위험했어옄ㅋ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딜달카디 사랑이네요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카디는 역시 사랑이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아겁나달달해여ㅠㅠㅠㅠ내가꿀이될거ㅛ같아여...♥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독자4님 꿀이 되신걸 환영해여...☆★ 전 이미 꿀...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바닐라떼에요!!!!!!! 저렇게 설렌다니ㅜㅜㅜ 저는 우럭우러구ㅜㅜㅜ 진짜달달달달해요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저도 바닐라떼님 옆에 가서 우럭우럭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