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야자타임, 그리고' 이 편은 여기서 끝!!!!!!끄끄트그으ㅡ그끝!!!!!!!!!!!!!!
그리고 오늘 많이 짧네요. 한파트를 통쨰로 쑥 빼버렸더니 완전 짧... 흡....
그래도 용서해주세요ㅠㅠㅠㅠㅠ 오늘 한편 더올릴거니까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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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 3편에 답글을 못달았는데..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내가 배때지가 불렀나봐... 또륵...
아 그리고 이번 저번편이랑 저저번편에 달린 댓글들을 쭉 보면서 든 생각인데 우리독자님들.. 진짜 속 깊으셔ㅠㅠㅠㅠ 혹시 요즘 고민 있으신 분들 읽어보세요 힐링힐링ㅠㅠ!! (깨알홍보) 또 그리고!! 우리 독자님들ㅠㅠㅠ 저한테 자꾸 미안하다고 감사하다고 그러시는데 왜그러세요ㅠㅠㅠㅠㅠㅠ 제가 죄송하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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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사실 저번편의 (아무도 몰랐던) 관전포인트가 있었는데..
이게 1년 후 얘기잖아요? 1년동안 세훈이가 좀 성장한거같지 않아요? ㅇ.않아요? 그럼말구요...
ㅅ.설명을 하자면, 팀탐부터 시작해서 절정을 맞은 위험해, 연적에 대처하는 연하남의 자세 편도 그렇고 그땐 좀 맹목적으로 질투를 했었는데, 1년 후의 세훈이는 뭐랄까. 누나에 대해 신뢰가 쌓여 있어요. 그래서 사람이니까 질투는 하지만 누나가 왠만해선 밖에 나가서 딴짓 안할 사람이라는건 아는거죠. 그리고 누나가 자기를 먼저 버리지 않을거란 것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구요.
그리고 전 운전면허 만 19세부터인줄 알았는데 만 18세더라구요....? (오열) 그래서 아마 곧 면허따는 얘기가 본편에 등장할 예정인데 (흔한_자연스럽게_자기_글_스포_날리는_작가.jyp) 저번편에 나왔듯이 누나가 차를 선물하겠죠. 그럼 세훈이가 막 화낼거에요 막!!!!!!!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니까 누나가 자기를 단지 연하로만 봤다거나 해서 차를 사준게 아니라 그 성격이면 순수하게 좋은 선물을 주고싶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는거죠.
ㅁ.뭐야, 나 너무 많이 밝혔나? ㅁ.몰라... 이미 저질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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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커플은 사실 굉장히 찌질한 커플입니다. 저 진지해요. '사고가 나면' 편에 누나가 세훈이네 가족들이 자기 안좋게 볼까봐 걱정하던거 기억하세요? 자기 혼자 땅파고 막... 그리고 세훈이도 이번편도 그렇고 몇번 느끼셨겠지만 걱정을 사서 하는편. 네. 찌질합니다.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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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나는 가정교육을 굉장히 잘 받고 자란 편에 속합니다. 부유한 집에서 가족들에게 충분히 -솔직히 말하자면 넘치게- 사랑받고 자란 아가씨 타입. 그래서 부모님은 처음엔 버릇이 없어지진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오히려 누나가 너무 착하고 순하게 커서 어디서 당하고 다니진 않을까 걱정하게 하는 판. 누나의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었다면 오히려 과도한 사랑? 집에만 오면 가족들이 무슨 일 없었니, 오늘은 누구랑 어디서 뭐를 했니, 오늘 기분은 어떠니, 뭐 이런걸 시도때도없이 물어오는 탓에 느끼셨겠지만 뭔가를 먼저 말하는데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소심한건 아니지만 막 옆에서 종알종알하는 그런 귀여움은 부족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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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전 이글 쓰면서 밤마다 항상 이불을 걷어찬답니다^.^ 내가 로맨스물을 쓰다니!!!!!!!!!!!그것도!!!!!!!!!!!!!!!!!! 이렇게!!!!!!!!!!!!!오글거리는!!!!!!!!!!!!!!!!!!!!!!!!!!!
원래 제 취향은 로맨스 멜로와 거리가 먼 불꽃팡팡 액션 SF 판타지 숨막히는 스릴러 추리 그리고 에!!!!!!!!!!!!!로!!!!!!!!!!!!!!!!!!!(ㅇㅅㅁ) 인데... 휴........... 내 손발.... 너네 어디갔니? 다 내 허벅지로 숨었니? ㄱ.그래서.......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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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흔한 일이지만 오늘도 시점 잠시 바뀝니다. # 요걸로 표시할게요.
오늘 그 좋아하던 초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액션 영화도 통 집중을 못하는 것에 무슨 일이 있구나. 싶어서 일부러 시끌벅적한 칵테일 바로 데려왔다. 제 동생은 아직도 술집에 갈 때 마다 민증 검사를 받을 만큼 어리고, 여리게 생긴 것과 다르게 꽤 주량이 쎈 편이라서. 도수 높은 칵테일 네잔을 비우고 나서야 취기가 오르기 시작하는 듯 입을 열었다.
"있잖아 오빠아. 나는, 나는 어때?"
"우리 ○○이? 완벽하지. 이쁘고, 귀엽고, 착하고, 똑똑하고."
"근데에, 난 왜 연애를 길게 못할까?"
제가 특히 이뻐 죽는 그 새카만 눈을 아래로 내려깔고 과일을 이쑤시개로 쿡쿡찌르며 제게 묻는 것에 괜히 제가 더 화났다. 지금 남자친구랑 잘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건가.
"있지이, 나 사실, 그 이유 안다?"
"...무슨 이유?"
"나아, 대학교 2학년때 사겼던 남자가 그랬어. ..난 사람을 막 지치게 한대. "
"..그놈이 나쁜놈이네. 어떻게 우리 ○○이한테 그런말을 해. "
"아니야아, 나랑 사겼던 남자들은 다 나한테 엄청 잘해줬었는데에... 다 나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그랬어."
처음 듣는 얘기였다. 제 동생은 뭐든 먼저 말하는 법이 없어서, 제가 아무리 친오빠라고 해도 그런걸 묻는건 아닌 것 같아 일부러 묻지 않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물어볼걸. 뭐, 이 나이 되도록 결혼할 여자친구도 없는 제가 할 말이 뭐가 그렇게 많겠냐만은 그래도 조언 정도는 해줄 수 있는데.
"지친대, 많이. 이쁘고 착해서 좋은데 너무 지친대. 자기는 막 열심히 해보는데 난 표현을 안해서 힘들대. "
"우리 동생이 얼마나 감수성이 풍부한데. 그놈들이 뭘 잘 몰랐나 보다. "
"내가 그 남자들이 좋아지려고 하면 다들 나한테 헤어지자 그런다? 내가 많이 느린걸까?"
"...... "
"내가 많이 부족한가봐. "
**
얘기를 할수록 애가 영 우울해 보여서 결국 바를 나왔다. 저야 여기서 택시타고 십분이면 집에 가지만 동생은 30분정도. 대리운전기사를 부르는건 영 불안해서 차는 두고 모범 택시를 불러줄까 생각도 했지만 택시는 질색하는 동생이라서 패스.
"..오늘 오빠네 집에서 같이 잘까? "
"안돼애, 나 꼭! 꼭 집에 가야돼! "
"우리동생 오빠 너무 밀어낸다. 오랜만에 만난건데. "
"나 집에 기다리는 사람 있단말야아. .....ㅇ.아마-?"
".....아마? 누군데?"
대답하고싶지 않다는 듯 그냥 제 품에 얼굴을 파묻길래 토닥토닥하다가 결국 대리를 불렀다. 혼자 보내는건 성에 안차서 같이 탔고.
"근데 너 핸드폰 확인 안해? 오늘 핸드폰 보는거 한번도 못본거같은데. 연락 와있으면 어떡하려고. "
"나 지금 반항중이야아- "
"반항?"
말없이 그저 고개를 끄덕끄덕 하길래 아주 작정을 했구나 싶었다. 잠이라도 좀 자란 뜻으로 천천히 머리카락을 쓸어줬더니 또 바로 쿨쿨. 원래부터 워낙 잠이 많긴 하지만 잠귀가 예민해서 밖에서는 잘 못자는 앤데. 요즘 잠을 못잔건가. ..하긴, 그럴 만도 했다. 제가 사업이며 뭐며 상속받을 생각 없다고 깽판을 치는 바람에 그 후폭풍이 다 제 동생에게 가지 않았는가. 그 탓에 제가 나중에 물려받을 수 있는건 없겠지만, 차라리 그게 낫다 싶었다. 맞지도 않는 경영을 배우는 것 보다야.
.....어렸을때부터 제 또래들과는 다르게 과학자가 되는게 꿈이라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던 동생인데. 대학교까지 졸업해놓고 결국 꿈을 포기했다. 맨날 말로는 제 동생을 정말 아낀다고, 그렇게 말해놓고 정작 제 욕심 채우자고 가장 중요한 일을 떠맡겨버려서. 그래서 항상 마음이 쓰렸다.
**
#
왜 안올까.
핸드폰도 꺼져있고, 나간지 반나절이 넘은데다가, 벌써 한밤중인데. ...제가 잘못한건 안다. 많이 서운했을거란 것도 안다. 그래도 누구 걱정시키는 사람은 아닌데, 혹시 이상한 일이라도 당한건 아닐지. 요즘 인신매매가 그렇게 위험하다ㄴ- 아, 내가 대체 뭘 상상하는거야, 재수없게.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나면 가만히 서있는것도 못할 놈이.
한번 불안한 생각을 하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도없이 이어졌다. 양호하게는 어디 길을 잃은건 아닐까부터 시작해서 인신매매, 납치, 묻지마 살인까지- 스릴러를 너무 많이봤나.
그러다 보니 어느새 12시가 넘었고, 불안함에 읽던 책도 집어던지고 손을 달달 떨다 결국 겉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눈에 보인건-
"집 들어가면 연락하고. 알았지?"
"응응- "
"..아, 아쉽다. 오늘 진짜 우리집 가서 같이 자면 안돼?"
"오빠 나 너무 좋아한다. 내가 나중에 연락할게- "
...진짜, 남자랑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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