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달 월 전체글ll조회 1937l 1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ㅠㅠㅠ 드디어 혐생이 끝났습니다!!!!!!!!!!!!!!!!소리벗고 팬티질러~~~~
그래서 끝나자 마자 달려왔어요 ㅠㅠ아마 pp는 한 3주만인데 너무너무 죄송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연재텀 얼마나 되는게 좋냐고 물어봐놓고 이렇게 늦게 맘대로 와버렸어요...히... 이제 빤낭빤낭 들고 오도록 해볼게요 !!간만에 오는 김에 짧지는 않게 오려고 했어요!!희희 양이 꽤 된답니당 

-너무 간만에 와서 기억안나시는 분들은 전편 봐주세오!!

-오늘도 모든 브금은 필청인거 아시죠?!
- 도짜님들의 댓글은 자까에게 매우매우 힘이 된답니다!! 정말 제가 글태기를 이겨내고 글을 쓰는 원천이구 사랑입니다 ♥ 짧은 한마디라도 너무너무 소중해요>< 아무말 대잔치 그것 참 좋아합니다 ^.^

















[방탄소년단/전정국] Pied_ piper 13 | 인스티즈



Pied_ piper
w. 달 월














-첫번째 브금입니다!












30.






"누나가 다시 나 좋아하게 해주세요. "

"얼마나 걸려도 상관없으니까, 다시 나 좋아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빌었어요. "



하늘에서는 별들이 쏟아지고, 그리고 그 하늘 아래에 우리 둘만이 서있는 듯했다. 그리고 나를 보고 있는 저 눈은 별보다도 밝게 빛이 나고 있었고, 그 속에서 반짝거리는  내 모습이 싫지 않았다. 잔잔한 물결이 파도로 변해 내 가슴속에서 일렁이는 걸 느끼고 입술을 꾹 물었다. 다시금 내가 전정국에게 말려버리는 느낌이다. 이 울림은 정리는커녕 여전히 좋아하고 있단 걸 알려주는 떨림이었으니까. 입술이라도 물지 않으면 그 물살에 쓸려가버릴 것 같았다. 고요한 어둠 속에서 풀벌레들만이 울어대며 우리 둘 사이를 메웠다. 


"... 아, "


뭔가 잘못되었다는 듯 입을 작게 벌리고는 짧은 탄식을 뱉는 그에게로 시선이 갔다. 어둠 속에서도 새빨간 입술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바싹 마른 입술을 축이고는 바닥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내 그 입술에서 낮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런 소원 같은 거, 입 밖으로 꺼내면 안 이뤄진댔는데. "


큰 실수를 했다는 듯 내뱉은 목소리에 불안감마저도 느껴지는 듯했다. 애도 아니고, 그런 거를 믿냐고 말하려는 순간 나직한 목소리가 한번 더 들려온다. 


"정말로 영원히 안 이뤄질까 봐, 조금 무서워요. 이젠 이런 거마저도. "


내 속을 다 읽은 듯한 표정을 하고는 씁쓸하게 말하는 정국에 뭐라 해줄 말이 없었다. 좀처럼 전정국은 종잡을 수가 없다. 방금 소원이랍시고 뱉어낸 말도 이기적이고 당당하면서, 또 이렇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는 여린 모습을 보여주니 말이다. 여기서 내가 무슨 말을 하겠어. 더구나 저런 표정으로 저런 말을 하면 나는 한없이 약해질 게 뻔해서, 춥다며 들어가자고 말하고는 천천히 걸었다. 우리 둘 사이에 흐르는 이 묘한 기류가 낯설게만 느껴져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거 같아 입을 열었다. 


"... 속은? 괜찮아? "

"아니, 누구 때문에 진짜 죽겠어요. "


당연히 괜찮다는 대답을 예상하고 던진 말이었는데 잔뜩 찡그리고는 손을 이마에 짚고는 머리가 아픈 시늉까지 하며 고개를 흔들어댄다. 더구나 누구 때문에 죽겠다는 말은 굳이 왜 끼워 넣는지, 이마를 짚은 손가락 사이로 장난스러우면서도 짙은 눈으로 빤히 나를 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진다. 그 눈길을 애써 무시하며 묵묵히 앞만 보고 걷는 나를 정국이가 다정하게 부른다. 자기를 봐달라는 듯이. 





[방탄소년단/전정국] Pied_ piper 13 | 인스티즈

누나.






 왜, 하고 앞만 보고 퉁명스래 대답하니 답답했는지 내 앞을 가로막고는 살짝 허리를 숙여 나와 눈을 맞춘다. 가까워진 거리에 살풋 비누 향이 내 코 끝에 끼친다. 그의 행동에 황급히 눈을 다시 바닥으로 떨궜다. 지금 이 분위기, 이 상황에서는 그의 눈을 보고 싶지 않았다. 마음이 약해질 거만 같아서. 


"나 진짜 죽겠는데. "

"그러니까, 누가 마셔달라 했ㅇ... "

"아니, 애타서 죽을 거 같다구요. 나 좀 제대로 봐줘요. "


그의 말에 가만히 시선을 올려 눈을 맞추니,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시선 속에 많은 것들이 담겨있었다. 그 눈이 뭘 뜻하는지 너무 잘 아는 터라 그 감정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져 마음 한켠이 아려왔다. 이제야 내가 느껴왔던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통쾌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그렇지 못했다. 내가 너무 마음이 약한 탓이었을까? 또는 내 모습을 정국이에게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였을까. 매 순간의 그의 새로운 모습 속에서 그동안의 나를 발견한다. 그의 모습은 그간 상처받아 왔던 내 모습과 겹쳐 보여 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걸 너무나 잘 알았다. 그렇게 한다면 한참을 아파왔던 내가 너무 비참해질 거 같았다. 이대로 무너지고 싶지 않았고, 강해져야만 했다. 어쩌다 우린 이렇게까지 돌고 돌아왔을까. 사실은 지금도 난 내 앞에 서 있는 이 아이가 상처받을까 겁이 났나보다. 확신을 운운하며 내게 하는 그의 행동들이 괘씸했고, 똑같이 당해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저런 눈을 하고 있다가 눈을 맞춰주는 나를 보고는 금세 눈이 휘어지게 웃는 이 아이에게선 밝게 빛이 났고, 그 빛을 어떤 이유에서든 잃지 않았으면 했다. 그리고 난 여전히 그에게 휘둘리고 있단 사실을 더는 부정할 수 없었다. 저 웃음이, 웃을 때 생기는 눈가의 주름이, 그리고 날렵하게 올라가는 입꼬리가 나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행복했으니까. 


"이제 됐지, 추워. 들어가자. "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조절이 안되는 게 야속했다. 떨려오는 가슴에 애써 침착한 목소리를 내뱉고 정국이보다 앞장서 걸었다. 너를 정말 어쩌면 좋을까. 그리고 이런 내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두번째 브금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니 술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확연히 줄어 있었다. 시간도 꽤 늦었고, 술도 많이 마신지라 아마 다들 들어가서 잠을 자나 보다. 나도 뭐 더 이상 술 게임을 할 컨디션도, 기분도 아니라 대충 세수만 빠르게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술에 잔뜩 취해 잠에 들어 있는 사람들이 방을 꽉 채우고 있었다. 이불과 베개는 먼저 들어온 이들이 차지하고 잠을 자고 있었고, 덕분에 나는 가장 창가 옆에 있는 비좁고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술 게임 하기 전에 그냥 들어와서 잘 걸. 바닥에 누워 가만히 생각들을 정리하다가 나도 모르게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한 두 시간 즈음 잤을까, 갑갑한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뜨니 내 몸 위에 옷이 덮여져 있다. 영상디자인과 잠바다. 이 옷 덕에 따뜻하게 잤나 보다. 곧 어둠에 익숙해진 눈에 과 잠바의 소매에 박혀있는 이니셜이 눈에 들어왔다. 'JJK'. 언제 덮어주고 갔대. 더워진 탓에 옷을 슬쩍 바닥에 놓고는 멀뚱히 천장을 보고 있는데 끼익, 하고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눈을 감았다. 이내 누군가가 내 옆에 조용히 와서 한숨을 내쉬고는 앉는다. 씻고 왔는지 진한 과일향의 샴푸 냄새가 가득했다. 눈을 뜨지도 못하고 자는 척, 숨소리를 색색 내니 피식 웃고는 아까 바닥에 내려놓았던 과 잠바를 다시 내 몸에 꼼꼼히 덮어주고는 천천히 바닥에 눕는 게 느껴졌다. 자기나 덮을 것이지 왜 나한테 덮어주는 거야, 하는 생각과 함께 가만히 눈을 감고 숨을 내뱉고 있는데 눈을 감고 있는데도 시선이 느껴지는 듯했다. 그리곤 조용한 정적을 그의 조용한 목소리가 깼다. 


"... 누나. "


역시나 전정국 이구나. 숨소리같이 작게 읊조리는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나를 간지럽혔다. 자고 있지 않은 게 걸릴까 괜히 더 천천히 고른 숨소리를 내 쉬었다. 나를 불러 놓고서는 한참을 아무 말이 없던 그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좋아해요. "


네 글자만으로 이렇게까지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단 게 신기했다. 요란한 심장소리가 그에게 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귓가에 쿵쿵 울려댔다. 다행히도 내가 깨어있다는 걸 모르는 듯 그가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데, 앞에만 서면 제대로 못 말해. " 

"겁이 많아서, 다시 한번 누나가 나 안 좋아한다고 말할까 봐 이렇게 못 말해요. "


살짝 떨리는 그의 목소리에  덩덜아 눈가가 파르르 떨리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상처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눈을 감고 있는데도 눈에 눈물이 고였다. 미안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 그리고 알 수 없는 불안감. 이것들이 얽혀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 냈다. 


"나 더 힘들어도 돼요. 그래도 누나 못 보는 거보단 나으니까. "

"... 많이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었으니까, 다 감수할 게. "


늦었다는 걸 그도 느꼈나 보다. 미안하다는 말이 좋아한다는 말보다 더 크게 와닿았다. 그렇게 말해 버리면 나는 어쩌라고, 눈물이 가득 차올라 곧 흘러내릴 것만 같아서 뒤척이는 척 뒤돌아 누웠다. 그런 내 행동에 흘러내린 옷을 다시 꼭꼭 덮어주고는 살짝 웃음기 어린 목소리를 뒤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정국이다 . 


"잘 자요. "


이제 정말 모르겠다, 나는. 뒤돌아 눕자마자 참았던 눈물이 콧대를 타고 흘러 반대쪽 뺨을 타고 천천히 굴러떨어졌다. 넌 정말 어쩌려고 이렇게 나를 흔드는 걸까.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마지막 브금입니다!! 꼭 들어주시기!!











31.





그렇게 엠티에서 돌아오니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마주해야만 했다. 그 누구도 피해 갈 수없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는 공포의 기말고사 기간이 코앞에 다가왔다. 뭐 했다고 벌써 기말고사 기간이고, 연말일까. 어느새 내년이면 졸업 반이라는 사실이 전혀 실감이 나질 않았다. 집에 있으면 늦장 부릴게 뻔해서 탁자 위에 널브러져 있는 전공 책 두 권과 노트북을 커다란 백팩에 쑤셔 넣고 걸칠 옷을 두리번거리며 찾았다. 그러다가 의자에 걸려 있던 라이더 자켓이 눈에 들어와 대충 걸치고는 밖으로 나왔다.
문을 열고 열 발자국도 채 걷지 않았는데 이 얇디얇은 옷을 입고 나온 것을 후회했다. 거리에는 재빠르게 제 갈 길들을 가는 사람들로 가득 했는데, 다들 나랑은 사뭇 다르게 롱 패딩에 목도리에 귀마개까지 꽁꽁 싸매고 주머니에 푹 손을 넣은 채로 서둘러 걷고 있었다. 내가 미쳤지, 미쳤어. 대체 지금 기온이 몇 도 인지 궁금해서 핸드폰을 꺼내니 터치를 하니 추워서 터치조차 잘 되지도 않는다. 체감상으론 영하 10도는 되는 거 같은데. 손바닥으로 살짝 녹인 후에 날씨를 확인해보니 영하 5도. 이 날씨에 라이더 자켓을 입고 나온 거다, 나는. 핸드폰이 찬 공기를 만나 더 차가워지는 탓에 손이 시려온다.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으려는 찰나에 진동이 느껴진다. 


'김태형'


화면을 채운 세 글자에 웃음이 터졌다. 타이밍도 참 기가 막히지. 어떻게 딱 나오자마자 전화가 와. 태형이도 지금 도서관에 있으려나? 통화 버튼을 누르고 귀에 핸드폰을 가져다 댔다. 



"응, 태태. "

"여주, 어디? "

"나 집 앞. 방금 나왔어. 넌 어딘데? "

"아직 집인데 곧 나가야지. 너 중도로 갈 거야? "

"응. 자리 있을지 모르겠다. 아, 너무 추워 진짜. "
 
"너 또 얇게 입고 나왔지. 이런 날은 꽁꽁 싸매야 한다니까."

"... 응. 눈앞에 보이는 라이더 걸치고 나왔어. 미쳤어, 날씨. "

"하여간 말 더럽게 안 들어, 진짜. 일단 끊어, 손 얼겠다. "



엄마가 따로 없어, 김태형. 잔소리가 길게 이어질 거라 예상했던 거와는 달리 퉁명스래 끊으라는 말속에 내가 추울까 걱정하는 게 뻔히 느껴져서 웃음이 번졌다. 학교가 코앞인데, 뭐. 태형이 말대로 일단 손이 너무 시려와서 전화를 끊고는 재빨리 걸었다. 







학교에 도착해 도서관에 들어서니 따뜻한 공기에 그제야 숨을 고랐다. 이제야 조금 살겠네. 빵빵한 난방 덕에 금세 후끈해지는 느낌에 겉옷을 벗어내 팔에 걸치고는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역시나 시험기간이라 빈자리 하나 없이 빼곡하게 들어선 도서관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과연 내가 앉을 자리가 하나라도 있을까, 하고 둘러보는데 저 끝자리에서 나오는 한 사람을 보고는 급하게 발걸음을 했다. 



눈치 싸움으로 겨우 자리를 차지하고는 가방에서 전공 책과 노트북을 꺼냈다. 지금이... 네시 반이니까, 아직 충분하네. 다섯시부터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분명 집에서는 80프로였는데 그새 춥다고 50프로가 된 배터리를 확인하고는 적당히 폰을 만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잠시 동안 페이스북, 유튜브, 다음 카페 순으로 순회하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5시가 되어 있었다. 
이제 진짜 해야지, 하고 핸드폰을 내려놓고 책을 펼친지 10분은 되었을까,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내용에 눈만 꿈뻑였다.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일 뿐,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머리에 입력이 되질 않는다. 심지어 따뜻하고 조용한 분위기 탓에 슬슬 잠까지 쏟아진다. 차라리 이럴 바엔 진짜 삼십분만 자고 일어나서 하는 게 낫겠단 생각에 몸을 펼쳐진 책 위로 뉘었다. 그렇게 쥐도 새도 모르게 깊은 잠이 들었나 보다.  


슬쩍 눈을 떠 옆에 엎어놓았던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니 여섯시 반이다. 한 시간도 넘게 잤네. 뻐근한 허리에 기지개를 쭉 펴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 보니 다들 저녁을 먹으러 갔는지 사람이 꽤 빠져있었다. 그러다가 시선을 돌린 내 책상 오른쪽에 놓인 무언가가 보였다. 초코에몽. 뭐지, 아까 이런 거 없었는데. 의아해하며 멍하니 우유팩을 응시하고 있다 보니 그 아래 조그마한 쪽지가 보인다. 누가 두고 간건가, 하고 펼쳐보니 언제 한번 본 적 있던 정갈한 글씨가 짤막하니 적혀있었다. 


'일어나서 마시고 해요. 
깨우기 뭐 해서 그냥 두고 가요. 좀 있다 밥같이 먹어요. 

- 정국 '


온 줄도 전혀 몰랐네.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이마에 손을 받히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망정 잠이나 자고 있고, 뭐라고 생각했을라나. 그래, 지금이라도 잠 깨고 시작해야겠다,라고 입 밖으로 말을 하고 정갈히 놓여있는 빨대를 들어 우유팩에 꽂고는 쭉 들이켰다. 진한 초콜릿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그덕에 조금 정신이 드는 거 같기도 해서 다시 책으로 시선을 돌리고 이제야 조금 집중을 하려는데 누군가 옆에 앉고는 나를 빤히 보는 게 느껴진다. 


"좀 했어? "


의미심장한 웃음을 띠고는 나를 살피는 김태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좀만 더 일찍 왔으면 한심한 꼴 보여줄뻔했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뻔뻔하게 고개를 끄덕이니 살짝 웃음을 참고는 내게로 손을 뻗는 태형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Pied_ piper 13 | 인스티즈

거짓말을 할 거면 입가에 침이나 닦고 말해.







쓱 내 입술 주변을 쓸어주고는 씩 웃는 김태형에 눈을 질끈 감았다. 쪽팔려. 겸연적게 웃으며 펜만 깔짝거리니 잠 좀 깨야겠다며 나갔다 오자는 태형에 순순히 뒤따랐다. 그래, 진짜 잠 좀 깨고 공부해야지. 





도서관을 나서자마자 한층 더 매서워진 바람이 내 볼을 감쌌다. 팔에 걸치고 있던 자켓을 황급히 입고는 두 팔로 몸을 감싸니 쯧, 하고 혀를 차던 태형이가 내 앞에 선다. 


"진짜, 이렇게 입고 다니면 너 감기 걸려. "


그리고는 제 팔에 들고 있던 딱 보기에도 따뜻해 보이는 패딩을 내게 걸쳐주고는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리고 모자까지 씌우는 태형의 행동에 멀뚱히 서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람. 


"... 뭐야, 너 입지, 왜. "

" 됐어, 너 입으라고 가지고 온 거야. "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나를 위해준다는 사실이 몸소 느껴졌다. 몸이 따뜻해짐과 동시에 마음이 깊숙이 에서부터 따뜻한 물을 붓듯 가득 차올랐다. 살짝 간질거리는 느낌에 어깨를 으쓱하고는 태형이를 보니 오늘따라 듬직하게 느껴진다. 



"고마워. "

"춥게 입고 다니지 좀 마. 더구나 혼자 사는데 감기 걸리면 얼마나 서러운데. "

"그럼 뭐, 네가 간호해주겠지. "

"... 난 무슨 죄야. 안 해."



어이없단 표정으로 저렇게 말하면서도 내가 아프다 하면 가장 먼저 달려올 사람이 태형이라는 걸 알았다. 진짜 내게 벅찰 정도로 너무 고마운 사람이다, 김태형은. 평생 잃고 싶지 않은. 가만히 그런 태형이를 보고 있는데 그 위로 보이는 하늘에서 눈이 내린다. 이번연도의 첫눈이었다. 쌓일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눈을 좋아하는 태형이도 나와 같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아이 같은 웃음을 짓고 있다.


"첫눈이네. 엄청 많이 온다."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괜히 몽글거리는 느낌이다. 올해 첫눈을 김태형이랑 맞네. 재작년에도 첫눈을 김태형이랑 맞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신기했다. 자리에 멈춰 서서 한참을 떨어지는 눈을 보고 있으니 절로 입이 열렸다. 


"... 너무 예쁘다. "


웅얼거리듯 말을 하고 머리맡에 닿는 눈들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 나를 한참을 보던 태형이가 느껴져서 시선을 맞추었다. 고개를 갸웃, 하니 살짝 웃고는 나를 똑바로 보고 말을 뱉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앞서 걷는 태형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Pied_ piper 13 | 인스티즈

그러게. 진짜 예쁘다. 




김태형이 이런 식으로 나올 때마다 깜짝 놀란다. 담담한 목소리도 그렇고, 아무렇지 않은 저 태연한 표정하며. 어느새 저만치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 태형이의 옆으로 뛰어갔다. 
그렇게 같이 눈을 맞으며 삼십분 정도를 학교 안을 거닐다가 잠은 달아난지 오래고, 이제야 말로 공부를 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을 받고는 다시 도서관 건물로 들어갔다. 








3층에 있는 도서관에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며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다가 태형이를 보니 어떠한 책이나 가방이 없단 걸 발견하고 의아했다. 아까 자리에 두고 나온 건가? 궁금증에 입을 열었다.


“야, 너 가방은? “

“나 오늘 아르바이트 가야 되는데 잠깐 들른 거야. 너 옷도 가져다 줄 겸, 얼굴 보고 가려고. “


아, 순전히 나 때문에 온 거였구나. 그건 그렇고 뭔 놈의 아르바이트는 맨날 가는지. 힘들겠다. 슥 얼굴을 살피니 살이 빠진 것 같기도 하다. 약간은 헬슥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안 그래도 마른 애가 더 빠질 살이 어디 있다고, 하는 안타까움에 피곤해 보이는 태형이의 얼굴로 손을 뻗었다. 살짝 당황한 듯 주춤한 태형에 많이 피곤하지, 하고 물으니 멋쩍게 웃으며 괜찮다며 자신의 볼에 닿은 내 손을 잡아 내린다.  내가 또 잘못한 건가. 갈 곳을 잃은 손을 급히 패딩 주머니에 넣고는 계단을 올랐다. 주머니 안에 네모난 무언가가 손에 잡힌다. 내가 넣은 적은 없고, 김태형 건가 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Pied_ piper 13 | 인스티즈


그러다가 따라오지 않고 가만히 서있는 태형에 뒤를 도니 이제 가야 한다며 잔뜩 시무룩한 표정을 하고 서있다. 그 표정이 꼭 주인이랑 헤어지기 싫어하는 강아지 같아서 풋 하고 웃음이 터졌다.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그 무언가를 꺼내 보니 신용카드다. 김태형 꺼네. 여전히 시무룩한 얼굴을 한 태형에게 카드를 건네주려고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다가 아까 눈이 온 탓에 신발에 물기가 어려 있었는지 미끄러지면서 앞으로 중심이 쏠렸다. 갑작스런 상황에 눈을 질끈 감고 통증이 느껴지길 기다리고 있는데 나를 안정적이게 받아내는 품이 느껴졌다. 얼떨떨한 상황에 그 따뜻한 품에 안겨있는데 시원한 향이 확 풍긴다. 화이크 머스크 향이라고 하면 되려나. 김태형 한테서는 이런 향이 나는구나.  



“좀 조심하라고. 넘어졌으면 어쩔뻔했어. “


한숨을 푹 내어쉬고는 안도감이 가득한 낮은 목소리가 웅웅 거리며 이 공간을 울렸다. 새삼 남자구나, 느끼는 순간이었다. 넓디넓은 품에 안겨서 저런 목소리를 들으니 새롭게 다가왔다. 그동안 친구라는 이유로 의식적으로 모른척했던 사실이 몇가지가 있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올려다보았을 때 목울대라던가 턱 선이 확연히 굵었고, 직각으로 꺾인 어깨도 남자다웠고, 그리고 지금 내 팔을 잡고 있는 손은 커다랗고 새하얗고 기다란 손가락에 실린 힘이라던가, 이런 것들 말이다. 그리고 저렇게 걱정스럽다는 듯 내뱉은 낮고 다정한 목소리는 듣기 좋았다. 


“... 근데, “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예정이야? ”

“아, 미안, 미안... ”


태형이의 모습을 관찰한답시고 너무 오래 이러고 있었나 보다. 마침 저 계단 위에 철문이 요란하게 열리는 소리도 들려왔다. 들어오는 사람이 이 모습을 본다면 연인이라고 오해하겠구나 싶어 얼른 민망함에 몸을 떼어내고는 뒤를 도려는 찰나에 태형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내 어깨를 다시금 잡아 제 품에 담아내는 태형이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놀라서인지 뭔지 가슴 깊숙이에서 잔잔한 울림을 만들어 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Pied_ piper 13 | 인스티즈

잠깐만.





“... 어? ”

“잠깐만 이러고 있자. ” 



어깨를 감쌌던 손이 어느새 내 머리 뒤통수를 다정스래 감쌌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레 태형이의 옷에 코를 묻게 되었고, 코 끝에 태형이의 향이 가득했다. 나를 끌어안고는 느긋하게 내 머리칼을 매만지던 태형이가 입을 열었다. 


"이래도 넌 아무렇지도 않지. "

"... 뭐? "

"난 지금 진짜 심장 터질 거 같은데. "


품속에서 울려 들려오는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 게 느껴졌다. 워낙 가깝게 붙어있다 보니 내가 닿아있는 가슴팍에서 쿵쿵 뛰어대는 소리가 내게 전해졌다. 진짜 그의 말 그대로 터질 듯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 진동 때문인지 나까지 덩달아 심장이 뛰는 듯한 착각이 들 때쯤 태형이가 나를 떼어내고는 맑게 웃어 보인다. 


“옷은 내일 줘. 받으러 올게. “


다정스래 내 머리를 톡톡 쓰다듬고는 뒤도는 김태형의 모습을 보고 나서야 숨을 내쉴수 있었다. 정말 뭐야, 갑자기. 아직도 귓가에 쿵쿵 거리던 태형이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태형이가 이런 적은 처음인 거 같은데. 유난히 오늘따라 새로운 김태형에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고 뒤돌아 계단을 오르는데 문 앞에 기대어 서있는 사람의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맞다, 아까 문 열리는 소리가 이 사람 때문이었구나. 우리 때문에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었던건가. 죄송스러운 마음과 부끄러움에 사과라도 해야 하나, 싶어 고개를 들었는데 익숙한 얼굴에 처음 보는 표정을 한 사람이 서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Pied_ piper 13 | 인스티즈
한참 찾았는데.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하고는 차갑게 돌아서 문을 여는 정국을 보고는 아무 말도 못했다. 곧, 쾅 하고 철문이 닫히고 상황 정리가 되질 않아 잠시 멍하니 서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와 나는 잔뜩 꼬여버린 실타래 같았다. 
내 감정도 마찬가지고. 도대체 이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아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한숨을 내뱉었다.





 













〈hr>











안녕하세요 달 월 입니다.

제가 정말 너무 늦었죠!!! 하지도 않는 시험공부 한답시고 이렇게 늦게 왔는데 드디어 드디어 끝났어요ㅠㅠㅠㅠㅠ허엉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공부하는 동안 도짜님들이 너무 많은 선물을 주셔서 막 금방오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시험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보니 글이 잘 써지질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중간중간 시간날때 마다 써놓고 오늘 마저 써서 가져왔는데 pp가 어느새 3주나 지났더라구요...?
사실 자각몽을 먼저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달방을 보다가 이짤을 보고 갑자기 pp를 쓰고 싶어져서 이렇게 들고 왔답니다






우리 꾸기가 쿵쿵따 할때 소나기를 언급해주는 바람에 묻어두었던 pp가 생각이 나면서 아 써야겠다 싶더라구요 희희
한참만에 글을 쓰려다 보니 1편을 쓰는 것 마냥 문장도 매끄럽지가않고 막... 괜히 그런거 같은거에요 ㅠㅠ 흑 도짜님들이 저 잊었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함께 글을 올려봅니다요...(소심)


쨌든 이제 정국이에게서 여주의 모습이 보일 만큼 정국이가 많이 간절해진것 같아요
여주도 계속 정국이한테서 자기 모습을 찾고 있구요!! 아마 태형이가 여주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여주가 정국이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할 거 같아요 왠지 자기 같아서 측은하고 막... 마음 아프고 그런거 이짜나요 ㅎㅎ 시험기간이었던 만큼 시험 에피를 넣어보았는데 저 얘기 제얘기 입니다
페북 유툽 다음카페... 무한 루트..... 그러면서 공부하느라 앉아있었다고 집에 와서 또 쉬고.... ㅎㅎ... 
그러면서 또 글은 안들고 오고.. 이 괘씸한 저를 매우 쳐주십시오ㅠㅅㅠ!!!


아 그리구 우리 태형이 드디어 드디어 어필 들어가기 시작했죠~ 전에 고백을 하긴했지만 행동은 뭐 예전이랑 똑같아서 여주도 예전이랑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없이 상처를 주기도 했구 그래서 태형이도 좀 어필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네, 그러려면 스킨쉽이 좀 들어가야겠죠? ㅎ 그래서 박력 있게 똭 안아버리셔따....! 박력도 있지만 여주때문에 옷가져온 김태형 여전히 스윗하죠ㅠㅠㅠㅠ 아그리고 전 후각에 예민해서 그런지 후각으로 설렜던 적이 많아서 향에 대한 얘기를 글에 많이 쓰는거 같은데 김태형에게선 화이트 머스크 향이.... 전정국에게선 비누향,,,,,섬유유연제...... 저는 잼이 될거에요... 딱 어울리는 거 같아서 써봤습니당 ㅎㅎㅎ

+아 그리고 정국이 영상 디자인 과에요 그동안 과에 대한 언급을 할 때 가없어서 이번 과잠을 통해서 하게 되었네요 ㅎ.ㅎ 정국이 피셜을 바탕으로 해버렸습니다! 우리 꾸기 골든 클로젯.... 넘무 찰떡인 과인거 같아요><







아 간만에 와서 말이 주절 주절 길어졌는데 글태기 그 뭐시당가 이런거 다 집어치우고 이제 금방 금방오도록 노력해볼게요!!! 시험이 끝나기 만을 기다려따구요 ㅠㅠㅠ 도짜님들 보고 싶었어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한 마음 뿐예요... 

모든 도짜님들 너무 감사하고 늦어서 다시 한번 죄송해요 늘 사랑합니다 ♥




-맞춤법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 혹시 보고 싶으신 리퀘있다면 마구마구 던져주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진짜 정국이 너무 간절해 보여서 보는 제가 맘이 아파요ㅠㅠㅠㅠㅠㅠ얼른 둘이 잘되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ㅠㅠ근데 마지막에 뭔가 또 꼬인 거 같고ㅠㅠㅠㅠ태형이도 여주 옆에서 너무 잘 챙겨주고 해서 고마우면서도 설레는데ㅠㅠㅠㅠㅠ그래도 전 정국이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달 월
스피드에 치여버려따요~!
6년 전
달 월
태태두 정국이도 여주도 모두모두가 얽혀버렸네요ㅠㅠㅠ흑흑 어남정~~뭔들간 애들이 잘 풀어가겠지요?.?좀더 지켜봅시다용
히히 오늘도 댓글 감사하구 곧 다시봐요??❤️

6년 전
비회원123.253
ㅠ ㅠ 너무기다맀어요 자가님 ㅠ ㅠ 낭낭한 분량과 퀄리티 감사합니다....♡ 정구기랑 달달한씬도 곧 볼수있겠죠...?
6년 전
달 월
으앙엉 너무 늦게와서 미안해요ㅠㅠㅠ 이제 빨리빨리오도록 노력하려구요 ㅎㅎ 정국이랑도 달달하게 변해야할텐데 말예요ㅠㅠㅠ차차 지켜봐주세요??❤️곧 다시봅시당 댓글 너무 감사해용
6년 전
독자2
꿀레몬청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작가님ㅠㅠ 시험기간을 잘 극복하셨군요 저도 끝나서 빈둥대는 중이에요 희희 방학 최고 그나저나 사랑은 타이밍이라던데 여주가 저렇게 시간을 끌다가 정국이의 마음이 식을까 걱정되네요 8ㅅ8 여전히 식지 않은 마음을 가진 태형이도 정말 대단해요 자각몽도 얼른 보고 싶어요! 신알신 쪽지가 울리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6년 전
달 월
흐엉엉 기다려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ㅠ자각몽을 쓰다가 pp를 너무 놓은지오래되서 급하게들고왓어요!곧 자각몽으로 찾아올게요 시험끝난건 정말 쵝오에오....히 곧 다시봐요❤️❤️?
6년 전
독자3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기다렸어요~ 저도 혐생에 치여 인티 잘 못들어오고 그랬는데 들어오자마자 작가님 신알신 댓글 와있는 거보고 바로 와서 읽었어요!! 역시나 아직 정리가 되지않은 세사람 사이가 답답하기보다는 조금은 느긋하게 풀려도 되지않을까 급할수록 더 꼬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화였던 거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저장소666왔다감
6년 전
달 월
흐헹헹 간만입니다 도짜님❤️❤️망할 혐생이 드디어 끝났어요ㅠㅠ 제가 알맞은 타이밍에 온듯해서 다행이에요 ㅎㅎㅎ 계속 외줄타기식으로 아슬아슬하구 막 꼬여가는데 천천히 풀어가야지요>< 이제 언능언능올게요 곧 봅시다요?오늘두 댓글 감사합니다아
6년 전
독자4
전스티니에요
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꼬여버렸네ㅠㅠㅠㅠㅠ 아이고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딱 오해하기 좋은 상황이 되어버렸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달 월
에휴 또 이걸 오해가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구...그렇게되어버렸네요ㅠㅠㅠㅠ흑 구래두 지켜봐야게찌요?!곧올게요 ㅎㅎㅎ곧봅시당><
6년 전
독자5
으앙 대박 ㅠㅠ오늘도 대작이에요 진짜 완전 짱짱 ㅠㅜ정국이 마지막에 우째요 그와중에 태형이 넘나 설레서 죽을 뻔했어요 앙 이제 누가 남주가 되든 행복 할 거 같고 슬플거 같고 그러네요 역시 우리 작가님 오늘도 열일하셨습니다 너무 좋아요 진짜 작가님 덕에 오늘도 설렘사 폭발하고 갑니다 너무 잘 읽고가요♡
6년 전
달 월
헤헤 설레주셨다니 다행입니다!!우리태형이 이제 본격적으로 어필을시작했눈데 활약을 기대해보자구요~~~이쁜댓글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6
난나누우에요!!혐생이 끝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제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해피하게 보내세요❤️❤️
오늘도 매력넘치는 여주와 태형이 정국이.. 잘 보구 갑니다❤️❤️❤️

6년 전
달 월
헤헤 네에 엄청나게 피자한판을 싹쓸이하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ㅎㅎㅎ 애들다 매력이 터져버려쬬~~ 모두가 행복해질때까지 달려봅시다용 ㅎㅎㅎ
오늘도 감사하구 이제 주말인데 해피해피하게 보냅시다 사랑해요 ♥

6년 전
비회원1.58
데이입니다!! 저는...시험 주말이 껴서...흐....아직 시험기간이네요..역시 사람 사는거 다 똑같나봐요 왜 여주에서 내 모습이 보이지(눙물)
여주는 본의 아니게 두 명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게 되었네요 이러든 저러든 모두에게 상처를 줄꺼같다.. 그리고 태형이 너무 섬세한거 아닌가요 근데 너 신용카드 안가져가...?

6년 전
달 월
그쵸 여주모습은 결국 그냥 제 모습이어꾸~ 다 똑같죠모 ㅎㅎㅎ 여주가 상황이 난처하게 되었네요 일부러 그럴라고 그런건아닌데... 그렇게 되어버린 상황이 안타까워요ㅠㅠㅠ 김태형 너무 섬세한데 여주안느라고 카드안가져갔대요~~~~~~희히히 곧 다시봅시다 댓글 오늘두 감사하구 빠르게 돌아오겠습니당 ♥
6년 전
비회원16.87
방시혁토실토실입네다ㅠㅠㅠㅠㅠㅜ저도 이번에 시험끝났어요ㅠㅠㅍ 저번에 ㅕㄹ똥별 떨어지면 소원안이루어진다고 댓글 남겼었는데 그걸 국이가 말하다니 세상에!^^ 꾹이는 상남자네요..^^보기좋아요ㅠㅠㅠ 태형이랑 안을때 제발 ㅈㄱ이만 아니길 바랬는데 역시^^^작가님천재
아 그리고 작가님 여기 인티인데 상ㅁ동언급되어있어요ㅠㅠㅠㅠ 사랑해요 너무 핵꿀잼 ㅠㅠㅠㅠ짝사랑최고 정국이최고ㅠㅠㅠㅠㅠㅠㅠ태횽이최고 다 너무 좋다 ㅎㅎㅎㅎㅎ작가님파이팅입니다

6년 전
달 월
악 수정했습니다!! 감사해요ㅠㅠ미처확인을 못했네요 ㅠㅠ 히히 독자님이 말해주셔서 그걸 한번 써봤어요^.^전정국 김태형 화이팅이다~ 누구든간 다 행복해졌으면하는데 흑... 한명이 행복해지면 한명은 또 슬퍼지는게 자꾸 맘에걸리네요 ㅠㅠㅠㅠㅠ 히히 오늘도 감사하구 곧 자각몽으로 봐요!!!
6년 전
독자7
꺄아 ㅠㅠㅠㅠ 작가님 ㅠㅠㅠㅠ 작가님이 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8ㅅ8 오늘 글 진짜 대박쓰네요.. 초반에 정국이 아련한 모습 넘 안타깝고ㅠㅠ 태형이도 여주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주는 모르는 것 같고ㅠㅠㅠ 정국이는 또 오해를 하는 것 같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정말 아련하고 슬픈(?) 내용들인데 왜 때문인지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8ㅅ8 오늘도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니뮤ㅠㅠ 다음편도 열심히 기다리고 있을게용><
6년 전
달 월
아휴 독자님 보고싶었습니다ㅠㅠㅠㅠ 너무 늦게와서 죄송해요 정말 망할놈의 현생이 이렇게 늦게 까지 질질 끌지몰랐네요ㅠㅠㅠ 정국이는 아련미를 뿜뿜 태형이는 어필을 한다지만... 희희...여주야 태형이좀 봐주라 봐조,,, ㅠㅠㅠㅠ 원래 이런 고구마 전개가 재밌는 법이지요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감사하구 댓글도 고마워요 금방다시봅시다 ♥
6년 전
독자8
나로입니다 ㅠㅠㅠㅠㅠ 아 태형이날들을때는정말설레고좋은데 뒤돌고 정국이볼때는 진짜맴찢.... 저는선택못핮니다저말ㅠㅠ
6년 전
달 월
태태가 찌통이면 정국이가 설레고 반대로 태태가 또 설레버리면 정국이가 찌통이고 완조니 뫼비우스의 띠라구요ㅠㅠㅠ 저도 선택못해요ㅠㅠ 정상적인 일입니다 ㅎㅎㅎ 오늘도 감사해오 곧 다시봐용 금방 올게요><
6년 전
독자9
초코칩
아진짴ㅋㅋㅋㅋ보는데 아련한게 아니라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 어떡하지ㅠㅠㅠ미안해 꾹아ㅠㅠㅠㅠ너무 웃교ㅠㅠㅠㅠ더더 애타고 간절해지면 좋겠오ㅠㅠㅠ이런나라 미안헤ㅜㅜㅜㅜㅜ난 태태편!!ㅋㅋㅋㅋ

6년 전
달 월
전정국 더 간절해져라~~~~어남태를 대거양성하고있네요^.^희희 곧다시봅시다용?❤️
6년 전
비회원225.171
오늘 처음봤는데 쉬지도 않고 한번에 다읽었어요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밋어요!!!글 진짜 엄청 잘쓰세요!!♡♡정국이 진짜 맴이 너무 아프다ㅠㅠㅠ태형이가 너무 잘해주고 좋은데 왜인지 정국이한테 뭔가 맘이 더 가네요ㅠㅠ미안해 태형아ㅠㅠㅠ난 정국이 편인가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달 월
아휴 정주행하느라구 고생하셨습니다ㅠㅠ 감사해요 히히 어남꾹!!!열심히 응원해주세요 ㅎ.ㅎ 어남태 대거 양성중이라 매우 애타는 자까... 곧다시봐요!! 답댓 너무 늦게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10
고로케에요ㅠㅜㅠ 달월님ㅠㅜㅜㅜㅠ 항상 이렇게 설레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형이도 정국이도 넘나리 설렙니다...러브라인도 뭔가 누구랑 이뤄질지 모르겠어요ㅠㅜ 둘 다 너무 다정하고 설레고ㅠㅜ 여기에서 제 망할 현생 치유하고 갑니다♡♡
6년 전
달 월
히히 제가 더 감사하죠!!! 누구랑 이어질지 정말 미지수지요...? 히 곧 다시 봅시다 ㅎㅎ 답댓너무 늦게 달아드렸네요ㅠㅠ 죄송함미다 도짜님 ㅠㅠ
6년 전
독자11
핫초코
정국이가 저러면 또 계속 흔들리지ㅠㅜㅜㅜ
태형이는 또 정국이 앞에서 저러고ㅠㅠㅠㅠㅠㅠ
이걸 어쩐담 ㅜㅜㅜㅜㅜ 둘다 아픈솜가락이야

6년 전
달 월
태태랑 설레면 또 정국이가 신경쓰이구 정국이랑 또 꽁냥이면 태형이가 맴이 아프고ㅠㅠㅠ 한명은 무조건 슬퍼지니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룸곡) 곧 다시봐요 ><
6년 전
독자12
아 작가님
신알신 눌러놓고
시간 날때 봐야지 하다가
잔혹 동화만 보고 뫗봤었는데
드디어
다 봤습니다
짱이에요
너무 좋다
짱이에요
이런걸 왜 이제 봤을까
작가님 혹시 지금도 암호닉 받으신다면[초록하늘]로 신청하고싶습니다.

6년 전
달 월
아악 제가 너무 늦게 보았네요 댓글을 ㅠㅠㅠ 헤헤 파파까지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히히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곧 정리해서 올려야하는데 말예요ㅠㅠ 흑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정국이랑 여주는 정국이가 다가가면 그리고 여주가 그에게서 확신을 느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꼬이게 되었네요...그런데 태형이까지 훅훅 들어오니깐 엄청 꼬인 실타레라 어디부터 손대야할지 모르겠어요 난 둘다 좋으니깐.....그냥 여주가 내키는 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그시간이 좀더 빨라져야 둘다 덜상처받을 것 같아요
6년 전
달 월
그냥 엄청 꼬인 실타래같은 느낌이죠 이걸모 어케 짜를 수도 없구 모,, 여주가 좀더 나빠져도 될것 같지요?? 괜히 질질 끌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면 모두가 슬퍼지니깐 ㅠ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3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전체 인기글 l 안내
4/29 17:14 ~ 4/29 17:1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